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2월 2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2월3일~2월7일) (농민신문 - 2020.2.12.)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맹위를 떨치면서 한우 소비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각종 모임이 취소되며 등심·안심 등 구이부위를 판매하는 식당수요가 감소해서다. 반면 사육마릿수는 증가해 한우고기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한우는 2월3~7일 전국 도매시장에서 모두 3890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1만9281원으로 752원 하락했다. 1㎏당 경락값은 ▲1++A 등급이 478원 하락한 2만2760원 ▲1++B 등급이 1327원 떨어진 2만1504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678마리가 거래됐다. 1㎏당 경락값은 179원 상승한 1만753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2월3일~2월7일) (농민신문 - 2020.2.12.)
농협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가격안정화 노력으로 돼지고기값이 반짝 상승세를 보였다. 농협은 자조금 지원을 받아 경매에 적극 나서며 돼지고기 경락값을 뒷받침했다. 하지만 계절적으로 비수기인 데다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면서 식당수요가 크게 감소해 시장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돼지는 2월3~7일 전국 도매시장에서 1만7025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2898원으로 333원 올랐다. 모돈은 2417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박피)은 94원 하락한 1773원이었다.
⦿ 경기도, 지난해 1++등급 출현율 ‘최고’ (축산신문 - 2020.2.12)
지난해 전국(제주 포함, 특별시 및 광역시 제외)에서 한우거세우 1++등급 출현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기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2019년도 한우거세우 등급별 출현율을 비교한 결과 경기도의 1++등급 출현율이 2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는 전북도가 24.4%를 기록했다. 전남도가 24.3%로 그 뒤를 이었고, 충남이 23.5%, 경남이 23.2%, 제주도가 22.2%, 충북도와 경북도가 21.3%, 강원도가 21% 순으로 나타났다.
도축두수가 가장 많았던 곳은 경북으로 지난해 총 11만4천274두의 경북지역 거세우가 도축됐다. 전남은 5만2천182두, 전북은 5만915두의 거세한우가 도축됐다.
이례적인 것은 울산광역시가 1++등급 출현율이 35.3% 타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비록 거세우 출하두수는 3천341두로 타 지역에 비해 많지 않지만 의미 있는 성적을 냈다는 분석이다.
울산광역시는 지난 몇 년 동안 지자체의 파격적인 지원으로 한우고급육 출현율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추진하는 한우능력평가대회,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수여하는 품질평가대상 등에서 울산지역 농가들이 거듭해 수상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고급육 출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큰 흐름이다. 다만 지역별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우량한 암소의 기반을 확보한 지역의 경우 확실히 전체적인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있다는 것이다. 울산시의 경우 지자체의 예산을 투입해 우량암소 육성 사업, 수정란 이식 사업 등을 추진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장기간 목표를 갖고 투입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 도축된 한우거세우는 41만3천418두였고, 평균경락가격은 1만9천27원/kg이었다.
⦿ 돼지고기 산지값 폭락에도 소비자가격 ‘요지부동’ (농민신문 - 2020.2.10)
최근 대형마트 판매가격 ASF 발생 전과 비슷한 수준
경락값·소비자가격 격차 매년 커져…올 1월 5.8배 차이
소비자단체 “유통구조 문제 정부에 모니터링 강화 요청”
7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대형마트 한돈 판매코너. 이곳에서 만난 주부 김은정씨(36)는 국내산 삼겹살 한팩을 들었다가 가격을 확인한 다음 다시 내려놓았다. 김씨는 “돼지고기값이 떨어졌다는 뉴스를 보고 삼겹살을 사러 왔는데, 막상 가격표를 보니 가격하락을 체감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수입육 판매코너로 발길을 돌렸다.
이곳에선 국내산 삼겹살을 100g당 2250원에 팔고 있었다. 지난해 9월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서 처음 발생하기 직전(9월1~16일) 대형마트의 평균 소비자가격(2353원)과 별반 차이가 없는 수치다.
이에 반해 돼지고기 경락값은 ASF 발생 직전 지육 1㎏당 4400원대(탕박 기준, 등외·제주 제외)이던 것이 최근엔 3000원 밑으로 급락했다.
이처럼 돼지고기값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도 소비자가격은 소폭 하락에 그쳐 농가는 물론 소비자 불만도 커지고 있다. 특히 농가들은 ASF 발생 이후 생산비도 못 건지는 상황인데 소비자가격은 발생 전과 차이가 없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원 횡성의 양돈농가 배상건씨(58)는 “최근 돼지를 출하했는데 한마리당 22만원밖에 받지 못했다”면서 “산지에선 한마리를 출하하면 10만원씩 손해인데, 소매시장에선 가격이 찔끔 내려가 소비증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양돈농가의 생산비는 돼지 한마리(생체 115㎏ 기준)당 32만6600원이다.
도매시장 경락값과 소비자가격 차이도 더 크게 벌어졌다. 1월 경락값과 소비자가격의 격차는 5.8배로 지난해 1월의 5.3배, 2018년 1월의 4.6배보다 오히려 커졌다.
소비자단체는 축산물 유통구조가 근본적인 문제라는 입장이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산지는 폭락 수준으로 값이 내렸는데 소비자들이 가격하락을 체감하지 못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유통단계에서 거품이 끼거나 불공정행위가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부에 감시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도 판매가격 인하에 소극적인 유통업체의 행태를 비판하고 있다. 한돈자조금 관계자는 “대형마트들이 농가와 상생을 위해 자조금 예산을 지원할 때만 가격을 내리지 말고 산지값 변동을 소비자가격에 적절히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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