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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1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24. 1.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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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1월 2주차)

 

⦿ <2024 신년특집> 축산물 유통산업 경기침체 영향 ‘등·안·채’, 삼겹살 소비 회복 어려울 듯 (축산신문 - 2024.1.10.)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는 2022년보다 더 힘들었다.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물가상승률은 연초 4%대에서 최근 3%대를 기록하며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국민들이 체감하고 있는 물가는 정부 발표수치보다 훨씬 높은 고물가를 겪고 있다.  
또한 불경기와 고금리로 인하여 가계대출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경제 여건이 너무나도 좋지 않은 상황이다.  
축산물은 식료품 가운데서도 비교적 가격이 비싼 품목에 속하기 때문에 소비가 국가 경제, 국민 소득 상황과 직결되는 품목이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난해 심각한 경기악화, 소득 감소에 직면하여 축산물 소비가 위축되며 관련 업계에 전반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안겨주었다. 이에 지난해 쇠고기, 돼지고기 시장동향을 짚어 보며 새해 산업 전망한다. 
한우 시장동향 
‘22년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외부활동이 늘어나 가정의 달, 추석명절 등 성수기에도 소비가 좋지 않았다. 특히 4분기에는 10월 29일 참사까지 발생하며 한우데이 행사도 취소되는 등 전반적으로 부진한 상황이 계속되어 지육평균가격이 1만9천원/kg대에서 1만6천원대까지 급락세를 보였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23년 초부터 한우 가격 지지를 위해 한우자조금 재원을 이용한 적극적인 농협 할인행사를 실시하였다. 그 영향인지 지난해 등급판정 마릿수가 11월까지 85만2천 마리가 도축되며 전년동기대비 10.3% 증가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우 지육가격은 11월까지 평균 1만6천613원/kg에 형성되며 추가하락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중요한 구이류 판매상황도 3분기까지는 크게 적체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추석명절 이후에는 급격히 고가부위인 구이류(안심, 등심, 채끝 등)의 소비가 위축되었다.  
이는 할인행사 지원이 없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마트, 정육점 등의 골목상권과 일반 구이식당의 매출은 일부 성수기를 제외하고는 계속적으로 어려웠지만, 그나마 내방객이 유지되었던 유명 및 고급식당 등에서의 매출도 불경기가 계속되며 매출감소와 폐점이 늘어났고 농협 할인행사도 장기간 이어지며 할인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피로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돈 시장동향 
한돈도 마찬가지로 ‘22년도에 불경기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삼겹살데이, 가정의 달, 여름 휴가철, 송년회 등의 성수기에 삼겹살과 같은 구이류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이들 구이류 이외의 품목들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늘어났었는데 ’23년에도 이런 시장상황은 비슷하게 이어졌다.
계속되고 있는 불경기로 인하여 지난해 고가제품인 삼겹살 판매는 ’22년보다 더욱 안좋아졌지만, 수입육 가격상승, 일본 원전오염수 방류영향 등으로 전·후지와 같은 정육류의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11월까지 등급판정 마릿수가 1천712만8천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했다. 삼겹살 판매가 더욱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육평균가격은 5천159원/kg에 형성되며 전년동기대비 1.1% 하락에 그쳤다.  
하지만 연말 송년회 수요가 전년보다 더욱 부진해지며 우려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입 소고기 시장동향 
우리나라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는 미국과 호주의 시장상황은 큰 차이가 있었다. 미국은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반면 내수소비 및 수출이 증가함에 따라 수출오퍼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23년 11월까지의 수입량이 21만2천톤으로 전년대비 약 2만8천톤(11.6%) 감소를 보였다.  
반면 호주는 농가의 사육의지 감소로 출하가 늘어나며 생체가격이 급락을 보임에 따라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11월까지 17만3천톤 수입되며 전년대비 약 27천톤(18.2%) 증가를 보였다.  
연말까지 총 수입량은 약 45만톤으로 예측되어 ‘22년도 역대 최고 수치였던 47만톤 보다는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판매상황을 보면 냉장 구이류는 외식소비 위축으로 판매상황이 좋지 못해 가격을 인하하여 처리하고 있는 상황이며, 갈비도 국내 재고부족으로 인해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종 소비는 좋지 못한 상황이다.  
정육류도 불경기와 맞물려 최종 소비가 좋지 못해 식자재 등 고정수요처로부터의 수요가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 돼지고기 시장동향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주 수입국인 EU와 미국의 시장상황은 차이가 있었다.  
EU의 경우 동물복지, 환경규제 강화, 생산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모돈 감축이 이루어져 현지 지육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오퍼가격이 높게 형성됐다. 반면, 국내 소비는 부진하여 재고가 과다함에 따라 지난해 11월까지 14만4천700톤 수입되며 전년대비 7만8천700톤(35.2%)의 큰폭 감소를 보였다.  
미국의 경우는 반대로 생산량 증가로 지육가격이 전년대비 하락하며 수출증가를 나타냈다. 11월까지 13만1천900톤 수입되며 전년대비 1만7천200톤(15.0%) 증가를 보였다.  
이에 연말까지 총 수입량은 약 40만톤으로 예측되어 ‘22년도의 44만톤 보다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판매상황을 보면 냉동삼겹살의 경우 고정거래처 수요는 있으나 전년대비 수입증가로 공급 및 재고가 과다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목전지의 경우는 육가공품 제조용 앞다리 원료육 수입감소로 반사이익을 얻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년 시장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4년 한우 도축 마릿수는 ‘23년보다 약 3~4% 증가한 97만5천 마리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소비측면에서는 지난해보다 새해 경제상황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고가제품(안․등․채) 위주로 소비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자조금 할인행사도 지난해보다는 축소될 것으로 보여 한우가격은 소폭 하락한 약 1만6천원/kg 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약 1천840만 마리를 전망하고 있다. 소비측면에서는 고가제품인 삼겹살 소비가 살아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시장을 지지해주던 정육류 수요도 ’24년에는 수입이 늘어나며 소폭 위축이 예상된다.  
이에 지육가격은 4천900~5천100원/kg(제주 제외)으로 지난해 보다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입쇠고기는 국내 시장이 형성되어 있고, 해외 수출업체와의 거래관계 유지문제 때문에 수입량 변화가 크지 않다.  
이에 ‘24년에도 매월 약 3~4만톤의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겠지만, 오퍼가격 강세 지속과 국내 소비악화로 지난해보다는 감소한 약 42만~46만톤의 물량이 수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돼지고기는 독일산 수입이 ’23년 10월부터 재개되었지만 ’24년 중하반기쯤 되어야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고, 증가하더라도 다른 EU국가로부터 시장을 뺏어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가격경쟁이 시작된다면 오퍼가격이 일부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수입량은 소폭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유럽의 오퍼가격이 하락한다면 시장 점유율을 지키기 위해 오퍼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24년 수입량은 유럽에서의 수입이 늘어나며 약 40만~44만톤의 물량이 수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 소비자, 지방 적은 삼겹살 선호 (축산경제신문 - 2024.1.12.) 

 

소비자가 삽겹살 구매시에 지방정보를 확인하며, 지방이 적은 허리삼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소비자들에게 삼겹살 부위별 지방특성 정보를 제공하고 삼겹살의 생산과정과 부위별 특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소포장된 삼겹살 부위에 따라 4가지 명칭으로 구분한 뒤 정보 제공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9.4%(591명)가 해당 정보가 필요하고 삼겹살 구매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축평원은 이번 조사를 위해 지난 12월 13~17일까지 농협 하나로 마트 2개소(논산점, 계룡점)에서 소비자 대상 삼겹살 부위별 지방특성정보 제공행사를 진행했으며, 지방정보 표기 삼겹살을 구매한 661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시행했다. 
축평원은 소비자가 삼겹살 구매 시 의사결정에 참고할 수 있도록 제품별 특징을 알 수 있는 설명자료를 제시해 직관적인 표현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661명의 소비자 가운데 591명이 해당 정보의 필요성에 동의했으며, 삼겹살 부위별 선호도는 지방 비율이 다소 적은 허리삼겹이(40.4%)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지방정보가 제공된 삼겹살은 100g당 50원~300원 정도의 추가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박병홍 원장은 “삼겹살 구매 시 소비자들이 원하는 품질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품질정보 발굴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축평원은 삼겹살 지방특성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가슴삼겹살 △배삼겹살 △허리삼겹살과 같이 삼겹살에 붙은 척추뼈 위치의 구간에 따라 분류해 명칭을 표시했으며, 생산 부위와 지방함량에 따라 적절하게 혼합해 판매하는 △혼합삼겹살에 대한 정보도 추가 제공했다.

 

⦿  “비계 1cm 넘는 삼겹살은 팔지 맙시다” 농림축산식품부 매뉴얼 다시 배포 (헬스조선 - 2024.1.10.) 

 

지난해 3월 3일 ‘삼겹살 데이’에 유통업체들이 삼겹살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비계가 과도하게 포함된 삼겹살을 판매해 논란이었다. 최근 인천 미추홀구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 제공된 삼겹살이 또 두꺼운 비계로 도마에 오르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삼겹살 품질 관리 매뉴얼을 관련 업계에 다시 한 번 안내했다고 10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마련한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은 삼겹살 지방 함량 권고 기준을 담고 있다. 소포장해 유통되는 슬라이스 삼겹살은 일반 삼겹살의 경우 지방 두께를 1cm 이하로, 오겹살의 경우 지방 두께를 1.5cm 이하로 유지할 것이 권장된다. 오겹살은 지방층이 얇아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삼겹살 부위를 말한다.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부위는 폐기를 검토하거나 과도한 지방을 잘라내라고 나와 있다.  
아울러, 소비자가 삽겹살의 지방 함량을 구매 전에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삼겹살 지방 함량을 포장재에 표시한 사례도 소개했다. 그간 소포장된 삼겹살 위쪽에 지방이 적은 삼겹살을, 아래쪽에 지방이 많은 삼겹살을 둬 눈속임하는 사례가 많았다. 또 돼지고기는 부위별로 지방 함량 편차가 크고 지방 제거 등 가공처리 방법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는 특성이 있어 등급제를 활용하는 소매업체가 적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세종시 로컬푸드 판매점인 ‘싱싱장터’에서 ▲지방함량이 많은 삼겹살을 ‘풍미삽겹’ ▲지방함량이 적당한 삼겹살을 ‘꽃삼겹’ ▲지방함량이 적은 삼겹살을 ‘웰빙삼겹’으로 표기한 것을 참고사례로 제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해 삼겹살데이에 이어 최근에도 비곗덩어리 삼겹살이 확인돼 재차 매뉴얼을 배포한 것” 이라며 “가공단계별로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우고기값 반등했지만”…설 이후 하락세 우려 (농민신문 - 2024.1.11.) 

 

올연말 특수가 실종되며 지난해 말까지 약세를 보이던 한우고기값이 새해 들어 상승세를 띠고 있다. 축산업계에선 설 명절을 한달가량 앞두고 대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세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경기 침체 여파가 이어져 추가 상승은 어렵다는 전망이다. 특히 설 성수기 이후 도축마릿수 증가에 따른 도매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 선제적인 수급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한우고기 경락값 새해 들어 상승세…경기 침체로 추가 상승 어려워=경기 침체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한우고기 시세가 새해 들어 반등하는 모양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우고기(거세) 평균 경락값(등외 제외)은 1㎏당 1만7988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1만8252원) 대비 약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도축마릿수는 3만184마리에서 2만4317마리로 19.4%나 줄었음에도, 소비 위축이 심해지면서 가격도 약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새해 들어 한우고기값은 이같은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 1월1∼10일 한우고기 평균 경락값은 1㎏당 1만9242원으로, 지난해 12월 대비 7% 높은 상황이다. 
한우고기값은 신정(1월1일) 연휴 이후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이는데, 설 명절을 한달가량 앞둔 상황에서 대목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이같은 현상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김성환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연말 특수가 실종되면서 약세를 띠던 한우고기값이 새해 들어 설 대목 수요가 늘어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과·배 등 과일값이 강세를 보여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한우고기로 수요가 쏠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경기 부진 영향으로 수요가 지금보다 늘기 어렵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선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당초 올 설 성수기 한우고기값을 1㎏당 1만7000∼1만8000원 수준으로 전망했으나 예상 외 실적으로 호조세”라며 “한우고기 소비는 다른 품목보다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한 추가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실장도 “이미 각 지역 공판장마다 최대 물량을 도축하고 있어 공급량이 추가로 늘어나지는 못할 것”이라며 “한우고기값은 현재 시세를 유지하다 선물세트 작업이 줄어드는 1월 넷째주부터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설 이후, 올해 도축마릿수 증가 전망…전문가 “선제적 수급대책 필요”=문제는 올해 전체 도축마릿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설 성수기 이후 도매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GS&J 인스티튜트가 5일 발표한 ‘송아지 입식 및 암소 사육 의향 냉각 수준 완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한우 도축마릿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도축 적령기에 이른 30개월령 이상 수소 마릿수가 전년 대비 18.6%, 2세 이상 수소 마릿수도 12.4% 많아 올해 도축마릿수 증가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농경연도 지난해 12월 ‘한육우 관측월보’에서 올해 한우 도축마릿수를 지난해 대비 3.3% 증가한 97만5000마리로 관측했다. 
농경연은 “올해 도매가격은 거세우 중심 출하물량이 증가한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하락할 전망”이라며 “한우 수급조절 매뉴얼상 심각단계가 우려돼 수급안정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전망이 나오자 전문가들은 설 성수기 이후 한우고기 경락가격 하락에 대비한 선제적 수급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영석 전국한우협회 정책지도국장은 “설 명절 이후 곧바로 총선이 이어지는데 일반적으로 국민적 관심사가 큰 선거가 실시되면 고기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를 작년 수준으로 가져가기 위한 촉진대책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전상곤 경상국립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한우 도축마릿수가 지난해보다 3만마리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가격이 지난해보다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예측했다. 
이어 “수급안정을 위해 선제적으로 사육규모를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심상치 않은 돼지지육 가격...1월 첫째주 kg당 4300원까지 하락 (팜인사이트 - 2024.1.9.)

 

돼지 지육 가격 하락이 심상치 않다. 
경기 침체와 소비 트렌드 변화로 연말 회식과 모임 수요가 크게 감소하면서 삼겹살과 목심 등 주요 부위 재고가 늘어나며 직격탄을 맞은 돼지 가격은 새해 첫째주 들어 도매시장 거래가격이 kg당 4300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설명절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1월 둘째주 이후부터는 가격이 소폭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삼겹의 냉동 비축 물량이 많은 데다 급식수요 감소와 수입목전지 하락 등 악재가 산재해 있어 올 설 명절 전후의 돼지가격을 놓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급량 감소에도 가격 큰 폭 하락 
새해들어 돼지 지육 가격이 4천원선 초반으로 하락한 데는 12월부터 지속된 소비 불황 여파가 연초까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12월 한달동안 공급된 돼지 마릿수는 모두 163만803두로 168만8690마리를 작업했던 지난해 대비 5만7천여두인 3.4% 감소했다. 
하지만 12월 첫째~둘째주 kg당 5040~5226원에 거래된 도매시장 돼지가격은 연말 회식과 모임이 크게 줄어 구이용 소비에 탄력을 받지 못하면서 12월 셋째주엔 kg당 4795원, 마지막주엔 4431원까지 하락했다. 
일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1월 내내 삼겹‧목살의 할인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납품이 시작되었지만, 외식 소비는 물론 중소마트와 정육점 등에서의 주문수요가 동반 감소하며 구이용 부위의 냉동생산과 덤핑이 크게 늘었다는게 육류유통수출협회의 설명이다. 
지난해 연초부터 본격화된 금리 인상 여파로 소비가 얼어붙고 각종 식자재와 임금 인상 등 내‧외부의 악재를 견디지 못한 삼겹살 전문점들이 대거 문을 닫은 영향도 돼지 지육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단체 회식을 꺼리는 최근의 달라진 회식 문화 등 소비트렌드도 삼겹 소비에 부정적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돼지 지육 가격, '설 명절'이 분수령 될 것 
돼지 지육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한돈업계 관계자들은 최근의 소비 흐름과 연관해 크게 우려하면서도 1월 둘째주 이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명절소비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육가공업계에 따르면 새해 들어 갈비의 설 명절 준비수요가 냉장육부터 생기기 시작하며 소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명절과 선물세트 작업은 돼지지육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제는 설명절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삼겹살은 물론 목전지까지 국내산은 물론 수입산까지 재고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산과 수입산은 물론 냉장과 냉동을 막론하고 밀어내기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렇다할 소비 변곡점이 없어 유통상 난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경기 침체와 불황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장기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면서 생산성 향상으로 소비 불황의 어려움을 헤쳐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한돈업계 한 전문가는 “농경연과 한돈팜스가 전망한 2024년의 돼지 지육가격은 전년과 비슷한 kg당 5천100원 수준이지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해 소비가 예년의 수준을 밑돌 경우 5천원대 수성은 낙관하기 어렵다”면서 “현재와 같이 높은 사료단가에서 농가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적절한 규모에서 최고의 생산성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 명절 세트 작업 이전인데...한우가격 ‘반짝 상승’ 배경은? (팜인사이트 - 2024.1.8.) 

 

지난 연말 회식과 모임 수요감소로 인한 구이용 부위 적체로 고전이 예상됐던 2024년 새해 도매시장 한우고기 가격이 연말 대비 kg당 1천 원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달 둘째 주로 예정된 설 명절 한우고기 선물세트 작업이 본격화하기엔 다소 이른 시점임에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관련해 육가공업계에선 올 설 명절 짧은 연휴 기간이 1월 첫째 주 한우 도매시장 가격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월 첫째 주 거세우 가격 1만9천 원대로 상승 
1월 첫째 주 들어 도매시장 한우고기 가격은 kg당 1만8065원으로 전월 평균 1만6782원 대비 kg당 1,300원 가까이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 1만5904원 대비해선 kg당 2천 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거세우 가격은 1만9천 원대를 넘어서며 1월 첫째 주 평균 거래가격이 1만9354원으로 집계됐다. 
설 명절 작업이 본격화하기 이전임에도 도매시장 한우 가격이 상승한 데는 올해 신정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게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올해 설명절 연휴의 경우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을 제외하면 이틀에 불과해 가족의 신년 인사를 신정에 챙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세트 수요 등이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활성화된 것으로 알려진다. 
육가공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 경기 침체 영향으로 한우 등심과 채끝 등 구이용 부위를 중심으로 재고량이 많았지만, 신정 수요가 늘며 재고 물량 대부분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연말 크리스마스와 1월 1일 신정으로 작업 일수가 이틀 줄어든 것도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수요가 반짝 상승한 데 반해 작업 일수가 당초 열흘에서 8일로 줄며, 거세우 기준 약 5천 마리의 한우공급량 공백효과가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우 가격은 1월 둘째 주로 들어서며 설명절 선물세트 작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거리 등 계절 수요까지 더해져 다음 달 명절 이전까지 지금의 가격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성환 농협 음성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올 설 연휴 기간이 짧은 영향으로 설명절 기간 본가와 처가, 시댁과 친정 등에 한꺼번에 명절 인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정과 구정으로 신년 인사를 나눠 가는 사례가 늘며 예상치 못한 신정 수요가 늘었고, 이러한 영향이 한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한다”면서 “산지 한우 사육두수 증가로 출하 대기 물량은 많지만 설 대목 작업 영향으로 지금의 가격 추세는 2월 설명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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