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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1월 1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11. 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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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1월 1주차)

 

⦿ 럼피스킨병 확산에 한우값 소폭 올라 (농민신문 - 2023.10.30.) 

 

최근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우고기 도소매값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3∼26일 한우 평균 경락값(등외 제외)은 1㎏당 1만9150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최초 럼피스킨병 확진(10월20일)이 나오기 직전인 16∼19일 평균 경락값(1만7903원)과 비교해 7%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소비자가격(1+등급 등심 기준)도 100g당 1만1164원에서 1만1417원으로 2.3% 올랐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럼피스킨병 발생에 따라 소 이동제한이 걸리며 문을 닫은 도매시장이 많아 경락마릿수가 크게 줄며 공급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해당 기간 동안 경락마릿수는 8967마리에서 7240마리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일시적 상승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산지 도축물량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많고, 과거 불황기와 비교해도 많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축마릿수는 지난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한 26만5000마리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과거 극심한 불황을 겪었던 2013년 3분기 도축마릿수(26만2100마리)보다 많다. 올해 4분기에도 전체 도축마릿수가 전년 대비 2% 많은 23만6700마리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공급과잉에 따른 경락값 약세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지선우 농경연 연구원은 “럼피스킨병이 국내 처음 발생했기 때문에 앞으로 진행 상황을 예단하긴 어렵고 당장은 이동제한조치 등으로 발생 전보다 가격이 오른 상황”이라면서도 “지금까지 피해 상황은 전체 사육마릿수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고 백신접종 등 방역조치가 예정돼 있어 수급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7일 14시 기준 전국 17개 시·군 소농장 51곳(3759마리)에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다. 이중 한우는 2114마리로 전체 사육마릿수(357만9000마리)를 고려하면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일선 도매시장 현장에서도 추세적인 증가세로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김영환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경매팀장은 “현재는 대부분 이동제한이 해제되고 전국 공판장이 정상 가동하면서 일시적으로 올랐던 가격이 다시 내려오는 추세”라며 “이번 가격 상승이 추세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 소 럼피스킨병 78건 확진…백신접종률은 84.8% (농민신문 - 2023.11.5.)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국내 소 럼피스킨병 확진 사례가 5일 오전 8시 기준 78건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4일 오후 2시 발표 이후 충남 당진 한우농장 1곳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 신고  2건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수본은 전국 모든 소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4일 오후 2시 기준 백신 접종 대상 소 407만6000마리 중 345만6000마리가 접종을 완료해 84.8%의 접종률을 보였다. 중수본은 10일까지 모든 소의 접종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주로 모기나 파리 진드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전파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가는 소에서 고열이나 결절(혹)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신고해주시고 농장 주변 방제에도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 전국 럼피스킨병 발생농장 50곳 넘어서 (농민신문 - 2023.10.27.) 

 

국내 소 럼피스킨병 발생농장이 50곳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14시 기준 소 럼피스킨병 발생농장이 모두 51곳으로 늘었다고 27일 밝혔다.  
직전 발생·검출 현황 발표(27일 8시 기준) 이후 추가로 확진된 지역은 경기 파주(젖소), 충남 논산(한우), 아산(젖소)으로 모두 신규 발생이다.  
현재 농장 3곳에 대한 추가 정밀검사도 진행 중이다.  
긴급 백신 접종률은 27일 14시 기준 83.2%(35만마리 중 29만2000마리 완료)를 보였다.  
농식품부는 축산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의 전신에 울퉁불퉁한 혹 덩어리(결절), 고열, 유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이 확인되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3일부터 도축장 출하 제외 ‘소 생축 반·출입 금지’ 행정명령 (한국농어민신문 - 2023.11.3.) 

 

3일 오전 8시 기준 8개 시도 26개 시군에서 모두 75건의 소 럼피스킨병 발병이 확인된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3일부터 별도 조치가 있을 때까지 도축장 출하를 목적으로 한 소를 제외하고 전국 소 사육농장의 생축 반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양성축이 확인될 경우 농장 전체 소를 대상으로 처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한우협회는 백신접종이 완료된 후에는 럼피스킨병 양성개체만 처분해 줄 것을 농식품부와 대통령실에 건의했다.  
농식품부는 2일 소 관련 생산자단체와 전국 지자체에 공문을 보내고, 3일부터 개인 간 거래를 포함해 전국 소 사육농장의 소 생축 반출·입 금지조치를 골자로 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기간은 3일부터 별도조치가 있을 때까지다.   
단, 도축장 출하 목적의 소 이동은 방역수칙을 준수할 경우 예외가 적용된다. 출하차량이 소 농장 방문 전 거점소독을 실시한 후 소득필증을 발급받아 소 농장 방문 시 이를 제출하고, 소 농장에서는 도축장으로 갈 경우 농장에서 소독을 실시한 후 소독확인증을 발급받아 이동해야 한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전국한우협회는 “축산차량 GAP 등으로 문전거래 현황을 파악하고 문전거래가 계속 이뤄질 시에는 행정처분까지 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백신접종이 완료되고 항체가 형성되는 이달말까지는 생축의 이동을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신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 상 양성축이 확인될 경우 농장 전체 소를 대상으로 처분이 진행되는 가운데 전국한우협회는 대통령실과 농식품부 등에 백신접종이 완료된 후에는 양성개체만 처분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전국한우협회는 김삼주 회장이 지난달 31일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과의 면담과 2일 대통령실 경제수석(농업비서관)과의 현장점검 자리에서 백신 접종 완료 후 양성개체만 처분 할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국한우협회가 건의한 내용은 △백신 접종 완료 후 양성 개체만 처분 △피하접종 무침주사기 및 피하 접종용 주사기 보급 △살처분 보상비 100% 지원 △접종 시 발생할 수 있는 농가·수의사 등 부상 보험 대책 마련 △질병 종식을 위한 전 두수 전문가(공수의) 접종 시행 △살처분 농가 생계안정자금 지원 △2024년도 럼피스킨 백신 지원 요청 △축사 해충퇴치기 지원 △소 럼피스킨병 표현 자제 등이다. 
한편, 지난 1일 농식품부는 400만마리 분의 럼피스킨병 백신을 긴급 수입해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자체에 배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소 사육 농가는 백신을 받은 즉시 신속하게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강조하면서 “접종 방법과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야 방어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므로 농가에서는 제품 설명서 등을 꼼꼼히 읽고 올바른 방법으로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추석시즌 및 이후 한우 수급 분석 (축산신문 - 2023.11.1.) 

 

2023년 추석시즌 (D-4 ~ 1주, 8.31~9.27) 동안 한우 도축두수는 10만 9천355두로 전년 추석시즌 대비 19.2% 가 증가하였다. 거세는 전년대비 5천981두(12.7%)가 증가하였으며, 암소는 전년대비 6천835두(14.1%)가 증가하여 금번 추석시즌 도축확대에 크게 영향을 주었다. 
전체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 추석시즌(1만9천733원/kg) 대비 6.0% 하락한 1만8천544원/kg으로 나타났으며, 거세 도매가격은 전년 추석시즌 (2만2천330원/kg) 대비 8.3% 하락한 2만475원/kg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3년 1~8월까지 누적 평균 도매가격(1만6천44원/kg)과 비교 시 15.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8월까지 누적 거세 도매가격(1만8천321원/kg)은 1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추석 명절 특수성이 발휘된 것으로 판단되어 진다. 
2023년 추석시즌 한우 가격 상승요인을 살펴보면, 첫째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8.24)로 인한 대체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육류 소비로 대체되면서 한우가 반사이익을 받았다. 둘째로 청탁금지법 시행령 중 농수축산물선물가액이 명절기간 상향됨에 따라 한우를 기반으로 하는 선물세트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협 선물세트 매출액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셋째로 추석 성수기에 사과 출하물량 감소로 인한 가격 상승으로 과일 선물세트 판매량 부진이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이번 추석시즌에 한우에 대한 가격 상승요인들이 작용하여 명절 특수효과가 발휘되었다. 
추석시즌 이후(추석 D+1~2주,10.4~17)에도 도축물량이 전년대비 11.0% 증가하였으나, 도축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추석 D+1주보다 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추석 시즌 2주 이후부터는 도매가격이 하락세 패턴을 보였으나, 금년에는 추석 이후 긴 연휴로 인한 중도매인 및 식육포장처리업체 한우고기 재고량 소진에 따른 구매력 증가와 11월 한우의 날 물량확보로 인해 가격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 불황에 안팔리는 삼겹살…“어떻게” (축산신문 - 2023.11.1.) 

 

삼겹살이 안팔리고 있다.
전·후지와 등심 등 이른바 하부위 시장이 선방하고 있지만 돼지고기 매출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삼겹살과 목살 소비는 극심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삼겹살 도매가격은 지난 10월(4주차, 일반육 공장출고가 기준) kg당 1만5천원선에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월과 비교해 20% 이상 하락했을 뿐 만 아니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10% 가까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더구나 덤핑 판매가 속출했지만 그나마도 소진되지 못한 냉동 전환물량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극심한 불황이 그 원인이라는데 이의가 없는 상황이다. 
할인행사가 이뤄진 일부 대형마트를 제외하고는 지난달에도 중소유통점과 식당 수요 모두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기에 돼지 출하까지 급증, 국내산 삼겹살 재고량은 증가 일로에 있는 실정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 출하량은 약 168만두로 잠정 집계되며 10월 한달물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 2019년 수준에 근접했다. 
국제가격 상승과 오염처리수 이슈 등에 따른 단체 급식 및 가공품 원료육 수요가 유지, 초강세를 보여왔더 하부위 가격 마저 후지를 제외하곤 최근 공급량 증가 등에 따라 약세로 반전되며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근본적으로 삼겹살과 목살 소비가 되살아나지 않으면 육가공업체들은 버티기 힘들다”며 “지금대로라면 메이저 육가공업체들 마저 작업량 조정이 불가피하고 이는 곧 돼지 도매시장 가격에 직격탄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문제는 당장의 단기 전망 조차 불투명한 시장 현실이다. 
올해는 김장비용 상승에 따른 김장철 돼지고기 수요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삼겹살에 초점을 맞춘 소비홍보 사업과 함께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통해 얼어붙은 돼지고기 시장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한돈데이 행사를 11월에도 집중 전개하는 한편 김장철에 이은 연말 수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돈자조금 이원복 사무국장은 “연말 외식 소비를 겨냥한 회식비 지원은 물론 방학시즌 단체급식 물량 유지를 위한 지원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최대한 소비를 늘리는데 자조금을 투입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가 호전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돼지고기 시장 활성화는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양돈업계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다. 

 

 

⦿ 가파르게 떨어지는 돼지고기 가격…‘기름 붓는’ 할당관세·독일산 수입 (한국농어민신문 - 2023.10.31.) 

 

추석 이후 극심한 소비 침체와 여름철 지연됐던 생산량 증가 등이 맞물리며 국내산 돼지고기 시세가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할당관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독일산 돼지고기가 다시 국내에 들어오는 등 수입산 악재가 더해져 가격 회복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한돈업계에선 돈가 안정 대책을 가동하며 시세 반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떨어지는 돈가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0월(1~27일) 돼지고기 경락가격은 kg당 4960원(제주·등외제외)으로 지난해 10월 5296원 대비 6.3% 떨어졌다. 10월 26일 4777원, 27일엔 4534원까지 하락하는 등 10월 말로 갈수록 내림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7개월 만에 월간 돼지고기 가격이 4000원대로 추락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름철 폭염 등으로 증체 지연됐던 물량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풀리는 데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 등으로 소비가 최악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10월 30일 배포한 ‘주간 육유유통 돼지고기 시황’을 보면 생산량이 수요에 비해 많아 적체됨에 따라 덤핑이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으며 냉동생산도 일부 계속되고 있다.  
독일산 등 수입 악재도
수입산 악재도 더해지고 있다. 할당관세 물량이 계속해서 나오는 가운데 2020년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수입이 중단됐던 독일산 돼지고기가 지역화 인정으로 최근 수입이 재개되는 등 수입산 물량도 국내산 시세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독일산 돼지고기는 수입 중단 전 국내 돼지고기 2위 수입국이었다.  
현장에선 독일산 물량 수입이 진행된 이후 수입·유통업자들이 독일산 물량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돈업계 관계자는 “할당관세 물량에다 독일산이 밀려 들어오면 한돈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 같다. 다른 유럽산 국가들의 돈가가 높게 형성되고 있기에 그나마 수입 물량이 많지 않게 유지됐는데 주요 수입국인 독일산 물량 수입 재개는 수입 단가를 떨어트리고 판매망을 넓힐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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