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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7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7. 19.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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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7월 3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7월6일~7월10일) (농민신문 - 2020.7.15.)


한우고기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12일까지 진행된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에서 대형 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이 참여해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맹위를 떨쳐 해외여행이 중단되자 구매 여력을 가진 중산층이 보상심리로 한우고기 구입에 나선 것도 요인으로 지목된다. 

한우는 전주 대비 30% 증가한 9196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2만2410원으로 420원 올랐다. 1++A 등급은 216원 상승한 1㎏당 2만5759원, 1++B 등급은 299원 오른 2만4443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741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경락값은 30원 하락한 1만688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7월6일~7월10일) (농민신문 - 2020.7.15.)


연중 소비가 가장 많은 여름철이지만 돼지고기값은 소폭 상승에 그쳤다.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해 캠핑 등 나들이 소비가 예년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외식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가정식 소비가 증가하지 않은 것도 상승폭이 줄어드는 데 영향을 미쳤다.

돼지는 전주 대비 0.2% 감소한 1만3417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4946원으로 255원 올랐다. 모돈은 2213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박피)은 39원 하락한 1494원이었다.



⦿ 한우값 하락 조짐…자발적 수급조절 시급 (농민신문 - 2020.7.17)


한우값 하락세가 현실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 한우값 상승을 이끈 소비특수가 마무리된 데다 하반기 한우 도축마릿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한우 경락값(지육 1㎏ 기준)은 13일 1만7154원, 14일 2만504원을 기록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기간(6월26일~7월12일)의 평균 경락값이 2만원을 넘었고, 3일엔 2만778원까지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하향세 조짐이 나타나는 셈이다.

한우 소비자가격(등심 1㎏ 기준)도 동행세일 기간 10만원대를 유지하다가 최근 9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이런 가격 흐름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이 지원됐을 때와 비슷하다.

긴급재난지원금이 가구당 40만~100만원씩 지급되자 한우 소비가 크게 늘었고 5월초 1만9000원대였던 한우 경락값도 5월29일 역대 최고치인 2만2409원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한우값은 긴급재난지원금의 약발이 떨어지며 지난달 중순 1만7000원대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한우값 하락 추세가 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긴급재난지원금 소진율이 6월말 기준 85%에 달해 더이상의 특수를 기대하기 어렵고, 전국 단위 대규모 할인행사도 마무리돼 소비가 늘어날 동력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제성장률 전망이 좋지 않은 점도 악재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5.1%) 이후 최저 수준인 -2.3%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제성장률이 역성장하면 국민소득이 줄어 한우 소비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우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한우값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올 하반기 한우 도축마릿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늘어날 것이란 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관측이다.

전문가들은 한우농가들이 자발적 수급 조절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 돼지 뒷다리살 재고 적체 ‘심각’ (농민신문 - 2020.7.13.)


급식과 외식 수요 감소로 돼지 뒷다리살 재고 적체가 심화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 5월 기준 돼지 뒷다리살 재고는 4만3000여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6월 재고량 또한 지난달과 같거나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추정이다.

소비 부진의 원인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외식과 급식 수요 감소가 꼽힌다. 학교 개학이 차질을 빚어 급식업체의 뒷다리살 구매가 줄어든 게 결정적이란 지적이다. 업계에선 뒷다리살 재고 적체가 농가소득 감소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재고 유지 비용이 올라갈수록 육류유통업체들의 경영 부담이 커지고, 이는 전국 도매시장에서의 돼지고기 구매량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뒷다리살 재고가 45t에 달해 지난해 이맘때 20t보다 2배 이상 많다”며 “하루에 보관료만 150만원 이상이 들어가지만 삼겹살값마저 떨어지고 있어 어쩔 수 없이 돼지고기 전체 구매량을 줄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상황이 이러자 업계 관계자들은 자구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대한한돈협회는 올 하반기 ‘후지(뒷다리살)구매비축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사업에 선정된 일부 육가공업체와 유통업체들에 뒷다리살 구매 비용을 지원한 후, 한동안 비축하도록 해 시장공급량을 줄이는 방법이다. 한돈협회는 이미 올 상반기 3300t가량의 뒷다리살 비축을 지원한 바 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뒷다리살을 사용한 도시락 간편식을 편의점업체인 세븐일레븐과 협력해 출시하는 등 소비 진작에 나섰다. 뒷다리살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메뉴도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역시 소비대책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진 뒷다리살가격을 경쟁력 삼아 홍콩 수출을 늘리는 업체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돼지고기의 대홍콩 수출량은 1∼6월 기준 178t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량인 20t보다 9배 가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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