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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6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20. 6. 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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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0년 6월 4주차)



⦿ 축산물 출하정보<소> (6월15일~6월19일) (농민신문 - 2020.6.24.)


한우고기값이 소폭 상승했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소비진작 효과가 사라지자 산지 출하마릿수가 줄어 경매물량이 급감한 영향이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외식수요 감소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고 있어, 낙관적인 가격 전망은 여전히 힘든 상황이다.

한우는 전주 대비 33% 감소한 7571마리가 경매됐다. 한우 거세우의 평균 경락값은 지육 1㎏당 2만901원으로 149원 올랐다. 1++A 등급은 630원 상승한 1㎏당 2만4737원, 1++B 등급은 614원 오른 2만3524원이었다. 육우 거세우는 모두 743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경락값은 456원 하락한 1만391원이었다.



⦿ 축산물 출하정보<돼지> (6월15일~6월19일) (농민신문 - 2020.6.24.)


돼지고기값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순차적인 학교 개학으로 가정식 소비가 줄어든 데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수요 감소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늘어났던 소비가 다시 줄어들고 있는 것도 가격에 안 좋은 영향을 미쳤다.

돼지는 전주 대비 4% 증가한 1만3681마리가 경매됐다. 지육 1㎏당 평균 경락값(탕박 기준, 등외 제외)은 4594원으로 117원 내렸다.

모돈은 2173마리가 거래됐으며 1㎏당 가격(박피)은 179원 하락한 1688원이었다.



⦿ 한우값 주춤…대규모 농가 감축 나서야 (농민신문 - 2020.6.25)


치솟던 한우값이 주춤하면서 선제적인 수급조절로 가격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당 한우 지육 평균 경락값은 5월29일 2만2409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이달 들어 5일 2만545원, 10일 1만9519원, 12일 1만7582원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19일 1만9082원으로 다시 상승했지만 2만2000원대까지 뛰었던 때에 비하면 오름세가 한풀 꺾인 것이다.

가격 하락세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따른 소비진작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이란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최근 한우값 강세현상은 공급 감소가 아닌 수요 증가에서 비롯됐는데, 이러한 가격 상승 요인이 없어지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는 것이다.

문제는 가격 상승 요인은 사라지고 하락 요인만 남아 있다는 점이다.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사육마릿수가 대표적인 하락 요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한우 사육마릿수는 2021년 328만마리, 2022년 336만2000마리로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도축마릿수도 늘어 85만~86만마리, 94만~95만마리에 이를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2012~2013년 공급과잉으로 한우값이 폭락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시 도축마릿수는 2012년 84만3000마리, 2013년 96만마리였다. 1㎏당 경락값은 2012년 1만3874원, 2013년 1만3114원에 머물렀다.

한우값 하락 전망이 속속 제기되면서 선제적인 수급조절로 하락세 가속화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금부터라도 수급조절에 나서야 가격 폭락에 따른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대규모 농가의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우산업의 규모화로 대규모 사육농가가 늘어난 가운데 이들이 나서서 감축해야 더 큰 수급조절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월 기준 한우 100마리 이상 사육농가수는 전체의 7.5%에 그치지만, 이들이 키우는 한우는 전체 사육마릿수의 40.1%를 차지한다. 반면 20마리 미만 사육농가수는 전체의 56.4%로 절반 이상이지만, 이들이 기르는 사육마릿수는 전체의 12.2% 정도다.

수급조절에 대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감축 농가에 인센티브 같은 정책적인 지원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대다수 농가는 수급조절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일부 농가는 직접 얻는 이득이 없다는 이유로 감축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 때문이다.

이형우 농경연 축산관측팀장은 “현재 가격 수준에 만족하기에는 한우산업의 미래가 불안하다”며 “농가가 일정한 소득을 유지하려면 대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사육마릿수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 돼지값 떨어져도 소비자엔 ‘금겹살’…유통마진 과도 (농민신문 - 2020.6.22.)


도매값과 육가공업체 공급가격 하락에도 삼겹살 소비자가격이 오히려 올라 일부 유통업체들이 마진을 너무 높게 책정한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6월1~19일 육가공업체가 공급하는 국산 냉장삼겹살의 일반육 평균 가격은 1㎏당 1만8317원으로, 5월 평균 1만8944원보다 3.3%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브랜드육 가격은 2만992원에서 2만245원으로 3.5% 하락했다.

삼겹살 공급가격 하락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한 소비진작 효과가 6월 들어 감소한 것이 주요인으로 꼽힌다. 

반면에 삼겹살의 소비자가격은 더 비싸진 것으로 파악됐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6월1~18일 삼겹살 100g당 소비자가격은 2421원이었다. 5월 평균 2273원보다 6.5% 상승한 가격이다.

이러한 현상은 일부 소매유통업체들이 너무 높은 마진을 챙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중론이다. 공급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통업체들이 시장상황을 관망하며 소비자가격을 내리는 데 소극적이라는 분석이다.

한돈업계에선 일부 유통업체들의 이런 행태가 소비위축을 불러올지 모른다며 우려하고 있다. 5월 삼겹살 소비자가격을 두고 이미 ‘금겹살’이란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가격이 상승하면 경락값 하락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하반기 돼지고기 도매값 전망도 이런 우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농경연은 도축마릿수 증가와 수요 감소로 올 7~12월 돼지고기 1㎏당 평균 도매값이 3952~4320원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평년 같은 기간 4396원보다 1.7~10.1%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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