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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3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3. 2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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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3월 4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3월13일~3월17일) (농민신문 - 2023.3.22.)

 

지난주 한우값은 전주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마트 할인행사가 마무리되면서 2월말 반짝 상승했던 경락값은 3월 들어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4일까지 한우자조금 소비촉진 행사가 예정돼 경락값 상승이 기대된다. 
한우는 전국 도매시장에서 1만2512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1만7833원으로 전주 대비 124원 하락했다. 1++A 등급은 88원 상승한 2만2004원, 1++B 등급은 56원 내린 2만241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954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평균 경락값은 196원 하락한 9540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3월13일~3월17일) (농민신문 - 2023.3.22.)

 

지난주 돼지값은 전주에 이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학교 개학에 따른 급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값이 약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나들이를 가기에 이른 계절적 비수기지만 곧 날씨가 풀려 야외 나들이 소비가 증가하면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는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탕박 기준, 제주 제외)에서 1만66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은 4606원으로 전주 대비 15원 상승했다. 모돈(박피) 1㎏당 평균가격은 28원 상승한 2758원이었다.  

 

 

⦿ 한우과잉 위기 닥쳐도…암소감축 호소엔 다들 ‘먼 산’ (농민신문 - 2023.3.21.) 

 

불황의 늪에 빠진 한우산업이 안정을 되찾으려면 한우농가들이 암소를 감축해 수급조절에 동참해야 하지만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농협과 협회의 2차 한우 암소 감축목표량 10만5000마리 가운데 2월말까지 7200마리만 감축이 완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목표량의 6.9%에 불과한 수치다. 여기에 이전에 진행한 1차 감축 물량 2만2738마리까지 더하면 전체 목표량의 28.5%가 도축이 완료된 상태다. 농협과 협회에서 각각 농가의 암소 감축 신청을 받으며 자율감축을 독려했지만 신청 속도가 더뎌 업계의 고민이 깊다.  
한우협회는 지난달 100마리 이상 사육하는 농가 비율 등을 고려해 도별로 세부 감축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2차 감축 신청기한은 3월말까지로, 협회는 2차 자율감축 목표량 3만마리 가운데 현재 약 1만4043마리(46.8%)를 신청받았는데 지금 신청 속도로는 이달말까지 목표 실적을 채우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신청물량이 모두 도축으로 이어질지도 미지수다.  
한우업계 관계자는 “지역별로 농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진행이 더딘 상황”이라며 “자율감축은 그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닌 농가 자신을 위한 것임을 깨닫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암소 감축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한우값 하락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월 축산 관측에서 한우 사육마릿수가 이달 347만6000마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 늘어난 수치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12월에는 357만마리에 이를 것으로도 예상했다. 
가임암소수도 증가세를 보였다. 농경연은 3월 한우 가임암소 사육마릿수도 전년 동월 대비 3% 증가한 165만9000마리이며, 12월에는 172만7000마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형우 농경연 축산관측팀장은 “한우 사육마릿수가 계속 늘어난다면 한우 불황은 지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단기적으로는 소비촉진으로 경락값 상승을 끌어낼 수 있겠지만 감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중장기적으로 볼 때 한우값 회복은 어렵다”고 지적했다. 
농가의 자율감축을 독려하기 위한 여러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는 “생축사업을 하는 지역축협에 암소 비육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어려움에 처한 한우산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농식품부, 삼겹살 품질 관리 개선 적극 나서 (농축유통신문 - 2023.3.23.) 

 

최근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진행된 할인 행사에서 판매된 일부 삼겹살 품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제기된 가운데, 정부는 품질 관리 개선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지방 삼겹살 유통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가공·유통업체, 브랜드 업체 등과 협업해 대대적인 돼지고기 품질 관리 노력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식품 중 하나인 삼겹살에 대해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 시 필요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식품부는 과지방 삼겹살 판매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돼지고기 가공·유통업체, 브랜드 업체 등과 함께 품질 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정형 기준 준수, 과지방 부위 제거, 검수 등 품질 관리 매뉴얼을 제작·보급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력해 가공·유통업체의 품질 관리 실태에 대한 점검·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태 점검 결과 품질 관리가 미흡한 가공업체 등에 대해서는 ‘도축·가공업체 시설 현대화 지원 사업’ 등 정부 정책에서 불이익을 부여하고, 우수 브랜드 인증 평가 시에도 현장 실태 평가를 강화해 우수 브랜드에는 인센티브를 제공, 미흡한 브랜드에는 패널티를 부여하도록 했다. 
또한, 한돈협회, 농·축협 등 생산자단체, 가공·유통업체, 소비자단체, 정부가 협약을 체결하고, 소비자단체로 하여금 업계의 품질 관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하는 등 관련 업계가 자율적인 품질 관리 노력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삼겹살 지방 함량 표시 권고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돼지고기는 등급 판정을 받지 않고는 유통될 수 없으나, 등급 판정 이후 대형마트, 정육점 등 소매단계에서 등급 표시는 의무사항이 아니며, 표시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다만, 돼지고기는 지방 함량 등에 대한 소비자 기호의 차이가 크고, 부위별로 지방 함량 등 품질이 불균일하며, 과지방 제거 등 가공처리에 따라 소포장 제품의 품질이 달라지는 품목 특성이 있어 소매단계에서 등급제 활용도가 낮은 측면이 있다. 
이러한 돼지고기 특성상 결국 유통·판매업체가 자율적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정보를 제공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농식품부는 업계가 소비자에게 지방 함량 등에 대한 일관되고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식약처, 소비자단체, 축평원 등과 협의해 삼겹살의 지방 함량 표시 권고 기준을 마련해 제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생산자단체, 유통·가공업계, 축평원 등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는 등 업계 품질관리 매뉴얼 제작, 우수 브랜드 인증 평가 방식 개선, 삼겹살 지방함량 표시 권고 기준 마련 등을 위한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치솟는 암소 도축률...한우산업 안정기반 사수해야 (팜인사이트 - 2023.3.20.) 

 

지난해 말 기준 한우 사육두수가 355만 두를 넘어서는 등 정점을 향해 내달리면서 수급 불안정에 따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도매시장 가격 하락은 국내 경기 침체 등 소비 위축과 맞물려 3월 들어 하락 폭이 더욱 커지고 있다. 더욱이 올해 한우도축두수는 100만 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며 가격 하락을 둘러싼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곡물 수급과 시황 역시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한우농가의 경영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매시장 한우가격 하락으로 한우농가의 사육 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암소의 비육‧출하는 물론 암송아지 비육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이러한 암소 도축 및 미경산우 비육 추세가 지속할 경우 지난 2012~2015년 솟값 파동기 이후 나타난 큰 소 및 송아지의 수급 불안정 상황이 향후 2~3년 이내에 되풀이될 것이라며 우려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도매시장 한우가격, kg당 1만5천 원대로 하락

도매시장 한우 가격은 2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한우자조금의 ‘소프라이즈’ 행사로 최대 50% 수준까지 할인판매가 이어지면서 2월 중순 이후엔 소폭 반등세를 보이며 kg당 1만6900원~1만7천 원대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3월 초순까지 이어지다 둘째 주부터 내림세로 접어들면서 둘째 주 가격은 1만5973원으로 kg당 약 1천 원 하락했으며, 셋째 주 평균가격은 1만5800원으로 마무리됐다. 
전국의 하나로마트와 대형농축협, 온라인에서의 대대적인 할인판매에도 한우가격이 이처럼 하락세를 쉽게 면치 못하는 데는 공급물량 증가와 불안정한 수요 때문으로 풀이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3월 17일까지 한우도축두수는 19만6175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3,606두 대비 13.0% 늘었다. 
반면, 최근 한우고기 소비는 할인판매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상과 각종 공공요금 인상 등 경기 위축으로 좀처럼 크게 진작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한우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암소 도축비율 50% 육박...’2012~’2015년 재연

소비 위축 속에 공급량이 10% 이상 급증하면서 가격 하락을 부추기는 가운데 늘어난 공급량 대부분은 암소 물량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전체 물량 가운데 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한우 가격 하락이 시작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뚜렷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실제로 솟값 시황이 좋았던 지난 2021년 전체 출하물량 중 암소도축비중은 43.7%에 불과했지만 2022년 하반기 솟값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11월엔 47.9%로 4%P 넘게 올랐다. 
이 같은 추세는 올해 들어 지속돼 2023년 1월 암소도축비중 역시 47.9%로 암소 출하 강세가 지속되다 2월 46.4%로 다소 주춤해 지는듯 했으나 3월 들어선 다시 48.0%(3월 1일~17일, 도매시장 기준)까지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솟값 폭락으로 암소의 무분별한 홍수 출하가 이뤄졌던 지난 2012~2015년 수치(46.8%~48.7%)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송아지 생산 증가에도 가축시장 물량은 감소

도매시장의 암소 비중 증가는 번식 농가의 사육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도매시장 가격 하락 영향으로 송아지 가격이 크게 하락하며 수취가격이 줄어든 데다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오른 사료비 부담 등의 경영 악화요인이 겹치며 송아지 생산을 포기하거나 접는 농가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번식 농가들의 사육 심리 위축 영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송아지, 특히 가격 하락 폭이 큰 암송아지의 경우 매매를 통한 이윤이 크질 않자 직접 비육에 나서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 암송아지의 경우 사료비 부담이 거세우에 비해 적어 지금처럼 사료값 부담이 높은 시기에 번식농가들이 손쉽게 비육에 참여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최근 가축 시장 출하물량 감소로 고스란히 나타난다. 
지난해 가축 시장에 출하된 6~7개월령 월 평균 송아지 출장 물량은 암송아지의 경우 2,496마리, 수송아지의 경우 9,150마리였으나 올해 들어선 1~2월 평균 거래물량은 암송아지와 수송아지가 각각 2385, 8170두로 송아지 생산 증가에도 출장 물량은 감소하고 있다. 
3월 들어선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공고해지고 있어 향후 송아지 거래 두수는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중요한 건 '수급조절' 아닌 한우번식농가의 이탈 방지'

번식 농가들의 채산성 악화로 안정적인 사육기반 유지의 적신호가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한우업계 전문가들은 한우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유지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번식 농가의 위축된 사육 심리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지난 2012~2015년 무분별한 암소 도축으로 생산기반이 무너져 정상적인 한우 생산 기반을 만드는 데까지 상당한 시일과 노력이 소요됐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우려할만한 수준의 암소도축과 미경산우 비육이 늘고 있는 만큼 정부와 관련 업계는 전방위로 확대‧실시하고 있는 수급 조절 노력을 번식 농가들의 경영 안정을 위한 장치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농가들은 가격이 하락하자 이미 암소와 암송아지 비육 등 사육 두수를 감소하는 방향으로 의사를 결정한 만큼, 농가들이 산업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데 힘을 쏟는 시점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나온 말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송아지안정제 개편을 통해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번식 농가들이 송아지 한 마리를 출하할 때 최소한의 안정금을 지급하는 등 심리적 경영 안정 장치를 가동시키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아울러 10년 뒤 다시 찾아올 한우 파동에 대비하기 위해 한우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한 새로운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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