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정육상식

축종별 고기의 효능 (제6편 닭고기의 효능)

오늘도힘차게 2015. 3. 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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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종별 고기의 효능 (제6편 닭고기의 효능)

 

 

 

 

 

 

 

 

닭고기와 관련하여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닭은 성질이 따뜻하고 오장의 허약 증상을 다스리고 기력을 늘린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송나라 때 문헌인 ‘개보본초(開寶本草)’‘도경본초(圖經本草)’에서는 ‘약용으로 조선의 닭을 써야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

개보본초

 

 

이는 과거부터 우리 나라 닭의 품질이 우수하였음을 방증하는 것인데요.

 

또한, 닭은 예로부터 길조로 인식되어 고구려, 신라, 가야의 탄생 신화에서는 중요한 의미로 등장하였고, 궁중에서는 시간을 알리는 닭을 사육하고, 한 해를 보내며 잡귀를 쫒는 의식인 나례(儺禮 : 귀신을 쫓아내는 종교 의례 중 하나)에 제물로도 사용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다양한 궁중음식과 식용, 약용으로 활용한 사례가 동의보감 등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나례의식

 

 

일제 강점기때에는 일본이 토종닭을 도태시키고 외래 종자를 이식하였고, 광복 이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식량난으로 닭의 개체수는 급감소하게 되었습니다.

 

전쟁 이후 미국으로 원조품으로 닭을 약 40만 마리 들여와 농가에 공급했다는 기록을 보면 ‘씨암탉잡아 사위 대접한다’라는 말이 왜 생겨났는지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다, 1970년대 초 육계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닭의 개체수는 약 2000만 마리 가량되었으며, 이후 닭은 흔하고 저렴한 육류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육계가 사료 투여량에 대한 증체량이 다른 육류와 비교하여 월등히 효율이 좋기 때문이었지요.

 

최근 농촌진흥청에서 수도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의식조사에 따르면 닭가공식품의 다양화와 백색육 소비증가 추세에 따라 닭고기의 생산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서, 2013년 기준 국민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11.5㎏이고, 주 1회 이상 닭고기를 먹고 있으며, ‘가정 내 요리’가 25.9%, ‘가족외식(배달 포함)’ 25.5%, ‘가족 외 외식’ 27.4% 이며, 전체 소비량에서 치킨이 32.7%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연간 닭고기 총 소비 현황

 

구분

가정 내

가족 외식

1인 가구

가공식품

가족 외 외식

총 소비량

소비량(㎏)

3.22

3.17

0.81

1.83

3.41

12.45

비중(%)

25.9

25.5

6.5

14.7

27.4

100.0

 

 

치킨이야기가 나왔으니 한 가지 더 알아볼까요?

 

을 영어로 하면 치킨(Chicken)인데, 우리 나라에서는 굽거나 튀긴 닭을 치킨이라 하지 삼계탕, 백숙, 찜닭을 치킨이라 하지 않아 닭과 치킨을 다른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과거 조상들은 대부분 닭을 삶아서 먹었는데, 1961년 ‘명동영양센터’가 생기면서 치킨이 처음 등장하게 됩니다.

 

 

 

 

 

 

 

 

물론 지금이 치킨과는 조금 다른 통닭의 형태이긴 했지만요.

 

언제부터 치킨을 먹게 되었는지에 대하여는 수라상에 오르던 닭강정에서 기원을 찾는 견해도 있고, 주한미군이 추수감사절 때 칠면조 대신 닭을 튀겨 먹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치킨이 되었다는 견해도 있는데요.

 

어쨌든 현재의 치킨 형태가 등장하게 된 것은 1977년 국내 최초의 프랜차이즈 치킨점인 림스치킨이 등장하면서부터라고 합니다.

 

이후 프라이드치킨 이외에 한국인이 입맛에 맞도록 양념치킨이 등장하게 되고, 현재는 간장치킨, 구운 치킨, 파닭, 바비큐 등의 다양한 치킨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예로부터 식용과 약용 등 다양한 용도로 쓰였던 닭고기에는 과연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피부미용

 

 

 

 

 

 

닭고기의 부위 중 날개에는 콜라겐(collagen) 성분이 풍부하여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습니다.

 

콜라겐은 자외선과 노화 등에 의하여 자연소실되므로 미용과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별도로 섭취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콜라겐이 풍부한 닭고기 날개육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뇌활동의 촉진

 

 

 

 

 

 

닭고기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두뇌성장을 돕고, 신체의 골격유지, 세포조직의 생성, 각종 질별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메치오닌(methionine)과 리신(lyaine)등의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뇌신경 전달물지의 활동을 촉진합니다.

 

 

항암효과

 

 

 

 

 

 

닭고기에는 오메가 3 성분인 리놀렌산(linolenic acid)과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암발생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에 미국암연구협회(AICR)와 세계암연구재단(WCRF)은 암예방식생활에서 닭고기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성인병의 예방

 

 

 

 

 

 

리놀렌산은 오메가 3인 필수지방산의 하나로서, 뇌졸증과 뇌출혈 등 심혈관계 질환에 예방효과가 있는 물질입니다.

 

닭고기에는 리롤렌산이 풍부하여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원기회복

 

 

 

 

 

 

닭고기는 섬유질이 가늘고 연하며, 지방이 근육섬유속에 들어있지 않아 다른 육류와 비교하여 소화흡수가 잘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년층 및 기력이 약하고 소화기능이 떨어진 환자와 산모의 영양식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제1편 소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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