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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1년 10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21. 10. 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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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1년 10월 3주차)

 

⦿ 명절 이후 한우 가격 여전히 강세 (농수축산신문 - 2021.10.12.)  

 

명절 이후에도 한우 가격이 여전한 강세를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6일 한우 도매가격은 1B 기준 kg당 2만3222원으로 지난달보다 0.6% 올라 명절 전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이류는 마트, 정육점, 식당 등 모든 부위와 등급이 원활하게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명절 기간에 선물세트용으로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진 데다 이달 들어 두 번의 대체공휴일에 따른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육류는 급식 납품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명절 수요가 끝나면서 일부 국거리 수요 이외에는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고가 거의 없어 적체물량이 없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말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갈빗살 수요도 꾸준히 이어져 어느 정도 원활하게 판매됐지만 부산물은 수요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저가 수요도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지육 가격이 지난달 말보다 kg당 1000원 가량 오르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안심이 하락하고 등심과 채끝, 양지는 큰폭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도 대체공휴일 연휴로 인한 수요로 주문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산 소고기 관련한 수입사가 수입 중단과 물류 문제 등으로 공급이 감소하면서 적체 물량이 없이 판매가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냉장 쇠고기 수입량 역대 최대 (농민신문 - 2021.10.13.) 

 

올 1∼9월 쇠고기 수입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냉장으로 수입되는 비중이 커지면서 한우고기 시장을 위협하는 모양새다. 수입 쇠고기의 국내시장 공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생산비 감축 등 한우고기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외국산 쇠고기 수입 급증…한우고기값 고공행진이 원인=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 1∼9월 쇠고기 수입량은 33만1595t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대치였던 2019년 1∼9월 수입량(32만2690t)보다 2.8% 높은 수치다. 
특히 이 기간 냉장 쇠고기가 역대 최대인 8만8919t이나 수입되며 전체 쇠고기 수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높아진 점이 주목된다. 연도별 1∼9월 냉장 쇠고기 수입비중을 보면, 2019년 20%던 것이 2020년 23.1%, 올해는 26.8%로 증가했다. 
이는 한우고기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일정 수준의 품질을 보이는 수입 냉장 쇠고기에 눈을 돌린 결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9월 한우고기 평균 경락값은 1㎏당 2만2620원으로, 최근 5년간 9월 평균 경락값(1㎏당 1만8683원)보다 21.1%나 높다. 
이선우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국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정에서의 고기류 소비가 크게 늘었다”며 “한우고기값과 국산 돼지고기값이 모두 강세를 보이다보니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냉장 수입 쇠고기의 구매를 늘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 냉장 수입 쇠고기 공세 거세질 듯 = 외국산 쇠고기는 그동안 냉동으로 주로 수입되다보니 한우고기 대비 신선도가 떨어지고 품질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냉장 수입 쇠고기는 품질이 만만치 않다.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냉장 쇠고기 수입이 늘면 한우고기는 물론 국산 돼지고기 시장도 빠르게 잠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미국 최고 등급인 프라임 등급 냉장 쇠고기 등심 부위는 100g당 3160원 내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7일 기준 1+등급 한우고기 등심 부위 소비자가격(100g당 1만3296원)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며, 같은 날 돼지고기 삼겹살 소비자가격(100g당 2673원)과 비교해도 가격차가 크지 않다.  
특히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인해 외국산 쇠고기가 무관세로 수입될 날이 머지않아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산 쇠고기 관세율(현행 13.3%)은 한·미 FTA로 인해 2026년에 0%가 된다. 호주산 쇠고기(현행 관세율 18.6%)도 한·호주 FTA 여파로 2028년이면 관세가 폐지된다. 
김욱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 경매실장은 “수입 냉장 쇠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많이 줄어 국내시장 공세가 강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장기적으로 한우고기는 일본 화우(와규)와 같이 고급 식재료로 자리 잡고, 기존 시장을 외국산 쇠고기가 상당 부분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재난지원금 소비 명암…한우 웃고, 돼지 울고 (축산신문 - 2021.10.13.) 

 

지난 9월 초 지급되기 시작한 제5차 재난지원금에 따른 축산물 소비에 한우고기, 돼지고기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한 축산물 가공 업체는 “이번 재난지원금은 추석명절과 맞물리며, 한우고기 선물세트용으로 많이 쓰였다. 등심, 안심, 갈비살 등 구이류 판매도 전반적으로 선전했다. 다만, 정육류는 일부 국거리용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돼지고기 소비에는 재난지원금이 별 도움을 주지 않았다. 지난해 5월 전국민 대상으로 한 긴급 재난지원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당시에는 삼겹살을 중심으로 소비 붐이 일어나면서 밑바닥을 기던 돼지고기 가격을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됐다. 올해 돼지고기 소비시장에서는 오히려 재고 증가, 덤핑출현, 냉동 전환 등 악순환 고리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가공 업체는 “상대적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적었지만, 그래도 재난지원금이 분명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예년 같으면 벌써 지육가격이 kg당 3천원대로 떨어졌겠지만, 4천원대 중반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우고기 판매는 재난지원금 덕을 많이 봤다. 선물세트 뿐 아니라 구이용 가정수요도 꽤 오래 이어지고 있다. 수입쇠고기 판매 역시 원활하다. 빽립, LA갈비 등은 지금도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산물 가공·유통 업체들은 재난지원금이 거의 다 소진되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한우고기, 돼지고기 소비 모두 소강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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