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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0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10. 2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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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0월 4주차)

 

⦿ 올 추석, 쇠고기·돼지고기 소비 늘어…닭고기는 감소 (농민신문 - 2023.10.19.)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올해 추석(9월29일)을 앞두고 쇠고기·돼지고기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증가세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조사기간은 올해 추석 전 7주와 추석 주이며, 판매량은 대형마트 2개사(롯데마트, 홈플러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집계가 이뤄졌다. 비교기간은 지난해 추석 전 7주와 추석 주다. 
올해 추석 대목기간 1일 평균 쇠고기 판매량은 477t으로 전년 대비 4.5% 늘었다. 같은 기간 돼지고기 1일 평균 판매량은 6.0% 증가한 260t을 기록했다. 
이러한 현상은 추석 선물 세트에 대한 사전 예약 수요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게 축평원의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추석 선물 세트 판매량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최근 한우 도축마릿수가 증가하고, 대형마트에서 가격 부담을 낮춘 실속형 추석선물 세트를 선보이면서 전반적으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쇠고기·돼지고기의 판매량은 늘어난 반면 판매액은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쇠고기의 경우 1일 평균 판매액은 340억3100만원으로 전년 대비 9.4% 감소했다. 돼지고기도 221억900만원을 기록, 0.3% 줄었다. 축산물 가격이 지난해 대비 하락세를 보였고, 각종 할인판매가 진행되며 판매액이 감소한 것이란 게 축평원의 설명이다. 
닭고기의 경우 올해 추석 기간 일평균 판매량이 464t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 가까이 줄어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평균 판매액도 12.7% 감소한 46억원에 그쳤다. 축평원 관계자는 “쇠고기와 돼지고기 소비량이 늘면서 닭고기 소비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 올 여름, 돼지키우기 더 힘들었나 (축산신문 - 2023.10.18.) 

 

지난 여름 국내 양돈현장의 생산성을 가늠해 볼수 있는 지표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전산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해 7.8월 산자수만 늘었을 뿐 이후 생산성은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복당 총 산자수의 경우 올해 7월 11.61두, 8월 11.55두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2.8두, 2.1두가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태어난 자돈에 대한 관리가 문제였다. 
이유전육성율이 올해 7월 90.3%로 지난해 동월 대비 0.4%p, 8월엔 89.4%로 1.3%p가 각각 하락했다. 
이유후육성률도 다르지 않았다. 
올해 7월 79.7%까지 떨어지며 지난해 동월 대비 0.1%p 낮았고, 8월 역시 83.6 %로 지난해 수준(85%)에 미치지 못했다.
그만큼 올 여름 더위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다만 산자수 및 모돈회전율 증가 추세에 힘입어 올해 7, 8월 PSY와 MSY 모두 지난해 수준을 소폭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소 럼피스킨병 사흘새 10건…전국 확산 우려 (대한경제 - 2023.10.22.) 

 

소 럼피스킨병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지난 20일 이후 사흘만에 확진 사례가 전국에서 총 10건 발생해 발생 범위가 더 넓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달 20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한 한우농장에서 국내 첫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나왔다. 전날에는 최초 발생 농가 인근의 젖소농장과 충남 당진시 신평면의 한우농장,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젖소농장에서 추가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어 이날 오전 충남 서산시 부석면의 농장 세 곳과 태안군 이원면의 한우농장 한 곳, 경기 김포시 하성면과 평택시 포승읍 소재 젖소농장 확진 등 총 6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 결절(단단한 혹)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 이하지만, 불임, 유산 등 번식 문제가 나타나고 젖소는 우유 생산량이 절반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다.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확산하면 축산물 생산량이 급감해 경제적 피해가 발생하므로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이 발생한 나라는 살아있는 소와 소 유래 축산물의 수출이 제한될 수 있으며, 럼피스킨병 확산 시 국내산 소고기 공급량이 줄며 값이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다음 달 1일 ‘한우의날’ 행사를 앞두고 각 농가가 판매행사를 준비해 왔으나,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방역 조치로 수급 불안이 생겨 일시적으로 축산물값이 오를 수 있다. 
지난 5월은 구제역 발생으로 방역 조치가 강화되자 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가격이 열흘 만에 약 9% 올랐다. 
중수본은 럼피스킨병을 처음 확인한 지난 20일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높이고,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 충남 소재 농장의 소 2만여 마리, 경기 소재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 3만3000여마리에 대해 백신을 접종하기로 했다. 
지난 1929년 잠비아에서 최초 발견된 이후 수십 년간 아프리카 지역의 풍토병으로 여겨졌지만, 지난 2010년대 들어 유럽, 아시아 국가 등으로 퍼져 나갔다. 

 

 

⦿ 주요 축산물 수출국 ‘가격 요동’…수입 의존 물가정책 괜찮을까 (한국농어민신문 - 2023.10.20.) 

 

소·돼지고기 사육 감소세…수급 불안에 가격 급등락
최근 국내 소고기 수입 물량을 양분하는 호주·미국산 현지 소 가격이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7일 축산물평질평가원이 밝힌 ‘주간 해외 수급 및 가격 동향’을 보면 10월 첫째 주 호주 어린소 가격은 호주축산공사(MLA) 기준 3120원(kg, 원화 환산)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432원 대비 67.7% 급락했다. 무엇보다 호주 소 시장의 대표 지표인 동부 어린 소 가격이 지난해 1월 사상 최고 가격 갱신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엔 9년 전 수준으로 폭락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엘니뇨로 인해 가뭄이 지속되고 목초지가 감소하면서 소 주식인 풀이 부족해지자 사육 비용 증가 부담을 느낀 농가가 많은 양의 소를 도축한 결과로 축평원은 추정했다. 실제 호주산 도축두수는 2022년 10월 첫째 주엔 8만3000두였지만 2023년 10월 첫째 주엔 11만1000두로 불어났다. 최근 도축두수가 급격히 증가한 후폭풍으로, 향후엔 호주산 가격이 현재의 미국 소고기처럼 급등세로 돌아설 개연성도 높다. 
미국 소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10월 첫 주 미국 내 지육 가격은 한화 기준 8942원(kg, 미 농무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782원보다 21.3% 가격이 뛰었다. 미국은 이미 호주가 최근 겪고 있는 일들을 겪었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극심한 가뭄 등 이상기후가 빈번해지며 미국 농가들이 사육두수를 많이 줄였고, 이 영향이 현재 사육·도축두수 감소와 소고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입 돼지고기도 상황은 비슷하다. 독일은 국내 두 번째 돼지고기 수입국이었지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2020년 10월 독일산 수입이 전면 중단됐다. 하지만 해당 국가에서 ASF가 발생해도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으면 수입할 수 있는 정부의 지역화 승인으로 최근 국내 수입이 가능해졌고 얼마 전 독일산 첫 물량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 독일산 돼지고기 가격도 10월 첫 주 한화 기준 지난해 3003원(kg, AHDB)보다 10.3% 상승한 3349원을 기록했다. 독일뿐만 아니라 EU 전체적으로 돈가가 많이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는 ASF 확산에다 경기 불황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높아진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조애진 축평원 유통정보처 과장은 “호주 소의 경우 현재 홍수 출하하는 추세이기에 가격이 급락했지만 계속 그렇게 가다 보면 공급이 크게 줄어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 미국산도 현지 관련 보고서를 보면 내년에도 계속 도축·출하 물량이 줄어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된다”며 “독일 등 EU산 돼지고기의 경우 경기 불황으로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고 ASF 확산 영향도 더해져 돈가가 상당히 상승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반입물량도 불안정…국산 생산기반 유지 집중해야
주요 축산물 생산 국가에서 최악의 수급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축산업계에선 이젠 수입산 위주의 물가 안정책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 보더라도 국내 생산·판매 기반 유지가 축산물 수급 및 물가 안정을 위해 타당하다는 목소리다.  
김영원 전국한우협회 전무는 “호주나 미국산 수급 상황은 계속해서 불안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 이런 수급 불안 국가의 소고기 위주로 물가 안정을 펴기엔 효과가 나올 수 없고 유통업체가 물량 확보 시 우선시하는 공급 체계도 들쑥날쑥할 수밖에 없다”며 “그런 관심을 국내산 판매 지원이나 생산 기반 안정화에 투입하면 단기적으로는 물론 중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축산물 수급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진현 대한한돈협회 전무는 “수입 돼지고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할당관세가 시행됐지만 물가 안정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으로 정부에서도 할당관세 등 수입책이 물가 안정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치는지 제대로 된 분석을 해 지원 대비 효과가 없다면 방향을 틀어야 한다”며 “현재 추석 이후 돈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한때 2위 수입국이었던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도 재개돼 국내산 돈가는 계속해서 낮은 시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시점에 국내산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게 우선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우값 하락에 소 사육 수 줄어…돼지와 닭은 늘어 (생활경제 - 2023.10.20.) 

 

올해 3분기 한우·육우, 젖소, 오리 사육 마릿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다. 반면 돼지와 닭은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3분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71만2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인 4만1000마리가 줄었다. 
1∼2세, 2세 이상 마릿수는 늘었지만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암소 도축이 늘면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었다.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3분기 375만2000마리로 최대를 찍은 뒤 한우 가격이 떨어지면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젖소 사육 마릿수도 38만6000마리로 지난해보다 1.0%인 4000마리가 줄었다. 다만 조사 시점(9월1일) 기준 원유(原乳) 기본 가격 인상 예정에 2세 이상 마릿수는 늘었고, 지난해 15개월 이상 가임 암소가 줄면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었다. 
오리는 880만6000마리로 지난해보다 4.2%인 39만마리가 줄었다. 알을 낳는 종오리 사육 마릿수가 줄고,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가 줄어서다. 
반면 돼지와 닭은 마릿수가 늘었다.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39만8000마리로 지난해보다 0.6%인 7만2000마리가 늘었다. 추석을 앞두고 출하 대기 물량이 늘고, 모돈 생산성 향상으로 4개월 이하 마릿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산란계와 육용계 등 닭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늘었다. 
육용계는 8985만4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인 39만1000마리가 늘었다. 육계를 낳는 육용 종계의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육계 병아리 입식 물량이 줄었으나 삼계와 토종닭 마릿 수가 늘어난 영향이다. 
산란계는 7612만 6000마리로 지난해보다 0.3%인 26만3000마리가 늘었다. 3~6개월 구간 마릿수는 줄었다. 다만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신계군 생산성 하락(질병)에 따른 도태 지연으로 6개월 이상 마릿수가 늘어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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