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1년 10월 1주차)
⦿ 추석 이후 축산물 수급·가격 전망 (농수축산신문 - 2021.9.28.)
# 한우 사육마릿수, 추석 이후에도 증가세 지속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추석 이후에도 도축마릿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340만 마리를 초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가임암소와 1세 미만 마릿수가 늘어나면서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대비 4.5%, 평년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2월 한우 사육마릿수는 337만1000마리로 예상되고 있다.
사육마릿수가 늘어나면서 도축마릿수도 크게 늘어났다. 올해 도축마릿수는 지난해보다 4% 늘어 79만~80만 마리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 추석 도축마릿수는 10만 마리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는 계속 이어져 4분기 도축마릿수는 지난해보다 8.8%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추석은 도축마릿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로 도매가격이 지난해와 평년보다 올라간 상황이다. 특히 재난지원금 지급이 추가 가격 상승 변수로 작용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되면서 식당 수요는 다소 늘었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마트나 정육점 등에서의 가정 수요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갈비는 재난지원금 영향을 톡톡히 받았다. 식당으로부터 갈빗살 주문수요가 늘어나면서 명절 전주에는 갈비 가격이 소폭 올랐다는 것이 유통인들의 전언이다. 이같은 영향으로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구이류에서 등심만 상승하고 나머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추석 이후에도 도축마릿수 증가세는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농경연은 추석 이후 연말까지의 도매가격은 수요 감소와 도축마릿수 증가세 영향으로 추석 성수기 가격 전망치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농경연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한우 사육마릿수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에 신규입식을 자제하고 조기 출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경영 안정화 방안을 실천해 미래 한우 수급 상황에 사전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병규 농협경제지주 축산지원부 연구위원은 “사육마릿수 증가세로 인한 출하 대기 물량이 많아 4분기에만 20만9000~21만3000마리 가량 출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른 한우 평균 도매가격은 kg당 2만~2만500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출하 물량 증가에도 국민지원금 지급 등으로 유동성이 풀리며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가격은 그리 낙관적이지만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 연구위원은 “백신접종 등으로 코로나19가 안정화되는 시기가 분명 올 텐데 중장기적으로 내다봤을 때 과거에 반복됐던 것처럼 한우 사육마릿수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며 “한우농가에서는 송아지 입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돼지 도축마릿수 지난해와 비슷
돼지 도매시장가격은 최근 국내산 돼지고기의 재고 부족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실물소비 증가로 인해 소비자 가격 상승세와 함께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주간 돈가는 지난 6~10일 kg당 제주제외 5837원, 13~17일 kg당 5098원으로 9월에는 강세를 보인 가운데 돈가 하락기에 해당하는 10월에도 kg당 4000원대는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재난지원금의 영향으로 9월까지 돈가는 강세를 보였다”면서 “사료값 인상 등의 영향으로 돈가 강세가 수익으로 이어질 지는 모돈 마리당 연간 출하마릿수(MSY) 등에 따라 농가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그동안 출하지연된 돼지들이 10월들어 홍수출하가 될 경우 오히려 돈가에는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9월 돼지 사육마릿수는 1184만6000마리로 지난해 동월 보다 0.3% 증가, 올 연말 돼지 사육마릿수는 1154만2000마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됐다. 또한 추석 이후 4분기를 포함한 올해 돼지 도축마릿수는 1810만~1830만 마리로 지난해 1830만7000마리와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농식품 원산지 둔갑 여전히 ‘성행 (농축유통신문 - 2021.10.1.)
아직도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 업체가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8월 30일부터 9월 20일까지 추석 명절 원산지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총 73개 품목 399건이 적발돼 203개 업체 대표가 형사 입건되거나 132개 업체가 3,000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단속에서 가장 많은 위반이 적발된 품목은 돼지고기로 조사됐다.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속인 경우가 112건이 적발돼 총 적발 건수 중 28.1% 비중을 차지했다. 배추김치 58(14.5%), 쇠고기 31(7.8%), 닭고기 20(5.0%), 떡류 18(4.5%, 두부류 14(3.5%)가 뒤를 이었다.
농관원 관계자는 “올해 5월부터 현장에서 적용한 돼지고기 신속 검정 키트를 적극 활용해 돼지고기 적발 건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일반 음식점 위반이 가장 높았다. 특히 코로나19 상황 등에 따른 비대면 거래 증가로 통신판매업체가 일반음식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온라인 판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형사입건 및 과태료 처분 등이 이뤄졌으며, ‘거짓 표시’ 203개 업체는 형사 입건, 향후 검찰 기소 등 절차를 거쳐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203개 업체에 대해서는 농관원 및 한국소비자원 등의 누리집(홈페이지)에 업체명과 위반 사실이 공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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