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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1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24. 1. 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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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1월 3주차)

 

⦿ 2024년 축종별 전망 (농수축산신문 - 2024.1.15.) 

 

올해 축종별 전망은 한우, 돼지, 젖소는 사육마릿수 감소 등이 예상되고 산란계, 육계, 오리 등 가금은 지난해보다 사육마릿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 농가의 입식 의향을 비롯해 국내 재고 수준, 수입 물량 등에 따라 올해 축산물 가격 변동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한우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를 334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4.6%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농경연은 한우 가격 하락으로 번식과 입식 의향이 줄면서 1세 미만, 가임암소 마릿수 감소가 전망돼 1세 미만 한우 사육마릿수는 84만3000마리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줄어들고 가임암소는 167만3000마리로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사육마릿수 감소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한우 사육마릿수는 316만4000마리로 올해보다 5.3%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2026년은 309만2000마리로 전망되고 있다. 
당초 예상됐던 한우 사육마릿수 감소세보다 현재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의견이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농가들이 당초 생각했던 것 보다 정액 판매량이 줄고 송아지 생산마릿수도 적은 수준”이라며 “특히 가임암소 도태와 저능력 암소 도태 등에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암소 사육마릿수도 당초 예상보다 적어 전체적인 사육마릿수 감소세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한우 도축마릿수는 거세우 중심 출하 대기 물량이 증가하면서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도축마릿수는 97만5000마리로 지난해보다 3.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도축마릿수는 한우 사육마릿수 감소에 따라 내년부터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한우 도축마릿수는 94만9000마리로 올해보다 2.6% 줄어들고 2026년은 86만7000마리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한우 사육마릿수 감소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보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GSnJ는 한우 가격 하락으로 비육우와 번식우 마리당 순수익이 2022년 적자 전환 후 지난해 적자폭이 더 확대됐고 올해도 한우 경영 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한우산업 안정화와 농가경영 개선을 대책으로 암소 감축을 단행한 결과 암소 도축률이 2021년 9월 29.1%에서 지난해 10월 38.2%로 상승했고 번식우 마릿수가 2021년 말부터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SnJ는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세가 멈춘 지금 암소 감축을 지속하면 3~4년 이후 사육마릿수가 지나치게 감소하고 가격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표유리 GSnJ 책임연구원은 “공급 과잉 시점에서의 암소 감축은 단기간 사육마릿수를 감소시켜 가격을 상승시키는 장점은 있지만 과도한 감축은 오히려 장기적으로 공급 부족사태를 유발해 가격급등을 초래하고 이는 한우산업의 장기적인 변동성을 증폭시킨다”며 “한우 사육마릿수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감소세에 접어들어 2027년 약 302만 마리까지 감소한 후 증가세로 전환되고 인위적인 암소 감축이 지속될 경우 2027년 약 288만 마리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시점에서의 인위적인 암소 감축은 향후 사육마릿수 감소를 가속화시키고 도매가격 급등을 초래해 장기적으로 한우산업 불안정성을 높일 뿐이라는 것이다.  
표 책임연구원은 “한우산업의 전업화·규모화에 따라 한우산업이 점차 변동성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는 만큼 암소감축을 통한 한우 사육마릿수 조절은 농가의 자율에 맡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젖소  
올해 젖소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대비 줄어들 전망이지만 원유 생산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농경연에 따르면 오는 3월 젖소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 내외 감소한 38만~38만3000마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1분기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0% 내외 증가한 48만6000~49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장에선 사육 의향이 낮아지면서 지난해 3분기 분유떼기 암송아지 평균 산지가격은 전년 대비 22.4% 하락한 13만5000원이었고 초임만삭우 역시 315만3000원으로 전년 대비 5.1% 하락한 가격을 보였다. 
지난달 젖소 사육마릿수도 전년 12월 기준 39만 마리보다 약 1.5% 감소한 38만3000~38만5000마리 정도로 나타났으며 원유 생산량 또한 전년 대비 1.0% 감소한 47만5000~47만8000톤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사육마릿수의 감소세는 2022년 폭등한 사료가격으로 인해 위축된 낙농산업이 회복하지 못하고 꾸준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밀크플레이션과 관련해 소비자 우유가격은 계속 인상돼 지난해 10월 우유 1리터 출고가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3% 인상한 2900원이었고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4~6%가량 출고가를 인상했다. 
프랜차이즈 카페 브랜드도 2022~2023년 동안 라떼 가격을 400~500원씩 인상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물가감시를 위한 성명서를 지난달 발표했는데 라떼 가격 상승 요인 중 원유가격은 6.3%의 적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밀크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실제로 농가들이 이득을 취하고 있는 부분은 거의 없다”며 “점점 우리나라의 우유시장이 좁아지고 있는 것을 느끼며 유통마진을 줄이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유용도별 차등가격제와 관련해 농경연은 송아지 생산 잠재력 지수가 올 1분기 91.9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유제품 소비량 또한 5.5%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생산비용 절감을 위해 지난해 1월부터 시행된 원유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농가들에게는 물량을 보장하고 유업체는 낮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시행된 원유용도별 차등가격제는 적용 방법에 따라 오히려 낙농가들의 소득감소를 일으키고 있어 현재 적용중인 분기 총량제가 아니라 연간 총량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집유주체별 분기 총량제를 적용하고 있는 집유처에서 집유하는 낙농가들은 이득을 봤지만 그렇지 못한 낙농가들과 50마리 미만의 영세농가들은 더욱 힘든 상황에 내몰렸기 때문이다. 
낙농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래를 바라보고 시행하는 원유용도별 차등가격제인 만큼 생산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올해는 낙농가들과 유업체 간의 대등한 거래교섭력과 소비시장의 확대가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돼지
대한한돈협회의 ‘한돈팜스’에 따르면 올해 돼지 출하마릿수는 지난해 전망치인 1881만8000마리 보다는 10만9000마리 적은 1870만9000마리로 전망됐다.  
세부 전망치를 보면 이달과 4월, 7월, 9월, 12월은 지난해보다 출하마릿수가 증가하고 나머지 달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음달과 6월은 각각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91.8%인 148만6000마리, 95.1%인 142만7000마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산 공급량이 비슷한 상황에서 올해 돼지 도매가격의 경우 돼지고기 수입량과 국제 곡물 가격, 환율,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질병 발생 상황이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돈육 주요 수입국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 7월부터 전년 동월 수준에 못미칠 정도로 돼지 사육마릿수가 줄어들고 있어 올해 중국의 돈육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주요 돈육 수출국인 EU는 모돈 마릿수가 감소했고 올해도 1.4%가량 더 줄어 1025만 마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캐나다의 경우도 올해 모돈 마릿수가 121만 마리로 지난해 보다 1.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미국도 미 농무부의 지난해 9월 사육마릿수 조사를 바탕으로 올 1분기부터 감소세가 예상되고 있다. 반면 브라질은 올해 모돈 320만 마리로 지난해 310만 마리 보다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농경연은 올해 돼지고기 수입량을 지난해 추정치인 40만 톤과 비슷한 37~41만 톤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경연은 또한 올해 모돈 사육 의향이 지난해 대비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여 올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1197만 마리 추정 대비 0.1%, 모돈 97만 마리 추정 대비 0.2% 감소한 1196만4000마리(모돈 96만8000마리)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도축마릿수의 경우 모돈 감소에 따른 사육마릿수 감소로 지난해 대비 1.1~1.6% 감소할 것으로 추정, 1830~1850만 마리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평균 돼지 도매가격 전망과 관련해 농경연은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 증가로 지난해 kg당(제주제외) 추정치인 5151원 대비 1.0~4.9% 하락한 4900~5100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사료업계에선 단순평균으로 53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산란계·육계·오리   
이달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7329만 마리, 평년 7297만 마리보다 각각 0.1%, 0.6% 증가한 7338만 마리로 전망된다. 다음달 사육마릿수도 지난해 7285만 마리, 평년 7160만 마리 대비 각각 1.2%, 3% 증가한 7372만 마리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산란계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사육마릿수 증가와 더불어 지난해 수입된 병아리가 이달부터 알을 낳는 신 계군이 되기 때문에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음달 설 대목에 소비는 늘겠지만 계란을 생산하는 개체 마릿수가 너무 많아 오는 4월까지는 수급 과잉이 우려된다”며 “현재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지 않을 경우 계란 산지 판매가격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고 밝혔다.  
농경연에 따르면 이달 일 평균 계란생산량은 지난해 4581만 개보다 1.2%, 평년 4428만 개보다 4.7% 증가한 4637만 개로 예상된다. 다음달 일평균 생산량 또한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각각 2.8%, 6.4% 늘어난 4621만 개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계란 생산량이 AI 발생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육계는 이달 도축마릿수가 6459만~6579만 마리로 지난해와 평년 대비 각각 8.4%, 6.3% 내외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달 육계 병아리 입식마릿수가 전년보다 증가했으며 지난해 1월 22일이었던 설날이 올해는 다음달 10일이어서 작업 일수가 늘어난 것 또한 도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단 전북지역의 경우 최근 AI의 여파로 육계용 병아리 생산량이 줄어 일부 육계 유통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육계 생산량이 부족할 수 있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어서 정부가 수입도 검토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여기에 최근 치킨 가맹점들의 수익률이 감소함에 따라 폐업·휴업 점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일부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주요 주문이 과거 치킨 위주에서 핫도그, 치즈볼 등의 사이드로 전환되면서 치킨 판매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육계업계에서는 AI 발생 추이도 중요하지만 치킨 판매가 늘어날 수 있는 요인이 없을 경우 올 상반기까지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육제한 영향으로 사육마릿수가 대폭 줄었던 오리는 올해 사육마릿수와 도축마릿수가 증가해 수급 상황이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에 따르면 이달 오리 사육마릿수는 618만 마리로 지난해보다 27.1%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발생한 AI에도 불구하고 오리사육제한으로 인한 사육마릿수 감소가 다소 회복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달 사육마릿수도 평년과 비교하면 여전히 3.9%가량 적다. 도축 마릿수는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문제는 AI 확산세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과 냉동재고량이 평년보다 부족하다는 것이다.  
오리업계의 한 전문가는 “2022년 현저히 줄었던 오리고기 냉동재고량이 지난해 다소 회복되면서 지난해 10월부터 200만 마리를 겨우 넘어섰다”며 “지난해 연초 96만7000마리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회복된 것이 사실이지만 여전히 평년보다는 30% 이상 감소한 수준으로 올해 도축마릿수가 늘어나도 평년의 수급 상황으로 회복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축산물 품질관리 실태 특별점검‧지도 (농축유통신문 - 2024.1.18.)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2일부터 2월 8일까지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 대해 품질관리 실태 특별점검‧지도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지도는 설 성수기에 축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점을 감안해 최근의 과지방 삼겹살 논란 등 저품질 축산물 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우선 설 성수기 축산물이력제 특별단속과 연계해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품질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정형기준, 과지방 부위 제거, 검수 등 품질관리 방법을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농협축산경제지주와 협력해 지역 농‧축협에서 운영하는 전국 230여 개 가공장과 1,500여 개 판매장 전체에 대해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하고, 작업자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 점검‧지도 이후에도 3월 삼겹살데이, 5월 가정의 달 등 축산물 수요가 많은 시기를 중심으로 축산물 가공‧유통업체 품질관리 점검‧지도를 지속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 전년 대비 소폭 줄 듯 (축산신문 - 2024.1.15.)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 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GS&J가 최근 발표한 한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1~11월 누적 쇠고기 수입량은 45만384톤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목되 는 것은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이 감소한 것이다. 
쇠고기 수입량은 2021년 전년대비 5.8% 증가한 후 2022년 1.2%로 증가폭이 줄었고, 2023년에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량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이것은 미국 남서부 의 가뭄으로 미국산 쇠고기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 가격이 상승 함에 따라 수입량이 감소했고, 이것이 전체 수입량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수입쇠고기의 평균 가격은 2023년 2월 9천291원/kg에서 11월 1만208원/ kg으로 상승했다. 이것은 미국산 쇠고기의 가격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남·서부의 극심한 가뭄탓에 목초지가 줄고 건초 가격이 상승 했고, 쇠고기 생산비 증가와 사육두 수 감소로 이어져 미국산 쇠고기 수 입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수입쇠고기의 가격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급격한 기후변화 와 국제정세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 는 가운데 언제까지 안정적인 쇠고 기 공급선이 유지될 것이라고 낙관 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번 경우만 보더라도 쇠고기 공급가격은 언제 든 급등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 으며, 우리도 쇠고기의 공급 안정 을 위해 국제정세를 감안한 국내산 쇠고기의 수급안정 대책마련이 필 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 1월 돼지출하 크게 늘듯 (축산신문 - 2024.1.17.) 

 

새해 첫달 돼지 출하두수가 1월 한달간 물량으로는 사상 최대치에 육박할 전망이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을 토대로 돼지 출하두수를 예측한 결과 1월 한달간 165만4천110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월대비 1.8%, 전년동월 대비 7.8% 늘어난 것으로 1월 한달 물량으로는 지난 2019년(173만3천두) 이후 가장 많은 물량이다. 
한편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해 11월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이유전후육성률의 소폭 하락에 불구, 전반적인 번식성적 향상과 함께 모돈회전율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 보다 PSY와 MSY 모두 늘어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 한우고기, 명절수요로 적체 면해 (농수축산신문 - 2024.1.16.) 

 

명절수요로 한우고기 적체가 해결되면서 한우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우 전국도매평균가격은 kg당 1만7731원으로 지난달 보다 5.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이류는 정육점과 외식 등에서의 수요가 비수기로 여전히 부진하고 생산량도 소폭 늘어났지만 마트와 중간유통에서 설명절 준비 수요 움직임이 꾸준해 적체되지 않고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육류도 국거리 계절수요가 꾸준하고 불고기거리도 설명절 준비수요로 판매가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명절 수요 준비로 한우고기 판매가 전반적으로 원활한 편이지만 비수기 외식소비 부진으로 갈빗살 소비가 좋지 않다”며 “명절 수요가 끝나고도 외식 소비가 살아나야 한우 도매가격이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장에서는 송아지 입식 의향이 여전히 낮아 송아지 가격 약세가 전망되고 있다. GSnJ 인스티튜트는 1월 한우동향을 통해 도축 적령기에 이른 수소 마릿수가 많아 올해도 한우 도축마릿수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한우고기 소비도 위축되고 있어 올해도 도매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송아지 가격은 지난해 추세적으로 상승하다 상승세가 멈춘데다 올해 도매가격 하락이 예상되고 송아지 입식 의향이 낮아 약세가 전망되고 있다. 다만 송아지 입식과 암소 사육 의향 냉각 수준이 비교적 완화돼 새로운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표유리 GSnJ 책임연구원은 “송아지 입식과 암소 사육 의향은 냉각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냉각 수준이 비교적 완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번식 의향은 여전히 낮아 사육 마릿수가 감소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암소 사육과 번식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미국산 소고기 파상공세 예고 (축산경제신문 - 2024.1.19.) 

 

미국산 소고기의 파상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는 국내 수입육 시장에서 점유율 52%를 기록하며 수입비중 1위를 사수한 가운데 미국측에서 한국을 최대 수출국으로 평가하면서 앞으로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소고기 수입량은 47만2866톤(통관기준)으로, 그중 미국산 소고기는 24만5686톤을 기록하며 소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52%의 점유율로 7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소고기는 2018년부터 50% 이상의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해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 중 냉장육 비중이 28.3%를 기록하면서 고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유통채널에서 고품질의 미국산 소고기를 직접 구매하여 섭취하거나 외식 프랜차이즈와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에서 냉장육을 즐기는 국내 소비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이 이를 방증하는 지표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미국산 소고기의 지속적인 인기는 고물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계속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미국산 소고기 섭취에 대한 긍정적 경험과 양국 정부 및 유통업체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 인식 강화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끈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해석했다.  
실제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지난해 하반기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시행한 ‘2023년도 소고기 소비자 인식조사’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가 안전하다’라고 응답한 사람은 70.4%로 2021년 하반기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한 향후 미국산 소고기 섭취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도 69.6%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맛있게 건강을 챙기는 헬시플레져(Healthy Pleasure) 트렌드에 따라 양질의 단백질원인 소고기 소비량 및 소비 빈도가 증가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전체 응답자 중 약 12%가 소고기 소비량이 늘었다고 답했으며, 1주일에 1회 이상 소고기를 소비한 소비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3% 증가한 39.5%에 달한다.   
미국육류수출협회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산 소고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세계 육류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과 위상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미국 농무부(USDA)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2023년 11월까지 3년 연속 미국산 소고기 수출국 1위인 가운데 미국산 돼지고기 역시 지난해 한국 돼지고기 수입육 시장에서 전년 대비 약 6%가량 성장한 약 31.5%의 점유율을 기록, 한국으로 올해 약 16만 2000톤가량 수출되며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 고병원성 AI에 ASF까지…잇따른 가축전염병에 설 물가 악재 (아주경제 - 2024.1.20.)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계란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농가가 연이어 발생하며 물가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돼지고기 수요가 많은 설 명절을 앞두고 확산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파주 양돈농장에서 돼지 폐사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ASF 양성이 확인됐다. 올 들어 두 번째 농장 확진 사례로, 이달 16일 경북 영덕 양돈농장에서 ASF가 확인된 바 있다.  
방역당국은 이틀 새 2곳의 확진 농가가 나오면서 추가 확산 차단에 나섰다. 주변 지역에 대한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에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역학조사와 해당 농가에 대한 살처분 등을 실시했다.  
ASF는 방역과 확산 차단을 위해 확진 농가의 사육 돼지에 대한 살처분이 이뤄지기 때문에 확산 시 공급 감소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상승요인이 된다. 또 주변 지역의 이동중지명령으로 돼지고기 유통에도 영향을 주면서 가격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그간 ASF는 북한 접경지역과 가까운 경기·강원에서만 발생했지만 올 들어 경북지역에서도 첫 확진 농가가 나오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야생 멧돼지가 주로 전파하는 ASF 바이러스가 점차 남하하면서 전국이 사실상 위험지대인 셈이다.  
현재까지는 두 곳의 확진 농가가 당장 돼지고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농가의 사육규모는 총 2300마리 규모로,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 돼지사육 규모가 1108만 마리라는 점을 비춰볼 때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고병원성 AI도 당장 계란 수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올 겨울 들어 이달 19일까지 전국 15곳의 산란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AI 확진 사례가 나왔지만 지난해 12월 1일 기준 전국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720만 마리로 1년 전보다 4.1% 늘었다.  
다만 설 명절이 4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들 가축전염병의 확산 여부가 변수다. 확진 농가가 늘어날 경우 명절 수요와 맞물려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탓이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지난 17일 중수본 회의에서 "그간 경기‧강원 지역에서만 발생하던 ASF가 경북지역까지 발생한 엄중한 상황"이라며 "인접 시군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소독, 검사, 점검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 차관은 "“대규모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면 국민 생활에 밀접한 계란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므로 대규모 농장에서 추가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터널식 소독시설과 통제초소 운영 여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이 발견된 경우 엄격하게 처분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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