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10월 4주차)
⦿ 한우 3/4분기 사육두수 전년동기 대비 5.6% 감소 (축산신문 - 2024.10.23.)
통계청은 지난 18일 2024년 3/4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번 분기 산란계, 오리 등 가금류의 사육 마릿수 증가가 눈에 띄었으며, 나머지 가축은 마릿수가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통계청의 가축동향조사 결과를 정리해보았다.
◆한‧육우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54만1천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21만1천마리(5.6%), 전분기 대비 7만4천마리(2.0%) 각각 감소했다. 비육우(수컷) 출하대기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암소 도축 증가로 1세 미만, 1~2세 미만 마릿수가 각각 감소한 영향이다.
◆젖소
젖소 사육마릿수는 37만9천마리로 전년 동기 7천마리(1.8%) 줄었으며, 전분기 대비 1천마리(0.3%) 증가했다. 사육구간(1~2세 미만) 이동으로 2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으나 송아지 생산감소로 1세 미만 마릿수가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
돼지 사육마릿수는 1천118만2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21만6천마리(1.9%) 감소했고, 전분기 대비 12만2천마리(1.1%) 증가했다. 돼지 생산 증가로 2개월 미만 마릿수가 늘었으며, 추석 명절 대비 일부 농장의 조기 출하로 4~6개월 미만 마릿수는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산란계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8천54만5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441만8천마리(5.8%), 전분기 대비 232만마리(3.0%) 각각 증가했다. 계란가격 상승에 따른 병아리 입식물량 증가로 3~6개월 미만, 6개월 이상 마릿수가 각각 증가했다.
◆육계
육계 사육마릿수는 8천573만7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 411만7천마리(4.6%), 전분기 대비 2천649만4천마리(23.6%) 각각 감소했다. 올 여름 지속된 고온으로 삼계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육계 가격 하락과 종계 생산성 저하에 따른 도축 증가로 육계 입식 마릿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오리
오리 사육마릿수는 924만1천마리로 전년동기 대비43만5천마리(4.9%)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29만4천마리(3.1%) 감소했다. 여름철 고온 지속의 영향으로 소비가 늘어 육용오리의 입식 마릿수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 강원 인제·충남 당진 한우농장 25일 럼피스킨 발생 (농수축산신문 - 2024.10.25.)
강원 인제와 충남 당진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에 따르면 25일 강원 인제군에 위치한 한우 128마리 사육농장과 충남 당진에 위치한 한우 18마리 사육 농장에서 피부결절 등 의심증상 신고에 따른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럼피스킨 확산 방지를 위해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 가축,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역학조사와 함께 해당 농장의 감염 소에 대해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원도 7개 시‧군(발생 인제, 인접 양구‧춘천‧홍천‧양양‧속초‧고성)과 충남 4개 시‧군(발생 당진, 인접 아산‧예산‧서산) 소재 소 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소 농장과 주변 도로를 집중 소독하는 한편, 위기 경보 ‘주의’ 단계인 4개 시‧군(춘천‧당진‧예산‧서산)에 대해선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일시 이동중지는 강원 인제와 인접 6개 시‧군은 25일 07시부터 오는 26일 07시까지 24시간, 충남 당진과 인접 3개 시‧군은 25일 07시부터 오는 27일 07시까지 48시간이다.
특히 충남도의 경우 올해 도내에서 럼피스킨 발생이 확인된 것은 당진이 처음이다.
이덕민 충남도 농축산국장은 “백신접종 등 철저한 차단 방역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재발한 럼피스킨이 도내 확산하지 않도록 농장 내 접종 상황을 다시 한번 살피고 매개곤충 집중 방제·소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럼피스킨은 지난해 서산을 시작으로 전국 9개 시도 34개 시군에서 총 107건(도내 9개 시군 41건) 발생했다. 올해는 경기, 강원, 충북, 경북 지역에 이어 충남까지 발생중이다.
⦿ 돼지 등급제 유지 + 자율 품질인증제 도입 (축산신문 - 2024.10.23.)
대한한돈협회가 논란이 반복되고 있는 돼지 등급제와 관련, 유통과 소비단계를 구분하는 ‘투트랙’ 방안을 마련했다.
현행 의무 등급제는 그대로 유지, 농가와 육가공업계의 거래기준으로 활용하되, 소비단계에서는 자율적인 품질 인증제를 도입하자는 것이다.
한돈협회는 지난 22일 서울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이같이 입장을 정리했다.
그동안 육가공업계는 물론 소비자단체에서도 소비단계에는 사실상 미치지 못하고 있는 현행 돼지 등급제의 한계가 끊임없이 지적돼 왔다. 공중파 방송을 비롯한 언론매체에서는 관련 보도가 이어지고, 국정감사의 '단골메뉴로 등장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의무화 폐지까지 포함한 돼지 등급제 개선 방안을 이해 산업계와 논의해 왔다.
한돈협회는 이와관련 지금의 등급제가 농가와 육가공업계간 거래기준이 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최종 확정했다. 따라서 도체등급 및 등지방 두께와 함께 외관, 결함 여부를 판단하는 현행 등급기준의 조정 역시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현행 등급제에 따른 등급을 부분육에 표기할 경우 소비자들이 육질 등급으로 오해할 가능성을 감안, 소비자 혼란 방지를 위해 소비자 판매시엔 표기치 않게 하고 대신 소비자에게는 별도의 정보를 제공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돈협회는 이를위해 민간 자율적인 품질 인증제 도입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품종 및 사육방식 등이 차별화 된 돼지고기 브랜드 인증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돈협회 역시 명도 기준을 추가한 ‘민간 품질인증제 도입 방안’에 대한 연구용역 사업을 진행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따라 향후 돼지 등급제가 어떤 형태로 개선될지 양돈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도매가 떨어뜨리는 잔반 먹은 돼지, 대표 시세서 ‘제외’ (한국농어민신문 - 2024.10.21.)
도매가격 하락의 원인이 돼 농가 수취가를 떨어뜨릴 수 있는 잔반 먹은 돼지 시세가 도매시장 대표 가격에서 제외된다. 2019년 9월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 발생한 이후 5년간 중단됐던 잔반 먹은 돼지 출하가 조건부로 허용되면서 도매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를 원천봉쇄하겠다는 취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한돈협회 등에 따르면 2019년 9월 ASF 발생 직후 정부는 ASF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격상하면서 돼지에게 급이하는 남은 음식물의 이동제한 명령을 시행했고 최근까지 유지했다. 이에 5년간 잔반 먹은 돼지의 도매시장 출하가 중단됐다. 하지만 최근 잔반 먹은 돼지라도 시설기준이 되는 농장에 한해선 점검을 받아 돼지를 출하할 수 있도록 농식품부가 조건부 승인했다.
농식품부 구제역방역과 관계자는 “ASF 발생 후 잔반의 이동제한 조치를 5년간 유지했는데, 이제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에서 시설·운영 점검 등 두 차례의 점검을 받은 농장에 한해선 이동제한 조치를 풀기로 했다. 아직 점검을 받은 농가는 없지만 요건이 되면 일부 농가는 출하가 가능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돈업계에선 대체로 잔반 먹은 돼지의 도매시장 출하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보통 잔반 먹은 돼지는 육가공업체가 꺼려 도매시장으로 출하하는데, 일반 돼지와 비교해 경매 가격이 낮게 형성된다. 이에 잔반 먹은 돼지가 전체 도매가격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이는 결국 농가 수취가격마저 낮추는 단초를 제공한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왔다. 다만 5년간 잔반 먹은 돼지의 도매시장 출하가 제한돼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불거지진 않았다.
이와 관련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통상 일반 돼지의 경매 가격이 한 마리에 5000원(kg)이라면 잔반 돼지는 4500원 정도 한다. 더욱이 잔반 먹은 돼지는 한 번에 물량이 일시에 몰리고 전체 돼지 출하 경로 중 도매시장 출하 비중은 극히 낮아 잔반 돼지가 출하되면 도매가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에 이력번호 등을 통해 잔반 먹은 돼지를 대표 도매가격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미 잔반 먹은 돼지 출하 가격을 도매가격에서 제외한다는 고시가 있지만 5년간 이동제한으로 출하가 중단된 데다, 그 전에는 식별을 제대로 할 수 없어 하지 못했던 것을 이번 조건부 승인 이후에는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잔반 먹은 돼지가 도매시장에 출하돼도 도매가격 하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농식품부 축산유통팀 관계자는 “극히 일부가 되겠지만 잔반 먹은 돼지가 도매시장에 출하되더라도 도매가격에서 제외하는 부분이 이미 고시에 나와 있고, 이젠 잔반 먹은 돼지를 분류할 수도 있다. 방역국에서 해당 농가 리스트를 주거나 이력제를 통해서도 구분할 수 있다”며 “이에 앞으론 잔반 먹은 돼지를 출하하는 농가를 특정할 수 있어 관련 고시에 따라 도매가격에서 잔반 먹은 돼지 시세를 제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이력 속인 한우고기 온라인 판매 여전…뿌리뽑기 절실 (농민신문 - 2024.10.23.)
일부 육가공업체들이 한우고기를 판매하면서 축산물이력번호를 속여 표시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업체들은 단속에 걸려 수차례 행정처분을 받았음에도 거짓 표시를 반복하며 불법 유통을 지속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에선 이와 같은 사례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며 불법 유통을 엄단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육가공업체 A사…추석 때 한우 이력번호 속여 판매하다 적발=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이달초 대구의 한 육가공업체 A사에 대한 단속 결과 ‘가축 및 축산물 이력관리에 관한 법률(축산물이력법)’ 위반 행위를 적발하고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A사는 9월 추석을 앞두고 8월 하순부터 네이버 밴드의 농축산물 중계 유통업체 1곳에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공급했다. 당시 A사에 대한 축산물이력번호 표시제를 위반했다는 의심 신고가 있었고, 농관원 경북지원은 9월초 유통업체에서 제품을 구입해 유전자(DNA) 동일성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A사가 공급한 한우고기와 제품 포장에 표시된 이력번호 개체 간 DNA 정보가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에서 사육되는 소의 DNA 정보는 도축단계에서 추출한 뒤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보관한다. 농관원 경북지원 관계자는 “유통업체는 단순 중계업체로 단속 대상이 아니었다”며 “한우고기를 공급한 A사가 이력번호를 속여 공급한 것으로 확인돼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말했다.
문제는 A사가 ‘축산물이력법’ 위반으로 적발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본지가 농관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A사는 2022년 두차례 ‘축산물이력법’을 위반해 1회(70만원)·2회(140만원) 등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이후 A사는 업체명을 바꿔 영업을 재개했고, 올들어서도 1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불법 행위가 적발된 것이다.
A사에 대한 의혹을 본지에 제보한 김모씨(가명)는 “2022년 설 명절을 앞두고 A사의 1++(투플러스) 등급 한우고기 선물세트를 구매했다가 제품 품질이 너무 떨어져 사비를 들여 DNA 동일성 검사를 했다”며 “당시에도 불일치 판정이 나왔고, 이를 근거로 농관원 등에 신고해 해당 업체가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판매할 때는 고등급 개체의 이력번호를 올려 홍보하고, 실제로는 저등급 한우고기를 배송해 시세 차익을 보려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했다.
◆A사는 빙산의 일각?…이병진 의원 “엄정 단속 촉구”=A사 사례가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는 의혹은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평택을)은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대한 국감에서 온라인 판매업체를 통해 구입한 등심·채끝 등 한우고기 7군데 부위를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에게 건네며 DNA 동일성 검사를 요청했다. 7군데 부위 중 4군데 부위는 불법 의혹이 있는 A사의 제품, 3군데 부위는 무작위로 선택한 B사의 제품이었다. 농식품부는 최근 의원실에 검사 결과를 전달했는데, 7군데 부위 모두 한우고기와 이력번호 개체 간 DNA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실은 불법 유통에 대한 단속을 촉구하며 관련 제도 정비를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축산물이력법’ 위반 행위 단속은 농식품부, 한우고기 등급 표시 위반 단속은 관련 법률(‘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소관이다.
이 의원은 “단속 주체가 이원화돼 있다보니 제대로 된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농식품부가 의원실에 제출한 ‘축산물이력제 소 유통단계 단속 현황’에 따르면 이력번호 표시 위반업체 적발 실적은 올해에만 9월20일 기준 210건에 달했다. 하지만 식약처의 한우 등급 표시 위반업체 적발 실적은 2020년 1월∼2024년 8월 약 5년간 단 6건에 불과했다.
서영석 전국한우협회 정책지도국장은 “전수조사로 위반 업체들을 가려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생생장터] 이번주 장바구니 시세 (머니S - 2024.10.26.)
26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쌀(20kg) 평균 소매가격은 5만2308원(-0.5%)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4791원(+1.6%)이다. 시금치(100g)는 1014원(-38.4%), 감자(수미·100g)는 326원(+4.5%)이다.
오이(다다기 계통)는 10개 평균 가격이 1만2613원(-11.7%)이다. 무 1개 평균 가격은 3663원(+2.4%)이다. 양파(1kg) 평균 가격은 2183원(+5.2%), 대파(1kg)는 3528원(+6.7%)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소고기 안심(1+등급) 100g 평균 소매가격은 1만4163원(-0.2%),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은 2708원(-0.1%)이다. 달걀 1판(특란 30구) 평균 소매가격은 6839원(-2.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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