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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0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10. 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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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0월 3주차)

 

⦿ [2023 추석결산-축산부문] 청탁금지법 선물가액 상향 (농수축산신문 - 2023.10.10.) 

 

올해 추석 유통업계는 이른바 청탁금지법상 선물가액이 상향되면서 사전예약판매부터 본 판매까지 고가의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 증가했다. 여기에 작황 저조로 가격이 급상승한 사과, 배 등의 과일 선물세트 대신 소비자들이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한 한우 선물세트로 눈을 돌린 것도 한 몫을 톡톡히 했다. 
특히 백화점 3사의 전체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56~103% 가량 신장했다. 대형마트도 사정은 비슷해 이마트는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고 홈플러스는 이번 추석을 실적 턴어라운드의 계기로 삼을 만큼 사전 예약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몰과 동네 정육점 등에서도 농축산물 할인지원, 일명 농할쿠폰 등의 효과로 구이류 판매가 늘어나면서 호조를 띤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추석 축산물 선물세트의 이모저모를 업태별로 자세히 살펴봤다.  
# 백화점, 다양한 프리미엄 한우 선물세트로 판매 훨훨 
백화점은 20만~30만 원대의 한우 선물세트가 단연 인기를 끌며 축산선물세트의 사전예약 매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신세계는 89%, 롯데 40%, 현대 103.8%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초프리미엄 명절 기프트 세트 ‘5스타’ 상품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했다. 5스타는 신세계가 만든 초프리미엄 명절 기프트 세트로 전국 산지 발굴부터 생산·재배·가공까지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상품에 부여한다. 
5스타 한우는 상위 3%에 해당하는 최상위 암소 한우로만 구성됐으며 이번 추석에 명품 한우 더 넘버 나인(The NO.9)이 250만 원, 명품 한우 스페셜 200만 원, 명품 한우 특호가 130만 원에 판매됐다. 
신세계백화점이 2004년 추석부터 선보인 5스타 선물세트는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으며 올 추석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엄격한 기준을 바탕으로 준비한 높은 품격의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신장했다”며 “특히 올해는 청탁금지법 선물가액 상향과 더불어 긴 연휴로 여행을 떠나는 도시민들이 만나지 못하는 지인들에게 높은 품격의 선물세트를 선물하는 사례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의 경우 지난해 추석 한우 선물세트의 매출이 40% 이상 신장함에 따라 올 추석에도 경력 10년 이상의 바이어가 고객 선호를 분석하고 가장 맛있다는 320~400kg 내외의 암소로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롯데백화점은 올 추석 한우 선물세트 판매가격을 19만~94만 원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는데 30만 원대의 한우 선물세트가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번 추석에는 ‘고든램지 한우 세트’와 양지훈 셰프와 손잡고 기획한 ‘셰프스(Chef’s) 한우 안심 샤토브리앙 기프트(GIFT)’와 ‘Chef’s 한우 혼합 GIFT’ 등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양 셰프가 직접 스테이크를 맛있게 조리하는 법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했다는 설명이다. 
본 판매에서는 ‘설로인’의 한우 GIFT, 롯데호텔과 협업해 선보인 프리미엄 한우 GIFT 등도 인기를 끌었다. 
안 웅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셰프부터 백화점 바이어까지 전문가들이 참여한 한우 선물세트가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고품질의 한우를 다양한 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점포와 온라인몰에서 선물세트 판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33.8% 늘며 당초 준비한 프리미엄 선물세트가 조기 소진됨에 따라 추가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짧게는 6일, 길게는 12일까지 쉴 수 있어 명절을 간소하게 보낸 후 남은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고객이 많아 고급스러운 선물세트의 판매가 급증했다”며 “평년보다 프리미엄급 한우 선물세트 물량을 25% 추가 구성했지만 프리미엄 선물세트 선호로 조기에 판매가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 대형마트, 사전예약 매출 ‘껑충’ 
국내 3대 대형마트의 추석 사전예약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점이 되는 등 올해 추석 축산물 선물세트 판매가 호조를 띤 것으로 분석됐다. 
이마트의 경우 올해 추석 선물 사전예약이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대대적인 판매를 시작하며 추석 내내 축산물 판매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다채로운 한우 세트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선호텔 경주천년한우’에서 화식한우 세트까지 10만 원대 가성비 상품에서 프리미엄 상품까지 다양한 구성을 통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추석 선물 사전예약률이 크게 오른 홈플러스는 올 추석을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점으로 삼겠다며 이번 추석 판매를 통해 하반기 판매 실적 향상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육포에서 예약판매가 지난해 보다 60% 이상 증가하는 등 전통 축산물 선물세트 외에도 다른 선물 세트들이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사전예약 선물세트 중 5만 원 미만의 가성비 상품 물량을 지난해 추석보다 20%가량 확대하는 등 주머니가 가벼워진 고객들을 겨냥했다. 또한 2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상품 구성비를 지난해 추석보다 2배 가량 늘리며 물량과 판매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 농할쿠폰 효과로 돼지고기 닭고기 매출도 올라 
올해 추석 연휴가 6일로 역대 최장기간이었던 만큼 추석 선물세트 외 추석 기간 축산물 판매에도 유통업계의 노력이 더해졌다. 
이마트는 긴 추석 연휴 내내 밥상을 책임질 가족먹거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카드로 구매시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 돼지 삼겹살·목심은 20% 할인했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 기간에는 농할 쿠폰이 빛을 발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 따라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통해 우리 농축산물 구매 시 대형마트, 중소형마트, 친환경 매장, 온라인몰 등에서 20%, 전통시장에서 30% 할인하는 쿠폰인 일명 농할쿠폰을 발행하면서 추석 기간 축산물 소비가 늘어난 것이다. 
롯데마트의 한 관계자는 “농할쿠폰 효과가 가장 큰 부문은 돼지고기로 전체 매출이 농할쿠폰 덕분에 늘었다”며 “롯데마트의 경우 명절 후반에는 돼지갈비만 할인했는데 지난해 추석보다 돼지갈비 판매량이 20% 늘며 농할쿠폰의 효과를 입증했다”고 말했다. 
농할쿠폰 효과는 전통시장이나 일반 개인마트에서도 나타났다. 마장동에서는 올해 추석기간 동안 한우고기 판매량이 지난해 추석보다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마장동의 육가공업체 관계자는 “후쿠시마 오염수 이슈 등으로 축산물 판매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농할쿠폰 등으로 일반 개인마트나 중소형 마트, 전통시장에서 한우 판매가 많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구이류 판매 늘어 
올해 추석, 온라인 몰에서는 구이류 판매가 주를 이뤘다. 
온라인몰의 특성상 가성비 제품이나 저렴한 제품들의 판매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정육 제품 판매가 많은 편이지만 올해는 한우 가격이 다소 낮아지면서 구이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쓱닷컴은 지난해 추석보다 한우 선물세트 가격이 다소 하락하면서 구이류 판매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10만~20만 원대 제품으로 전체의 40% 정도를 차지했고 20만 원 이상 선물세트도 30%가량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쓱닷컴의 신선식품관계자는 “한우가격이 높을 때는 정육포함세트의 구매가 많지만 올해는 가격도 다소 낮아지고 농할쿠폰 등이 풀리면서 전통적인 갈비 세트 판매가 줄고 구이 세트 판매가 늘어났다”며 “지난해 추석에는 구이세트가 20만 원을 상회했지만 올해는 똑같은 세트를 10만 원대 후반으로 구매할 수 있어 구이세트 판매가 더욱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 ‘스페인산 삼겹살·중국산 김치’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체 적발 (한국농어민신문 - 2023.10.11.) 

 

스페인산 삼겹살과 중국산 김치 등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업체가 인천시에 적발됐다.  
인천시특별사법경찰은 지난 8월30일부터 9월27일까지 농축수산물 불법행위를 단속한 결과 원산지 거짓 표시 1곳과 원산지 미표시 4곳 등 모두 6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A음식점은 스페인산 삼겹살을 한국·노르웨이·제주도산 등으로 표기했으며, 중국산 김치를 국내산으로 거짓 표기해 적발됐다. 
또 B정육점은 우둔·목심 부위를 ‘한우양지’로 표시해 판매하고 소비기한이 경과한 돼지고기를 ‘폐기용’으로 표시하지 않고 구분 보관하지 않았다. 
중국산 고사리와 도라지를 판매한 C업소와, 문어·홍어·대구포를 판매한 D·E·F 업소는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덜미를 잡혔다. 
인천시 특사경은 적발된 위반사항에 대해 관할 구청에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조치토록 통보하고, 형사처벌 사항에 대해서는 직접 관련 법률에 따라 수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전태진 시 특별사법경찰과장은 “앞으로도 농축수산물을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원산지 표시와 불법유통을 지속해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8%가 돼지가격 결정…정산방법 개선 시급 (농업인신문 - 2023.10.13.) 

 

현재 돼지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돼지 거래의 기준가격 역할을 하고 있지만, 도매시장 내 경매되는 돼지의 물량이 적고 품질 또한 낮아 기준가격으로서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크다. 
한돈농가들에 따르면 현재 돼지 거래의 대부분은 농가와 육가공업체 간의 직거래로 이뤄지고 있으며, 직거래 가격은 가격등락 폭이 큰 제주를 제외한 9개 도매시장의 1+, 1, 2등급 돼지의 평균 경락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하지만 최근 도매시장 돼지 상장비율이 2.8%까지 떨어졌고 작은 물량 변화에도 가격 변동이 심해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삼기엔 상당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도매시장 상장비율이 줄어들고 있는 원인으로 도매시장 출하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축비, 상장수수료 등 제반 비용부담, 당일 출하량과 품질에 따라 가격 변동 폭이 큰 불안정성 등이 꼽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2019년 축산물 유통실태’에 따르면 농가가 도매시장 출하 시 발생하는 제반 비용은 마리당 36,533원, 육가공업체 직거래 시는 19,538원으로 확인됐다. 같은 품질의 돼지를 출하하더라도 도매시장에 출하 시 직거래보다 마리당 약 1만 7천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많은 농가들이 품질이 우수한 돼지, 규격돈(도체중 80~95kg, 등지방두께 15~27mm 범위 내의 돼지)은 직거래 물량으로 출하하고 도매시장에는 등외등급에 가까운 2등급 돼지나 비규격돈을 출하하고 있다는 것, 더불어 도매시장에 제대로 된 돼지가 없다 보니 중도매인들이 시장을 점점 찾지 않아 자연스럽게 경매 비율이 줄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또한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낮게 책정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해 제주를 제외한 9개 도매시장의 1등급 이상 돼지 출현율은 60.4%로 일반 도축장(육가공업체)의 출현율을 포함한 전국 평균(70.5%)에 비해 낮다. 
농가들은 1등급 이상 등급 출현율 70.5% 돼지를 생산하는 데 가격은 60.4%를 적용한 경락가격으로 정산받다 보니 제대로 된 돼지가격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에 업계 전문가들은 농가들이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한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돼지 정산방법 개선이 시급하며 이와 함께 돼지가격 안정을 위해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우리나라 돼지의 대부분이 차량 단위 돼지 무게 정산으로 거래되고 있다”며“무게 정산이 아닌 등급별 정산이 이뤄져야 농가도 제값을 받을 수 있고 품질 좋은 돼지가 계속 생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한돈농가들이 육가공업체와 직거래 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무게 정산방법은‘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kg, 제주·등외 제외) ×지급률(75~77%)×차량 단위 돼지 평균 생체중(kg)’으로 도축 후에 돼지고기양이 얼마나 나올지, 돼지고기의 등급이 어떨지에 대한 고려 없이 차량 단위로 돼지 무게를 재 평균가격을 적용한다. 그렇다 보니 무게 정산을 받는 농가는 등급 높은 돼지를 많이 길러내도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또 출하 후 등급판정 결과에 따라 일부 인센티브나 패널티가 있지만, 정산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해 품질 상승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기 위해 지육상장 물량도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을 산정할 때 포함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지육상장은 품질이 우수한 돼지만 선별해 구매하기를 원하는 중도매인들의 요구에 의해 만들어진 경매로 지육상장 물량은 현재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을 산정할 때 포함되지 않고 있다. 
육가공업계 등에서는 지육상장이 일반 도매시장 경매와 다른 고급육 경매이기 때문에 도매시장 경락가격에 포함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육상장도 일반 경매와 똑같이 농가에서 출하한 돼지들로 이루어진 경매다. 도매시장 경락가격에 당연히 포함해야 한다”며“포함 시 표본이 늘어나 돼지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이 시장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경락가격에‘전국 도축 마릿수의 등급별 출현율 배수’를 적용한 가격을 함께 공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이기홍 해지음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작년 도매시장에 출하된 돼지의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0.4%로 전국 평균보다 10% 낮아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제대로 된 시장 상황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며 “도매시장 평균 경락가격을 공시할 때 전국 도축 마릿수의 등급별 출현율 배수를 적용한 경락가격을 함께 공시하고 이 가격을 기준으로 농가가 돼지가격을 정산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또한 이 대표는“정산방법 개선과 함께 도매시장 활성화를 위해 도매시장에서 돼지를 구매하고 공급하는 중도매인의 구매력을 높일 수 있도록 자금이나 창고 지원 등을 통해 중도매인의 시장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방안 등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 ASF 역학농가 이동제한 19일로 단축 (농업인신문 - 2023.10.13.)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역학 관련 농장의 이동제한 기간이 기존 21일에서 19일로 단축되고 방역대·역학 농장의 조기 출하도 가능하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ASF 관련 규제 일부 완화를 골자로 한 ASF 긴급행동지침(SOP)을 지난 5일 개정했다. 
이번에 개정된 SOP에 따르면 역학 관련 농장의 이동제한 기간이 현행 21일에서 19일로 당겨졌다. ASF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10㎞ 이내) 농장의 이동제한 조치도 완화됐다. 방역대 농장의 경우 기존 이동제한 기간이 30일이었지만 앞으로는 21일 경과 시 대한한돈협회 건의를 통해 이동이 가능해지게 됐다. 
중복 방역대 농장의 이동제한 기준도 완화됐다. 강화된 방역시설이 설치된 농장은 방역 실태 점검 및 임상·정밀 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경우 이동제한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방역대 및 역학 관련 농장의 조기 출하도 가능해졌다. 도축장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은 21일 지나야 출하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정밀검사 후 이상이 없으면 각각 7일과 14일 후 조기 출하할 수 있다. 방역대 농장도 기존 30일에서 21일로 출하 허용 기간이 9일 줄어들었다. 
아울러 야생멧돼지 방역대 농장의 돼지는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경우 권역 내 이동이 가능하며, 권역 밖은 7일 후부터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부산물 유통과 관련해서는 내부온도 70℃ 이상에서 30분간 가열해 열처리한 경우만 유통이 허용됐지만, 출하 돼지 20%(최소 20두 이상)를 정밀 검사해 이상 없는 경우도 유통이 허용됐다.  
이와 관련 한돈협회 관계자는 “이번에 개정된 SOP에 농가와 협회의 의견이 다수 반영됐다”면서“하지만 현장에선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어 방역대 범위 5km까지 축소, 방역대 농장 출하 허용 기간 단축, 교차오염방지 위한 거점소독시설 생축 차량 제외 등 더 반영돼야 할 부분을 정부에 지속 건의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 추석 명절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업소 386곳 적발 (뉴스프리존 - 2023.10.11.) 

 

#서울 동대문구 소재 소매업체는 미국산 소맥이 포함된 엿기름을 구매하여 매장 내에서 소분하여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여 판매해 (위반물량 1800kg, 위반금액 900만원) 형사 입건됐다. 
#경기 고양시 소재 축산물판매업체는 호주산 알목심을 한우 불고기로 판매하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하여 판매해 (위반물량 100kg, 위반금액 140만원) 형사 입건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박성우)은 추석 명절을 맞아 유통량이 증가하는 선물·제수용품 중심으로 9월 4일부터 9월 27일까지 24일간 원산지 표시 일제 점검을 실시하여 위반업체 386개소(품목 461건)를 적발하였다고 11일 밝혔다. 
농관원은 이번 일제 점검기간 동안 특별사법경찰관과 명예감시원을 투입하여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2만1133개소에 대하여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등을 중점 점검하였다. 
특히,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전대책 14개 품목에 대해서는 수급상황 및 가격 동향 등을 사전 모니터링 한 후 위반 의심업체 위주로 점검하였다. 
이번 일제점검 결과 위반품목은 돼지고기(110건), 배추김치(95), 두부류(56), 쇠고기(48), 닭고기(18), 쌀(11) 순으로 위반건수가 많았으며, 위반업종은 일반음식점(213개소), 식육판매업체(59), 가공업체(51), 노점상(12), 식육즉석판매가공업체(8) 순으로 나타났다. 
적발된 업체 중 거짓표시 226개 업체는 형사입건하였으며, 미표시로 적발한 160개업체에 대해서는 과태료 4611만7000원을 부과하였다. 
박성우 농관원장은 “소비자들이 우리 농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농식품 원산지 점검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다가오는 김장철에도 소비자가 배추와 고춧가루 등 양념류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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