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축산뉴스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19년 12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19. 12. 29. 23:43
728x90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19년 12월 4주차)



⦿ 2019 축산결산 (농수축산신문 - 2019.12.27)


한우 안정적인 사육 기반 확보 노력

올해 한우업계에는 즐거움과 불안감이 공존했다. 한우 농가들은 높은 한우 도매가격에 방긋 웃다가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울상을 지었다.

한우 사육마릿수가 계속해서 300만마리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1만7000원 선을 유지하며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하지만 사육마릿수 증가에도 도축마릿수는 정체해 ‘이렇게 가다간 언젠가는 산업이 무너진다’는 위기감이 고조됐다. 

이에 올해 한우업계는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선제적 수급조절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WTO(세계무역기구) 개도국 지위 포기에 맞서며 정부에 한우산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한우 생산자 단체인 전국한우협회는 송아지 생산안정제의 개편과 비육우 경영안정제 도입 등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한우농가들의 보다 안정적인 사육 기반을 확보하고자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한우 농가들은 미허가축사 적법화나 퇴비 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 지속적으로 밀려드는 축산업 규제와도 맞서 싸워야 했다. 관련 문제점들을 계속해서 짚어나가며 토론회, 간담회 등을 열어 정부와 접점을 찾고자 노력했다.

양돈, ASF 영향 커

양돈은 지난 9월 파주에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가 발생하면서 산업계 전반이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게다가 회식 감소, 주52시간 근무 확대, 이베리코 등 수입 돈육의 판매 강세에 더해 HMR(가정간편식)의 수입 돈육 이용 확대 등으로 국내산 소비위축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양돈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양돈 총 사육마릿수는 1140만 마리, 출하마릿수는 1765만 마리로 지난해 보다 각각 0.6%, 1.7% 증가했다. 그러나 출하 마리당 가격은 34만8000원으로 지난해 37만9000원 보다 8.2% 감소했다. 수입물량은 39만5000톤 수준으로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46만3000톤 보다는 14.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ASF로 이동제한이 장기화되면서 이에 따른 분뇨 처리 문제와 밀사가 지역별로 심각하게 대두되기도 했다. 또한 사료업체나 수의, 시설·기자재 업체 등의 컨설팅이나 방문 활동에 제약이 뒤따르고 후보돈 도입 중단과 모돈 갱신 소홀 등으로 생산성은 하락됐다. 한돈의 품질 문제를 비롯해 대체육 이동 등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 돈가 ‘바닥’…단기처방전은 ‘할인’ (축산신문 - 2019.12.24)


돼지가격이 폭락했다. 지육kg당 2천원대로 내려앉으며 12월 시세로는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 양돈업계는 새해를 시작하자 마자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계획이다.

전국축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가격은 지난 19일 2천원대로 내려앉은 이후에도 좀처럼 회복되지 못한 채 3천원대 진입 조차 힘겨운 모습이다.

소비가 워낙 안되다 보니 육가공업계가 작업량을 줄인 반면 돼지출하는 오히려 늘면서 최근과 같은 가격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더구나 각급 학교의 방학 뿐 만 아니라 회식문화의 위축으로 과거와 같은 연말연시 반짝 수요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에 공휴일(크리스마스, 신정)로 인한 4일 도축의 여파는 단기 전망조차 어둡게 하고 있다.

그나마 이른 구정명절 수요만을 기대할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양돈업계는 먼저 대형마트와 연계한 전국적인 돼지고기 할인행사로 활로를 열어나갈 예정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할인판매가 가져올 후유증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하지만 돼지고기 적체현상을 해소하고 침체된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한 특단의 단기대책이 불가피한 시점”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먼저 할인을 통해 꽉 막혀있는 돼지고기 유통시장의 숨통을 틔우고, 전방위 소비홍보 사업으로 그 분위기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인 것이다.

한돈자조금은 이에 따라 새해 첫달인 1월 2일부터 22일까지 전국적인 체인망을 갖춘 대형마트들과 공동으로 파격적인 할인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마련하고, 현재 협의중에 있다.

한돈자조금의 계획대로라면 3개 대형마트별로 1주일씩 3주에 걸쳐 목살과 앞다리살을 중심으로 균일가 할인판매를 실시하며 삼겹살도 30% 이상 낮은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 소 부산물 가격 ‘반토막’…특단의 대책 필요 (농수축산신문 - 2019.12.24)


소 부산물 가격이 연초에 비해 50% 이상 급락하면서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농협부천축산물공판장의 소 부산물 가격은 지난 1월 마리당 41만6000원에서 이달 19만3390원으로 54% 가량 떨어졌다. 농협나주축산물공판장 역시 1월 35만9300원에서 이달 24만3000원으로 32% 가량 가격이 떨어져 1년 만에 부산물 가격이 평균 50%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한우업계는 이같은 부산물 가격하락이 단순한 수요 공급의 시장원리가 아닌 판매방식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보고 농협측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사실 공판장에서 한우 부산물 거래는 통상 전체의 10% 정도 물량만 공개입찰을 하고 이를 통해 정해진 가격으로 나머지 90%의 물량을 수의계약으로 지정된 업체에 공급된다. 몇몇 업체들이 부산물을 가공해 식당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유통하는 구조다.

따라서 한우협회는 농협축산물공판장을 중심으로 공개입찰 물량을 늘리고 소 부산물 가공처리 시설을 마련할 것을 강하게 요구해 왔다.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