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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7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7. 26.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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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7월 4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7월13일~7월17일) (농민신문 - 2020.7.22.)


한우고기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산지 출하마릿수 감소로 전국 도매시장의 경매물량이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다.

전세계적으로 퍼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입 쇠고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졌고, 해외여행길이 막힌 소비자들이 한우고기 구입을 늘리고 있는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우는 전주 대비 7% 감소한 8589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2만2532원으로 122원 올랐다. 1++A 등급은 140원 하락한 1㎏당 2만5619원, 1++B 등급은 117원 오른 2만4560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668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경락값은 384원 하락한 1만304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7월13일~7월17일) (농민신문 - 2020.7.22.)


돼지고기값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중산층들이 가족 단위 나들이나 캠핑 등으로 이를 대신하며 돼지고기 구매를 늘렸기 때문이다.

급감한 식당 수요를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늘어난 가족 단위 소비가 메워주는 모양새다.

돼지는 전주 대비 0.6% 증가한 1만3498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5082원으로 136원 올랐다. 모돈은 2058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박피)은 60원 상승한 1554원이었다.



⦿ 한우 값 상승 언제까지? (축산신문 - 2020.7.21)


한우 값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한우평균경락가격이 kg당 2만원을 넘고, 소비자 가격이 1kg에 10만원을 오르내리는 지금의 상황이 어느 누구도 정상적인 가격이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는 모습이다. 전문가와 한우농가 거의 대다수가 가격은 조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시점이 언제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다. 특히 빠르면 8월 이후부터라는 의견에서부터, 추석 명절 특수 이후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길게는 올 연말, 더 나아가 내년 설 명절 이후가 돼야 조정이 올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각각의 주장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8월 이후에 가격 조정이 올 것이라는 전망은 재난지원금으로 인한 특수효과가 다했기 때문을 이유로 들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한우산업은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발생 초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한우고기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1차 가격 상승이 이뤄졌다. 이후 정부와 각 지자체의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외식소비가 급증했고, 이것이 한우가격의 2차 상승을 불러왔다. 두 차례의 상승 버프를 받아 한우가격은 kg당 2만원이라는 사상 초유의 수준까지 높아졌다. 

8월 이후 가격 조정이 올 것이라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앞서 언급된 가격 상승 버프, 특히 재난지원금이 8월 이후에는 소진되고, 이에 따라 가격이 1만8천~1만9천원대 수준으로 낮아지게 될 것이라 말하고 있다. 

한 한우업계 관계자는 “소비 증가를 부추긴 요인이 사라지면 당연히 가격은 낮아진다. 추석 명절 영향을 받긴 하겠지만 가격 조정의 모습이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 이후로 가격조정이 발생될 것이라는 전망을 마찬가지로 재난지원금이 소진 된 후 소비는 감소하겠지만 추석명절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는 것이다. 특히, 최근 높은 가격으로 인해 추석명절에 출하할 것들 말고는 생산현장에 출하할 소가 없다는 것이 이 전망을 뒷받침 한다.

한 축협 관계자는 “주문량을 따라갈 수가 없다. 여기저기서 소를 보내달라고 그야말로 아우성이다. 농가들을 수소문해 앞당길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찾아보지만 명절에 낼 것 말고는 소가 없다”며 “소비가 조금 빠지겠지만 명절 준비를 위한 유통업체들의 수집과 공급량 감소 등을 감안하면 추석까지는 가격이 현 수준을 무난히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가격이 2만원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의 주장 근거는 가정 소비가 늘어난 것이 한우소비시장을 확대시킨 요인이 됐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고정적인 한우의 소비시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가정소비로 한우를 구매한 경험은 외식에 비해 가격 부담이 낮았다는 것이 중요한 이유라는 설명이다. 

외식에서는 등심의 경우 수입육과 한우의 가격차가 1인분에 2만원 이상 벌어지는 것이 예사다. 하지만 가정소비로 보면 1인분의 한우와 수입육 가격차는 1만원 안팎이다. 소포장 구매가 일반화되면서 소비자가 체감하는 가격차는 더욱 낮아졌다. 또한, 로스용 이외에도 다양한 부위에 대한 소비가 늘어나면서 한우소비확대를 기대해 볼 만 하다는 설명이다.



⦿ 무더위에 증체 지연…돼지값 반등 (농민신문 - 2020.7.22.)


한동안 하락하던 돼지값이 최근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6월30일 1㎏당 4600원이었던 돼지고기 경락값(등외·제주 제외)은 8일 4954원, 13일 5023원, 16일 5165원으로 상승했다. 17일 현재 5013원으로 하루 전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5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이는 최근 무더위로 증체가 지연되면서 돼지 출하가 미뤄진 것이 주요인이라는 게 양돈업계의 분석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5~6월 하루 평균 도축량은 대략 7만~7만5000마리였는데 최근엔 6만~6만5000마리로 줄었다”면서 “더위 때문에 돼지의 증체가 더뎌지자 농가들이 출하시기를 미루면서 공급량이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재난지원금을 받은 직후인 5월만큼 수요가 급증한 것은 아니지만 캠핑이나 나들이 등 야외 소비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는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돼지값은 당분간 4000원대 후반에서 5000원대 초반의 강세를 형성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하지만 일각에선 재난지원금같은 소비진작 요인이 당분간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만 높아지면 소비자가 돼지고기를 외면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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