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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7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7. 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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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7월 4주차)

 

⦿ 한우·젖소·돼지·오리 줄고 산란계·육계는 늘고 (농민신문 - 2023.7.21.) 

 

올해 2분기 한우와 젖소, 돼지, 오리 등의 가축사육 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산란계와 육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1일에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2분기 한우 사육마릿수는 353만6000마리로 지난해 동기 대비 3만1000마리(0.9%) 감소했다. 
누적된 사육마릿수 영향으로 1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한우값 하락으로 암소 도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어들어 전체 마릿수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젖소 사육마릿수는 38만3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000마리(1.4%) 감소했다. 경산우 사육마릿수 감소세 지속 영향으로 1세 미만의 송아지 마릿수도 함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110만8000마리로 지난해 동기 대비 5만8000(0.5%)마리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른 살처분 농가가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오리 사육마릿수는 881만6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94만7000마리(9.7%) 감소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계속 발생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사육제한 기간이 늘어났고 산란종오리 사육마릿수도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7519만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11만7000마리(2.9%) 늘었다. 산란성계 노계의 도태주령 연장으로 6개월 이상 사육두수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육계 사육마릿수는 1억1086만9000마리로 지난해 대비 461만5000마리(4.3%)증가했다. 육용종계의 생산성 하락으로 육계 병아리 입식물량은 감소했으나 삼계 및 토종닭 마릿수가 증가해 전체 마릿수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분기 모든 축종에서 사육가구수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축종별 사육가구수는 한우 8만5616곳, 젖소 5766곳, 돼지 5813곳, 닭 3077곳, 오리 503곳 등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1%·3.8%·1.4%·0.6%·8.5% 감소세를 보였다. 

 

⦿ 휴가철 할인 행사에도 한우 가격 '제자리' (농수축산신문 - 2023.7.19.) 

 

휴가철 가격할인 행사에도 불구하고 한우도매가격은 여전히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우 도매 전국평균 가격은 kg당 1만5628원으로 1만5000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1일과 12일 한우 도매 전국평균 가격이 1만6000원대로 올라서며 휴가철 한우가격 할인행사가 반등요인이 될 것으로 기대했던 한우업계에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우 가격 할인행사 기간이 길어지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연중할인’의 느낌을 주는 것이 사실”이라며 “휴가철 수요 증가와 한우 가격 할인행사가 겹쳤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소비 돌파구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유통에서는 농협과 대형마트의 경우 할인행사 진행으로 판매가 꾸준한 편이지만 중소마트와 정육점 수요는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급 한우식당은 매출이 꾸준한 편이지만 서민대상의 정육점형 식당 등의 매출이 부진하면서 전체적인 외식수요는 줄어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외식수요가 줄면서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등심 하락폭이 큰 상황”이라며 “정육부위는 이미 재고가 늘면서 일부 냉동생산이 지속되고 있는데  방학이 시작돼 학교 급식 납품까지 종료되면 적체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한우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 미산 쇠고기 수입량, 10년 만에 300% 증가 (축산신문 - 2023.7.20.) 

 

한미 FTA 발효 이후 10년간 한국 의 농축산물 무역수지는 적자를 이어왔다.  
특히 미국산 쇠고기의 수 입량은 FTA 발효 전(2012년) 평균 연간 6만6천 톤에서 발효 10년차 (2022년)엔 25만9천 톤으로 29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 내산 한우 가격 상승과 미국산 쇠 고기를 거부하는 심리 완화 등의 이유로 수요가 증가했고, 수입량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미 FTA 발효 이후, 농축산물 수입액과 수출액이 큰 차이를 보이 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은 해를 거듭 할수록 늘어났다. 반면에, 반도체, 컴퓨터, 합성수지 등의 품목들은 수출이 크게 증가하여 무역 흑자를 기록하였다.  
한미 FTA 발효 이후, 반도체 (246.6%), 컴퓨터(259%), 냉장고 (130.9%), 합성수지(244.9%), 건전 지 및 축전지(634.6%) 등은 증가율 이 세 자릿수에 달했다. 이들 산업의 경우 FTA 발효 이 후 양국 간 공급망 협력이 강화됐 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산업의 경우 안정적인 투자 기반 위에 미국 이 설계와 디자인을 맡고, 한국은 제조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강 력한 공급망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배터리 산업 역시 한국 배터리 생산기업과 미국 완성차 기업들의 합작투자로 한국기업은 대규모 고객사를 선점했고, 미국 완성차 업체는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공급받는 협력 관계를 만들어 냈다. 공산품의 수출이 이처럼 의미있는 성과를 올리고 있을 때 한편에서는 눈물겨운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바로 농축산업 분야다. 한우고기의 자급률은 FTA체결 5년째인 2017년 40%대가 무너졌 고, 지금은 간신히 30%를 부여잡고 있는 형국이다.  
20만 명에 가까웠던 한우사육농가도 지금은 10만 명 아래로 내려간지 오래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보자면 한미FTA는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미 양국 간 교역이 FTA를 계기로 가파르게 증가한 것은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대미수출은 2012년 585억 달러에서 2022년 959억 달러로 61.1% 늘어났고, 수입은 433억 달러에서 732억 달러로 69.0% 증가했다. 대미무역수지는 매년 흑자를 유지하며 2012년 152억 달러에서 지난해 227억 달러로 불어났다. 하지만 이면에는 급격히 커지고 있는 농축산물 무역적자, 한우 자급률 하락, 농가 감소, 농촌 소멸 같은 어두운 측면 이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 되고 있다. 

 

 

⦿ “내년까지 공급과잉 장기화…한우 가격 하락세 이어질 듯” (한국농어민신문 - 2023.7.20.)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한우자조금)가 지난 19~20일 양일간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한우소비활성화 및 가격안정을 위한 현장소통간담회’를 열고 장단기 한우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한우수급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발제한 지선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공급과잉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가격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고, 정부 정책방향 설명에 나선 김정수 농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은 한우암소 감축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제정작업 중인 ‘축산물유통법’에 유통단계별로 납품가격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선우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하락국면에 접어든 한우 산지가격은 거세우를 기준으로 올해 kg당 1만7000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도축량은 올해 94만5000마리를 기록한 후 내년에는 101만4000마리로 더 늘었다가 2025년·2026년 각각 97만1000마리·94만9000마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가격 하락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송아지 생산에 가담하는 한우 암소 도태사업과 소비촉진정책이 지속돼야 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농식품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 진행 중인 암소 14만마리 감축계획을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유통단계별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김정수 사무관은 “한우 암소감축 신청을 받은 물량 총 13만9000마리 중 6월말 현재 6만8000마리가 도축됐고, 2024년 상반기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면서 “전국 4대 공판장을 대상으로 미경산우 정보공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암수 도축을 늘리겠다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미경산우는 경산우에 비해 고급육으로 인식된다.  
또 농협계통매장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는 ‘권장판매가’ 제도에 대해 김 사무관은 “한우 등심 1등급을 기준으로 6월 4주차 권장판매가격이 kg당 8390원이었는데 전국평균 9571원에 비해 농협계통매장에서는 8275원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도매업자와 가공업체 등에 가축 또는 부분육을 납품받은 가격과 포장육을 납품한 가격을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을 ‘축산물유통법’에 넣어 ‘축산물 납품가격 신고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철원 ASF 발생…올해 양돈장서만 9번째 (한국농어민신문 - 2023.7.20.) 

 

강원 철원군의 한 양돈장에서 지난 18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 올해 양돈장에서만 9번째 ASF가 발생했다. 2019년 9월 첫 발생 이후 이번 건이 7월 첫 ASF 확진 사례로 멧돼지가 주로 출몰하는 가을철을 앞두고 양돈 농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는 지난 18일 철원군 소재 6800여 마리를 사육하는 한 양돈장에서 도축장 출하 전 정밀검사 과정에서 ASF 양성 축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 출입 통제 및 소득, 역학 조사 등의 긴급 방역 조처를 했고, 해당 농장의 사육 돼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이 진행된다. 또 발생지역 오염 차단을 위해 철원군 양돈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했고, 철원군과 북부지역 9개 시군에 대해선 19~20일 이틀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 소독에 들어갔다.  
발생농장 반경 10km 내에 있는 방역대 농장 25호와 역학관계가 있는 68호 농장, 발생농장 출입 차량 12대에 대해선 정밀 검사를 진행하며, 발생농장 돼지를 출하한 도축장을 출입한 차량이 방문한 260여 농장에 대해선 임상검사를 실시한다.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지난 19일 진행된 중수본 점검회의에서 “여름철 집중호우로 오염원이 강우, 토사 등에 의해 돼지농장으로 유입될 우려가 큰 상황이므로 농장 주변 배수로와 시설물 점검, 토사물 유입 시 즉각 제거와 소독 실시 등 장마철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관계 기관에서도 축산 농가 추가 피해가 없도록 가용한 소독자원을 총동원해 농장 내외부와 진입로 소독 등을 통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돼지가격을 지육 kg당 6천원으로 가정할 경우 kg당 약 84~102원이 떨어진 셈이다. 
한돈협회 정병일 팀장은 이와관련 “경기침체 외에 또다른 사회적 요인이 돼지가격 하방 압력의 배경이 되고 있음을 짐작케 하는 결과”라며 “향후 돼지고기 소비와 가격에 영향을 미치거나 예상되는 요인에 대해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수급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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