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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0월 5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10. 29.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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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0월 5주차)

 

⦿ 돼지‧산란계‧육계 늘고, 한우‧젖소‧오리 줄어 (축산신문 - 2023.10.25.) 

 

통계청은 지난 20일 2023년 3/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3/4분기 가축 사육마릿수는 전년동기 대비 돼지, 산란계, 육계는 증가하고 한·육우, 젖소, 오리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3/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축종별로 정리해보았다. 
◆한육우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71만2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4만1천마리(1.1%), 전분기 대비 3만7천마리(1.0%) 각각 감소했다. 1~2세와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암소 도축 증가로 1세 미만 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젖소
젖소 사육 마릿수는 38만6천 마리였다. 전년 동기 대비 4천마리(1.0%) 줄었고 전분기 대비 3천 마리(0.8%)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은 원유기본가격 인상으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전년 가임암소 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는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돼지
돼지 사육 마릿수는 1천139만8천마리로 조사됐다. 전년 동기 대비 7만2천 마리(0.6%), 전분기 대비 29만 마리(2.6%) 각각 증가한 수치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출하대기(4~6개월 미만) 물량 증가 및 모돈 생산성 향상으로 4개월 이하 마릿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육계
육계 사육 마릿수는 8천985만4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9만1천마리(0.4%) 증가한 반면 전분기 대비 2천101만5천 마리(19.0%) 감소했다. 육용 종계 생산성 하락으로 육계 병아리 입식이 감소했으며, 삼계 및 토종닭의 마릿수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산란계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7천612만6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6만3천 마리(0.3%), 전분기 대비 93만6천마리(1.2%) 각각 증가했다. 3~6개월 구간의 마릿수는 감소했지만 계란 생산에 가담하는 신계군의 생산성 하락(질병)에 따른 도태 지연으로 6개월 이상 마릿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오리
오리 사육 마릿수는 880만6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39만 마리(4.2%), 전분기 대비 1만 마리(0.1) 각각 감소했다. 통계청은 산란 종오리 사육마릿수 감소 및 생산성 하락(도태연장)으로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 소 피부에 작은 혹…고열 시 의심해봐야 (농민신문 - 2023.10.23.) 

 

럼피스킨병(LSD·Lumpy Skin Disease)에 감염된 소는 전신 피부에 작은 혹이 생기고 41℃ 이상의 고열이 나타난다. 2019년 중국을 시작으로 대만·베트남·태국·몽골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여서 국내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낭콩 모양 혹과 고열 동반=럼피스킨병은 병명 자체가 혹덩어리를 뜻하는 ‘럼피(Lumpy)’와 피부를 의미하는 ‘스킨(Skin)’의 합성어다. 소 피부에 나타나는 결절 등의 각종 증상이 병 전염 확인 여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럼피스킨병에 걸린 소 피부에는 크기가 1∼5㎝인 강낭콩 모양의 결절이 생긴다. 털이 적은 머리·생식기·항문 주위에서 쉽게 관찰된다. 병에 걸린 소의 폐사율은 10% 이하고, 이환율은 45%다. 축사 한곳에 소 100마리를 사육한다면 45마리가 감염될 수 있는 것이다. 국내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고, 세계동물보건기구(WOAH)도 ‘관리대상 질병’으로 분류·지정하고 있다. 소 외의 동물이나 사람에게 전파되진 않는다. 
잠복기가 최대 28일인 럼피스킨병은 41℃ 이상의 고열도 동반한다. 이밖에 눈물과 콧물·침 흘림 증상을 보이다가 식욕과 활동력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암소의 유산과 수소의 불임을 유발하는 현상도 보고돼 있다. 
WOAH에 따르면 병에 걸린 소의 체중이 6∼23% 감소하고, 젖소의 경우 우유 생산량이 급감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아울러 입 안과 소화기 점막에도 각종 결절이 생기기 때문에 쇠고기 생산량에도 타격이 생긴다. 특히 한우와 젖소 대표 품종인 ‘홀스타인’은 럼피스킨병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흡혈 곤충이 매개, 항만 등으로 유입 가능성=럼피스킨병은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최초 확인된 후 아프리카 내에서만 머물렀었다. 이후 1989년 중동의 이스라엘로 전파, 2013년엔 중동 12개국에서 대거 발생했다. 이후 터키(2013년), 그리스(2015년) 등 남동유럽을 거쳐 2019년 9월에 중앙아시아와 인접한 중국 신장지구로 확산됐다. 
최근에는 아시아에서 특히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중국 상하이 인접 남동부지역과 스리랑카·홍콩·베트남 등 9개국에서 615건이 확인됐다. 2021년에도 파키스탄·대만·몽골·캄보디아 등 7개국에서 1386건이 보고됐다. 지난해 인도 등 7개국 673건을 비롯해 올해 9월까지 태국·인도네시아 등 3개국에서 125건이 발병했다. 
럼피스킨병은 주로 흡혈 파리류(침파리), 모기류(숲모기속·집모기속), 진드기류(참진드기속) 등 흡혈 곤충을 통해 확산한다. 국내에서도 서식하는 곤충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럼피스킨병, 수의사들을 위한 현장 매뉴얼’이란 보고서를 통해 “럼피스킨병은 LSDV로 불리는 병원체의 확산으로 발생하며, 곤충이 비행할 수 있는 50㎞의 짧은 거리에선 흡혈 곤충류에 의해 전파가 주로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감염된 소가 직접 접촉하거나 결절 병변과 눈·코의 분비물, 오염된 사료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국내의 정확한 유입 경로는 역학조사를 거쳐야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관계자는 “현재 국내 병 발생지가 항만·공항과 인접한 지역인 만큼 이곳을 통해 유입된 화물·여행객에 곤충이나 오염된 사료 등이 묻어 유입됐을 가능성 등 모든 경로를 열고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WOAH는 원거리 전파의 경우 감염된 생축간의 직접 접촉을 전파 원인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국내에 들여오는 살아 있는 소는 육종용 젖소로 한정되고, 유입국이 럼프스킨병 미발생지인 미국·캐나다여서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보고 있다. 

 

⦿ 전국 럼피스킨병 발생농장 50곳 넘어서 (농민신문 - 2023.10.27.) 

 

소국내 소 럼피스킨병 발생농장이 50곳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14시 기준 소 럼피스킨병 발생농장이 모두 51곳으로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직전 발생·검출 현황 발표(27일 8시 기준) 이후 추가로 확진된 지역은 경기 파주(젖소), 충남 논산(한우), 아산(젖소)으로 모두 신규 발생이다. 
현재 농장 3곳에 대한 추가 정밀검사도 진행 중이다. 
긴급 백신 접종률은 27일 14시 기준 83.2%(35만마리 중 29만2000마리 완료)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의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 덩어리(결절), 고열, 유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이 확인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소‧돼지고기 공급 안정…가금산물 AI발생이 변수 (축산신문 - 2023.10.25.)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닭고기‧계란은 10월 하순부터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훈 차관 주재로 ‘농식품 수급상황 확대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요 축산물의 수급 상황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쇠고기는 한우 사육마릿수가 평년 대비 9.1% 증가하면서 안정적 수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11월 1일 대한민국 한우먹는 날 행사에서 대대적인 할인을 추진한다. 
돼지고기의 경우 모돈 감소에도 생산성이 증가, 9월까지 도축마릿수가 전년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에는 전년 수준의 공급이 전망되는 가운데 연말까지 평년 대비 예상 재고 부족량에 대해 할당관세 1만5천톤을 추가 도입키로 했다. 
닭고기는 연초 AI와 여름철 폭염 등에 따른 종계 생산성 저하로 병아리 공급이 부족, 가격이 강세였지만 최근 공급부족이 해소되면서 10월 말 이후 안정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종란 수입, 계열업체 추가 입식을 통해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계란은 여름철 고온 피해 등으로 공급량이 줄고 추석 성수기 등 수요가 늘면서 일시적으로 상승한 계란 가격이 최근 산란율이 회복되면서 산지가격도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공급물량 확대에 따라 최근 소비자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농식품부는 농협‧계란자조금관리위원회 등 관련 업계와 협업해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 럼피스킨병 여파, 한우 도·소매가 일주일새 각각 8% 상승 (노컷뉴스 - 2023.10.26.) 

 

소 바이러스병인 럼피스킨병이 확산되면서 한우 가격도 상승세를 타는 등 들썩이고 있다. 한우 도매가격은 최근 1주일 사이 10% 가까이 올랐고 1년 만에 ㎏당 2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26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25일 기준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당 1만9365원으로 전날 24일보다 688원 떨어졌다. 하지만 지난 2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하기 이전인 19일의 1만7929원과 비교하면 8% 오른 가격이다. 
특히 24일의 경우는 2만53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0월14일 이후 1년 만에 처음으로 2만원을 넘기기도 했다. 
소비자가격도 마찬가지다. 25일 기준 한우 1등급 등심가격은 ㎏당 10만200원으로 지난 19일 9만2930원 대비 7.8% 올랐다. 전날보다 50원 떨어진 가격이지만 사흘 연속 1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등심 소비자가격이 이같이 10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15일 10만720원 이후 11개월 만이다. 
한우 도매가격 상승에 대해 정부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도매가격 급등은 럼피스킨병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 시행으로 발생한 일시적 상황이라고 밝혔다. 
럼피스킨병 발생 전 하루 평균 4~5천마리의 소를 도축했는데 발병 이후 이동제한 조치로 3천마리 선으로 도축량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지난 20일 럼피스킨병이 발생하자 이날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일시 이동제한 조치를 취한데 이어 이후에는 추가 발생지역에 대해 24시간씩 이동을 중지시키고 있다. 
이에 정부는 속속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되면서 도축물량도 회복되고 있어 도매가격은 점차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도축물량은 전주 대비 42% 늘고 도매가격도 전일 대비 5%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재까지 상황으로는 한우 수급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소 사육두수가 356만마리인데 반해 럼피스킨병 확진으로 인한 살처분 규모는 1700여마리로 0.05%에 불과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문제는 전체 소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항체가 형성되려면 앞으로 최대 한달 정도 시간이 필요해 그동안 추가확산 가능성이 높다는데 있다. 
럼피스킨병 확진 지역이 그동안 발생이 집중됐던 서해안 일대에서 벗어나 내륙인 충북 음성, 강원 양구까지 확대됐고 이어 전북지역에서도 처음 확진 농장이 발생했다. 남부지방으로까지 확산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정부는 현재 럼피스킨병 확산 경로를 확진 농가에서 인근 농가로 전염되는 '수평 전파'가 아닌 이미 유입돼 있던 바이러스가 잠복기를 거치면서 발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할 경우 한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동제한 조치가 확대되고 그로 인해 도축량이 줄게되면 또다시 가격이 들썩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한우는 이동제한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도매가격이 상승할 수 있지만 올해 도축 마릿수와 재고량이 많아 현재로서는 수급에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차단 방역을 철저히 하면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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