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정육상식

방혈(放血, bleeding)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2편 방혈의 시기)

오늘도힘차게 2016. 2. 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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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혈(放血, bleeding)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2편 방혈의 시기)

 

가축의 체내를 순환하는 혈액은 가축이 죽고 난 이후에는 순환이 정지되어 체외로 배출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방혈은 가축이 살아있는 동안에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다만, 살아있는 가축의 경동맥을 절단하여 방혈하는 것은 가축에게 고통을 유발시킬 수 있고, 이는 도축작업의 효율성 및 육질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기절법을 도입하여 방혈하기 전에 반드시 가축이 고통을 느낄 수 없도록 기절시켜 의식을 상실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가축이 기절법에 의하여 기절 또는 마취된 경우, 가축의 근육은 긴장에 의하여 일시적으로 수축하게 되고, 혈관도 같이 수축하여 혈류량이 평소보다 감소하게 됩니다.

 

 

 

 

이에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방혈의 지체는 상승된 혈압으로 인한 혈관파괴를 야기하여 근육에 출혈성 혈반을 만들어 육질을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상승된 혈압에 의하여 혈관이 파괴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경동맥을 절단하여 방혈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기절과 방혈시작간의 시간단축은 상승된 혈압을 이용하여 방혈양을 증가시켜 방혈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기절 또는 마취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수축되었던 근육과 혈관이 이완되므로 경동맥의 절단 이후 신속하게 수직방혈을 실시하면 방혈을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혈압상승으로 인한 출혈성 혈반은 특히 기절법으로 전격법을 시행하는 경우에 많이 발생하며, 전격법으로 주로 기절시키는 돼지의 경우에는 기절 이후 5초 이내에 방혈을 시작하면 출혈성 혈반의 발생이 거의 없으나, 25초를 초과하여 방혈을 시작하면 출혈성 혈반이 다량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1편 방혈의 개요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131
제3편 방혈부위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133
제4편 방혈방법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134
제5편 방혈량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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