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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6월 1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6. 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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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6월 1주차)

 

⦿ 구제역 여파에도 한우고기 가격 안정세 유지 (축산신문 - 2023.5.31.) 

 

구제역 발생 이후, 한우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 정부 분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이후 한우고기 가격이 일시적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 또는 평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5월 중순(11일~20일) 한우 거세우 지육 도매가격은 1만8천821원/kg으로, 5월 상순(1일~10일) 1만7천633/kg 대비 6.7% 올랐다. 
이는 5월 10일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일시적인 이동제한 조치로 공급이 감소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중순 도매가격 2만1천966원/kg보다는 오히려 14.3% 낮다. 
평년 2만1천380원/kg과 비교해서도 12.0% 하락한 상태다. 
소비자가격 역시 구제역 발생 이후 소폭 상승에서 머물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 중순 한우고기 등심 1등급 소비자가격은 100g당 9천279원으로, 5월 상순 9천123원 대비 1.7% 올랐다. 
같은 기간 등심 1+등급 소비자가격도 1만951원으로, 5월 상순 1만741원 대비 2.0% 소폭 상승을 유지하고 있다. 
축산물 유통업계 관계자는 “과거 구제역 등 악성가축질병이 발생하면, 가수요 등이 몰리며 가격 폭등현상이 나타나고는 했다. 하지만, 이번 구제역에서는 안정적 공급 속,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 지난해 전 축종 생산비 증가 (농수축산신문 - 2023.5.30.) 

 

지난해 한우, 우유, 계란 등을 비롯한 전 축종 생산비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국제 곡물가격 상승으로 인한 사료비 급등과 자가노동비 상승에 기인한 것으로 판매가격도 하락해 전반적으로 순수익도 감소했다. 반면 육계는 판가격 상승으로 전 축종 중 유일하게 순수익이 증가했다. 
통계청이 지난 26일 발표한 ‘2022년 축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축산물 생산비는 송아지, 한우 비육우, 육우, 우유, 비육돈, 계란, 육계 등 모든 축종의 생산비가 전년보다 상승했다. 
지난해 생산비 증가율을 살펴보면 송아지 15.7%, 한우 비육우 2.2%, 육우 8.6%, 우유 13.7%, 비육돈 15.9%, 계란 21%, 육계 9% 증가했다.  
송아지 마리당 지난해 생산비는 437만2000원으로 전년대비 59만2000원 증가했으며 한우 번식우 마리당 순수익은 -40만9000원으로 전년보다 97만3000원 감소했다. 이는 송아지와 노폐우 산지가격 하락과 사육비 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우 비육우 생산비는 생체 100kg당 129만3000원으로 전년대비 2만7000원 상승했으며 순수익은 –68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98만2000원 감소했다. 
육우 생산비는 생체 100kg당 83만1000원으로 전년대비 6만5000원 증가했으며 마리당 순수익은 판매가격 하락과 사육비 증가로 –139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116만6000원 감소했다. 
소뿐만 아니라 우유, 비육돈, 계란, 육계 생산비도 큰 폭으로 올랐다. 
젖소와 양돈 사료가격은 20% 이상 오르면서 생산비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우유 리터당 생산비는 959원으로 전년대비 116원 증가했으며 젖소 마리당 순수익은 152만9000원으로 전년대비 9만4000원 감소했다. 이는 산유량 감소와 송아지 산지가격 하락, 사육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원유생산량은 지난해 197만 톤으로 전년 203만 톤보다 2.9% 감소했다. 
육우 수송아지(분유떼기) 산지가격도 지난해 마리당 53만3000원으로 전년 99만9000원보다 46.7% 감소했다. 
비육돈 생산비는 생체 100kg당 기준 34만6000원으로 전년대비 4만7000원 증가했으며 마리당 순수익은 5만7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1000원 감소했다. 
계란 10개당 1310원으로 전년대비 227원 증가했으며 산란계 마리당 순수익은 7000원으로 전년대비 1만2000원 감소했다. 
육계는 전 축종 유일하게 순수익을 기록했다. 
육계 kg당 생산비는 1431원으로 전년대비 119원 증가했으며 마리당 순수익은 260원으로 전년 196원보다 300.8% 증가했다. 이는 사육비 증가 대비 육계 판매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 한우고기 적체량 조금씩 늘어…보합세 속 가격하락 우려 (농수축산신문 - 2023.5.30.)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kg당 평균 1만5000원선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우고기 적체물량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도매 가격은 지난달 kg당 평균 1만5000원대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난 4월 1만4000원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가격이 다소 회복된 상태로 대대적인 가격할인과 가정의달 수요가 가격을 떠받친 것으로 분석된다. 
구이류는 한우고기 생산량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 소비가 되면서 적체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육부위는 마트와 온라인에서의 할인행사도 수요가 크지 않고 급식식자재 수요도 약어 미판매 재고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전언이다. 실제로 유통업계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정육 가격은 kg당 500~1000원 가까이 떨어지면서 특히 앞다리와 양지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육부위가 적체되기 시작하면서 가격 하락폭이 커지고 있어 소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을 때 전체적인 한우가격이 하락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 경남 한우농가 7곳서 브루셀라병 확진 (농민신문 - 2023.5.31.) 

 

최근 4년여 만에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한우업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5월 경남지역 한우농가 7곳에서 무더기로 브루셀라병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경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5월에 밀양의 한우농가 4곳, 하동의 한우농가 2곳, 창녕의 한우농가 1곳에서 브루셀라병이 발생했다. 밀양은 5월 상순에 진행한 상반기 브루셀라병 일제 검사에서 양성 개체들이 발견됐다. 하동과 창녕에선 같은달 중순과 하순에 각각 출하 전 검사를 통해 확진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밀양은 최근 5년 동안 발생 건수가 78건에 이르며 매년 발생하는 등 풍토병으로 자리 잡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밀양에선 기존 발생농가 가운데 브루셀라병이 재발한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우농장에서 브루셀라병이 발생하면 해당 개체만 살처분하는 방식으로 방역 조치가 이뤄진다. 발생 가축 한두마리에 대한 살처분만 이뤄지므로 농가 입장에선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발생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조치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임의로 소를 출하하거나 농장에 소를 입식하는 것이 제한된다. 
농림축산식품부 고시인 ‘결핵병 및 브루셀라병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발생농장에선 6개월 동안 3차례 이상 검사가 이뤄지며 해당 검사에서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와야만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된다. 또한 조치가 해제된 이후 방역당국의 소독 점검을 통과해야 재입식이 가능하다. 농가 입장에선 최소 반년 이상 정상적인 농장 운영이 불가능한 셈이다. 
브루셀라병 발생지역의 한우농가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밀양의 한 한우농가는 “수년째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언제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크다”면서 “이미 몇주 전에 입식했어야 하지만 마을 인근에서 브루셀라가 계속 발생해 송아지 입식도 미뤘다”고 밝혔다. 
브루셀라병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만이라도 백신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방역당국이 재입식을 허가한 기존 발생농장 가운데 또 브루셀라병이 발생한 사례가 나오는데 이는 결국 현행 방식으론 브루셀라병 퇴치가 어렵다는 것을 방증한다”면서 “전국 확산을 대비하는 차원에서 일부 빈발 지역만이라도 백신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밀양에선 지난 2월 공수의가 브루셀라병 검사 표본을 채혈하는 과정에서 부정채혈한 사실이 적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경남도 관계자는 “현재 공무원 입회하에 채혈이 이뤄지고 일제 검사 횟수도 1회 더 늘려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브루셀라병은 소·돼지·산양 등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국내에선 대부분 소에서 발생한다. 암소에는 불임증과 임신 후반기 유산·사산을 야기하고 수소엔 고환염을 일으켜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된다. 잠복기가 길고 세균의 환경 생존력이 강해 사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브루셀라병은 사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사람이 감염되면 발열·관절염 증상과 함께 신체 여러 기관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사망률도 2%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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