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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11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11. 2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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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11월 4주차)



⦿ 정부 ‘미경산우 비육 지원’ 12월 재개…2만마리 감축 (농민신문 - 2020.11.23.)


‘미경산우 비육 지원사업’이 12월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한우협회는 2023년까지 암소 2만마리 감축을 목표로 하는 미경산우 비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미경산우 비육 지원사업은 사육마릿수 조절을 위해 저능력 미경산우(임신한 경험이 없는 암소)를 번식에 활용하지 않고 비육·도축하는 농가에 소 한마리당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만마리 감축을 목표로 처음 시행됐으나 8000여마리 감축에 그쳤고, 올해는 농식품부가 사업 효과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사업 승인을 하지 않아 시행이 미뤄졌다.

하지만 2023년 한우 도축마릿수가 평년 수준보다 23% 증가한 92만1000마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선제적인 수급조절이 시급하다는 경고가 나오면서 사업을 재개키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올해 사업 대상 미경산우는 2019년 11월∼2020년 6월 출생 이내로 한정되고, 농가마다 약정을 맺을 수 있는 마릿수는 지난해 10마리에서 20마리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암소 감축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미경산우 한마리에 3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했던 지난해 방식과 달리 ‘원플러스원(1+1)’ 형태로 추진될 예정이다. 예컨대 사업 참여농가가 한우협회와 미경산우 10마리를 비육·도축하기로 약정했다면 추가로 10마리를 자율적으로 도축해야 한다. 사실상 미경산우 2마리당 30만원을 지원하는 셈이다. 사업예산은 30억원으로, 한우자조금을 사용하기로 했다.

다만 미경산우가 한꺼번에 출하되면 도매값이 크게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들 개체가 도축되는 2022년 5∼12월엔 도축마릿수를 매월 2500마리 내외로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육우수급조절협의회에서는 업계 관계자들과 농가들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해당 세부 지침 내용을 협의했다. 또 ‘(가칭)암소감축관리위원회’를 구성해 12월부터 참여 신청을 받고, 해당 위원회에서 대상 암소와 지원 대상 농가를 확정하기로 했다.

한우업계는 미경산우 비육 지원사업이 재개되면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잇따르는 내년 돈가전망 정리해 보니 4천100~4천200원대 (축산신문 - 2020.11.25)


기업들과 민·관 연구기관들의 내년도 양돈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그 결과 이들이 점치는 내년도 돼지 평균가격은 지육 kg당 4천100~4천200원대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9일 열린 양돈수급조절협의회 제3차 회의에서 내년도 돼지가격을 전망하며 지육kg당 ‘4천200원’ 과 ‘4천원’ 두개 안을 내놓았다.

돼지고기 생산량이 올해 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기본 전제하에 4천200원을, 여기에 더해 코로나19에 따른 소비감소 여파까지 감안해 4천원을 각각 전망한 것이다.  

특히 한국은행의 생활형편 전망지수를 고려한 가정소비 변화분(올해 11~내년 4월 1~7% 소비감소)을 고려할 때 내년 3월까지는 통계청의 생산비(2019년 기준 3천698원/kg)에도 미치지 못하는 낮은 가격이 형성될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내년도 돼지 도축두수는 올해 1천822만8천두(추정치) 보다 적은 1천750만~1천770만두로 예상된다. 양돈농가들의 모돈 사육두수 감소 추세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그 배경이다.

정P&C연구소가 내놓은 내년도 돼지가격 전망치는 4천263원이다. 

올 한해 평균가격(4천217원. 추정치) 보다는 소폭 상승한 것이다. 

정P&C는 올해 모돈사료 생산량이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이지만 분기별 모돈두수 감소 추이를 감안할 때 내년도 돼지 도축두수가 올해 보다 0.8% 감소한 1천800만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돼지고기 수입량이 소폭 증가한다고 해도 국내 총 돼지고기 공급량은 올해 수준을 1.7% 밑돌며 올해 보다 조금 오른 수준의 돼지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합사료업계의 전망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본지 취재 결과 대부분 사료업체들은 4천200원 안팎을 내년도 돼지 평균가격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업체에 따라 다소 편차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이 역시 4천100원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고 최고 4천200원대 후반을 넘어서지 않았다. 



⦿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조치 '최고 수준'…"전국 위험 상황" (이투데이 - 2020.11.29)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가금농장에서 발생하면서 정부가 방역 조치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전국 지자체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방역 조치를 위반할 경우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본부장인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9일 브리핑을 열고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되고 야생조류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계속 검출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방역 조치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수본은 고병원성 확진 전부터 신속한 초동조치를 했으며 고병원성 AI 확진 즉시 위기 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 조정하고 확산 방지를 위한 최고 수준의 방역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2018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이다. 지난달 21일 천안 봉강천 야생조류에서 처음 검출된 뒤 36일 만인 28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 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시베리아 등 북쪽에서 날아온 철새를 따라 국내로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7일 H5 항원이 검출되자 방역당국은 의심가축 발생농장 1만9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했고, 48시간 동안 전국에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고병원성 확진 이후에는 AI 중앙사고수습본부 체계로 전환하고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발생농장 인근 3㎞ 내 가금농장 6곳의 닭·오리 39만2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을 했고, 발생농장 반경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이 범위 내 가금농장 68곳에 대해 30일간 이동제한과 예찰·정밀검사를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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