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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5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5. 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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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5월 2주차)



⦿ 국내산 소고기·돼지고기 재고 늘었다 (한국농어민신문 - 2020.5.6.)


축산업계의 우려와 같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소비가 줄면서 실제 축산물 유통 현장의 국내산 소고기와 돼지고기 재고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고기의 경우 큰 폭의 생산량 감소에도 유통량이 줄어 재고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국내 대형마트 34곳과 슈퍼마켓 20곳, 정육점 30곳, 백화점 16곳, 온라인업체 4곳 등 총 104개 업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3월까지의 축산물 유통동향 조사를 진행하고, 최근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예상대로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 2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고기·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들면서 1월 대비 3월 재고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코로나19 발생 전후의 소고기 유통동향을 살펴보면 3월 소 도축 마릿수는 설 명절이 있었던 1월 10만861마리보다 34.3% 감소한 6만6304마리를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소고기 생산량도 줄어 1월 대비 39.6% 감소한 1만4771톤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코로나19로 외식 등 소고기 소비가 줄어 유통량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소고기 유통량은 지난 1월 2만5004톤에서 3월에는 1만3704톤으로 45.2%나 축소됐다. 줄어든 생산량보다 유통량 감소폭이 더 커 소고기 재고량은 1월과 비교해 소폭(211톤) 증가한 4577톤으로 확인됐다.

눈길이 가는 부분은 코로나19로 변화한 소고기 유통경로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단체급식용 소고기 공급은 줄어든 반면, 가정용 소비가 늘면서 가정용 소고기 공급처인 대형마트(24.6%→25.6%)와 정육점(22.3%→25.9%)의 유통비중이 증가했다. 자연스럽게 가정에서 국거리나 장조림 등의 용도로 많이 소비하는 앞다리, 설도, 사태의 3월 재고량이 1월(440톤, 523톤, 483톤)보다 각각 113톤, 194톤, 70톤 감소했다. 하지만 식당에서 주로 구이용으로 판매하는 등심 재고량(366톤→560톤)이 194톤 증가해 가정용 소비 부위 재고 감소에도 등심·갈비·특수부위 등의 재고 증가로 인해 전체 소고기 재고량이 늘어나게 됐다.

돼지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전인 1월과 3월의 도축량 및 돼지고기 생산량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인 3월의 삼겹살데이와 대규모 할인 행사로 인해 유통이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줄어든 소비에 생산한 돼지고기를 완전히 소진하지는 못했다. 3월 돼지 도축 마릿수는 1월 159만1657마리보다 0.5% 감소한 158만3419마리. 3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1월에 비해 1.2% 줄어든 9만3177톤으로, 이 가운데 9만3011톤이 유통되고, 166톤이 기존 재고에 더해졌다.

다만, 돼지고기 유통경로도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1월과 3월에 큰 변화가 감지됐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형 소비처인 단체급식(6.1%→5.8%)과 일반음식점(16.6%→13.9%) 비중이 감소했고, 가정 내 소비 수요 증가로 대형마트(21.8%→28.6%) 비율이 증가했다. 3월 돼지고기 부위별 재고량은 가정 내 소비가 증가한 삼겹살, 목살의 경우 1월(5431톤, 3595톤) 대비 각각 476톤, 65톤 감소했지만, 식당과 학교급식에서 주로 사용하는 갈비와 후지는 2229톤과 2만826톤에서 각각 1109톤과 5977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황금연휴 외식소비 늘어 한우 도매가격 '고공행진' (농수축산신문 - 2020.5.8.)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외식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한우 도매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한우 전국 도매 평균가격은 kg당 1만9946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6% 높은 가격이다. 1++등급 가격은 2만4511원을 형성하며 여전히 높은 가격을 보였다.

이 같은 한우 도매가격 오름세는 가정의 달인 이번 한 달간은 지속될 것이란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이달 초 황금연휴를 시작으로 외식소비가 살아나는 모양새로 가정의 달 가족모임이 몰리면서 식당예약이 늘어나 구이류는 판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안심·등심·채끝·특수부위 모두 판매가 원활했고 특히 안심은 부족한 모습을 보이며 큰폭의 상승을 보였다. 실제로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지난해 말 기준 kg당 3800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갈비도 대구 경북 지역 수요가 회복되면서 원활한 판매상황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 돈가 강세 지속되나 (농수축산신문 - 2020.5.8.)


지난 6일 돼지 지육경매가격이 탕박 kg당(제주제외) 5000원을 돌파해 5025원을 기록했고, 지난 7일에도 5150원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월초 연휴가 이어졌고, 코로나19에 따른 가정소비도 상대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등급판정물량과 돼지고기 수입물량, 1차 육가공업계의 작업과 재고물량 등이 앞으로 돈가 강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돼지고기 지육경매가격은 지난달 평균 4286원에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돼지 등급판정 마릿수는 지난달 160만4420마리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 달 148만7879마리 보다 7.8%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일간 도축물량도 지난 6일 8만7716마리, 지난 7일 8만3590마리를 나타내며 8만 마리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1차 육가공업계는 이달 들어 삼겹살 소비를 타깃으로 한 작업이 늘었지만 최근 돈가 상승으로 마리당 4만 원 정도의 적자가 예상돼 연휴 이후 작업량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돼지고기 수입은 올 들어 지난달까지 11만5578톤이 수입돼 지난해 16만3896톤 보다 4만8318톤(29.5%)이 감소했다.

이 같은 수입 추세는 코로나19에 따른 미국과 유럽의 육가공장 작업상황에 따라 이달 중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덕래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부장은 “앞으로 삼겹살 유통 가격이 떨어지면 육가공장의 적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산지에 돼지가 부족하지는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수입물량과 재고물량 등이 돈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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