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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4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4. 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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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4월 2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4월3일~4월7일) (농민신문 - 2023.4.12.)

 

지난주 한우값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온·오프라인 할인행사가 지속됐으나 저렴한 부위의 행사로는 가격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우 거세우 평균가격은 1만8300원대를 축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한우는 전국 도매시장에서 1만1580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1만8074원으로 전주 대비 43원 하락했다. 1++A등급은 75원 하락한 2만1738원, 1++B등급은 180원 오른 2만574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966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평균 경락값은 28원 상승한 9073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4월3일~4월7일) (농민신문 - 2023.4.12.)

 

지난주 돼지값은 전주에 이어 상승했다. 학교 개학으로 뒷다리살 등 저지방 부위의 급식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삼겹살·목심 중심으로 나들이 소비가 늘어난 것도 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돼지는 지난주 전국 도매시장(탕박 기준, 제주 제외)에서 8841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은 5039원으로 전주 대비 120원 상승했다. 모돈(박피) 1㎏당 평균가격은 165원 상승한 2872원이었다.

 

 

⦿ 송아지값 떨어진 틈타 입식?…짙어지는 한우산업 먹구름 (한국농어민신문 - 2023.4.14.) 

 

1만6264원. 4월 12일 한우 평균가격이다. 생산비에는 턱없이 부족한 가격이지만 한때 1만5000원대까지 내려갔던 점을 감안하면 정부와 한우업계가 가격 파동을 막기 위해 나름 선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생산현장에선 송아지 가격이 상승하고 출하월령을 늦추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면서 한우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낮다고 판단한 농가들의 사육의향이 높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농가들의 잘못된 판단으로 암흑기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설 명절 직후 기간(1월 25일~2월 18일) 한우 평균 가격은 ㎏당 1만5920원(등외 제외)으로, 1만6000원 미만에서 형성됐지만 이후 주차별로 등락을 보이면서 설 명절 이후 평균가격은 1만6186원(1월 25일~4월 11일)으로 기록됐다. 
이에 대해 한우업계 전문가들은 출하물량(도축마릿수)과 저등급의 한우 암소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소비촉진행사와 저능력 경산우·미경산우 비육지원사업 등 정책적 지원 효과로 한우가격 파동기였던 2010년대 초반 상황까진 초래되지 않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우업계 한 관계자는 “여전히 한우가격은 생산비(2만원)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암소 도축물량이 작년보다 10% 정도 늘어나는 등의 여건에도 불구하고 소비 촉진행사 등의 영향으로 한우 가격이 어느 정도 잘 버티고 있다”고 판단했다. 
실제 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농협과 함께 ‘2023 살맛나는 한우프로젝트’를 전개해 연중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0% 낮은 수준으로 판매하는 한편 한우 소비 비수기인 2~3월과 6~7월, 10~12월 등에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소프라이즈~ 2023 대한민국 한우 세일’을 집중 실시해 수요 감소로 인한 한우도매 가격 급락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발맞춰 농협과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2월 23일부터 3월 4일까지 10일 동안 한우를 최대 50%까지 할인 판매하는 등 소비 촉진행사를 실시했다. 4월에도 13일부터 15일까지 등심과 불고기·국거리를 각각 20%, 40%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등 여파로 주춤했던 한우고기 소비는 할인 판매행사 영향으로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한우고기 유통동향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3월1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한 한우고기 물량은 52만9636㎏으로 전기 대비(2월16~28일) 11.3% 증가했다. 식육판매장의 판매량도 전기대비 0.3% 증가한 4402㎏(조사 대상 30개소 기준)으로 집계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보고서에서 “설 명절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던 (식육판매장) 판매량이 2월 이후부터 매우 적은 폭이나마 점차 회복됐다. 회복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며 “대형 유통업체 등에서 할인행사 영향으로 한우 소비가 증가하면서 한우 경락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으며 행사 이후에도 한우 경락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정부와 한우업계는 한우가격 파동을 막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일부 한우농가에서 가격이 하락한 틈을 타 송아지를 입식하고 출하월령을 늦추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한우가격 하락폭이 예상보다 낮다고 판단한 농가들의 사육의향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각종 수치를 통해 추정할 수 있다. 우선 축산물품질평가원의 축산유통정보를 보면 3월 평균 송아지 가격(농협 축산정보센터)은 암송아지(6~7개월령) 218만2000원, 수송아지 319만5000원이었다. 하지만 수송아지 가격은 11일 352만4000원에 거래됐다. 암송아지 가격도 불과 한 달 전에 214만원(3월 10일)이었지만 지금은 241만8000원(10일)까지 올랐다. 
송아지 거래물량도 예년과 다른 양상이다. 올해 송아지 거래두수(농협경제지주의 한우 월간 리포트 3월호)는 1월 1만224마리, 2월 1만867마리로 나타났다. 최근 3년(2020~2022년)간 월별 거래두수는 1월 1만2299마리, 2월 1만823마리로, 통상적으로 일수가 적은 2월 거래물량이 1월 보다 적다. 하지만 올해는 643마리가 더 늘었다. 
여기에 거세우 출하월령도 소폭 길어졌다. 지난해 31.1개월령(1·2월 누계)이었던 거세우 출하월령은 올해 31.5개월령으로 0.4개월 늘어났다. 또 설 명절 전(1월 1일~20일) 전체 도축마릿수 중 거세우 비율은 52.7%였지만 설 명절 이후(1월 25일~4월 11일) 48.5%까지 떨어졌다. 
이에 한우 전문가 A씨는 “2년 전 송아지 100만 마리 시대였다. 올해가 그 당시 송아지들이 커서 나올 시기다. 그런데 거세우 출하월령이 오히려 길어졌다. 농가들이 그나마 좋은 가격에 출하하려고 월령을 조정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실제 연도별 송아지 생산마릿수(한국농촌경제연구원 축산관측)는 2020년 101만6300마리, 2021년 106만8000마리, 2022년 107만3000마리로, 최근 3년 동안 315만7300마리의 송아지가 태어났다. 연도별 평균 생산량은 105만2433마리로, 평년(96만4000마리·2017~2021년 최대·최소 제외 평균) 보다 약 9만마리 정도 많다. 
또 다른 관계자는 “버틸 수 있는 100두 이상의 규모 있는 농가들은 좀 더 좋은 가격에 출하하는 것이 출하월령 지연에 따른 사료값 부담 보다 유리하다고 판단해서 거세우 물량이 늘어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한우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벌어놓은 게 있는 규모 있는 농가들이 버티기로 가는 경향이 있다. 여기에 지금 낮은 가격의 송아지를 사두면 2년 후에 가격이 다시금 올라 소득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최근 수년 동안 생산된 송아지 숫자를 생각해야 한다. 지금 어느 정도 살을 깎지 않는다면 가격 하락 기간이 예상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암흑기는 이제 시작했는데 최근 가격이 어느 정도 버티는 것을 보고 벌써 끝난 것처럼 말하는 농가들이 있다. 규모 있는 일부 농가들은 송아지 가격이 낮은 지금을 기회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며 “여전히 곡물가격은 고점에서 내려왔을 뿐 평년보다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자칫 중소규모 농가들만 죽을 수 있다. 한우산업이 안정되려면 대규모 농가, 중소규모 농가가 모두 함께 가야 한다”며 농가들의 송아지 입식 자제 등을 요청했다.  

 

 

⦿ 벚꽃 축제 기대 컸지만, 돈육시장 소비 부진 여전 (축산신문 - 2023.4.12.) 

 

농벚꽃 축제도 식당 등 외식 시장에서의 돼지고기 소비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게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 평가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회장 김용철)는 지난 5일 안양에 있는 협회 회의실에서 ‘4월 돈육시장 동향 분석 회의’를 열고, 돼지고기 시장 흐름 등을 살폈다.  
이날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올해 벚꽃 축제에는 관광객들이 몰렸다. 하지만, 식당 등 외식시장에서 돼지고기 소비는 많지 않았다. 전반적인 경기침체가 소비 발목을 붙잡고 있다. 여기에 바가지 논란이 찬물을 끼얹은 꼴이 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더해 택시비 인상 등 물가상승이 외식 시장 소비를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 고지방 삼겹살 이슈도 아직 남아있다. 결국 식당에서는 육류를 외면한 채 저가 메뉴만을 찾는다. 삼겹살이 ‘국민 메뉴’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형마트의 경우, 할인 행사 이후 소비가 뚝 끊겼다. 정육점에서는 필수수량만을 발주하고 있다. 다만, 급식식자재 시장에서 친환경 축산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등심 정도가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이렇게 소비시장은 불경기지만, 오히려 원료가격(돼지 지육가격)은 오름세다. 현장에서는 안팔려도 원료육이 부족하다고 볼멘소리를 낸다. 결국 업체 입장에서는 소비부진, 원가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냉동생산 전환이 부쩍 늘었다. 시중에는 덤핑물량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다. 적자가 심화되면서 주중 휴무를 시행하는 가공업체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입육과 관련해서는 “할당관세 할인행사가 종료된 이후 유통기한이 임박한 냉장육을 중심으로 가격을 내리고 있다. 하지만 냉동육은 오퍼가격 상승, 국내재고 감소 등으로 여전히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이러한 돼지고기 시장 흐름과 소비 사이클, 향후 전망 등을 감안할 때 4월 kg당 지육가격은 5천100원~300원, 이후 5~6월에는 kg당 6천원선 등 당분간 상승곡선을 탈 것으로 전망했다. 

 

 

⦿ 돈육 수입 2개월 연속 증가 (축산신문 - 2023.4.12.) 

 

올들어 돼지고기 수입이 2개월 연속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입된 돼지고기는 3만9천228톤으로 전월보다 19.3% 증가했다. 
돼지고기 수입은 올해 1월 2만톤대(2만9천580두)로 내려앉았지만 이후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했던 지난해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3월 수입량은 전년동월 대비 8.3% 감소한 것이다. 
이에 따라 올들어 수입된 돼지고기는 10만1천684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16.3%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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