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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19년 4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19. 4. 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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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19년 4월 3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4월8일~4월12일) (농민신문 - 2019.4.17.)


최근 몇주간 소값 상승세가 이어지자 농가들이 지난주 소 출하량을 대폭 늘렸다. 반면 수요량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으면서 소값이 하락했다. 한우는 지난주 대비 20.2% 증가한 8952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1만9084원으로 172원 내렸다. 1㎏당 경락값은 ▲1++A 등급은 271원 상승한 2만2987원 ▲1++B 등급은 188원 내린 2만2033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지난주 대비 23.4% 증가한 626마리가 거래됐다. 1㎏당 경락값은 177원 하락한 1만808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4월8일~4월12일) (농민신문 - 2019.4.17.)


지난 겨울 혹한기를 거친 새끼돼지들의 출하시기를 맞아 산지 출하량이 감소하고 있다. 봄을 맞아 돼지 증체율도 떨어지고 있어 출하량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삼겹살·목심을 중심으로 식당소비가 소폭 늘면서 돼지고기값이 올랐다.

돼지는 지난주보다 0.3% 감소한 2만246마리가 경매됐다. 1㎏당 지육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4692원으로 지난주보다 76원 올랐다. 모돈(박피)은 모두 2201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은 19원 하락한 1754원이었다.



⦿ 최근 가격상승세 타고 돼지·육계 마릿수 증가 (농업인신문 - 2019.4.19)


올들어 돼지사육마릿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량 감소에 따른 가격 회복 추세에 힘입어 농가들이 사육규모를 늘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육계도 닭고기 가격 상승세를 타고 사육마릿수가 늘었다.

지난 18일 통계청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발표한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3월 1일 기준) 국내 돼지 사육마릿수는 1천120만 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3천 마리(0.4%) 늘었다.

육계 사육마릿수는 9천359만9천 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54만7천 마리(2.8%) 늘었다.

통계청은 “올해 초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과 몽골 등지에서 창궐해 돼지 수입물량이 줄어들면서 돼지 가격이 회복, 사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육계도 최근 닭고기 가격 상승 여파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 이 같은 1분기 돼지와 육계 마릿수 증가가 1976년 가축동향조사가 지정통계로 지정된 이래 역대 1분기 중 가장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산란계는 7천10만3천 마리로 1년 전보다 122만1천 마리(-1.7%) 줄었다. 지난 2월 23일 시행된 ‘달걀 껍데기 산란일자 표시제도’에 따라 재고 부담을 우려해 사육마릿수를 다소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같은 기간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02만6천 마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만8천 마리(2.7%) 늘었다. 젖소는 40만7천 마리로 전년보다 1천 마리(-0.2%) 줄었다.



⦿ 수입 늪에 빠진 축산물…축종별 경쟁력 강화방안 찾아야 (농민신문 - 2019.4.17)


◆밀려오는 수입 축산물 = 지난해는 그야말로 수입 축산물이 국내시장에 쏟아졌던 해였다. 쇠고기와 돼지고기 수입량은 각각 41만5000t, 46만3000t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강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관세철폐 기한이 다가오고 있어서다. 

수입 쇠고기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산 쇠고기의 관세는 2026년에 완전히 철폐된다. 호주산도 2028년이면 무관세로 들어올 예정이다. 

이에 따라 판매가격은 지금보다 각각 17.6%, 21.1% 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최근 국회에서 네덜란드·덴마크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안이 통과돼 유럽산 쇠고기도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돼지고기 역시 2021년이면 미국산과 유럽연합(EU)산 모두 무관세로 수입된다. 수입 유제품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치즈도 EU산과 미국산의 관세는 2026년에 완전히 철폐된다.

그동안 주로 저가시장을 공략했던 수입육이 고급육시장을 넘보고 있다는 점 역시 문제다. 냉장 쇠고기 수입량은 2016년 5만1000t, 2017년 6만6000t, 2018년 8만9000t으로 꾸준히 늘었다. 

돼지고기는 스페인산 이베리코처럼 품종을 앞세워 고가시장을 침투하는 사례도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국내산 축산물이 값싼 외국산에 대응해 구축한 고급화·차별화 전략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수입 축산물의 파상공세를 지켜본 한 축산업계 전문가는 국내 축산업의 현주소를 ‘끓는 물속 개구리 신세’에 비유했다. 서서히 뜨거워지는 물속에서 죽음이 다가오는 줄 모르는 개구리처럼 외국산에 야금야금 잠식당하지만 심각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두손을 놓고 있다는 얘기다. 그는 “물의 온도는 점점 더 뜨거워질 것”이라며 “축산업계가 힘을 합쳐 국내 축산물시장의 방어선을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우는 가격경쟁력 향상, 돼지는 유통 투명화에 집중해야 = 전문가들은 축종별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먼저 한우는 생산비 절감을 통한 가격경쟁력 강화가 최우선과제로 지적된다. 

한우 비육우 생산비(100㎏ 기준)는 2015년 94만3000원, 2016년 99만6000원, 2017년 101만8000원으로 계속 증가했다. 이는 한우고기의 가격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수입 쇠고기와 가격격차를 줄이려면 체계적인 출하시기 조절, 과학적인 사양관리 등으로 생산비를 낮춰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돼지는 유통과정에서의 수입 돼지고기 견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축산종합컨설팅업체인 정P&C연구소의 정종현 전무는 “수입 돼지고기시장을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라면서 “원산지 표기를 강화해 수입 돼지고기 유통과정을 투명하게 만드는 한편 국내산의 안전성을 내세우는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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