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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7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7. 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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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7월 3주차)

 

⦿ 한우, 장기 할인 행사 '한계'…시장 확대 방안 마련해야 (농수축산신문 - 2023.7.11.) 

 

오픈런을 방불케한 한우 할인행사가 시작된 지 6개월가량 지난 가운데 날이 갈수록 소비촉진 행사의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소비자단체, 농협, 학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한우 반값 행사를 진행한 지난 2월 개점 시간 2~3시간 전부터 한우를 구매하기 위해 행사 점포를 찾았으나 할인행사가 장기화되면서 이같은 현상이 점차 시들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행사 초기에는 지금이 아니면 이 가격에 한우를 구매할 수 있겠냐는 생각이 있었지만 갈수록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구이용이나 특수부위에 대한 할인율은 낮고 불고기·국거리용의 할인율만 높다고 생각한다”며 “경기침체, 금리인상 등에 따른 국민가처분소득 감소로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한우보다 가격이 저렴한 수입육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 울진에 거주하고 있는 김동현 씨는 “한우 국거리와 불고기용 등은 생일 같은 특별한 날에만 소비하고 대부분 구이용으로 한우를 구매하는데 아직도 소비자 가격은 높다고 생각한다”며 “농가들이 생산비 대비 낮은 한우 가격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하지 못하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소비촉진을 위해 올해 2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농협도 지난 2~6월까지 80억 원 정도를 투입해 할인행사를 진행했지만 소비증가 추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상반기 동안 농협과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가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진행했음에도 경기 때문인지 소비가 갈수록 둔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할인행사를 지속하겠지만 효과가 나타날지 미지수이기 때문에 수출, 군납, 급식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경 건국대 교수는 “지난해 금리 인상 이후 경기 불황으로 한우의 전반적인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에 할인행사 효과 또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시장확대를 위해 자조금에서 지속적으로 소비촉진 활동을 펼치고 수출시장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문제는 올해 예상 도축마릿수(94만5000마리)보다 내년 예상 도축마릿수(101만4000마리)가 더 많아 내수시장 가격이 낮고 재고도 많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소비촉진 행사만으로 도축물량 소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돼지 6월 출하마릿수, 지난 5년 동월 최대치 (농수축산신문 - 2023.7.11.) 

 

세계 돼지고기 공급량이 최근 유럽연합(EU)의 공급부족 등으로 넉넉하지 않은 가운데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아 이달 돼지 출하량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지난달 출하 동월 최대치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돼지 출하마릿수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의 등급판정 기준으로 149만4032마리로 집계돼 최근 5년간 동월 출하마릿수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올 상반기까지 돼지 출하마릿수는 지난해 동기간 누적 보다 10만8797마리 많은 934만668마리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돈가는 kg당 5570원대로 지난 5월 5850원대 보다 하락했고 이달 들어 첫 주간 돈가도 소폭 하락하면서 5380원대를 나타냈다. 
업계에선 지난달 돈가 하락은 국내산 돈육 재고량이 더 이상 크게 증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월별 출하마릿수가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 수입 냉동육 재고 많아 
미국과 중국의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EU는 지난해보다 도축마릿수가 480만 마리 가량 줄면서 지난 5월의 경우 지난해 동월 대비 28% 정도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지난달에도 추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페인의 경우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탓에 최근 사육마릿수와 도축마릿수가 감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입돼지고기는 목전지의 주 수입국인 미국에서의 오퍼가격 강세가 최근 지속되고 있어 국내 도매유통에선 칠레산 냉동삼겹살과 미국산 목전지가 소폭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관계자는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모돈 감소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중요하다”며 “국내산은 출하감소와 가공업체 손익악화 등으로 시장에 출현했던 덤핑물량이 많이 소진되며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반면 수입 냉동육은 재고가 많은 가운데 수요 대비 공급과다로 어려운 시장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 농관원, 여름 휴가철 축산물 원산지 일제 점검 (농업인신문 - 2023.7.14.)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육류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7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식육 및 축산물 가공품의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농관원에 따르면 이번 일제 점검 기간에는 축산물을 대량으로 취급하는 수입·유통업체, 식육가공업체 등을 우선 단속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 관광지의 축산물 판매장과 전문 음식점, 행사장 주변 먹거리차(푸드트럭), 고속도로 휴게소 내 열린 매장(식품판매업체) 등을 집중 점검한다. 
또한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농산물명예감시원을 동원해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하게 하거나 위장 판매하는 행위, 음식점에서 육우·젖소를 한우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행위 등을 단속한다. 
농관원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 통신판매업체 모니터링, 수입축산물이력정보 조회 등을 통해 위반 의심 업체를 선정하고, 단속현장에서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돼지고기 검정키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원산지 거짓표시와 미표시로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형사처벌(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 되거나 과태료(1천만 원 이하)가 부과된다. 
강희중 농관원 원산지관리과장은 “소비자들이 축산물 원산지 구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농관원 누리집을 통해 원산지 식별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며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위반이 의심될 경우 신고(☎ 1588-8112)해달라” 고 당부했다. 

 

 

⦿ 작년 보다 낮은 돈가…이유 있었네 (축산신문 - 2023.7.12.) 

 

올들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돼지가격은 해외여행객의 급증도 한 원인이 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보고서가 나왔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최근 해외여행객 급증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 및 가격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해외여행객 150만~180만명당 돼지 지육가격이 kg당 84~102원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해외여행자수 변화와 평균 여행일수, 국민 1인당 돈육소비량을 감안한 것이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팬데믹의 종식과 함께 올들어 해외여행객이 급증, 매월 150만~180만명(한국관광 데이터랩 인용)에 달하며 전년대비 10~15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이들 해외관광객의 돼지고기 소비 기회 상실기간, 즉 해외 여행기간 회당 평균 5일(한국관광연구원 자료 인용)로 파악됐다. 
따라서 우리 국민들의 1인당 하루 돈육소비량(0.08kg)을 해외여행객수와 여행기간에 대입한 결과 월간 600~700톤, 연간 7천200~8천640톤의 돼지고기 소비감소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돈협회는 이러한 돼지고기 소비감소가 돼지가격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한 결과 올들어 해외여행객 급증으로 따라 돼지고기 소비가 0.46~0.56% 감소, 돼지가격이 1.4~1.7%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돼지가격을 지육 kg당 6천원으로 가정할 경우 kg당 약 84~102원이 떨어진 셈이다. 
한돈협회 정병일 팀장은 이와관련 “경기침체 외에 또다른 사회적 요인이 돼지가격 하방 압력의 배경이 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결과”라며 “향후 돼지고기 소비와 가격에 영향을 미치거나 예상되는 요인에 대해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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