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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8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8. 2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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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8월 3주차)

 

⦿ 소비 부진 극심…축산업계 살얼음 위기 (축산신문 - 2023.8.16.) 

 

축산업계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축산물 시장 전반에 걸친 소비 부진 추세는 여전히 호전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올 여름에도 계절적 영향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 요인만이 산지 가격을 간신히 지탱해 주는 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그나마 일부 축종의 경우 잔뜩 기대했던 ‘휴가특수’ 마저 올해는 실종됐다. 따라서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올 후반기 축산물 시장에 대한 경고음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오를대로 오른 생산비와 이로 인한 경영 부담에 허덕이고 있는 축산현장의 긴장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 한우
요즘 한우 농가들 사이에서는 판정등급을 평균 1+을 받아야 손해를 안 본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1++ 중에서도 도체중이 크고, 등심단면적이 큰 개체들은 도매시장에서 지육kg당 3만원 이상에 낙찰된다. 반면 2등급 아래로 떨어지면 잔인할 만큼 가격이 급락하는 양상이다.   
한 업계 전문가는 “등급별 가격차가 3배 가까이 벌어진다. 경제형질이 좋은 개체는 지금도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농가들은 1등급 이하 출하 개체수를 최소화 하는데 집중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올 후반기로 갈수록 한우 출하와 함께 도축 물량이 증가, 추석 이후에는 예상을 넘어서는 가격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양돈
유독 무더운 날씨와 해외여행객 증가, 긴 장마, 태풍 등의 영향에 따라 올해 휴가 시즌 시장 흐름이 예년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는 게 전반적인 평가다. 실제로 휴가 시즌 막바지에 이른 시점의 돼지 가격이 지난달 중순과 비교해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이 kg당 5천436원에 머물며 전년동기 대비 300원 이상 낮은 수준에 형성되기도 했다. 예년의 가격 동향을 감안할 때 일시적이나마 휴가 시즌 직후 공급량 감소에 따른 돼지 가격 상승세가 점쳐지고 있다. 다만 특별한 소비 호재가 받쳐주지 않는 한 큰 폭의 가격변동은 기대하기 힘든 실정. 더구나 출하량이 늘어나면 곧바로 하락세로 반전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육계
초복 직후 급락했던 육계 산지시세(축산물품질평가원 생계유통시세)는 이달 초 반등하며 지난 14일 현재 kg당 2천500원선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가격추세는 소비가 아닌 기상 악화로 인한 폐사, 생산성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급량 감소에도 불구, 육계 산지시세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생산성과 함께 공급량이 정상화될 경우 하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그럼에도 정부는 물가안정을 명분으로 무관세 수입과 함께 생산량 확대를 종용, 육계 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계란
각급학교의 방학과 휴가 등으로 수요 자체가 감소했지만 여름철 폭염과 함께 수해까지 발생, 공급량이 줄면서 가까스로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한 할인행사에도 재고가 남을 정도로 소비부진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추후 생산성 회복 시 계란 가격 폭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이처럼 축산물 시장 전반에 암운이 다가오고 있지만 정부 차원의 선제적인 가격안정 대책은 현실적으로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 오히려 계절적 영향 등에 따른 일시적인 가격 상승 시 무관세 수입을 반복해 온 만큼 후반기 가격 하락 우려가 현실화 될 경우 축산현장의 동요와 반발도 커질 전망이다. 

 

⦿ 돼지 도매시장 ‘검은 금요일’ 심화-원인은 (축산신문 - 2023.8.16.) 

 

최근 돼지 도매시장에서는 요일에 따라 상장두수와 경락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금요일만 되면 상장두수가 눈에 띄게 줄고, 가격까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른바 ‘검은 금요일’에 대한 양돈농가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돼지 도매시장의 월간 평균 상장두수를 분석한 결과 월~목요일과 금요일의 차이가 두배 이상 벌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각 도매시장의 월~목요일과 금요일의 월간 평균 경락가격의 차이는 가장 적었던 시기에 지육kg당 3원(4월)이, 가장 컸던 시기에는 무려 574원(1월)에 달했다. 
주목할 것은 상대적으로 높은 시세가 형성돼 온 도매시장이 휴장했을 때 금요일 경락가격 하락폭이 유달리 큰 양상을 보여왔다는 점이다. 
특히 지난 5월 중순부터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경락가격을 보여 온 일부 도매시장이 상장두수 감소로 인해 아예 금요일 작업을 중단, 그 여파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상반기 돼지도매시장별 성적표---2등급출현율 국내 평균과 큰 격차 (축산신문 - 2023.8.16.) 

 

비중 감소와 이로인한 돼지가격 대표성 지적까지, 돼지고기 도매시장을 둘러싼 크고 작은 논란은 늘 끊이지 않고 있다. 
평균 가격이 도매시장 상장 개체 뿐 만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돼지의 가격 정산시 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수요-공급자 관계인 양돈농가와 육가공업계 입장에서는 상장물량이나 등급출현율, 가격변동 등 돼지 도매시장의 모든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도 예외는 아니었다. 돼지 도매시장별 가격과 2등급 출현율, ‘검은 금요일’ 논란이 양돈현장의 주요 관심사라 부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 상장두수
전국 13개 도매시장 가운데 제주와 등외등급을 제외한 경우 올 상반기 경매가 이뤄진 9개 돼지도매시장별 상장두수와 가격을 살펴봤다. 
우선 올 상반기 돼지 출하두수(등급판정두수 기준)는 934만668두로 전년동기 대비 1.2%가 증가했다. 반면 돼지 도매시장 상장두수는 23만2천183두로 오히려 6.8% 감소했다. 
돼지 도매시장별로는 부경축공에 111만4천446두가 상장되며 전체 도매시장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48%에 달했다. 소폭이나마 그 비중도 상승했다. 
이어 ▲도드람(3만1천877두) ▲협신식품(2만4천187두) ▲신흥산업(2만2천718두) ▲▲농협고령 2만537두 ▲농협나주(1만1천921두) ▲삼성식품(7천180두) ▲삼호축산(2천314두)의 순이었다.지난해 상반기 3천987두가 상장됐던 농협음성의 경우 올해는 3두에 불과했다. 
■ 2등급 출현율
우선 올 상반기 출하된 국내 전체 돼지 가운데 제주와 등외물량을 제외한 경우 2등급 출현율은 29.4%를 기록했다.
도매시장 상장물량으로 그 범위를 좁혀보면 38.5%로 10%P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양돈농가들 사이에서 도매시장 때문에 손해를 본다는 불만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도매시장별로는 도드람이 23.9%로 가장 낮았다. 그 뒤를 이어 ▲협신식품(30.1%) ▲부경축공 (36.5%) ▲삼성식품(36.9%) ▲삼호축산(37.3%)이 비교적 낮은 수준의 2등급 출현율을 각각 기록했다. 농협고령(48.3%)과 농협나주(61.5%), 신흥산업(62.3%)과는 현격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한자릿수 상장두수를 기록한 농협음성의 2등급 출현율은 66.7%였다. 
■ 경락가격
올 상반기 전국 돼지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 kg당 5056원이었다. 
도매시장별로는 협신식품이 5천438원으로 가장 높았고 도드람(5천270원), 삼호축산(5천82원), 부경축공(5천51원), 삼성식품(5천8원)이 5천원대의 가격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하지만 농협고령(4천943원)과 신흥산업(4천662원), 농협나주(4천593원) 등은 4천원대에 머물렀다.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지만 올 상반기에도 2등급 출현율이 낮을수록 평균 가격이 높았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중도매인의 성향과 주변에 형성된 시장 특성 따라서는 2등급 출현율이 높은 도매시장의 평균 가격이 그렇지 않은 도매시장 보다 높은 사례도 존재한다. 이는 곧 해당 도매시장에 2등급 돼지가 몰리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2등급 출현율이 어떤 수준으로든 국내 돼지 대표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와관련 “2등급 출현율이나 해당 등급에 대한 평균 경락가격은 물량 수급 방법이나 참여 중도매인 성향 등 해당 도매시장의 특성에 따라 달라질 수 밖에 없다”며 “중요한 것은 지금 현실에서 등급제 정산방식의 정착 외에는 농가들의 손실을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한우고기 유통채널별 가격 큰 차 (축산경제신문 - 2023.8.18.) 

 

한우고기의 유통채널별 각 부위의 최고·최저 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작게는 1.7배에서 많게는 4.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중에서도 식육식당의 가격 편차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다.  
사단법인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7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 총 120개 매장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월에서 7월 사이 한우 도매가격은 kg당 5083원에서 5293원으로 210원(4.13%)상승한 반면, 대형유통업체는 9429원에서 1만87원, 식육판매장은 9165원에서 9645원으로 식육식당은 1만 7067원에서 1만9863원으로 16.38%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대형유통업체 40개소, 식육판매장 40개소, 식육식당 4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연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모든 유통채널에서 가격이 도매가격 상승률 보다 높게 나타난 가운데 식육식당이 가장 큰폭으로 가격을 적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채널별 각 부위의 최고·최저 가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작게는 1.7배에서 많게는 4.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중에서도 식육식당의 가격 편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식육식당의 부위별 최고·최저 가격은 안심1++등급(100g)의 경우 최고가가 5만2666원에 달했으나 최저가는 1만1000원에 불과해 가격 차는 약 4.8배(4만1666원)를 보였다. 또한 등심 1++등급은 최고가가 4만7333원이었으나 최저가격은 1만1000원으로 약 4.3배(3만6333원)의 가격 편차를 보였다. 
식육판매장(정육점)의 안심1++등급 최고가격은 2만5000원인 반면 최저가는 9800원으로 가격차가 약 2.6배나 났다. 등심 1+등급은 최고가가 1만7480원을 보인 반면 최저가는 6900원으로 2.5배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채끝 1++등급도 최고가 2만3000원 대비 최저가 9900원으로 2.3배 가량 가격 차가 났다. 
대형유통업체도 채끝 1++등급의 최고가(1만9580원)와 최저가(1만1000원)의 편차가 1.8배인 것으로 조사됐다. 안심 1등급은 약 1.7배, 등심 1++등급도 1.7배의 가격 차이가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한우고기 도매가격 변화가 소비자가격에도 어느정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유통업체별 부위‧등급의 한우고기 소비자가격 차이가 아직 크기에 소비자는 여전히 한우고기가 비싸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한우고기 소비촉진 및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정부는 안정적 공급과 합리적 가격 형성에 적극 노력하는 한편, 생산, 가공, 유통업체는 경영 혁신을 통한 고품질 한우고기 공급과 안정적이고 합리적 가격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소비자는 한우고기 소비자가격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사)소비자공익네트워크는 지속적인 가격 모니터링 및 정확한 정보 전달과 한우 시장의 안정화로 소비자가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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