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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12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12. 2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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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12월 3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12월7일~12월11일) (농민신문 - 2020.12.16.)


한우고기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주에 한우고기값이 상승세를 보이자 산지 출하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형마트와 식당에서도 한우고기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동네 마트와 정육점에서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가격 하락 폭이 크지 않았다. 

한우는 전주 대비 26.4% 증가한 1만127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2만367원으로 272원 내렸다. 1++A 등급은 338원 하락한 1㎏당 2만4597원, 1++B 등급은 516원 내린 2만2925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602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경락값은 174원 상승한 1만1308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12월7일~12월11일) (농민신문 - 2020.12.16.)


돼지고기값은 하락세를 보일 시기이지만 지난주에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출하량이 늘었음에도 소비가 활발히 이뤄진 덕분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가정에서 돼지고기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돼지는 전주 대비 5.9% 늘어난 1만2977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4701원으로 전주 대비 126원 올랐다. 모돈은 2140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박피)은 40원 하락한 1517원이다.



⦿ 코로나 한파에 연말특수도 얼었다 (축산신문 - 2020.12.16)


◆ 한우

이달 들어 한우 도매가격은 소폭 하락하고 있는 모습이다. 평균가격이 kg당 1만9천원~1만8천원대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축산물 유통 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상향조정되면서 외식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갈비를 제외한 등심, 안심, 채끝 등의 수요가 줄어들며, 이것이 경락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 등이 연말까지 강도높은 거리두기 단계를 시행할 것임을 밝히면서 당분간 외식소비 분위기가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축두수가 11월과 큰 차이가 없음에도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것은 공급량 증가에 따른것보다는 소비 감소에 원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말 특수를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내년 설 명절이 2월 초에 자리잡고 있는 상황이라 가격하락이 더욱 심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 수준가격에서 보합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돼지

돼지가격은 약세를 보이던 예년과 달리 올 연말에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평균 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이달 들어 상승세를 타며 지난 14일 기준으로 지육kg당 4천705원을 찍었다.

이달 1~14일 평균가격은 4천658원으로 직전 2년은 물론 고돈가 기조를 나타냈던 지난 2015~2017년 3년간 12월(1~14일) 평균가격보다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계절적 가격지수를 감안할 때 12월 가격으로는 이례적 높은 가격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단체급식과 외식수요가 급감하고, 그간 돼지고기 시장을 지탱해 왔던 가정수요마저 상대적으로 감소한 상황인 만큼 1차 육가공업계의 경영부담은 극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일부 중소규모 업체를 중심으로 작업량 감축에 나서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돼지출하량이 많지 않은 상태에서 대형업체들이 기존 작업량을 유지, 도매시장 출하물량 감소에 따른 돼지가격 강세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은 채 돼지가격이 높게 형성되고 있기에 향후 양돈시장 전망도 불투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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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한우산업 가격 결산 (농축유통신문 - 2020.12.18)


올해 한우가격 전망에 대해 대다수 전문가들의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올해 도축물량 증가로 가격 하락을 점쳤던 전문가들조차 한우가격 상승기조에 놀라는 분위기다. 

올해 한우가격은 지난 6년간(′14~′19) 도축물량과 가격변동 간 상관관계를 깨는 기록을 세웠다. 도축물량(공급)이 늘면 가격이 하락하는 공식을 깨고, 도축물량과 가격이 커플링(coupling, 동조화)되는 기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2015년, 2016년, 2018년 모두 전년과 비교해 도축물량이 줄면서 가격이 상승했고, 2017년은 도축물량이 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2019년에는 공급물량 늘자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올해는 전년과 비교해 1만 6천 두의 추가 도축물량이 쏟아졌음에도 오히려 가격은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통 전문가들은 한우 콘크리트 소비층이 박스권을 탈출하면서 한우 소비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복수의 한우 유통 바이어들은 “코로나19라는 악재가 오히려 한우시장에 호황을 가져다줬다”면서 “외식시장은 쪼그라든 반면 가정 내 한우 소비가 큰 폭으로 치솟으면서 가격을 방어하는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3~5월 정부의 재난지원금 투입으로 뜻하지 않은 구매력이 생기면서 한우 고기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다”면서 “한우를 맛본 새로운 소비층에서 지속적인 구매로 이어질지 향후 1년이 한우 소비시장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한우의 나홀로 호황에 농가들은 내심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현재 한우 사육두수가 큰 폭으로 치솟고 있는데다가 수입산 쇠고기의 물량 공세가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할인매장과 온라인 오픈마켓에서의 수입 쇠고기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대형마트 3사의 유통바이어들은 “한우에 비해 저렴한 수입산 쇠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과거 품질과 신선도에서 약점을 보였던 수입산도 점차 상향평준화를 이루며 소비자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르게 성장하는 수입 쇠고기 시장을 방어하는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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