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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12월 1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12. 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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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12월 1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11월23일~11월27일) (농민신문 - 2020.12.2.)


한우고기값이 지난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조치로 식당 소비 감소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2주 연속 한우고기값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출하물량은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소비부진이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우는 전주 대비 1.7% 감소한 9101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2만251원으로 540원 내렸다. 1++A 등급은 336원 하락한 1㎏당 2만3995원, 1++B 등급은 425원 내린 2만2515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692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경락값은 90원 하락한 1만974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11월23일~11월27일) (농민신문 - 2020.12.2.)


돼지고기값 상승세가 지난주에도 이어졌다. 가정에서의 돼지고기 소비가 증가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예년 같으면 겨울철 비수기를 맞아 돼지고기값이 떨어질 시기이나, 해외 여행객이 급감하고 가정 소비가 늘면서 돼지고기값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돼지는 전주 대비 4% 증가한 1만2508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탕박 기준, 등외·제주 제외)은 4428원으로 전주 대비 149원 올랐다. 모돈은 2144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박피)은 126원 하락한 1571원이다.



⦿ 2020 한우산업 결산 (축산신문 - 2020.12.2)


◆ 가격은 날개 달았다

가격적인 면만 놓고 보면 올해 한우산업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호황이었다. 3/4분기 기준 한우사육두수가 320만 두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지만 한우 평균 경락가격은 kg당 2만 원 이상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당초 여러 관련 기관에서 공통으로 올해는 사육두수 증가로 인한 가격하락 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결과적으로 이런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올해 초 발생한 코로나19는 한우 소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발생 초기에는 외식소비 급감으로 소비가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었다. 물론 학교급식과 외식소비는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한우고기는 가정소비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는 품목 중 하나로 부각됐다.

외식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한우고기로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겠다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났다. 외식소비의 주요품목인 로스용 부위(등심, 안심, 채끝, 갈비) 뿐 아니라 정육(양지, 우둔 등)의 소비도 늘었다. 외식에서 느껴지던 수입육과의 가격차 부담이 가정소비에서는 크게 낮아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왕 고기 먹을 거면 한우 먹자’라는 인식이 넓게 퍼져나갔다. 고품질의 단백질은 면역력 향상에 필수라는 소식이 더해지면서 한우 소비는 코로나19의 긍정적 수혜를 입는 품목이 됐다.



4~5월 시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한우 소비에 날개를 달아줬다. 냉랭하게 얼어 붙어있던 외식소비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급격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동네 정육점과 한우식당에서는 한우고기가 부족할 정도로 잘 팔렸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반면 많은 인원이 모이는 대형 마트는 상대적인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 전문가는 “올해 같은 특수한 상황은 처음이다. 사육두수를 보면 가격은 하락했어야 하지만 소비가 급증하면서 오히려 가격이 지난해보다 더 올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우소비 측면에서만큼은 긍정적으로 작용했고, 이렇게 한우를 경험한 소비자들이 앞으로 더욱 자주 한우고기를 구매하는 소비층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한우 사육두수는 지속해서 증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렇게 유입된 소비층이 한우의 생산량 증가를 커버하고 있어서 당분간 급격한 가격하락을 예상하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  더욱 빨라진 규모화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우농가 수는 2000년 28만9천714호에서 올해 2분기 기준 8만9천115호로 20년 만에 약 20만 농가가 폐업했다.

규모별로는 50두 미만 사육농가는 2000년 28만5천653호로 전체 사육농가 대비 98.6%를 차지했지만 2020년에는 7만401호(전체 사육농가 대피 78.9%)로 줄었다. 이에 반해 100두 이상 농가는 1천133호에서 7천360호로 급증했다.

한우 생산 현장의 규모화가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사육 형태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 쇠고기 수입량 전년대비 16% 줄어 (축산신문 - 2020.12.2)


쇠고기 수입량이 전년 대비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0월까지 누적 쇠고기 수입량은 34만5천389톤으로 이 가운데 냉장은 7만9천887톤, 냉동은 26만5천502톤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 수입량은 36만2천254톤으로 올해 수입량은 지난해보다 1만6천865톤(16.4%)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냉장육의 경우 7천805톤이 증가했고, 냉동육은 2만4천670톤 감소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산이 19만2천460톤으로 전체 수입량의 55.7%를 차지했고, 호주산은 36.4%로 그 뒤를 따랐다. 미산과 호주산 모두 지난해보다 수입량이 감소했다. 반면 뉴질랜드산과 기타국가로부터의 수입량은 증가했다.

올해 쇠고기 수입량의 감소는 수입 쇠고기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산의 수입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산 쇠고기의 경우 올해 1월부터 4월까지는 전년 대비 많은 양이 수입됐다. 하지만 5월 이후 8월까지는 확연히 수입량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같은 시기에 호주산과 뉴질랜드산은 수입량이 증가했다.

이는 미국 현지의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대형 육가공공장이 가동중단 사태를 겪으면서 쇠고기 및 육류 공급에 차질을 빚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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