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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1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11. 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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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1월 3주차)

 

⦿ 소 감염병에 한우값 ‘쇼크’…가격급등·수출차질 한숨만 (데일리안 - 2023.11.16.) 

 

소 럼피스킨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한우농가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10일 전국 모든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을 마치는 등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지만, 한우 가격 변동성과 수출 난항에 대한 우려는 끊이지 않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집계한 전날 기준 ‘1++’ 등급 한우의 도매시장 경매 가격은 ㎏당 2만1400원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8일(2만316원)보다 5.3% 올랐다. 럼피스킨 발병이 지속적으로 늘자 도축량과 시장 공급이 줄자 일시적으로 한우 가격이 오른 것으로 해석된다. 
15일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누적 확진 사례는 98건으로 집계됐다. 고창에서만 사흘 만에 5개 농가가 확진되면서 확산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럼피스킨은 모기, 침파리 등 흡혈 곤충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감염된 소에서는 고열, 피부 결절(혹)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폐사율은 10% 이하다.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는다. 
정부는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총 400만 마리 분 백신을 지난달 31일까지 해외에서 긴급 도입해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다. 
통상적으로 가축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도매가 상승 우려를 피할 수 없다. 유통업계에서는 럼피스킨으로 인한 한우 가격 변동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도축장 출하 목적의 소 이동을 제외하고 축산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일시 이동중이 명령이 늘어난 만큼 공급량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한우시세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A 대형마트 관계자는 “사람에게 감염되진 않지만 인식 자체가 좋지 않기 때문에 확산세가 확대할 경우 공급은 물론 수요까지 금갑할 가능성이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우값 상승세를 막을 요인으로 ‘과잉공급’이 꼽힌다. 축산농가 사육 마릿수가 많이 증가하면 장기적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급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3분기 한·육우 마릿수는 371만2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1000마리 감소했다. 
또 1~2세,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암소 도축 증가로 1세 미만 마릿수가 감소했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3분기 375만2000마리로 최대를 찍은 후 한우 가격이 하락하면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인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으로 인한 가격 변동성 우려는 적을 것이라고 봤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3일 열린 브리핑을 통해 “이동 제한 조치가 소고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강조했다. 국내 전체 사육 소 중 이번 럼피스킨으로 살처분됐거나 살처분되는 소는 6000여마리로 상당히 적기 때문이다. 
아울러 중수본은 선별적 살처분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한층 강화된 차단방역을 추진한다. 
전국적 확산세로 한우 수출길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럼피스킨병과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 발생으로 수출길이 막히지는 않는다. 다만, 말레이시아, 홍콩 등 최근 시작된 한우 수출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한우수입량이 가장 많은 홍콩의 경우 검역당국과 지난 7일 럼피스킨 발생 지역에서 기른 한우도 수출할 수 있도록 조건을 개정해 수출을 가능하게 했다. 현재 한우 수출국은 홍콩과 말레이시아, 몽골, 캄보디아 등 4곳이다. 지난 2016년 홍콩을 시작으로 올해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과 잇달아 수출 계약을 맺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모든 소에 백신 접종을 마쳤고 차단 방역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한우 수급에 영향을 줄 정도의 살처분은 없을 것이고, 한우 도매가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 소 럼피스킨 2건 추가 발생…105건 집계 (농민신문 - 2023.11.19.)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19일 8시 기준 럼피스킨 발생 농장이 모두 105곳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직전 발생·검출 현황 발표(11월18일 8시 기준) 이후 추가 확진 지역은 충북 청주 한우농장 1곳, 전북 고창 한우농장 1곳이다. 
한편 중수본은 전국 모든 소 사육농장에서 백신접종이 마무리됨에 따라 럼피스킨 발생 농가에서 기르는 전체 소를 살처분하는 것에서 럼피스킨 양성인 소만 살처분하는 것으로 정책을 변경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선별적 살처분으로 전환하면 종전보다 더욱 강화된 차단방역이 필요한 만큼 농장, 지자체 등은 한층 더 세심하게 방역관리를 해야 한다”면서 “농가들은 소독·방제 등의 농장 차단방역과 소 반출·입 제한 등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각 지자체들은 농장에 대한 꼼꼼한 방역관리와 예찰·검사 등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 2027년부터 '개 식용' 금지…당정, 연내 특별법 추진한다 (한국경제 - 2023.11.17.) 

 

여당과 정부가 개 식용 종식을 위한 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관련 업계의 전업·폐업 기간을 감안해 시행 후 3년간 유예 기간을 둬 실제 단속은 2027년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국민의힘과 정부, 동물권 관련 민간 관계자들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개 식용 종식 및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 민당정협의회 이후 이 같은 결정을 내놨다. 당정은 특별법을 통해 식용 개의 사육, 도살, 유통, 판매 행위를 일절 금지하기로 했다. 준비 기간과 업계의 전업 및 폐업 기간 등을 감안해 제도 시행 후 3년의 유예 기간을 부여하고, 2027년부터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특별법 제정과 함께 축산법상 ‘가축’의 범주에서 개를 제외하는 방안도 추진될 전망이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식용 개를 사육하는 농가와 도축·유통업체, 식당 등은 지방자치단체에 개 사육 등 식용 관련 업무를 하지 않겠다고 신고하고, 종식 이행계획서를 내야 한다. 이행계획서 제출 등을 통해 요건을 갖춘 곳은 축산, 원예업으로 전업할 수 있도록 시설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개 식용 종식은 더불어민주당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이날 당정이 내놓은 특별법의 연내 국회 처리는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도 “국회 차원의 논의가 무르익어 가고 있고, 여야 공감대도 이뤄진 상황”이라며 특별법 제정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법으로 개고기 섭취를 금지하는 것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법학계를 중심으로 제기된다. 정태호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각 개인이 추구하는 삶의 양식을 국가가 금지하는 경우는 매우 제한적”이라며 “어떤 삶의 양식을 국가가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법제화하는 것은 국가의 윤리적 중립성 원칙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또 “헌법은 모든 사회 구성원을 동등하게 존중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다수의 목소리를 따라서 소수의 식생활을 간섭하고 있어 위헌적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 한우 공급과잉 여전한데…일부 지역 증산 (농민신문 - 2023.11.16.) 

 

한우 공급과잉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암소 감축 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시·군에선 지속해서 사육마릿수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국 47개 시·군 사육마릿수 늘어=농림축산식품부가 최근 공개한 ‘지역별 전년 대비 한우 사육동향’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전체 181개 시·군 중에서 지난 1년간 한우 사육마릿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경북 의성으로 나타났다. 
의성에서 지난해 10월 사육된 한우는 모두 4만9239마리였는데, 올해 10월에는 이보다 7%(3462마리) 늘어난 5만2701마리로 집계됐다. 의성의 뒤를 이어 전남 나주(2509마리)·고흥(1907마리), 전북 남원(1518마리), 전남 화순(1343마리) 순으로 사육규모가 늘었다. 
사육규모가 큰, 소위 ‘대군농가’일수록 한우 입식에 더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한우농가의 74%(6만1820곳)에 해당하는 한우 사육마릿수 1∼49마리 규모인 중소농가의 경우 농가마다 1.1∼2.4마리씩 사육규모를 줄였다. 하지만 사육마릿수 50마리 이상인 전업농의 경우 적게는 1.2마리에서 많게는 6.7마리까지 사육규모를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우 사육마릿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의성의 경우, 사육규모를 확장한 대군농가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의성지역에서 500마리 이상 한우를 키우는 농장 7곳이 무려 1377마리를 더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농가 1곳당 평균 200마리에 가까운 소를 늘린 셈이다. 
◆공급과잉으로 경락값 생산비 밑돌아=문제는 이같은 공급과잉에 따른 여파로 한우 경락값이 생산비를 밑도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당 한우 경락값은 지난해 10월 1만8898원에서 올해 10월 1만7866원으로 5.5% 떨어졌다. 전국한우협회는 올들어 비육우 1마리 출하 시 200만원가량 순손실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폐업한 한우농가는 4221곳에 달한다. 
일부 지역 및 대군농가를 중심으로 지속해서 사육규모가 늘어나는 것에 많은 일반농가 및 업계 관계자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경남의 한 한우농가는 “한우값이 폭락할 때 사육마릿수를 늘려놓으면 다시 가격이 회복될 때 큰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이기적인 생각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대군농가들이 사육마릿수 확대에 혈안이 돼 있다”면서 “이러한 ‘무임승차’ 행위는 근절돼야 하며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한 자정 노력이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만교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 회장(충남 부여축협 조합장)은 “공급과잉이 지속됨에 따라 뿌리농가에 해당하는 중소규모 농가들에 어려움이 특히 가중되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선 모든 농가가 ‘한마음 한뜻’이 돼 수급조절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산 낭비’ 지적 피하려면 농가 노력 필요=정부는 한우 수급안정 대책과 관련된 주요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자조금 정부지원금을 기존 92억원에서 230억원이 늘어난 322억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전국한우협회는 내년에도 수급조절을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자 정부에 해당 지원액을 늘려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이처럼 매년 수백억원대 예산을 들여 수급조절책이 펼쳐지는 가운데, 정책에 역행하는 현상이 지속된다면 정책을 이어갈 명분이 없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전문가는 “한쪽에선 혈세를 들여 수급안정을 지원하고 다른 쪽에선 보란 듯이 사육마릿수를 늘린다면 해당 정책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농가 스스로 수급을 조절하는 노력도 병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반복되는 가격 등락 파동을 피하기 위해선 일본 화우농가들의 사례를 참고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정수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은 “일본에서는 농가의 자발적인 협의를 통해 1990년대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160만∼180만마리 사육마릿수를 유지하며 가격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결국 농가 스스로가 수급 조절에 나서는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수급조절 매뉴얼상 올해 수급단계는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설정됐다. 미래 수급안정을 위해 암소 감축 등 사육규모 조절사업을 시행하고 한우 소비촉진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올해 한우 도축마릿수는 94만9000마리에 이를 것으로 관측되며, 내년에는 역대 최고 수준인 100만8000마리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 3분기 이유후육성률 하락 “심했다”  (축산신문 - 2023.11.16.) 

 

양돈현장의 올해 3분기(7~9월) 성적표가 나왔다. 
1년전과 비교해 번식과 육성구간 전반에 걸쳐 성적이 향상됐지만 이유후육성률은 더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여름 시즌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PSY 22.3두, MSY 18.2두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PSY가 0.4두, MSY는 0.3두가 각각 늘어나는 등 3분기 성적만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모돈회전율(2.15)과 함께 복당 총산자수(11.55두)가 늘어난 덕분이다. 
다만 육성률은 이유전(89.9%)·후(81.7%) 모두 지난해 같은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0%대 초반까지 떨어진 이유후육성률로 인해 MSY 부문에서는 이전 1분기(19.1두) · 2분기(18.6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올 여름 높은 기온이 번식 보다는 육성구간의 생산성에 더 많은 악영향을 미쳤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 올해 3분기 PSY는 이전 1, 2분기와 같거나 높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 한우 마릿수, 충남·경북서 가장 많이 줄어 (농수축산신문 - 2023.11.15.) 

 

매한우 사육 마릿수가 전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줄어든 가운데 충남과 경북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한우협회의 10월 기준 지역별 지난해 대비 한우 사육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4만5000마리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한우 사육마릿수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충남도로 1만4657마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9213마리가 줄어들며 두 번째로 사육 마릿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와 충북도도 각각 7000마리 이상의 한우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전남도는 6329마리의 한우가 늘어났고 제주도도 1007마리의 한우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농가를 제외하고 사육규모를 유지·감소시킨 농가 비중은 전체의 56.3%였고 증가시킨 농가 비중은 43.7%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우협회의 한 관계자는 “생산비 상승 등으로 감축을 많이 해서 전 지역이 고르게 한우 사육마릿수가 줄어든 것 같다”며 “고령농의 경우 한우가격이 좋지 못해 폐업을 한 농가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지역이 고르게 한우 마릿수가 줄어든 가운데 전남도에서만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한우 번식우 농가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장의 전언이다. 
전남도의 한 한우농가는 “전남도에서 한우 사육 마릿수가 늘어난 것은 전남도에는 소규모 번식 농가들의 비율이 높은 편으로 송아지 생산을 꾸준히 하기 때문”이라며 “타지역에서도 전남도의 송아지를 많이 구입해가고 지역내에서도 송아지를 쉽게 구할 수 있어 비육하는 농가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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