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축산뉴스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7월 1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7. 5. 22:00
728x90

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7월 1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6월22일~6월26일) (농민신문 - 2020.7.1.)


한우고기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유통업체들이 할인행사에 나서 소비를 촉진시킨 결과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와 소상공인이 참여해 한우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6월26일~7월12일)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한우는 전주 대비 12% 증가한 8457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2만1221원으로 320원 올랐다. 1++A 등급은 67원 상승한 1㎏당 2만4804원, 1++B 등급은 50원 오른 2만3574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671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경락값은 156원 상승한 1만547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6월22일~6월26일) (농민신문 - 2020.7.1.)


돼지고기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식당수요가 감소한 데다 이른 무더위로 나들이용 소비도 위축돼서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행사가 진행 중이지만, 한우고기에 비해 소비 심리가 되살아나지 않아 가격 상승에 한계를 보인다. 돼지는 전주 대비 1% 감소한 1만3497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4639원으로 45원 올랐다. 모돈은 2297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박피)은 83원 하락한 1605원이었다.



⦿ 한우 1+등급 도매가 하락세로 돌아서 (농수축산신문 - 2020.6.30)


최근 한우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안정세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지난 6월 29일 전국 한우 1+등급 도매가격이 kg당 1만8131원으로 6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6월 초 같은 등급의 한우 도매가격과 비교하면 20% 가량 하락한 수치다. 

평균가격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26일 전국 한우 도매 평균가격은 kg당 1만8611원으로 6월 10일 이후 1만8000~1만9000원대로 최고가에서 10% 정도 하락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한우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이류는 외식수요가 늘어나며 꾸준한 판매상황을 보이고 있어 안심과 등심의 수요로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육류는 위축된 가정수요와 급식납품 중단으로 적체되고 있어 할인된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에 따라 6월 말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안심을 포함해 거의 모든 부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소고기의 경우 분기말로 구매수요 위축에다 구이류는 판매부진으로 냉장육을 일부 냉동전환하고, 정육류도 판매 부진으로 전반적인 가격하락을 보이고 있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우가격 하락세가 완만하게 시작되고 있다”며 “급격한 가격하락이 없는 이 시기에 한우입식과 출하량 등을 조절하며 선제적인 수급조절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답 없는 후지 재고…양돈시장 ‘뇌관’ (축산신문 - 2020.7.1.)


쌓여만 가는데, 특별한 해법이 없는 후지재고가 가뜩이나 하반기 이후 수급불안 전망에 고민이 많은 국내 양돈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는 곧 삼겹살 등 주요 부위에 대한 육가공업계의 수익 의존 현상이 더욱 심화되며 해당부위의 판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 결과적으로 소비가 둔화되는 악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가능성도 배제치 못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올 4월 현재 후지부위 재고량은 4만1천여톤으로 지난해 2배에 달한다. 예년과 비교했을 때는 3배 수준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육류수출협회의 한 관계자는 “집계를 해봐야 알겠지만 4월 이후에도 후지재고 상황이 나빠졌으면 나빠졌지, 더 나아지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재고가 쌓이면서 후지가격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재 후지 도매가격은 kg당 2천200~2천300원선. 올초 전국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이 kg당 2천원대 일 때와 차이가 없는 실정이다. 그만큼 육가공업계의 경영부담은 커질 수 밖에 없다.  

육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후지가격이 원료돈 가격의 70~80%는 돼야 하지만 지금은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삼겹살 등 다른 부위의 판매가격을 높여 수익을 보전해 보려고 해도 시장의 반발 때문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더구나 다른 부위의 판매가격을 높일 경우 소비가 감소하는 풍선효과를 피할 수 없는 상황. 

최근에는 삼겹살 소비도 부진에 빠지며 이마저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

이처럼 쌓여만 가는 후지재고는 육가공업체의 작업량 감축 추세에 한 요인이 되면서 돼지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이러한 추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별다른 호재가 보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다행히 돼지고기 수입이 크게 줄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학교급식의 전면 재개가 불투명한데다 외식수요의 부진도 지속, 후지시장의 ‘소비절벽’ 추세가 당분간 개선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것이다.

급변하고 있는 대외요인도 부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미·중 갈등이 양국의 무역분쟁으로 확대되면서 중국의 수입중단 조치가 본격화 될 경우 미국산 돼지고기의 판매선이 한국을 비롯한 다른 동아시아 시장으로 돌아설 것이란 분석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지금도 수입전지 보다 낮은 가격임에도 선뜻 국내산 후지로 돌아서지 못하고 있는 2차 육가공업계의 발길이 더 신중해졌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범 양돈업계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국내산 후지를 활용한 메뉴개발과 판로 개척에 착수, 시장 자체를 확대시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발등의 불’을 끌 단기대책에는 마땅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후지 재고가 올 하반기 이후 국내 양돈시장의 또 다른 ‘뇌관’ 이 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이어지면서 국내 양돈업계의 고민도 깊어만 가고 있다. 


추천과 댓글은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