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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12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12. 2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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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12월 4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12월14일~12월18일) (농민신문 - 2020.12.23.)


한우고기값 하락세가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화하면서 식당 소비가 부진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사육마릿수 증가로 산지 공급량은 충분한 가운데 추가 가격 하락세를 예상한 농가들이 출하량을 늘리는 것으로 보인다.

한우는 전주 대비 2.6% 증가한 1만395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1만9721원으로 646원 내렸다. 1++A 등급은 607원 하락한 1㎏당 2만3990원, 1++B 등급은 462원 내린 2만2463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725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경락값은 457원 상승한 1만1765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12월14일~12월18일) (농민신문 - 2020.12.23.)


돼지고기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각급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며 급식 수요가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식당 소비가 줄어든 점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돼지는 전주 대비 1.3% 줄어든 1만2805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4487원으로 전주 대비 214원 내렸다.

모돈은 2123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박피)은 3원 하락한 1514원이었다.



⦿ 2020 축산결산-(상)한우 (농민신문 - 2020.12.21)


2020년 한우업계는 여느 해보다 호황을 누렸다. 통계청 가축동향 조사에 따르면 3분기 기준 한우 사육마릿수는 323만7000마리로 1년 전보다 3.9% 증가했다. 이는 통계청이 해당 통계를 작성한 1983년 이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하지만 한우고기 도매값은 예상과 다르게 강세를 이어나갔다. 1월∼12월17일 평균 한우고기 도매값은 1㎏당 1만988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8% 상승했다. 코로나19가 호재로 작용한 결과로, 사람들이 외국산 쇠고기 대신 한우고기를 선택한 것이다. 특히 5월에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으로 평소 비싸서 사 먹지 못했던 한우고기를 구입한 이들이 많았다. 그 결과 5월 평균 도매값은 1㎏당 2만608원으로 1년 전보다 16.2% 뛰었다.

한우고기는 추석 명절 선물세트 시장에서도 승승장구했다. 추석을 앞두고 ‘청탁금지법(김영란법)’상 농축산물 선물 상한액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된 영향이다. 코로나19 여파로 고향을 방문하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는 소비자가 늘어난 점도 한우고기 선물세트 인기에 한몫했다.

한우 도매값이 강세를 보이자 농가의 사육행태도 달라졌다. 암소를 도태하지 않고 송아지 생산에 활용하는 등 장기 비육농가가 늘어난 것이다.

농가들의 이러한 움직임에 업계에선 수급조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대로 가다간 공급과잉으로 한우값이 언제 하락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다.

정부와 전국한우협회는 가격 하락에 대비해 임신한 경험이 없는 암소를 비육·도축하는 농가에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미경산우 비육 지원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세부사항을 논의 중이다.

한우고기 온라인시장이 급성장했다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몰로 한우고기를 구매하거나 부모님 대신 장을 보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다.


⦿ 2020 축산결산-(중)돼지 (농민신문 - 2020.12.21)


양돈업계는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탓에 불안한 한해를 보냈다.

ASF는 10월9일 강원 화천 양돈장에서 1년 만에 재발했다. 이 때문에 한창 진행 중이던 돼지 재입식이 중단돼 접경지역 농가들은 시름에 빠졌다. 다행히 발생은 2건에 그쳐 11월24일부터 재입식이 재개됐다.

하지만 야생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꾸준히 검출되는 데다 최근엔 광역울타리 밖에서도 감염 개체가 속출해 접경지역 농가들은 긴장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돼지고기값은 선방했다. 올 1월 1㎏당 평균 2923원(탕박, 등외·제주 제외)에서 출발한 돼지고기 경락값은 5월 5115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코로나19 여파로 식당과 나들이 수요는 줄었지만 집밥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김장철 이후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이달 18일 기준 4118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이맘때보다 23.3%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가정 내 소비 증가는 돼지고기값을 뒷받침했지만 삼겹살·목심 등 구이용 부위로 소비가 치우치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 때문에 뒷다리살과 등심 등 비인기 부위는 재고가 쌓였고 육가공업체는 극심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다. 농협과 대한한돈협회 등 생산자단체는 할인행사를 추진하며 뒷다리살 재고 감축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돈가 급락…4천원도 무너졌다 (축산신문 - 2020.12.23)


살얼음판을 걷던 돼지가격이 결국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도매시장 평균가격은 지육 kg당 4천원대 마저 무너졌다.

이달들어 낙폭 보다는 오름폭이 큰 강세를 보이던 도매시장의 돼지가격은 지난 7일 4천800원까지 오르며 최고점을 찍은 이후 등락을 거듭하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달 후반기로 돌아선 15일부터는 수직 하락, 지난 21일 3천원대(3천978원)로 내려앉았다.

4천원대를 밑도는 돼지가격은 지난 11월5일 이후 40여일만이다.

시장에서는 이미 예견돼 온 상황이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코로나의 재확산과 사회거리두기 강화 추세속에 김장시즌이 끝나며 그나마 돼지고기 시장을 지탱해온 가정소비도 이전 보다는 위축됐지만 도매시장 출하두수 감소로 인해 오히려 당초 전망을 넘어서는 돼지가격이 유지돼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황이 달라졌다. 중소업체를 중심으로 육가공업계의 작업량 감축추세와 함께 소비부진의 여파가 도매시장 수요까지 확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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