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6년 5월 4주차)
⦿ 한우가격 약보합세…5월 특수 무색 (농수축산신문 - 2026.5.18.)
가정의달 5월, 연휴 등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우도매가격이 kg당 2만 원을 겨우 넘어서는 등 한우 가격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조사한 도매시장별 경락가격에 따르면 지난 14일 한우 전국도매평균 가격은 kg당 2만484원으로 2만 원을 겨우 넘겼다. 특히 5월 초 노동절, 어린이날 연휴와 어버이날 등 특수에도 불구하고 1만9000원대의 낮은 가격을 형성했던 것을 감안하면 한우업계에서는 가정의달 특수가 실종됐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까지의 연휴 기간을 대비한 할인행사 준비 수요가 있었음에도 예년에 비해 수요가 전반적으로 저조해 그동안 소비저조로 적체된 제품들의 가격 인하 처리에만 집중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이류는 할인행사 이후 다시 발주가 위축되는 모습이고 불고기와 국거리 유통수요는 계속 저조해 일부 냉동생산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정의달 맞이 할인행사가 있었음에도 한우소비가 많지 않아 당분간 한우 가격이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축물량이 많지 않고 가공물량도 예년보다 적은 편인데도 가격이 낮은 편이어서 걱정이 크다”고 우려했다.
⦿ ‘금송아지’라지만…웃을 수 없는 한우농가 (축산신문 - 2026.5.22.)
최근 송아지 가격이 급등하며 ‘금송아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지만, 한우농가들의 표정은 마냥 밝지만은 않다. 비육농가들의 입식 부담이 커진 데다 향후 가격 하락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현장에서는 기대보다 불안감이 더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최근 한우 사육두수 감소와 향후 공급 축소 전망이 맞물리면서 송아지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송아지 생산 기반이 줄어든 상황에서 입식 수요까지 겹치며 가격 상승세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번식농가 입장에서는 오랜 기간 이어졌던 송아지 가격 침체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반가운 흐름이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이어진 한우 가격 부진과 생산비 상승으로 번식농가 상당수가 경영난을 겪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육농가들의 시선은 다르다. 송아지를 외부에서 구입해 키우는 비육농가들은 입식 비용 부담이 급격히 커졌다고 호소하고 있다.
경북의 한 한우농가는 “송아지 값은 뛰었지만 사료값과 인건비, 전기료 부담까지 감안하면 체감 수익은 크지 않다”며 “예전보다 더 큰 돈을 들여 송아지를 들여와야 하는데 향후 출하 가격을 장담할 수 없어 선뜻 입식을 늘리기도 어렵다”고 토로했다.
특히 비육농가들은 송아지 구입 단계부터 수백만 원의 자금이 투입되면서 초기 경영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여기에 금리 부담까지 겹치며 운영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장에서는 현재의 가격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지금의 분위기에 따라 입식이 급격히 늘어날 경우 2~3년 뒤 출하 물량 증가로 다시 가격 하락 국면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과거에도 가격 상승 이후 공급 과잉과 가격 폭락이 반복되는 상황은 계속 있어왔다.
고령화와 농가 감소 역시 한우산업의 구조적 불안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소규모 번식농가를 중심으로 폐업이 이어지면서 생산 기반 자체가 약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송아지 가격 상승이 산업 회복 신호라기보다는 공급 감소에 따른 현상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 한우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송아지 가격이 오르니 겉으로는 시장 분위기가 좋아 보이지만 현장에서는 미래를 낙관하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여전히 많다”며 “생산비 부담과 수급 불안이 해소되지 않는 이상 농가들의 체감 경영 여건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임신우 영양관리 강화했더니”…한우 1++ 출현율 85.7%까지 상승 (축산신문 - 2026.5.20.)
한우 암소의 임신 기간 영양 관리가 송아지 성장과 고급육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임신우의 사료 급여량을 늘릴 경우 투플러스(1++) 등급 출현율과 농가 수익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국립축산과학원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약 5년간 수행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임신 4개월부터 분만 시까지 기존보다 약 1.5배 많은 사료를 급여한 임신우가 낳은 송아지 25마리와 일반 사양관리 임신우에서 태어난 송아지 29마리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사료를 증량 급여한 임신우의 송아지는 소화기관 발달과 초기 성장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소장 융모 길이는 기존 1.4㎜에서 1.7㎜로 늘어났고, 반추위 융모 역시 3.5㎜에서 4.3㎜로 성장했다. 지방세포 수도 ㎠당 19.5개에서 29.9개로 증가해 근내지방 형성 기반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변화는 육질 향상으로 이어졌다. 근내지방도(마블링)는 6.7에서 7.6으로 약 12.5% 증가했으며, 투플러스(1++) 등급 출현율도 36.4%에서 85.7%로 크게 높아졌다.
경제성도 개선됐다. 연구진 분석 결과 임신우 사료비는 일부 증가했지만 도체 가격 상승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나 소 한 마리당 약 88만원의 순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했다. 이를 100마리 규모 농가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4천400만원 이상의 추가 소득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를 비롯해 국내외 학술지에 총 5편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또한 ‘임신중기 및 말기 사료 증량 급여 활용 기술’ 등 관련 특허 2건을 출원하고 3건의 기술이전도 추진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앞으로 농가 시범사업을 통해 생산비 절감 효과와 소득 향상, 고급육 생산 비율 등을 추가 검증하고 정책사업과 연계한 기술 보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윤호백 한우연구센터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태아기 영양 공급 수준이 송아지 성장과 육질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현장 검증을 통해 농가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당분간 6천원대 돈가…7천원 진입은 힘들듯 (축산신문 - 2026.5.20.)
오는 7월까지 지육 kg당 6천원대의 돼지가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는 7천원대 진입은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정P&C연구소는 월드포크익스프레스 최근호를 통해 해외 돼지가격 흐름 파악과 함께 이달을 포함한 향후 3개월의 국내 돈가를 전망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 평균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이달에 지육 kg당 6천480원으로 전월보다 304원, 4.9% 오르며 3개월 연속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6월에는 지육 kg당 6천830원까지 오르며 최고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P&C연구소는 이후 돼지가격의 하향세를 예상했지만 7월 평균 가격도 6천원대(6천320원)를 유지하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P&C연구소는 돼지가격 상승 요인으로 ▲고유가 피해 지원금의 지급 ▲ 늘어나는 해외 관광객의 무시할 수 없는 외식 수요 ▲비육용 자돈 가격이 두당 26~27만원에도 구입이 어려울 정도의 공급 감소 등을 꼽았다.
정P&C연구소 정영철 박사는 “올해 주간별 돼지가격 추세를 보면 급상승 시점이 예년보다 2~5주 빨리 형성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최근의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 돼지 도매시장 출하시 두당 2만원 지원 (축산신문 - 2026.5.22.)
돼지 도매시장 출하 확대사업이 민관 공동으로 이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9월30일까지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는 돼지를 늘리거나, 신규 출하하는 농가에 대해 두당 2만원(등외 제외)씩 지원키로 했다.
도매시장 활성화와 함께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에 도매시장을 이용해 왔던 농가에 대해서는 전년동기 도매시장 출하두수 대비 증가분만 인정된다.
신규농가의 경우 올해 1월~5월12일 도매시장 출하가 없는 농가가 대상이다.
농식품부의 요청에 따라 사업 참여 희망에 대한 접수는 대한한돈협회가 담당하고 있다.
한돈협회 산하 각 지부에 농가 신청이 접수되면 도협의회에서 취합, 중앙회에 통보하고 그 결과를 정부와 해당 도매시장에 전달하는 형태다.
농식품부는 출하 전주까지 한돈협회를 통해 참여 의사를 제출한 농가에 한해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 가격 상승 힘입어…축종별 수익성 개선 (축산신문 - 2026.5.20.)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축산물 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축종의 생산비는 사료비 하락 영향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축산물 가격 상승에 힘입어 농가 순수익은 대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송아지 생산비는 마리당 517만3천원으로 전년보다 8만원(1.6%) 증가했다. 번식용 배합사료 가격은 ㎏당 518원에서 505원으로 하락했지만, 농기계 구입비와 자가노동비 상승이 생산비 증가로 이어졌다. 다만 수송아지 산지가격이 마리당 354만1천원에서 411만5천원으로 16.2% 오르면서 번식우 순수익은 111만4천원에서 136만8천원으로 25만4천원(22.8%) 증가했다.
한우 비육우 생산비는 생체 100㎏ 기준 128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1만3천원(1.0%) 늘었다. 비육용 배합사료 가격은 ㎏당 542원에서 531원으로 떨어졌지만 송아지 가격 상승으로 가축비 부담이 커졌다. 반면 거세우 경락가격은 ㎏당 1만7천963원에서 1만9천645원으로 상승하면서 비육우 마리당 순수익은 161만5천원에서 223만원으로 61만5천원(38.1%) 증가했다.
육우 생산비는 생체 100㎏ 기준 85만원으로 전년보다 6천원(-0.7%) 감소했다. 육우 송아지 가격은 37만원에서 53만원으로 크게 올랐지만, 사료비 감소 효과가 이를 상쇄했다. 육우 경락가격 역시 ㎏당 1만554원에서 1만1천143원으로 상승해 마리당 순수익은 181만원에서 212만5천원으로 31만5천원(17.4%) 늘었다.
낙농 부문에서는 우유 생산비가 ℓ당 1천14원으로 전년보다 4원(-0.4%) 하락했다. 낙농용 배합사료 가격이 ㎏당 629원에서 615원으로 떨어진 데다 송아지 판매수입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원유 판매가격 상승과 송아지 가격 강세에 힘입어 218만4천원에서 226만9천원으로 8만5천원(3.9%) 증가했다.
양돈농가의 비육돈 생산비는 생체 100㎏ 기준 35만9천원으로 전년보다 7천원(-1.9%) 감소했다. 양돈용 배합사료 가격은 ㎏당 732원에서 727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비육돈 농가수취가격은 110㎏ 기준 44만2천원에서 48만8천원으로 10.4% 상승하면서 마리당 순수익은 3만2천원에서 8만2천원으로 5만원(157.6%) 급증했다.
산란계 부문에서는 계란 10개당 생산비가 1천293원으로 전년보다 7원(0.6%) 증가했다. 사료비는 감소했지만 병아리 가격 상승으로 가축비 부담이 커졌다. 그러나 계란 산지가격이 특란 10개 기준 1천635원에서 1천787원으로 상승하면서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8천40원에서 1만2천559원으로 4천519원(56.2%) 늘었다.
육계 생산비는 ㎏당 1천413원으로 전년보다 51원(-3.5%) 하락했다. 육계용 배합사료 가격 하락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생산비 감소 영향으로 육계 마리당 순수익은 전년보다 85원(66.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입점 정육점 수익 빼돌린 마트 주인…2년간 3억원 '꿀꺽' (한국경제신문 - 2026.5.21.)
마트에 입점한 정육점의 판매 대금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마트 주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전주지법 형사4단독(문주희 부장판사)은 업무상횡령 혐의로 기소된 마트 주인 A씨(49)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4월부터 2024년 1월 사이 자신이 운영하는 마트에 입점한 B씨의 정육점 판매 대금 2억9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에게 보증금 2억원에 월세 500만원을 받고 2022년 1월 마트에 정육점을 내주면서 카드 수수료 1.5%, 포인트 수수료 3.3%, 식대, 전단 비용 등을 공제한 나머지 판매 대금을 열흘마다 정산해 주기로 약속했다.
A씨는 얼마 지나지 않아 B씨가 정확한 수익을 파악하지 못하는 점을 알게 됐고, 이후 적게는 수백만 원, 많게는 수천만 원씩 17차례에 걸쳐 정육 판매 대금을 빼돌렸다.
이는 고깃값 결제가 정육점이 아닌 마트 계산대에서 일괄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A씨는 이 일로 법정에 서게 되자 횡령금 중 1억2800만원을 B씨에게 되돌려 주면서 재판부에 선처를 구했지만, 실형을 피하지 못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피해자들이 상당한 정신·경제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여 실형 선고는 불가피하다"면서도 "다만 범행을 인정하는 피고인이 항소심에서 피해자에게 추가로 피해 보상할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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