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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7월 5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7. 3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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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7월 5주차)

 

⦿ 한우 사육마릿수 쿼터제 도입 ‘갑론을박’ (팜인사이트 - 2023.7.25.) 

 

2023년 송아지 생산과 송아지 생산잠재력 지수는 전년 보다 감소추세에 있지만, 누적된 입식 마릿수 영향으로 한우도축 마릿수는 내년까지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와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9~20일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한우소비활성화 및 가격안정을 위한 현장 소통간담회’를 진행한 가운데 지선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은 한우 수급 동향과 전망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선우 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큰 소 및 송아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암소 비육경영지수는 상승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1~5월 한우 정액 판매량은 79만3천스트로로 전년보다 11.7% 감소했다. 또, 2023년 송아지 생산잠재력 지수는 한우 정액판매량 감소로 2022년 보다 7.5% 하락, 올 한해 송아지 생산은 2022년 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암소의 경우 누적된 입식 마릿수 영향으로 증가했지만, 향후 송아지 생산은 제한적인 것으로 전망됐다. 
육성우 암송아지(1~14개월) 마릿수는 전년대비 5.0% 감소한데다, 암소도축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영향이다. 
하지만 2024년까지 도축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당장 도축 가능한 24개월령 마릿수(2022년 기준)가 전년 대비 11.0% 늘어(35만9천마리)난 데다, 2024년 도축가능한 11~23개월령(2022년 기준) 수소마릿수 역시 57만마리로 전년대비 4.5% 늘어난 것으로 소고기 이력제 정보 결과 예측됐다. 
이에 따라 2023년 도축 마릿수는 2022년 대비 증가한 95만마리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암소감축지원사업으로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점쳐졌다. 2024년엔 순수한우도축 마릿수가 100만두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게 농경연의 전망이다. 
이날 함께 발표에 나선 김정수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2023년 5월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2만5천마리 증가하고, 증가폭은 1월 이후 둔화되는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전업농 규모와 전남‧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사육규모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도내 시군별 사육증감 동향을 토대로 한우협회 등 지역의 생산자 단체와 대표들을 중심으로 지나친 규모 증가를 조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한우협회는 △가격안정을 위한 농가 및 생산자 단체 역할 △생산원가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방안 △한우고기 유통단계별 개선방안 △한우고기 소비촉진 방안 △한우고기 수출 확대를 위한 방안 △한우자조금 사업운영 개선 방안 등을 놓고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한우사육 두수 과잉으로 소 값이 하락하면서 한우 사육 마릿수 제한 등 쿼터제 도입이 주요 논의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제도 도입에 대해선 찬성과 반대, 신중론 등의 입장으로 나뉘었다. 
한우 사육두수 과잉으로 인한 파동이 되풀이되면서 한우농가는 물론 산업의 존립 기반이 위협받고 있어 쿼터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대규모 농가들을 위한 제도로 전락할 수 있는 데다 소규모 농가의 규모화와 후계농들에겐 진입 장벽이 될 수 있어 우려된다는 것이 반대입장의 중론이었다. 여기에 자칫 쿼터제는 낙농과 같이 농가의 자산이 정부 주도로 삭감‧감축될 수 있다는 점, 가축분뇨 양분 총량제 등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또 ▲한우고기 수출 활성화를 비롯해 ▲도체중 중심의 한우개량 방향 개선, ▲발동가능한 수준의 송아지 생산안정제 개편 ▲한우산업 기본법 통과를 위한 농식품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 등이 주요 의견으로 제시됐다. 

 

⦿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세, 변곡점 맞나 (포인트데일리 - 2023.7.26.) 

 

생산비 상승과 도매가격 하락 등으로 한우농가의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농가의 암소 도태 의향이 증가하면서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세가 변곡점을 향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가축동향조사 뿐만 아니라 축산물 이력제에서도 한우 사육마릿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액판매량과 가축시장 거래마릿수 역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으로 볼 때 농가에서도 한우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선 한우 사육마릿수 감소세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서 포착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한우 사육마릿수는 353만6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6만7000마리 대비 3만1000마리(-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 측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우 도매가격 하락에 따른 암소 도축물량 증가로 1세 미만의 어린 소가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역시 최근 발간한 한우 월간 리포트 2023-7월호를 통해 한우 수급 동향분석 자료를 발표하며 이와 비슷한 의견을 밝혔다. 
축산물 이력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누계기준 송아지 생산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2% 감소한 58만 마리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1월부터 6월까지의 송아지 생산마릿수 60만4000마리, 2021년 같은 기간 62만5000마리, 지난해 같은 기간 63만9000마리를 기록하던 증가세에서 크게 꺾인 수치다. 
농가의 송아지 생산 의향이 줄어든 것은 정액판매량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지난달 말 누계기준으로 한우 정액판매량은 98만7000스트로우(Str)로 지난해 1월부터 6월까지의 판매량인 113만2000스트로우와 비교하면 12.8% 감소했다. 
가축시장에서 거래된 한우 마릿수 역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가축시장 58개소에서 거래된 한우 마릿수는 5만772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7596마리 대비 약 14.6%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6~7개월령 수송아지 평균 가격은 351만9000원으로 지난해 6월 440만7000원 대비 약 20.1% 감소했다. 지난달 6~7개월령 암송아지 평균 가격은 215만 원으로 지난해 6월 299만4000원 대비 약 28.2% 하락하며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의 한우 도축마릿수는 44만6000마리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도축된 한우 중 암소 비율은 51.3%로 지난해 같은 기간 46.3% 대비 5%포인트 늘어났다. 
강병규 농협 축산지원부 연구위원은 “단순히 사육마릿수 증가 폭이 둔화했다고 해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며 “도축물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가격 하락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농가별로 계획적인 출하를 통해 경영 안정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 한우 거세우 지육 평균 경락가격은 kg당 1만8462원으로 2021년 6월 2만3971원, 지난해 6월 2만2234원과 비교해 각각 약 23%, 17% 하락했다. 

 

⦿ 집중호우로 채소육류값 올라 (이코노미퀸 - 2023.7.25.)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농작물과 가축 피해가 잇따르면서 비에 취약한 엽채류 등 채소에 육류 가격도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통업계는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시름을 덜고 고객 장바구니 부담도 완화하기 위해 호우 피해를 입은 농산물을 대량매입해 할인판매하고 육류 할인 기획전을 여는 등 백방으로 뛰고 있다. 
25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24일 오전 6시 기준 피해가 접수된 농작물 면적은 3만5392.6해타르(㏊)로 여의도 면적 290㏊의 122배에 달한다. 
집중호우로 폐사된 가축은 87만2000마리다. 이 중 닭·오리가 86만2000마리로 가장 많고 돼지 4300마리, 소 400마리 등이다. 돼지는 18일 강원 철원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며 호우로 인한 확산 우려도 제기된다. 
24일 적상추(상품) 100g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2235원으로 한달 전보다 110.4% 뛰었고 평년 대비로도 77.0% 높다. 같은 중량 깻잎은 2558원으로 한달 전보다 14.1%, 평년대비 47.5%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6월 셋째주 대비 지난주 소고기 등심 100g, 삼겹살 100g은 각각 5.7%, 7.1% 올랐고 닭고기는 8월 말복을 앞두고 폐사로 공급 문제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 경기도, 아프리카돼지열병 특별관리로 장마철 발생 차단방역 총력 (농민신문 - 2023.7.24.) 

 

경기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을 차단하고자 양돈농가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축사 등 시설물 침수와 토사 유입에 따른 야외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기도는 지난 14일 장마철 기상청 호우 예보에 따른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이달 말까지 발생 위험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들어갔다.  
특히 ▲농장 침수 및 토사 유입 대비 배수로·울타리 정비 ▲지하수 이용 농장 돼지공급 음용수 상수도로 대체 ▲주변 농경지나 하천·산 방문 절대 금지 ▲농장 주변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손 씻기·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행동 수칙 준수 등 집중호우기간 방역수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김종훈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과거 발생사례를 비추어 볼 때 장마철 집중 호우 기간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의 농장 유입 위험이 매우 큰 시기”라며 “양돈농가에서는 방역 수칙 준수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4월 이후 3개월 만에 강원도 철원에서 발생했다. 2019년 9월 첫 발생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 14개 시군 37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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