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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2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12. 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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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2월 4주차)

 

⦿ '한우‧한돈' 연말 특수 실종 (팜인사이트 - 2023.12.22.) 

 

연말 각종 모임과 연휴 등 소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한우와 한돈이 소비가 크게 줄고 재고가 늘어나며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에선 한우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용 부위의 할인판매와 함께 삼겹의 재고부담을 덜기 위한 덤핑은 물론 냉동작업 양까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등‧채 한우 구이용 소비부진...재고 심화 
추석과 설 명절을 제외한 최고의 소비 성수기로 꼽히는 연말에도 불구하고 한우 등심과 안심, 채끝 등 일명 고급부위, 선호부위, 구이용 부위의 소비 부진이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최근 1++등급 등 한우의 높은 등급과 구이용 부위를 주로 소비하는 고소득 소비층들의 해외 여행이 많아지면서 소비 부진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정익 농협음성공판장 중도매인(과연미트 대표)은 “연말 등심과 안심, 채끝 등 구이용 부위를 중심으로 소비 부진 현상이 지속되며 재고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연말 소비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특별 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배경”이라고 전했다. 
심판식 마장동한우협동조합 조합장도 “경기가 급격히 위축되며 등심 등 선호 부위의 체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등심, 채끝 등의 소비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는 최근 우족 등 부산물 소비 급감과 더불어 육가공업계 경영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우고기 주요 부위의 소비 부진은 육가공업체들의 주문량에 영향을 미치며 도매시장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12월 1월부터 20일까지 거래된 도매시장 한우지육가격은 거세우 기준 kg당 1만 7893원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진 전년 같은 기간 1만 8449원에 비해서도 550원 내렸고, 지난달 대비해서도 kg당 547원 하락했다. 

 

삼겹 소비 감소 심화...덤핑물량 증가하며 냉동 작업↑ 
경기 침체 여파는 삼겹살 소비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2월 18일 마장축산물시장 한우협동조합에서 열린 축산물유통단체협의회 대표자 회의에서 한덕래 육류유통수출협회 국장은 “경기 둔화가 계속 이어지며 송년회 특수가 저조한 상황” 이라면서 “불경기로 인해 삼겹살 소비가 감소하며 시장의 덤핑물량 증가와 함께 냉동 생산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2월 들어 15일까지 kg당 5,040원대를 기록하며 선방했던 돼지 도매시장 가격은 12월 넷째주 들어 5천원 선이 무너진 kg당 4,795원에 거래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는 수입 목전지 등의 가격이 높아 국내산 수요로 인해 일정 부분 가격이 지지되고 있지만, 수입량이 늘어날 경우 추가 돈가 하락에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는게 유통업계의 전망이다. 
  
소비 위축 지속...2024년 가격 ‘불투명’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 위축은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2024년 한우 및 한돈 시장 전망은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에 따르면 2024년 도축마릿수는 올해 94만3천마리 보다 3.35% 증가한 97만 5천마리로 전망하고, 올해 대비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았다. 
한돈업계의 경우 출하물량은 올해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침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돈자조금 미래연구소는 내년도 전망과 관련해 도축두수는 올해보다 약 10만9천두 감소한 1870만9천두로 돼지가격은 kg당 5,110원 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럼피스킨 위기경보 ‘관심’으로 하향…전국 이동 제한 해제 (농민신문 - 2023.12.21.)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부터 럼피스킨 위기 경보를 ‘심각’에서 ‘관심’ 으로 하향 조정하고 럼피스킨 발생에 따른 지역별 방역조치도 모두 해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10일 방역당국은 전국 모든 소의 백신접종을 완료한 바 있다. 이후 지난 11월20일 경북 예천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1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12월21일 인천 강화군 방역지역이 해제되면서 전국 66개 방역지역도 모두 해제됐다. 
▲전국 소 백신접종에 의한 방어능력 형성 ▲매개곤충 월동 ▲11월20일 이후 미발생 ▲전국 모든 방역지역 해제 등 상황을 고려했을 때 추가 발생 위험도는 낮다는 게 중수본의 판단이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가축방역심의회 심의를 거쳐 럼피스킨 위기 경보 단계가 하향 조정됐다. 
안용덕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관계기관, 지자체, 축산농가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럼피스킨이 안정화 될 수 있었다”며 “럼피스킨 재발방지를 위해 백신보강 접종, 위험도에 기반한 예찰 및 방역, 농가 교육·홍보, 민간 협력 등 방역관리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부산까지 내려간 ASF…김해가 위험? (축산신문 - 2023.12.22.) 

 

부산까지 야생멧돼지 ASF가 뚫렸다.
국내 대표적인 양돈장 밀집지역인 경남 김해와 바로 인접해 있는 만큼 방역당국을 비롯한 양돈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하 관리원)에 따르면 부산 금정구 화동동에서 포획된 야생멧돼지에 대한 현장 및 정밀검사 결과 3마리 가운데 한 마리에서 지난 21일 ASF가 최종 확인(3457차)됐다. 
해당 개체들은 지난 14일 엽사에 의해 포획, 신고된 것으로 나머지 두 마리는 음성이었다. 
관리원은 지난 19일 1차 시료검사 과정에서 의심이 확인된 직후부터 양성에 준하는 방역대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야생멧돼지 ASF 발생과 달리 인위적 요인에 의한 단발적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정확한 전파 원인을 조사중이다. 
관리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22일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이든 ASF가 확인됐다는 게 팩트다. 따라서 확산방지를 위한 방역대책을 실시하고 있다”며 “그러나 부산지역의 실제 오염 여부에 대해서는 추가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야생멧돼지의 ASF 전파 속도나 이전 발생지(경북 포함)를 감안할 때 경북 영천과 경남 울산, 양산을 건너 뛰어 ‘특이적’ 으로 발생한 사례인 만큼 감염개체 접촉에 의한 자연 전파가 아닐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경북 상주시 공성면에서 확인된 야생멧돼지 ASF의 경우 이전 발생지역에서 약 70km거리에 있는데다 관리원 차원에서 두달여에 걸쳐 집중 실시한 주변지역 폐사체 조사 결과에서도 추가 발생이 없다는 점에서 ‘인위적 전파’ 사례로 추정되기도 했다. 
관리원은 이에따라 야생멧돼지 불법 이동 여부와 함께 이번 부산 ASF의 유전자검사, 주변지역 야생멧돼지에 대한 전략적 포획을 통한 혈연관계 분석 등을 통해 전파 원인 파악에 주력, 내달 중순경이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리원 관계자는 “부산 발생지역과 김해 양돈농가 밀집지역 사이에 낙동강이 존재한다고 해도 거리상으로는 20km 정도로 인접해 있다. 더구나 기온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의 전파 가능성도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 당장은 주변지역 오염 및 전파 여부 확인이 불가능한 만큼 인접 지역을 비롯한 양돈농가들의 각별한 주의와 차단방역이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부산 ASF 발생 원인과 관련, 일부 위험요인으로 지목돼 온 부분에 대해 우선 조사를 토대로 내주 중 후속적인 방역대책을 제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한우협,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 국회통과 ‘유감’ (농수축산신문 - 2023.12.22.)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이 지난 20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유럽연합(EU)산 소고기까지 수입 소고기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여 한우농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국한우협회는 21일 ‘프랑스·아일랜드 소고기 수입위생조건 국회 통과에 유감을 표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생산비 증가와 소값 하락으로 어려운 한우농가들의 우려와 유감을 전했다. 
EU 소고기 생산량은 세계 3위로 이중 프랑스와 아일랜드는 EU 내에서도 비중이 높은 수출 강국이다. 한우협회는 EU산 소고기 수입이 허용되면서 수입 허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EU소속 국가인 ·벨기에·스웨덴·폴란드·스페인·오스트리아·이탈리아·포르투갈 등도 더욱 수출 절차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급률 하락과 농가 경영악화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이에 국회와 정부의 한우산업 안정과 농가보호를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더불어 한우협회는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 심의 시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 정읍·고창)과 안호영 의원(더불어민주, 완주·진안·무주·장수)이 한우 법안을 꼭 챙기라고 당부와 요청이 있었던 만큼 현재 법안소위의 문턱을 통과해 농해수위 전체 회의에 올라간 '한우법' 통과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우법은 한우 중장기계획과 경영 안정, 수급 조절, 소규모 한우농가 지원 등 한우산업 안정과 농가 보호를 위해선 꼭 필요한 법이라는 것이 한우협회의 주장이다. 한우협회는 국회와 정부에 남은 기간이 많지 않은 만큼 일사천리로 추진할 것을 당부하며 올 회기년도 내 한우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2019년 네덜란드·덴마크 소고기 수입 허용 당시 정부가 약속했던 송아지안정제가 유명무실한 상태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한우협회는 국가의 피해산업에 대한 보호는 필수 의무라고 못박고 이 중 번식농가 보호와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기반 안정을 위해서 송아지 가격이 급락할 시 발동할 수 있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국회 예산 증액에 반영이 되지 않은 축산물 직거래 활성화 사업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가격연동 정착화를 위해서라도 내년 정부안이나 추경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프랑스·아일랜드산 소고기 수입위생조건을 정부에서 요구하고 국회에서 통과시킨 만큼 한우농가 입장에서 다소 아쉽고 우려되는 것이 당연하다”며 “내년에도 한우농가들에게는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국회는 한우산업 안정과 보호를 위해 약속한 부분을 최대한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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