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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1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11. 1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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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1월 2주차)

 

⦿ 재난성 질병 발생에도 한우가격 치솟은 이유? (축산신문 - 2023.11.8.) 

 

소럼피스킨병 발생으로 한우 가격이 짧게 급등한 이후 바로 하락하는 모습이다. 
도매가격 변동상황을 보면 지난 10월 24일 한우거세 1+등급의 가격이 2만1천원을 넘었다. 경매일 기준 전날보다 2천원이 올랐다. 1등급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것은 공급량 부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1+거세한우 가격은 kg당 1만7천원대까지 떨어졌다. 6일 한우거세 1+등급 가격은 1만5천원대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질병 발생으로 한우 출하에 차질을 빚었고, 공급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일시에 오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11월 1일 한우먹는날이라는 대규모 소비행사를 앞둔 시점이라 수요가 몰린 시점과 겹치면서 도매가격이 급격하게 치솟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공급이 안정을 찾으면서 가격은 빠르게 안정을 넘어 지금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질병 발생으로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은 공급에 쇼트가 나는 것 말고는 찾아보기 어렵다. 럼피스킨이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소비자들은 거부감이 가질 수 밖에 없으며, 장기적으로 소비에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다. 한우먹는날이 끝난 시점에서 유통업계에서는 이제 연말까지 소비가 어떻게 변화하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대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 

 

⦿ 전국 소 농장 럼피스킨 백신접종 완료 (농민신문 - 2023.11.10.)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0일 전국 소 사육 농장에서 럼피스킨 백신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400만마리분의 긴급백신을 수입해 전국 지자체에 모두 배부했으며 전국 소 농가 9만3944곳이 백신을 받아 407만5000마리에 접종했다. 
중수본은 시군별 접종반 2065명을 통해 접종을 진행했고 사육마리가 50마리 이상인 농장은 자가 접종했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지자체 가축방역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대한수의사회, 공수의, 지역축협 등 민관이 협력해 기간 내 신속하게 접종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백신접종 기간 올바른 백신 접종 요령 등을 농가에 교육·홍보했고 고령 등의 이유로 자가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는 관할 지자체에서 직접 백신접종을 지원했다고도 전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백신접종이 누락된 개체가 없는지 다시 한번 점검하고 누락된 농가나 개체가 확인될 경우 즉시 접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럼피스킨 백신접종이 완료됐지만,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럼피스킨이 발생하지 않은 시군에서도 매개곤충 방제 등 럼피스킨 방역조치가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지도·점검해 줄 것”을 강조했다. 

 

⦿ 10월 돈육수입 2만8천톤  (축산신문 - 2023.11.8.) 

 

지난 10월 돼지고기 수입량이 2만7천939톤을 기록했다. 
전월 보다 17.4% 늘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7.0% 줄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수입된 돼지고기는 33만9천923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농축산물 가격, 10월 하순 이후 점차 하향세  (축산신문 - 2023.11.8.) 

 

농림축산식품부가 10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8.0%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 0.5% 하락했고 농축산물 소비자가격은 10월 하순 이후 전반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축산물 가격은 통상적으로 추석 이전까지 상승하다 추석 이후 하락세를 보이는데 올해는 추석이 지난해보다 늦었고 추석 이후 이상 저온으로 채소류 등 생육이 부진해 가격 하락세가 전년보다 더디게 나타남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기저효과를 보이며 전년 동월 대비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축산물의 경우 수급이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했다. 
쇠고기·돼지고기는 안정적인 공급 상황이 지속되고 있고 생산성 감소, 수요 증가 등으로 수급이 불안했던 닭고기·계란도 공급 확대가 이어지며 10월 하순부터 수급이 안정되고 있다는 것이다. 
쇠고기는 현재까지 한우 사육마릿수 대비 럼피스킨에 따른 살처분 마릿수가 미미하고 10월 26일 이후 도축마릿수도 전주 대비 증가하고 있어 AI 등 가축질병 발생 변수가 없는 한 안정적인 수급 상황이 지속될 전망이다. 
돼지고기는 모돈 감소에도 생산성이 증가해 10월까지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4분기에도 전년 수준의 공급이 전망되고 있다. 연말까지 평년 대비 예상 재고 부족량이 1만톤에 대해 할당관세 1만5천톤을 추가 적용하고 있으며,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김장철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농협 및 한돈자조금 단체와 함께 할인행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닭고기는 올해 초 고병원성 AI와 여름철 폭염 등에 따른 종계 생산성 저하로 병아리 공급이 부족해 가격 강세가 지속되었으나 종계 생산성 회복, 종란 수입 등을 통한 공급 확대로 10월 하순 이후 산지 및 도매가격은 하락 추세에 있다. 11월에도 종란 수입, 계열업체 추가 입식 등을 통해 공급 확대를 지속 추진해 공급량을 전년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계란은 여름철 고온 피해 회복 및 5월 이후 순 사육마릿수가 평년 대비 56.7% 증가해 올해 4분기 공급 여건은 대체로 양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단, 일시적인 수요 증가로 소비자가격이 상승한 만큼 농식품부는 농협, 산란계협회 등과 협업해 할인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실장은 “11월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농식품부는 비축·계약물량 방출 등을 통해 김장재료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예비비 120억 원을 확보해 할인지원을 강화하는 등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 농축산물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하고, 현장과 수시로 소통해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등 농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돼지 지육, 1㎏ 5000원 내외 그칠듯…전년 대비 하락 (농민신문 - 2023.11.9.) 

 

이달 돼지 평균 지육값이 1㎏당 4900~5100원에서 형성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9일 ‘11월 돈육시장 동향분석’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가격전망은 지난해 11월 평균값(5241원)과 비교해 2.7~6.5% 하락한 수준이다. 올해 김장 규모가 예년 대비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수육 수요도 불경기로 인해 삼겹살보다 저렴한 전지쪽 수요로 옮겨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돈데이 할인 행사 이후 대형마트로부터 구이류 주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중소마트나 정육점, 식당 등에서의 구이류 수요도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다. 후지와 등심은 급식·가공품 원료육에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돼지고기 수입 동향을 살펴보면, 10월 기준 올해 누계 수입량은 33만9923t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 줄어든 수준이다. 

 

 

⦿ 돼지도매시장 금요일 경락가격 하락세 심화 (농업인신문 - 2023.11.10.) 

 

매주 금요일이면 전국 돼지 도매시장의 돼지 상장두수와 경락가격이 크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어 한돈농가들의 고민이 깊다. 
한돈농가들에 따르면 현재 돼지 거래의 대부분은 농가와 육가공업체 간의 직거래로 이뤄지고 있으며, 직거래 가격은 가격등락 폭이 큰 제주를 제외한 9개 도매시장의 1+, 1, 2등급 돼지의 평균 경락가격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최근 도매시장 돼지 상장비율이 2.8%까지 떨어지며 작은 물량 변화에도 가격 변동이 심해 도매시장 경락가격을 기준가격으로 삼기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는데, 금요일의 경우 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전국 돼지 도매시장의 지난 10월 4째주 금요일 상장두수는 308마리, 평균 경락가격은 4천534원으로 월~목요일 평균 상장두수인 2천267마리, 평균 경락가격 4천847원에 비해 각각 86%, 6.4% 낮은 수준이었다.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주원인으로는 중도매인들의 금요일 경매 참여 기피가 꼽힌다. 금요일 경매 물량의 경우 주말동안 작업‧가공‧보관‧유통 등이 어려워 중도매인들이 큰 메리트를 못 느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금요일 시세가 포함된 주간 도매시장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정산받고 있는 대부분의 한돈 농가들은 금요일 도매시장 시세는 정상적으로 보기 어려워 금요일 시세를 제외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경남의 한 한돈농가는 “상장두수가 적은 금요일에는 비규격돈 몇 마리만 나와도 해당 도매시장의 2등급 비율이 60% 이상을 차지하게 돼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며 “전체 한돈농가의 가격을 대표하지 못하는 금요일 시세의 경우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한돈농가는 “한우의 경우 금요일 도축 작업분에 대한 냉도체 판정과 경매가 이뤄지는 월요일에 중도매인들의 참여가 적고 경락가격이 낮게 형성된다”면서 “이 때문에 한우는 월요일 시세를 정산기준에서 제외하고 있는데 돼지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육가공업계는 금요일의 돼지 도매시장 현실에 공감하면서도 금요일 가격이 제외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육가공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이 낮은 금요일을 평균에서 뺀다면 가격이 가장 높은 요일도 함께 빼서 균형을 맞춰야 하지 않냐”며 “어느 한쪽만 유리한 조건을 계약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한 전문가는 주간 평균 시세 적용시 단순평균(5일 평균가격을 합산한 후 5분의 1)이 아닌 가중평균(두수, 지육중량 등 반영) 적용, 등급별 정산제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이 전문가는 “상대적으로 낮은 경락가격 때문에 농가들이 규격돈을 금요일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것을 피하고 있고, 그로 인해 제대로 된 돼지가 없다 보니 중도매인들이 시장을 점점 찾지 않아 경매 비율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도매시장으로 비규격돈 돼지만 편중 출하하지 않고 골고루 정상 출하하려는 농가의 자발적인 노력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호주산 소고기, 미국산보다 더 많이 팔리는 이유 (한국영농신문 - 2023.11.5.) 

 

우리나라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상당량 수입해 먹는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 수입하는 소고기는 어느 나라에서 오는 것일까? 대개 미국과 호주 정도로 알고 있겠지만, 2021년 통계를 보면 한국의 소고기 수입국은 미국, 호주, 네덜란드, 뉴질랜드, 덴마크, 멕시코, 우루과이, 칠레, 캐나다 등 9개국이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멕시코, 우루과이, 칠레 등 남미 국가가 3개나 포함돼 있는 점이 흥미롭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미국산, 남미산, 유럽산, 호주산 소고기를 골고루 먹고 있다는 뜻이니까.
그렇다면 우리나라가 돼지고기를 수입하는 나라들은 어떤 나라들일까? 짐작하겠지만, 돼지고기 수입국은 소고기보다 훨씬 더 많다. 현재 우리나라는 무려 19개 국가에서 돼지고기를 수입해 먹는다. 나열해 보면, 네덜란드, 뉴질랜드, 덴마크, 멕시코, 미국, 벨기에, 브라질, 스웨덴, 스위스, 스페인, 아일랜드, 영국, 오스트리아, 캐나다, 포르투갈, 프랑스, 핀란드, 호주, 칠레 등이다. 19개국 가운데 스웨덴, 스위스, 아일랜드, 포르투갈, 핀란드 등이 포함돼 있는 점이 역시나 관심을 잡아끈다. 신기하게도 아시아국가에서는 돼지고기를 수입하지 않는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최근 기상 이변으로 인한 이런저런 신기한 현상들이 자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그 중 엘니뇨가 호주를 덮쳐서 ▶ 호주에 비가 내리지 않아 ▶ 소의 주식인 풀을 키우는 목초지가 타들어가고 ▶ 사육비용(사료값)이 치솟고 ▶ (키워봤자 손해니까) 호주 농가들이 소를 마구 내다 팔면서 ▶ 호주 소값이 폭락했다는 뉴스가 우리나라에도 등장했다. 
그러다보니 우리나라에서 팔려나가는 외국산 소고기 판도가 뒤바뀌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산 소고기보다 호주산 소고기가 더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는 뜻이다. 값이 더 싸고 품질은 비슷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1~9월 호주산 소고기 점유율은 39.5%, 미국산 소고기는 52.1%이었다. 그러나 10월 초순에는 호주산이 59.3%, 미국산이 35.7%로 상황이 역전됐다. 이는 2017년 미국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이후 처음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최근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10월 첫 주 미국 내 지육 가격은 초이스 등급(Choice Grade) 기준, ㎏당 6.61달러(한화 8,942원)로 지난해 같은 시점에 비해 2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호주산 지육의 경우에는 EYCI(Eastern Young Cattle Indicator, 동부 어린소 가격) 기준, ㎏당 3.36호주달러(한화 3120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39호주달러(한화 9,432원)보다 67.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킬로그램(kg) 당 미국산 8,942원, 호주산 3,120원이라면 그 가격 차이가 어마어마해서 당연히 호주산으로 소비현상이 쏠릴 수 밖에 없어 보인다는 게 전문가와 일반인들의 공통된 분석이다. 
우리나라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호주 소 시장의 대표 지표인 이와이씨아이(EYCI)가 2022년 1월 사상 최고 가격을 갱신 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에는 9년 전 수준으로까지 폭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설명한 것처럼 ,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가뭄이 지속하고 목초지가 감소하면서 소의 주식인 풀이 부족해지자, 사육 비용 증가로 부담을 느낀 농가가 많은 양의 소를 도축한 결과. 실제로 최근 호주의 소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약 33%나 증가했다. 
이쯤되면 호주산 소고기의 전성시대가 오는 것일까? 하지만 한우값 폭락으로 시름중인 축산농가에겐 그리 반갑지 않는 소식일 것이다. 오늘도 축산농민들은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며 한숨을 쉬고 있을테니 말이다. 소고기값 폭락은 호주 농민들에게나 우리나라 축산농민들에게나 힘든 일임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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