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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4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24. 4. 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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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4월 3주차)

 

⦿ 더 세분화된 한우암소 경락값 제공을 (농민신문 - 2024.4.15.)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한우 가격정보를 제공할 때 암소 개월령과 미경산우(송아지를 생산한 경험이 없는 암소) 등을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암소 거래가격에 영향을 주는 정보를 제대로 제공한다면 사육농가 수취값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 
전국한우협회는 최근 축평원이 축산물유통정보 누리집에 한우고기값을 공개할 때 암소 개월령과 미경산우 등을 별도로 표시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달 초 축평원이 마련한 ‘축산 생산분야 단체장 초청 자문회의’에 참석한 민경천 한우협회장을 통해서다. 
현재 축평원은 축종에 따른 실시간·기간별 경락값과 함께, 산지·도매·소비자 가격 등 유통경로별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이 가운데 소 도체 경락값은 한우·젖소·육우 등 ‘품종’과 암·수·거세 등 ‘성별’을 구분해 표시한다. 하지만 암소 개월령과 미경산우 여부 등은 별도로 표기하지 않는다. 
그런데 현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암소 개월령 여부는 거래가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통상적으로 암소는 개월령이 높아질수록 시장가격이 낮다. 
김성환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개체별 특성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개월령이 높으면 상품성이 낮다는 인식이 있다”면서 “이 때문에 암소는 40개월 이하, 41∼60개월, 60개월 이상 등 개월령에 따라 시장이 별도로 형성되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우협회는 축평원이 내놓는 암소 가격을 전체 평균가격, 60개월 이하 가격, 70개월 이하 가격 등으로 구분해야 한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현재 경매를 이용하지 않는 농가들은 유통업체와 암소를 직접 거래할 때 축평원이 공개하는 전체 평균가격을 적용해 정산한다. 전체 평균가격엔 70개월을 초과한 암소가격도 포함하다보니 낮은 개월령 암소를 판매하는 농가들은 상대적으로 손해를 본다는 우려가 적지 않다. 
전북 군산의 한우농가 정윤섭씨(68)는 “개월령을 구분해 암소 가격을 발표하면 출하자들은 현재 시점에서 암소를 판매할지, 아니면 송아지를 출산하도록 할지 등을 전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미경산우 여부도 표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송아지를 생산하지 않은 미경산우는 대체로 사료 효율이 낮고 사육기간이 길다. 하지만 육질 등급이 높아 1㎏당 거래단가는 일반 한우고기보다 비싸다. 
하지만 현재 축평원 가격정보는 이같은 특성들을 농가들이 전혀 활용할 수 없는 구조다. 축산물이력제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미경산우의 도축마릿수는 12만6057마리에 달했다. 
서영석 한우협회 정책지도국장은 “미경산우 표시가 이뤄지면 사육농가들이 유통업체와 거래할 때 협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축평원 관계자는 “미경산우 등으로 세분화해 가격을 표시하는 것에 대해서는 기준 마련 등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앞으로 생산자단체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 소비자 84% “새로운 돼지고기 등급제 필요” (농축유통신문 - 2024.4.16.) 

 

국내 소비자 대다수가 새로운 돼지고기 등급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돼지고기 등급제의 실효성을 느끼는 소비자가 매우 적어 향후 보완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축산데이터가 자사 프리미엄 축산물 마켓 ‘굴리점퍼’ 이용자 204명을 대상으로 ‘돼지고기 등급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소비자 84%가 '현재 돼지고기 등급제 대신 신선도나 생산 과정의 안전성, 동물복지 준수 여부 등을 검증한 새로운 등급제가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현재 시행 중인 돼지고기 등급제는 돼지 1마리의 도체중과 등지방두께를 기준으로 4개 등급을 매기는 제도다. 돼지 규격을 기준으로 등급이 정해져, 등급이 높아도 부위별 지방 함량이 균일하지 않는 등 실제 고기 품질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 도축 단계에서 등급이 정해져도 가공 및 소포장 과정에서 과지방이 추가로 제거돼, 판정 등급이 소매 단계까지 유효하다고 보기 어렵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돼지고기 등급제에 대한 인식은 비교적 높았지만 등급이 구매에 미치는 영향은 적었다. 돼지고기 등급제에 대해 알고 있는 소비자는 63%인 반면, 돼지고기 구매 시 등급이 가격 등 다른 요소보다 큰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40%에 불과했다.   
등급을 고려하지 않는 소비자는 60%로 가격(35%), 육색(27%), 원산지(16%) 등을 중요시한다고 답해, 소비자의 선택에 등급보다 가격 등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대다수는 현행 돼지고기 등급제에 대해 실효성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재 돼지고기 등급제가 실효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매우 그렇다’ 또는 ‘그렇다’라고 답한 소비자는 22%에 그쳤다. 균일한 지방 함량과 품질이 보장되지 않아 현행 돼지고기 등급제가 실효성 없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대신 생산 과정 검증을 포함한 새로운 등급제의 필요에 대해선 ‘매우 필요하다‘가 34%, ‘필요하다’가 50%로 응답자 대다수가 새로운 등급제 필요성에 공감했다. 구체적으로 응답자 89%가 '농장이 어떤 시설을 갖췄는지, 적합한 관리방법을 적용해 사육했는지 등 사육 단계에 대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앞으로 돼지고기 선택 기준으로 생산 과정 검증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돼지고기 품질 판별 시 생산 과정 검증으로 식품 안전성이 확보되면 돼지고기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85%에 달했기 때문이다.   
송신애 한국축산데이터 미래전략연구소 소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돼지고기를 구매할 때 등급보다는 다른 요소를 고려하는 소비자가 많다”며 “가축 사육 및 생산 과정에 대한 정보 제공 등 돼지고기 선택 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4월 돼지 출하 작년 보다 7.2%↑ (축산신문 - 2024.4.17.) 

 

4월 국내 돼지 출하두수가 157만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토대로 수급 전망을 실시한 결과 4월 출하두수는 156만8천778두로 전년보다 7.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5월과 6월에는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4월 돼지 사육두수는 1천133만7천544두로 전월에 비해 2.4%, 약 27만8천두가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 4월도 5천대 돈가 힘들 듯 (축산신문 - 2024.4.17.) 

 

이달의 돼지 평균가격이 지육 kg당 5천원(제주, 등외 제외)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난 11일 열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돈육시장 동향 분석 회의’에서다. 
돼지 출하가 전월 보다는 소폭 줄어들고 있긴 하나 고금리, 고물가 여파로 인한 소비자들의 소비 여력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시장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국내산 및 수입 돈육시장의 동향 및 전망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산 구이류의 경우 대형 및 중소형 마트, 정육점, 외식 식당 할 것 없이 수요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했다. 
대형마트는 삼겹살데이 이후 특별한 할인행사도 계획도 없어 지난 3월 하순 무렵 부터 주문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육가공업계의 덤핑 판매도 끊이지 않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지육 가격이 냉동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부 냉동 전환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 역시 학교급식으로 납품되는 무항생제 제품 이외에는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후지의 경우 대체육인 수입 목전지 및 원료 전지육 가격 강세로 인해 꾸준히 보합세를 보이고 있고, 등심은 돈가스 등의 수요에 따라 상대적으로 판매가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비해 갈비는 일부 냉장 판매 물량을 제외하고는 소비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다만 5월 가정의 달 대형마트 할인행사에 따른 준비 수요가 이달 중순부터 나타날 것으로 전망, 그 정도에 따라 지육가격 변동이 이뤄질 가능성을 점치기도 했다. 

 

 

⦿ 美 수입 소고기 값도 껑충 … 식탁물가 비상 (매일경제 - 2024.4.18.) 

 

올해 들어 국내산보다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었던 수입산 소고기 가격까지 오르며 생활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수입단가가 오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18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미국산 소고기 갈비(냉동) 소비자가격은 이달 기준 100g당 4059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712원) 대비 약 9% 높고 지난해 연평균 가격(3912원)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식품 물가가 잡히지 않자 비싼 한우의 대체품인 수입산 소고기 수요가 늘면서 소매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소고기 수입단가 자체도 높아졌다. 관세청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냉동 소고기의 t당 수입금액은 6492달러로 지난해 동기(6063달러)보다 상승했다. 여기에 환율 영향까지 더해진다면 원화로 환산한 미국·호주산 소고기 도매가격은 더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 사이에서도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라 메뉴 가격을 인상하는 게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달러 현상이 장기화할수록 수입산 육류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원재료를 들여오는 주요 식품업체들도 가격 인상 압박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주요 식품 기업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당류, 코코아, 밀가루, 자연란, 유제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상승했다. 

 

 

⦿ 더 가팔라진 육우 농가 수 감소세 (농업인신문 - 2024.4.19.) 

 

최근 육우 농가 수 감소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우 산업 불황 장기화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축산물 이력제 데이터랩에 따르면 육우 농가 수는 매년 줄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의 경우 육우 산업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최근 5년 중 감소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 수는 지난 2021년 2월 기준 7,024호에서 2022년 2월 6,896호(1.8% 감소), 2023년 2월 6,637호(3.7% 감소), 2024년 2월 6,193호(6.6% 감소)로 해가 지날수록 농가 수 감소세는 증가했다. 
농가 수 감소로 인해 사육 규모도 줄었다. 지난 2022년 16만3,175마리였던 육우 사육 마릿수는 2023년 14만2,482마리, 지난 2월 기준 13만6,850마리로 1년 남짓 기간 동안 사육 마릿수의 약 16%가 감소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는 농가 수 감소세 가속화 원인으로 여전히 높은 사룟값, 육우 군납 물량 축소, 한우 가격하락으로 인한 육우 가격 동반 하락 등을 꼽았다. 육우분과위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1kg당 평균 6,700원을 기록하던 육우 산지 가격(바닥 가격)은 같은 해 8월부터 계속 하락하기 시작해 이달 평균 산지 가격은 약 10.4% 하락한 6,000원을 기록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료배기 송아지(2~3개월령) 입식 비용도 올라 농가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낙농가 수 감소, 럼피스킨 백신접종 부작용 등으로 송아지 출생 마릿수가 감소해 입식 비용이 지난해 하반기 50만 원에서 현재 80만 원으로 약 6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특성상 비육만을 전담하고 있는 육우 농가들 입장에선 송아지 가격 상승은 생산비 상승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육우 농가들은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자 지속 가능한 육우 산업을 위해 정부의 지원·대책이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유종현 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장은 “육우가 비록 그 수가 적긴 하지만, 국내 쇠고기 시장에서 수입 쇠고기와 직접 경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낙농 산업의 안정적 유지에 기여하고 있다” 며 “그런데 지속가능한 사육을 위한 대책은 여전히 오리무중이고 한우와 달리 비육 농가 지원도 소비 활성화 대책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정부, 지자체는 물론이고 농협에조차 전문 담당 인력이 없는 게 육우의 현실”이라며“농가 규모가 작으면 비율에 비례해서라도, 인력과 예산을 배치해 지속가능한 육우 산업을 위해 논의라도 이뤄졌으면 한다” 고 말했다. 

 

 

⦿ [생생장터] 이번주 장바구니 시세 (머니S - 2024.4.20.)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쌀(20㎏) 평균 소매가격은 5만216원(+0.2%)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5815원(+12.9%)이다. 시금치(100g)는 661원(-15.8%), 감자(수미·100g)는 551원(-0.2%)이다.
오이(다다기계통)는 10개 평균 가격이 8001원(-26.9%)이다. 무 1개 평균 가격은 1755원(-13.1%)이다. 양파(1㎏) 평균 가격은 2336원(-10.5%)이다. 대파(1㎏)는 2105원(-12.2%)이다. 
소고기 안심(1+등급) 100g 평균 소매가격은 ▲대형마트 1만4558원 ▲슈퍼마켓 1만2473원 ▲정육점 1만2421원이다. 돼지고기 삼겹살 100g 평균 소매가격은 ▲대형마트 2728원 ▲슈퍼마켓 2278원 ▲정육점 2355원이다. 달걀 1판(특란30구) 평균 소매가격은 ▲대형마트 6481원 ▲슈퍼마켓 641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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