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종별 고기의 효능 (제2편 돼지고기의 효능)

축종별 고기의 효능 (제2편 돼지고기의 효능)

 

 

 

 

돼지고기와 관련하여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돈육(豚肉)이 성질이 차고(寒),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고 열로 대변이 막힌 데와 혈맥이 약해 힘줄과 뼈가 약한 것을 치료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본경봉원(本經逢原)’에서는 ‘돈육(豚肉)이 신장의 기운을 보강하고, 위의 기운을 충족시키며, 간의 음기를 돋구고 근육을 촉촉하게 하며, 대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입이 마른 증상을 멎게 하며, 몸이 마른 경우에는 살을 찌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	본경봉원

 

 

돼지고기는 오랫동안 한반도에서 금기음식으로 여겨져 왔었습니다.

 

즉, 신라시대와 고려시대에는 불교의 발전으로 인하여 육식문화 자체가 쇠퇴하게 되었고, 고려말 몽고인들의 영향으로 육식문화가 다시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고려와 몽골간의 여몽전쟁(麗蒙戰爭)은 28년간 계속되었고, 고려가 조건부 항복하면서 막을 내리게 됩니다.

 

몽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일본을 점령하기 위하여 제주도에 목장을 만들어 소를 사육한 후 징발하였고, 이는 결국 육식을 금기로 여기던 고려인이 소고기를 먹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고려시대 제주도 목장 위치

 

이때부터 우리 조상들은 소고기를 선호하는 습성이 뿌리를 내리게 되고, 돼지고기 기피 현상이 발생하여 돼지는 종묘(宗廟)와 사직(社稷) 등의 제사와 사신(使臣) 접대에 한하여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도 농가에서 돼지보다는 소를 많이 키웠는데요.

 

이는 돼지사육의 비경제성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즉, 돼지를 1㎏ 사육하기 위하여는 4.4㎏ 정도의 사료가 필요하고, 소는 7.5㎏ 정도의 사료가 필요하였는데, 소는 농사에 반드시 필요하였으므로 소를 사육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천대받고, 어찌보면 귀한 고기로 대접받았지만, 현재의 돼지고기는 그 위상을 달리 하고 있습니다.

 

1970년대, 정부가 민간에 기업형 양돈사업을 적극 권장한 결과, 돼지고기의 공급량은 기하급수로 늘어났고, 2000년대에 와서 한국 사람들은 30년 전에 비해 무려 10배가 넘는 돼지고기를 소비를 하게 된 현재는 국내 육류 소비량 1위를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성인병의 예방

 

 

 

 

돼지고기에는 혈관질환을 일으키는 포화지방산이 적고 필수 불포화지방산인 리놀레산이 풍부합니다.

 

리놀렌산은 오메가 3인 필수지방산의 하나로, 뇌졸증과 뇌출혈 등 심혈관계 질환에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로서, 돼지고기의 리놀렌산은 콜레스테롤의 활동을 억제하여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피로회복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의 대사를 도와 에너지원으로 사용케 함으로써 활력을 증진시켜 신체의 무기력함을 벗어나게 할 수 있으며, 부족하면 피로감과 전신권태를 느끼게 됩니다.

 

돼지고기에는 비타민 B1이 소고기보다 10배나 많아 피로회복에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돼지고기에는 메티오닌 성분이 풍부하여 간을 보호하고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중금속의 해독작용

 

 

 

 

신체에 침투한 중금속은 쉽게 배출되지 않지만, 음식 섭취를 통하여 중금속을 상당량 배출 할 수 있으며, 중금속 배출에 큰 효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음식이 돼지고기입니다.

 

돼지고기에 함유된 지방은 사람의 위장에서 녹고, 중금속 물질을 흡착하여 체외으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돼지고기와 돼지기름이 카드뮴과 납 중독성이 현저하게 감소시킨다고 하였으며,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서도 혈중 납ㆍ카드뮴 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빈혈예방

 

 

 

 

빈혈은 혈액 안의 적혈구의 수나 헤모글로빈이 조직 내 산소 요구량을 충족시키지 못할 만큼 정상치보다 부족한 상태로서, 철분 결핍, 엽산 결핍, 비타민 B 결핍 등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는데요.

 

빈혈로 인하여 철분을 섭취할 때에는 식물성보다는 동물성 음식에 들어 있는 철분이 더 흡수가 잘 됩니다.

 

따라서, 돼지고기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돼지고기 내의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 빈혈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습니다.

 

 

피부미용

 

 

 

 

피부미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성분인 콜라겐은 부족하면 주름이 쉽게 생성되는 것은 물론이고 기미, 검버섯 등이 나타나는 등 노화를 촉진합니다.

 

돼지고기와 돼지껍질 등에는 콜라겐이 풍부하여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미노산은 피부내 수분의 유지력을 높여 피부의 촉촉하게 하고, 손상된 피부의 재생을 도와주면서 자외선에 대한 피부차단 효과가 있으므로 피부미용을 위하여는 필수아미노산의 섭취도 중요한데, 돼지고기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손상된 피부를 윤기있고 탄력있게 만드는 효능이 있습니다.

 

 

제1편 소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678
제3편 꿩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710
제4편 말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711
제5편 메추리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712
제6편 닭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722
제7편 양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723
제8편 오리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724
제9편 거위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725
제10편 칠면조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726
제11편 염소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727
제12편 사슴고기의 효능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2728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