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축산뉴스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9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9. 17. 22:26
728x90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9월 3주차)

 

⦿ 추석 앞두고 한우 ‘예상밖 강세’…한돈가격도 들썩 (한국농어민신문 - 2023.9.18.)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명절기간 농축산물 선물 가액을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인 영향이 컸던 걸까?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한우와 돼지고기 도매가격 상승세가 주목을 끌고 있다. 하지만 추석 이후 가격전망에서는 하락폭이 클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진다.  
추석 전 4주간(성수기 8월 31일~9월 27일) 한우 거세우 도매가격이 kg당 평균 1만9000원대에서 형성될 것이라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망과 달리 도매시장에서의 한우경락가격 초반 장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축산물도매시장 한우 거세우 kg당 평균경락가격은 8월 30일 2만원대를 넘긴 후 지난 8일까지 2만원대를 나타냈다. 지난 7일에는 거세우 평균가격이 2만1000원대를 넘기기도 했는데, 암·수·거세우를 포함한 전체 한우 평균가격도 이달 들어서면서 1만9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경기침체 속에 명절 특수가 크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경락마릿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도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축평원에 따르면 도매시장이 정상적으로 영업하는 화~목요일을 기준으로 8월 15~17일·8월 22~24일·8월 29~31일·9월 5~7일 경락마릿수(등외 제외)는 거세우와 전체 마릿수가 각각 4392마리·9269마리/4885마리·1만339마리/5310마리·1만878마리/6162마리·1만1319마리를 나타냈다. 8월 15~17일과 9월 5~7일을 비교하면 각각 40.3%·22.1% 늘어난 수치다. 또 각 기간별 전체 한우 경락마릿수 대비 거세우 비중은 47.3%·47.2%·48.8%·54.4%로 추석에 가까워질수록 거세우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추석을 대비해 키워오던 거세우가 시장에 본격출하 되고 있는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높은 경락가격을 보이는 거세우 도축이 늘어나면서 전체 평균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추석 이후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에는 이견이 없어 보인다. 농경연이 내놓은 전망치는 4/4분기 거세우 kg당 도매가격이 1만7000원에서 1만8000원선인데, 업계에서도 추석 이후 한우소비는 비수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에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분위기다. 이렇다 할 수요 증가 요인이 없는 데다 도축마릿수도 전년에 비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육마릿수는 소폭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2023~2025년 사이 도축마릿수가 95~100만마리로 전망되고 있는데 2022년과 비교하면 10만마리에서 15만마리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라면서 “청탁금지법 상 선물가격 상향과 후쿠시마 원전 등의 이유로 추석명절을 앞두고 전망치보다 높은 선에서 도매가격이 형성되면서 농가들이 송아지 생산과 입식을 다시 늘리는 게 아닐까 우려가 되는데 거시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돈가 역시 추석 대목장 예상보다 선전하며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축평원에 따르면 4~8일 돼지 도매가격은 6053원(kg, 제주·등외 제외)으로 전 주(8월 28~9월 1일) 5679원보다 6.6%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9월 5~9일) 5640원과 추석 3주 전(8월 15~19일) 5824원보다도 높은 흐름이며 농경연 농업관측센터가 예측한 추석 성수기(3주 전) 도매가격 5950원 전후보다도 상승장을 보이고 있다.  
한돈유통업계에선 추석 수요에다 9월 개학에 맞춰 학교 등 단체급식 재개, 청탁금지법 상향 조정,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이 맞물려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주연 도드람푸드 부장은 “여름휴가가 끝나며 삼겹살·목살 등의 구이류 수요가 감소했지만 앞다리와 등심, 갈비 등의 수요는 늘고 있다”며 “오염수 방류로 급식 물량에서 수산물을 축산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고, 이에 따라 냉동 재고도 많이 줄었다. 선물세트도 청탁금지법 상 선물 상한액이 상향 조정되면서 한우고기 수요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돼지고기 등 축산물 선물세트에도 일정 부분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여기에 더해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연휴가 길어지는 것도 추석 대목장 수요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문제는 추석 이후가 될 수 있다. 날씨가 선선해지며 사료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증체가 지연됐던 물량도 이때부터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 농식품부, 추석 축산물 수급 양호…“소·돼지고기 가격 전년보다 하락” (이코노뉴스 - 2023.9.17.)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충남 천안시 축산물 공판장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한 추석 성수기 축산물 가격과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추석을 2주 앞둔 16일 기준 축산물 가격은 대체로 안정적이다. 
물가 상승폭이 컸던 작년은 물론 평년보다 낮은 수준이다. 소고기는 1+등급 등김 100g 기준 1만1098원으로 전년(1만2559원)보다 하락했다. 
돼지고기 삼겹살은 100g 기준 2684원으로 전년(2839원)보다 싸다. 닭은 육계 1㎏ 기준 6057원으로 전년(5569원)보다 올랐지만 계란은 특란 한판(30구) 기준 6406원으로 전년(6644원)보다 내렸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기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공급 물량을 대폭 확대했다. 소는 평시 대비 1.7배 많은 2만4000t, 돼지는 1.2배 많은 6만2000t, 닭고기 1.3배 많은 1만6000t, 계란 1.2배 많은 1000t 등이다. 
축산물 소비자 체감 물가 안정을 위해 자조금을 활용, 한우 구이류와 정육류, 한돈 삼겹살·목살 등을 20~50% 내외 할인 지원한다. 유통업체와 협력해 10만원 이하 실속형 한우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수입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을 3만t으로 두 배 늘려 추석 보름 전부터 공급을 시작했다. 

 

⦿ 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4.8% 하락한 30만3천원 (팜인사이트 - 2023.9.14.)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가 추석을 2주 앞두고 조사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30만3301원으로, 전년 대비 4.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6일에 이어 13일을 기준으로, 추석 성수품 28개 품목에 대해 전국의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유통업체에서 실시한 결과다. 
업태별로는 전통시장이 26만7051원, 대형유통업체가 33만9551원으로 21.4%(7만2500원) 저렴했다.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전통시장은 전주 대비 1.3% 상승했으나, 대형유통업체는 0.9% 하락했다. 지난해 추석 2주 전(8.24)과 비교하면 각각 1.9%, 7% 하락한 안정세를 보인다. 
지난해는 이른 추석 및 기상악화 영향으로 사과 등 햇과일과 채소류를 포함한 전체 비용이 평년 대비 높게 형성됐으나, 올해는 9월 말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의 출하량이 늘고 있고, 금액 비중이 높은 쇠고기가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낮아 전체 비용의 하락을 이끄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원재료 수입단가의 지속적 상승의 영향으로 약과, 강정, 게맛살 등 가공식품의 가격은 여전히 오름세이고, 어획량 감소로 참조기의 가격도 전년 대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품목별 동향을 살펴보면, 배의 품종이 조생종 원황에서 당도와 저장성이 좋은 햇신고로 교체되며 가격이 상승했으나, 추석 성수품 출하 물량이 늘어나면서 무, 밤, 동태, 참조기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올해는 성수품 공급이 원활한 상황에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과 유통업체 할인행사의 영향으로 성수품 물가가 지난해 추석과 비교할 때 안정적이다. 
대형유통업체에서 정부의 농축수산물 할인지원 연계 시 품목에 따라 최대 40%까지 저렴했으며, 차례상 차림비용은 5.5%(1만8584원)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통시장에서는 제로페이로 1인당 3~4만 원 한도로 20~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등 각종 할인 혜택을 잘 활용하면 더욱 알뜰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20대 성수품의 공급을 역대 최대규모로 확대하고, 670억 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지원을 유통업계 할인행사와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체감물가 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두 배 늘린 돼지고기 할당관세…물가안정은커녕 한돈값만 잡는다 (한국농어민신문 - 2023.9.15.) 

 

“가격 하락이 우려되는 추석 이후 풀릴 수입 돼지고기로 명절 물가 잡겠다는 게 말이 되나.” 
정부가 돼지고기 할당(무)관세 물량을 두 배로 늘려 추석 물가를 잡겠다고 15일 밝히자, 한돈업계가 강력히 반발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했다.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물가·민생 점검회의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당초 계획한 수입 돼지고기 할당관세 1만5000톤 물량을 3만톤으로 두 배 확대, 오늘부터 개시해 추석 전 공급을 최대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돈업계에선 추경호 부총리의 발언 자체가 모순이라고 문제를 제기한다. 기존 결정된 1만5000톤의 할당관세 물량도 다 들어오지 않은 상황이고 이미 유통업계에선 추석 물량을 다 구비해 놓았기에, 이날 정부가 추가로 들여오겠다는 물량은 추석 이후에나 풀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추가 할당관세 물량이 나올 시기는 폭염으로 여름철 증체 지연된 물량 출하에다 돼지고기 소비가 비수기로 접어들기에 추석 이후 돼지고기 가격 하락에 기름을 붓는 처사라는 지적이다.  
한돈업계 관계자는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을 정부가 해버렸다. 이미 결정된 1만5000톤의 할당관세 물량도 다 들어오지 못한 데다, 마트 한두 군데만 물어도 알 수 있듯 돼지고기의 경우 추석 대목 물량은 보통 2개월 전에 다 맞춰놓는다”며 “결국 추석 이후 돼지고기 가격 하락을 폭락, 급락으로 만드는 결정을 정부가 해버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현재 할당관세에 의존할 만큼 한돈 생산량이 부족하지도 않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올해 국내산 돼지고기 재고량은 최근 3년 추세로 볼 때 최고치를 기록 중이며 무엇보다 할당관세 주요 물량을 점유하는 삼겹살 재고량이 꾸준히 늘고 있다. 6월 기준 돼지고기 재고량은 4만3000톤으로 지난해 동월 2만9000톤 대비 50%가량 증가했고, 삼겹살 재고도 1만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8만6000톤과 비교해 40% 증가한 가운데 재고량도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15일 정부 발표 직후 ‘한돈산업 기반 무너뜨리는 할당관세 확대 철회하라’는 성명을 내고 정부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돈협회는 “국내 한돈 농가들은 가뜩이나 사료가격과 인건비, 전기값 등 치솟는 생산비로 고통받고 있는데, 정부는 근본 대책 없이 물가당국의 면피성 할당관세 정책으로 수입육 시장 확대를 조장하고, 인위적으로 생산비도 못 건지는 돼지가격 하락 원인을 제공, 농가 피해를 가중시키며 한돈산업 기반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정부는 국내 한돈산업 기반을 붕괴시키는 할당관세 증량으로 혈세를 낭비할 것이 아니라 남아도는 국내산 삼겹살을 조금이라도 더 소비 촉진시킬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돈 농가 생존권을 파괴하고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이번 할당관세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728x90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