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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4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4. 26.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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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4월 4주차)



⦿ 1분기 한육우 ‘사육마릿수’ 역대 최고 (농민신문 - 2020.4.24.)


올 1분기 주요 가축 사육마릿수가 1년 전보다 모두 증가했다.

20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1일 기준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4%(10만3000마리) 늘어난 316만2000마리로 조사됐다. 이는 분기별 자료가 작성된 1983년 이래 1분기 중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한육우 사육마릿수 증가는 한우값 상승에 따라 농가들이 번식우 사육마릿수를 늘린 결과라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한우 수소(600㎏ 기준) 가격은 551만4000원(2018년 12월~2019년 2월), 558만6000원(2019년 9월~11월), 562만6000원(2019년 12월~2020년 2월)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암소 가격 역시 568만7000원, 571만3000원, 589만3000원으로 올랐다. 이에 따라 번식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3월 174만마리에서 올 3월 180만9000마리로 늘었다.

또 돼지 사육마릿수는 1120만8000마리로 1년 전보다 0.1%(9000마리) 증가했다. 비육돈 사육마릿수가 316만마리에서 318만8000마리로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 한우가격 초강세 기현상…5월에도 지속 될 듯 (축산신문 - 2020.4.23.)


한우가격이 아찔한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2일 한우평균도매가격은 2만341원/kg을 기록했다. 명절을 앞둔 시기도 아닌데 평균가격이 2만원을 넘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

유통업계에서는 현재의 한우가격에 대해 기록적인 일이며, 기현상이라는 평가다.

가장 큰 요인으로는 지난해 연말 개정된 등급개정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12월1일 개정된 등급평가 기준에 따라 한우 1++등급의 출현율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한우의 평균가격이 높아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1분기 거세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30%를 넘었다. 지난해 1분기 거세한우의 1++등급 출현율은 21%였다. 온라인유통시스템의 정착이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주목되는 소비형태는 비대면 판매다. 외식이 줄고,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료품 유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한우고기가 바로 여기에서 인기품목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유통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한 온라인 유통업체에서 코로나를 전후해 한우고기의 판매량이 130%이상 늘어났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설과 추석 다음으로 3대 한우소비 대목으로 손꼽히는 5월 한우가격이 어떻게 움직일지에 대해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현재로서는 5월에도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코로나19가 진정국면에 접어들면서 그 동안 위축됐던 외식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학교 개학으로 인한 소비확대로 기대되는 측면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각종 기념일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한 전문가는 “한우고기의 공급량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5월 한우도매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가격이 유통업체와 소비자에게는 부담으로 작용되고 있어 향후 한우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서는 긍정적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출하 늘었지만…5천원 돈가 ‘눈앞’ (축산신문 - 2020.4.23.)


돼지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계절적 소비와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감안할 때 지육kg당 5천원대(등외, 제주제외) 진입도 곧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 22일 4천542원에 형성됐다. 

이달 9일 4천원대(4천37원)를 회복한 뒤에도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불과 2주만에 kg당 505원이 오른 것이다.

돼지가격이 4천500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에서 ASF가 발생, 돼지공급 차질 우려와 함께 유통업계에 가수요가 이어졌던 지난해 9월30일 이후 7개월여만이다.

그것도 2분기로 들어서며 돼지출하가 감소했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오히려 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급 보다는 수요 측면의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고 있는 양상이다. 

돼지출하두수는 이달 둘째주부터 하루 8만두를 상회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 되면서 외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은 반면 가정소비를 중심으로 돼지고기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다 연휴를 대비한 물량확보 추세가 확산되면서 최근의 돼지가격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매시장의 주고객층인 식육판매점들이 구매를 늘리면서 돼지가격 오름폭이 당초 예상을 넘어서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지원금이 본격적으로 지급되면서 돼지고기 소비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돼지고기 수입이 감소한 것도 국내 양돈업계엔 호재다.

이에 따라 돼지가격의 강세가 이어지며 5천원대 진입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급격한 돼지가격 상승세는 가뜩이나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육가공업계에는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육가공업계의 판매가격이 원료육가격의 상승폭에 훨씬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견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지난 23일 “지난달말과 비교하면 돼지가격이 20% 이상 올랐다. 하지만 시장가격에 그 인상폭을 그대로 반영할 수는 없는 게 엄연한 현실”이라며 “오른 만큼 판매가격을 받지 못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급식수요는 여전히 부진, 하부위의 재고가 쌓이다 보니 적자가 늘어나는 건 당연하다”고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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