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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8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8. 16.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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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8월 2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8월3일~8월7일) (농민신문 - 2020.8.12.)


한우고기값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형마트뿐만 아니라 소규모 동네정육점에서도 한우고기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이다. 7월말까지 시장을 관망하던 농가들이 출하에 나서 경매물량은 크게 증가했지만 늘어난 소비가 가격을 뒷받침해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한우는 전주 대비 7.8% 증가한 8276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2만2343원으로 24원 내렸다. 1++A 등급은 131원 하락한 1㎏당 2만5563원, 1++B 등급은 135원 하락한 2만4358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602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경락값은 31원 하락한 1만748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8월3일~8월7일) (농민신문 - 2020.8.12.)


돼지고기값이 하락세를 보였다. 돼지고기는 가정식 반찬으로 주로 소비되는 한우고기와 다르게 외식 수요가 많은데 코로나19로 소비자가 외식을 줄이면서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여기에 길어진 장마로 나들이와 캠핑 수요까지 줄어들어 하락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돼지는 전주 대비 0.4% 감소한 1만5272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4346원으로 전주 대비 264원 내렸다. 모돈은 2043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박피)은 89원 하락한 1473원이었다.



⦿ 도태시기 지난 ‘한우 암소’ 추석 대목 쏟아져나올라 (농민신문 - 2020.8.10)


도태시기를 넘긴 한우 암소들이 추석(10월1일)을 앞두고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소이력관리현황에 따르면 6월 기준 36개월령 이상 한우 암소 사육마릿수는 83만5364마리로, 2019년 같은 달보다 4.5%, 2018년보다 10.4% 증가했다.

농업분야 민간연구기관인 GS&J 인스티튜트도 “6월말 기준 5세 이상(60개월령 이상) 암소 사육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때보다 6.9%, 4~5세(48~59개월령) 암소는 9.9% 많다”는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암소의 사육기간 연장은 최근 몇년간 산지에서 나타난 흐름이다. 한우값이 강세를 보이자 소를 도태하기보다는 송아지 생산에 활용한 농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축산물품질평가원이 한우 암소 도태시기에 따라 조기도축 그룹(36개월령 이하), 평균도축 그룹(37~59개월령), 장기사육 그룹(60개월령 이상) 등 세그룹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장기사육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14.6%에서 2019년 15.6%로 늘었다.

올해의 경우 한우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이런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문제는 한우고기 성수기인 추석 대목장에 이들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다는 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대목장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니 도태시기를 넘긴 암소를 이때 출하하려고 준비 중인 농가가 많다”고 귀띔했다.

여기에 추석 대목을 겨냥해 사육 중인 수소(거세우 포함)까지 반영되면 공급이 과잉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전문가들은 추석 대목에 공급이 넘치면 한우가격이 오히려 하락할 수 있는 만큼 적절하게 출하시기를 분산시키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병규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한우연구위원은 “농가가 기대한 만큼의 수익을 얻으려면 출하량을 조절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가령 추석물량으로 100마리를 사육했더라도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30마리씩 나눠서 내보내는 등 계획을 세워 분산출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휴가철 돼지고기값 하락 ‘이례적’ (농민신문 - 2020.8.12.)


여름휴가가 집중되는 시기임에도 삼겹살이 안 팔리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8월3일~7일 돼지고기 1㎏당 평균 경락값(탕박·등외 제외)은 4346원으로, 전주(7월27~31일)의 4610원보다 5.7% 떨어졌다. 7월 전체 평균인 4889원과 비교하면 11.1%나 하락한 가격이다.

이는 길어진 장마로 가족 나들이와 캠핑 등이 급감한 게 주요인이라는 분석이다.

8월초는 직장인들의 휴가가 몰려 돼지고기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지만, 한달 넘게 이어진 장마로 가족 나들이와 캠핑이 줄며 삼겹살 소비가 위축됐다는 것이다.

정규성 축산유통 연구소장은 “돼지고기 소비가 가장 많은 7월말과 8월초에 돼지고기값이 지속 하락하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면서 “산지 사육마릿수가 지난해와 비슷한 가운데, 긴 장마로 휴가객이 감소한 것이 돼지고기값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업계에선 뒷다리살·등심 등의 비선호부위 재고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삼겹살 판매가 둔화하고 있어 ‘엎친 데 덮친 격’이라는 하소연이 나온다.

실제로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7월 뒷다리살 전체 재고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배, 등심 재고는 0.5배 넘게 증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과 외식 소비가 감소한 결과다. 이같은 비선호부위 재고 적체로 시중엔 ‘헐값 판매(덤핑)’ 현상도 벌어지고 있다.

육류유통업체 피앤씨(P&C)의 최영일 대표는 “전통적인 휴가철임에도 삼겹살과 목심가격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다”며 “삼겹살 일부는 냉동창고로 돌리고 있어, 뒷다리살과 등심 적체로 본 손해를 인기 부위로 보전하는 전략을 사용하기 더욱 어려워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한덕래 육류유통수출협회 부장은 “지난달 뒷다리살 평균 도매가격은 지난해 동월보다 15% 가까이 떨어졌고, 등심은 12% 하락했다”며 “비선호부위는 재고 적체가 길어지며 일부 업체는 이보다 더 낮은 가격에 덤핑 판매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업계 불안이 커지자 대한한돈협회는 19일 육가공업체들과 간담회를 여는 등 소비 진작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최재혁 한돈협회 과장은 “비선호부위 재고 적체와 소비 침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같이 의논하려 한다”며 “육가공업체 지원이나 뒷다리살 수매계획 등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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