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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1월 1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1. 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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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1월 1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12월23일~12월27일) (농민신문 - 2020.1.3.)


지난해 성탄절(12월25일) 때 전국 도매시장이 하루 쉬면서 경매물량이 줄었고, 최근 소값 하락에 따라 농가들이 출하량을 줄이면서 지난주 소값은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연말 송년회로 성수기를 맞았지만 경기불황으로 인해 예년만 못한 수준의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우는 전주 대비 21% 감소한 9863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 지육 1㎏당 평균 경락값은 1만9199원으로 전주보다 152원 올랐다. ▲1++A 등급은 451원 상승한 2만2123원 ▲1++B 등급은 363원 오른 2만923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772마리가 거래됐다. 1㎏당 경락값은 17원 하락한 1만199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12월23일~12월27일) (농민신문 - 2020.1.3.)


연말 성수기를 맞았지만 송년회 소비가 예년 수준만큼 이뤄지지 못했다. 여기에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며 급식 소비마저 줄어들어 지난해 12월 넷째주 돼지고기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산지 사육마릿수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가격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돼지는 전주 대비 16% 감소한 1만7239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2822원으로 전주보다 327원 내렸다.

모돈은 1838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박피)은 105원 하락한 1967원이었다.



⦿ 쇠고기 투플 물량 급증…최고등급 위엄 흔들리나 (농민신문 - 2020.1.3)


지난해 12월 새로운 쇠고기등급제 시행 이후 약 한달 만에 육질 1++(투플러스)등급 출현율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한우고기시장에 변화가 감지된다.

개편된 쇠고기등급제는 1++와 1+(원플러스)등급의 마블링(근내지방도) 기준을 하향조정한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마블링 9·8번인 도체만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7번도 가능해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소도체 등급별 경락가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27일 도매시장에 출하된 한우 3만9980마리 가운데 1++등급은 8930마리로, 출현율 22.3%를 기록했다. 이는 2014~2018년 5개년의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최고치다. 같은 기간 1++등급 출현율은 2014년 11.1%, 2015년 9.5%, 2016년 8.4%, 2017년 10.7%, 2018년 13.9%였다.

공급량은 증가했으나 업계 우려와 달리 가격은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이 기간 동안 1++등급 한우고기의 평균 경락값은 1㎏당 2만791원으로, 올 1~11월 가격인 2만1320원보다는 약간 하락했지만 전달인 11월의 2만747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연말연시 특수성과 이른 설 명절(1월25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인한 반사이익 등 소비가 뒷받침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격하락세는 두드러지지 않지만, 문제는 1++와 1+등급의 가격차다. 지난해 12월1~27일 두 등급의 평균 가격차는 1㎏당 1218원으로, 같은 등급인 1++(9)와 1++(7)의 가격차인 1346원보다 적다. 특히 1++(7)과 1+의 가격차는 664원밖에 나지 않는다.

1+등급으로 가야 할 물량이 1++(7)에 포함됨에 따라 1+등급 물량 감소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1++(7)과 1+등급의 가격 역전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등급의 한우고기가 1++(7)보다 비싸지는 것이다. 이럴 경우 전반적으로 1++등급의 가치가 하향평준화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강병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한우국 박사는 “품질이나 가격면에서 소비자가 1++등급에 기대하는 부분이 있는데, 1++와 1+등급이 별반 차이가 없다면 고등급을 선호해온 이들은 실망할 수 있다”며 “물론 1++등급이 마블링에 따라 3가지로 나눠지지만 아직 소비자는 이를 세세하게 구분하기보단 1++등급 전체로 ‘투플러스’를 인지하기 때문에 고등급의 차별성은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1+등급과 가격차가 별로 없는 1++(7)을 받을 바엔 사육기간을 늘려 1++(9)를 생산하려는 농가가 늘어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이럴 경우 당초 등급제 개편으로 기대했던 소 사육기간 단축효과는 물 건너갈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같은 1++등급이라도 마블링에 따라 가격차가 이렇게 큰데 누가 1++(7)을 받으려고 하겠느냐”면서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지금으로선 사육기간 단축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등급간 가격차는 매번 달라지는 것으로, 현재 나타나는 가격차가 유의미하다고 보긴 어렵다”며 “또한 등급제 개편에 따른 시장 변화는 시행 5~6개월 이후에나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돼지고기값 3800~4100원 예상 (농민신문 - 2020.1.3)


양돈수급조절협의회가 돼지고기 소비 정체와 과도한 재고량을 이유로 올해 보수적인 가격 전망을 내놨다.

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올해 돼지고기 지육 1㎏당 경락값을 3800~4100원으로 예측했다. 한돈팜스가 최근 내놓은 전망치(4367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며, 평년 수준의 돼지값(4395원)이나 대한한돈협회가 주장하는 생산비(4200원)보다 낮은 수치다.

협의회는 국내 돼지고기 생산량이나 수입량이 감소해 전체 공급량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극심한 소비부진이 가격상승을 억제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본부는 2년째 지속돼온 가격약세로 농가 사육의향 감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으로 인한 모돈 감소 등으로 올해 도축마릿수가 지난해(1775만마리)보다 줄어든 1740만~1760만마리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국제 돼지고기값 상승으로 국내 수입량도 지난해(40만t) 대비 감소한 33만~35만t으로 점쳤다. 이러한 가격상승 요인에도 불구하고 협의회에 참석한 양돈농협, 사료업계 관계자들은 “돼지고기 소비가 워낙 위축돼 낙관적인 전망치를 내놓기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육가공업계도 “돼지고기 재고량이 한돈 4만3300t(2019년 9월 기준, 2018년 같은 달 대비 21.2% 증가), 수입 10만5000t(〃10월 기준, 〃16.1% 증가)에 이를 정도로 과도하다”며 “가격회복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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