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4월 4주차)
⦿ 한우 가격 하락 여파… 소규모 농장부터 덮쳤다 (포인트데일리 - 2024.4.22.)
생산비 급등으로 인한 경영 불안 심화,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한·육우 사육농장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가격 하락 여파로 지난 1분기 한·육우 사육마릿수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육우 사육농장수는 8만561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07호(-5.5%) 감소했다.
이 중 한우농가는 8만6922호에서 8만2227호로 4695호(-5.4%) 감소했으며 육우농가는 6765호에서 6193호로 572호(-8.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규모별 한·육우 사육농장수 증감을 살펴보면 50마리 미만 농장이 지난해 1분기 6만8345호에서 6만3998호로 4347호(-6.4%) 감소했는데 이는 50~100마리 미만 농장이 331호(-2.5%), 100마리 이상 농장이 329호(-3.7%) 줄어든 것에 비하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63만2000마리에서 349만1000마리로 14만1000마리(-3.9%) 감소했다.
이 중 한우는 347만 마리에서 335만4000마리로 11만7000마리(-3.4%) 감소했으며 육우는 16만2000마리에서 13만7000마리로 15.3%나 줄어들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한우 가격 하락에 따른 암소 감축, 농가의 번식 의향 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축산업계에서는 2018년부터 향후 한우 가격 하락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왔다.
실제로 2021년 평균 한우 가격이 kg당 2만1169원으로 정점에 올라선 뒤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 여파로 서서히 하락해 지난해 평균 한우 가격은 kg당 1만6563원까지 내려앉았다.
같은 기간 6~7개월령 수송아지 평균 거래 가격은 455만 원에서 341만8000원, 6~7개월령 암송아지 평균 거래 가격은 362만9000원에서 223만5000원으로 하락했다.
송아지 가격 하락은 소규모 번식 농가의 어려움을 초래하게 되는데 이들이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축사를 비워 두게 되거나 끝내 폐업하게 되면 한우 생산기반은 약화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강병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한우연구위원은 “우량 암소를 보유하고 있는 번식 농가의 경영 위기는 한우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큰 요인 중 하나”라며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정부를 비롯한 생산자 단체의 중소규모 농가 번식 기반 강화 노력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 절도에 웃돈 거래까지…한우 정액 쏠림 현상 심화 (농수축산신문 - 2024.4.23.)
인기 한우 정액에 대한 쏠림현상이 심화되면서 절도사건과 웃돈 거래가 성행,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 전북 장수군의 민간 축산연구소에서 한우 정액 260개가 도난당한 데 이어 울산 영주군의 한우농가에서도 한우 정액 60개가 도둑맞는 등 한우 정액 절도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같은 한우 정액 절도사건은 인기 한우 정액의 쏠림현상에 따른 것으로 한우농가들이 선호하는 특정 정액에 대한 인기가 비정상적으로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농협 한우개량사업소가 보급하는 한우 정액은 매달 인터넷 추첨으로 1개에 3000~1만 원대에 판매되고 있지만 특정 인기 정액은 100만 원을 호가하며 웃돈거래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한우농가는 “인기 정액의 경쟁률이 20대 1에 육박할 정도라 추첨으로 원하는 정액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고 정액의 유전능력에 따라 수익이 100만 원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인기 정액을 웃돈 거래하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일부 지역에서는 좋은 정액을 쪼개서 여러번 수정에 활용하는 ‘정액 쪼개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정액 도난사건에서 보듯 100마리 이상 사육하는 한우농가는 1000만 원 정도의 정액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한우농가들도 필요한 정액만 사용해 정액 품귀현상을 방지하는 한편 정액 쏠림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정액 보급 시스템의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돼지 5월 평균 지육가, kg당 5400~5700원 전망 (농수축산신문 - 2024.4.24.)
다음달 돼지 지육 평균가격(제주제외)이 kg당 5400~5700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고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도 전체적으로는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소비는 정부 주도의 대대적 할인행사로 인해 일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정부 주도 대대적 할인행사 소비 일부 활성화
한돈미래연구소 한돈팜스에 따르면 제주 제외 기준으로 지난달 평균 지육 가격은 kg당 4807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kg당 95원(2.0%) 높았다.
올 들어 12주차인 지난달 3주차 지육가격은 5051원까지 상승했지만 도매가격은 4주차에 4853원으로 하락했고, 이후 증가폭은 감소한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0.1% 상승했으며,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도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소비는 이달 정부 주도의 대대적 할인행사로 인해 일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도축 증가·사육 마릿수 감소
이달 들어 첫째 주 주간 도축마릿수는 전주보다 3.5% 적은 37만4283마리로 조사돼 지난해 보다는 4.0%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달 평균 지육가는 kg당 4800~4900원을 형성 중이다.
이달 출하마릿수는 지난해 동월보다 7.2% 많은 156만 마리로 예측되고 있으며, 이달 작업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20일로 하루 도축마릿수는 7만8439마리로 예측된다.
이달 사육마릿수는 1133만7544마리로 전월보다 약 27만8000마리(2.4%)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다음달 평균 지육가는 kg당 5400~5700원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배합사료 생산량은 지난 2월 총 58만8000톤으로 지난해 동월 56만3200톤 보다 4.4%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번식돈 사료량은 9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3.6% 감소, 지난해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비육돈 사료 생산량은 지난해 동월 대비 3.9% 증가한 49만1000톤으로 조사돼 역대 2월 중 가장 많은 양의 사료가 생산된 것으로 분석됐다.
⦿ 미국산 쇠고기값 오르니 호주산 수입↑…업계 ‘촉각’ (농민신문 - 2024.4.23.)
쇠고기 수입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자국 내 생산량 감소로 미국산 쇠고기값이 급등한 사이 호주산 수입이 늘며 시장 점유율을 가파르게 높여가는 양상이다. 전반적으로 쇠고기 소비가 침체한 가운데 수입량이 크게 늘어나면 한우고기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1∼3월 쇠고기 수입량은 13만8224t을 기록했다. 이 중 미국산은 6만7525t으로 전체의 48.9%를 차지했다. 호주산 수입량은 6만801t으로 44%의 점유비를 보이며 미국산의 뒤를 바짝 쫒았다. 통상 쇠고기 수입시장은 미국산이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호주산이 30% 후반대를 점유하는 양상을 보여왔다. 하지만 올해는 호주산이 격차를 좁히며 최대 수입 대상국 지위를 넘보는 상황이다.
실제 미국산 수입량은 지난해(7만7002t)보다 12.3% 감소했지만 호주산은 지난해(4만8565t)보다 25.2% 증가했다. 이같은 변동은 두 나라의 수급 상황이 정반대 양상을 보이며 가격 경쟁력 격차가 벌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 농무부(USDA)가 2월 발표한 ‘가축 및 가금류 전망’에 따르면 1월1일 기준 미국의 소와 송아지 사육마릿수는 8720만마리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1951년 이후 최저치다. 미국에서 발생한 가뭄으로 사료 공급이 부족해진 것이 주요인으로 파악된다.
올해 미국의 상업용 쇠고기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3% 줄어든 1187만9584t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쇠고기 수출도 지난해 대비 126만5522t 감소할 전망이다.
반면 호주산 쇠고기는 올해 사육마릿수가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며 비슷한 공급량을 유지할 것으로 파악됐다.
호주축산공사(MLA) 한국대표부는 1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한 ‘2024 호주 축산업 시장전망’ 세미나에서 올해 호주 소 사육마릿수를 지난해보다 0.3% 줄어든 2850만마리로 전망했다.
도축마릿수는 지난해보다 11.7% 증가한 790만마리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호주의 쇠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0%가량 늘어난 250만t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동명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교육조사부 팀장은 “미국·호주의 소산업은 기후 영향을 많이 받는데, 최근 미국의 기상 악화로 생산량에 큰 변동이 생겨 수입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과 호주의 쇠고기 공급 곡선이 엇갈리면서 가격 경쟁력 또한 차이를 보이는 상황이다. 1∼3월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가격은 1㎏당 평균 9.3달러(22일 기준 1만2825원)를 기록했지만 호주산은 6.35달러(22일 기준 8757원)였다.
미국산과 호주산의 수입가격 차이는 지난해 1달러 수준에 불과했으나 올해는 3달러 이상으로 벌어졌다. 미국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최근 국내에선 미국산 쇠고기가 한우고기보다 비싸게 팔리는 현상도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최근 외국계 대형마트에선 미국산 쇠고기 등심 소포장제품을 100g당 8000원 수준(프라임 등급 기준)에 판매했는데, 이는 한우 1등급 등심 소비자가격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금액이다.
조규용 태우그린푸드 상무는 “미국산 등심은 한우와 달리 등지방을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살코기 가격만을 비교했을 땐 오히려 미국산이 더 비싼 사례도 생기고 있다”며 “소비자들은 이런 점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한우보다 더 비싼 미국산 쇠고기를 구매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통업계에선 올해 수입 쇠고기시장의 개편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호주산 쇠고기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다면 한우고기 소비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정길동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부산경남지회장은 “가격이 저렴한 호주산 쇠고기 수입이 늘어난다면 양념육시장을 파고들어 2·3등급 한우고기 소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다만 구이용으로 소비되는 1등급 이상 한우고기 소비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생생장터] 이번주 장바구니 시세 (머니S - 2024.4.27.)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쌀(20㎏) 평균 소매가격은 5만2696원(+4.9%)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6089원(+4.7%)이다. 시금치(100g)는 695원(+5.1%), 감자(수미·100g)는 388원(-29.5%)이다.
오이(다다기계통)는 10개 평균 가격이 8130원(+1.6%)이다. 무 1개 평균 가격은 2007원(+14.4%)이다. 양파(1㎏) 평균 가격은 2834원(+21.3%)이다. 대파(1㎏)는 2364원(+2.3%)이다.
소고기 안심(1+등급) 100g 평균 소매가격은 1만3931원, 돼지고기 삼겹살 100g 평균 소매가격은 2360원이다. 달걀 1판(특란30구) 평균 소매가격은 624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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