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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7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7. 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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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7월 2주차)

 

⦿ 전업농 중심 한우 사육마릿수 증가…자율감축 ‘역행’ (농민신문 - 2023.7.3.) 

 

한우 경락값이 큰 폭으로 하락해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전업(50마리 이상 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오히려 사육마릿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월27일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당진)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하반기 한우 수급대책 수립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관련 자료를 통해 이런 사실을 발표했다.  
◆ 일부 지역 대규모 사육농가 중심으로 마릿수 증가=올해 5월 기준 한우 사육마릿수는 전년 동월 대비 2만5176마리(0.72%)가 늘어난 353만6336마리로 집계됐다. 사육규모로 보면 50마리 미만 중소농가에서는 감소했지만, 50마리 이상 전업농의 사육마릿수는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00∼199마리 구간 농가에서 사육마릿수가 4만9772마리로 4.3%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 보면 특광역시·강원·충남·경남에서는 사육마릿수가 기존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남(2.68%), 경북(1.64%), 경기(1.11%), 전북(0.96%) 등에서는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정부는 해당 기간 사육마릿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시·군 10곳도 발표했다. 경북 구미(3576마리), 전남 나주(2927마리), 충북 청주 청원구(2522마리), 전남 고흥(2376마리), 〃 화순(2276마리), 〃 해남(2061마리), 경북 의성(2050마리), 〃 안동(1880마리), 전남 곡성(1810마리), 전북 부안(1716마리) 등이 사육규모가 증가한 상위 10대 시·군으로 꼽혔다.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구조적 사육규모 과잉이 한우값 하락의 주요 원인인 만큼 농가에서 자율감축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부업 농가 규모에서는 사육규모가 감소한 반면에 50마리 이상 전업 규모 농가, 특히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에서 마릿수가 증가했다”면서 “정부는 내년까지 암소 14만마리 감축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정부·협회·자조금·농협 모두 한우산업 회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농가의 감축 노력”이라며 “위기를 이용해 사육마릿수를 늘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중장기 수급조절 노력도 함께해야=이날 토론회에서는 중장기 수급조절을 위한 정부의 구상도 발표됐다. 정부는 송아지 계약생산제를 시행하고 수급 상황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에 생산 장려 사업비를 집행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한우 공급과잉 때 고선호 정액의 가격을 일시적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적정 사육마릿수 유지를 위한 비육용 암소 육성 정책도 활발히 진행된다. 정부는 농협 4대 공판장에서 암소 상장 때 경매장 전광판에 암소의 송아지 생산 여부를 공개하는 등 미경산우 정보공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선제적 수급관리를 위한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도 잇따랐다. 김민경 건국대학교 식품유통공학과 교수는 “한우 공급과잉이 예측될 때마다 저능력 암소 비육 지원정책이 추진되지만 호황 시기에 농가의 생산 감축을 유도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장기적으로 한우 공급과잉 시기에 농가소득 폭락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박철진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상무도 “2013년에도 소값 파동이 있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일이 반복된다”면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송아지 생산안정제 등과 같은 시스템을 구축해 소비 촉진 행사 등을 하지 않아도 시장 균형점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연중 최고가?…고꾸라진 6월 돈가 (축산신문 - 2023.7.5.) 

 

올6월의 돼지가격이 올해 만큼은 ‘연중 최고시세’ 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가격(등외, 제주 제외)은 지난 6월 지육kg당 5천571원을 기록했다. 
전년동월(5천859원)에 비해 4.9% 하락한 것은 물론 전월(5천858원)과 비교해도 4.9% 떨어졌다. 
예년과 달리 오히려 6월의 돼지가격이 주춤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사회전반에 걸친 경기침에 따른 소비부진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실제로 6월의 돼지출하두수는 149만9천538두로 잠정 집계돼 전년동월 보다 3.8% 늘었지만 전월과 비교할 때는 3.8% 감소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든 유통경로에서 소비부진 현상이 두드러지며 삼겹살 냉장육 마저 덤핑물량이 출현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나마 지육가격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출하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의 소비추세를 감안할 때 올해에는 5월의 돼지가격을 연중 최고점으로 봐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하반기로 갈수록 돼지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인 만큼 생산비 상승으로 고민하고 있는 양돈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 한우 가격 불안정 수요 감소 지속 (축산경제신문 - 2023.7.7.) 

 

하반기에도 한우가격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정한 가격 형성이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출하대기 물량의 소진과 암소 도축마릿수 증가세가 지속하면서 가격이 하락이 예고된 것이다. 
GSnJ는 한우 가격이 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정한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소 도축률 하락세가 잦아들고 암소 도축률 상승세가 지속하면서 도매가격이 하락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송아지 가격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GSnJ가 분석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 도축 마릿수는 올 5월에도 작년 동월보다 12.5% 많았다. 이에 연구소는 도축 월령에 도달한 수소 마릿수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수소 도축률 하락세가 잦아들고 암소 도축률 상승세는 지속해 한우 도축 마릿수는 증가하는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우고기 도배가격을 살펴보면 2021년 9월에 최고가를 경신 후 하락세에 접어들어 지난해 말에 큰 폭으로 하락했고, 올해 초 일시적인 상승 후 4월과 5월에는 하락, 6월(1∼26일)에 다시 상승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상황이다. 
송아지 가격은 작년 6월을 정점으로 급락한 후 올해 상승세를 보였으나 5월에는 하락했고, 6월(1∼25일)에는 282만 원으로 1.2% 상승하는 등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송아지 가격도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연구소는 앞으로는 도축 월령에 도달한 사육 마릿수가 많아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명확하게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2세 이상 암소의 연간 도축률은 상승세가 이어져 5월 기준 35.5%로 작년 동월보다 5.4%p 높은 수준이고, 5세 이상 암소 도축률이 작년 하반기부터 급상승한 결과 올 4월에는 41%에 달하여 암소 도태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소 도축률이 작년 추석을 정점으로 하락세로 전환된 가운데 32개월령 이상 수소 마릿수의 전년 대비 증가율도 작년 추석 이후 급상승해 작년 8월 4.6%에서 올 5월 52.6%로 높아져 수소 출하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소비 위축은 지속함에 따라 하반기 한우 가격 하락이 예고됐다. 
연구소는 코로나 특수 효과가 소진됨에 따라 한우고기 수요는 작년 6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세에 접어든 후 감소 폭이 커져 올 4월에는 전년 대비 16.1% 감소했고, 5월에는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수입 소고기 평균가격은 작년 6월에 kg당 1만 2,036원으로 최고가 경신 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올 2월 이후 다시 상승해 5월에는 1만 281원으로 높아졌다. 5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미국산 소고기 수입량이 감소해 미국산 소고기 가격이 전월 대비 9.6% 상승하면서 평균가격을 끌어올렸다. 

 

 

⦿ ‘오르지 않는’ 돼지고기 가격…추석 이후 폭락 우려 커져 (한국농어민신문 - 2023.7.7.) 

 

◆ 전망보다 심각한 소비 둔화로 성수기에도 반등 못해…할당관세 재연장이 발목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올 6월 돼지 도매가격은 5571원(kg, 등외제외)으로 5859원이었던 지난해보다 4.9%나 낮다. 6월 5일 발표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6월호 돼지 관측에 따르면 6월 돼지 도매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5700~5900원이 예고됐었다. 7월 들어서도 1~5일 현재 돈가는 5403원으로 지난해(5471원)보다 못한 시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전망보다 더 심각한 소비 둔화가 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무엇보다 돈가가 전망치를 밑돌고 있는 데엔 정부가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수입산 돼지고기에 대한 할당관세를 진행했고, 7월부터 재차 할당관세를 연장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중에 저가의 수입산 돼지고기가 대거 풀려있고 재고도 많은 것으로 육류업계에선 파악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5일 주요 농축산물 수급동향을 발표하며 돼지고기의 경우 가격이 전년 대비 4.9% 낮은 안정적인 상황이고 국내산 삼겹살 등 소비자 가격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7월 행락철과 9월 추석 가격 상승 우려가 있어 할당관세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돈업계 한 관계자는 “정부의 돼지고기 수급 발표 자료를 보면 7월 행락철과 9월 추석이 올해 처음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엔 생산비가 치솟은 데다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가 종료되며 행락철과 추석 연휴 해외 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예년만 못한 내수 소비가 예상돼 오히려 할당관세 자체를 꺼냈으면 안 됐다”고 지적했다.  
한돈업계에선 무엇보다 매년 반복되는 추석 이후 돈가 하락 폭이 올해엔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돈가는 보통 나들이객 수요가 증가하는 봄철부터 올라 여름철과 추석까지 상승 흐름을 타다 이후 하락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데, 올해엔 할당관세와 경기 침체, 해외여행 증가 등이 맞물려 그 폭이 더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재고도 많아 업계 대응책 고심…한돈자조금 ‘릴레이 소비촉진’ 등 가격방어 나서 
이에 한돈업계에선 자조금을 중심으로 ‘하반기 돈가하락 대비 대응방안’을 마련, 적극적인 소비 살리기에 나섰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우선 ‘릴레이 소비촉진’ 추진으로 한돈 가격을 방어한다. 한돈페스타(7월 17~18일), 여름휴가철(7월 하순~8월), 추석명절(9월 중순), 한돈데이 및 가을 휴가(10월 중순), 김장철(11월), 연말·크리스마스(12월)로 이어지는 기간에 소비대전, 소외계층 한돈 지원, 할인행사, 직장인 한돈회식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선호 부위 재고 완화’에도 나선다. 민간급식업체에 불고기(앞뒷다리) 지원, 2차 육가공업체에 원료육 구매 지원, 기업 제휴 한돈 도시락 신제품 개발 지원, 외국인 관광객 이벤트 등의 사업이 전개된다.  
한돈업계는 이외에도 ‘한돈 이미지 수시 노출로 대국민 소비 자극’, ‘돈가하락 대비 선제적 대국민 메시지 전달’, ‘도매시장 가격 모니터링 및 시장관계자와 중매인 격려’, ‘명절에 한돈 선물세트 판매 붐 조성’ 등의 사업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 겸 한돈자조금위원장은 “소비가 둔화되고 재고가 굉장히 많이 쌓여 있는 등 돈가가 심상치 않아 대응할 방안을 총동원해 돈가가 어느 정도 유지돼 농가가 안정적으로 경영하도록 단단히 준비하겠다”며 “자조금으로 할 수 있는 사업 예산은 최대한 가동하며, 가격 선이 무너질 경우 정부에 건의할 부분은 확실하게 요구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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