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업/정육상식

박피(剝皮, skinning)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1편 박피의 개요)

오늘도힘차게 2016. 5. 4.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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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피(剝皮, skinning)에 대하여 알아봅시다..(제1편 박피의 개요)

 

 

 

 

 

포유류의 가죽은 표피(epidermis), 유두층(papilar layer)망상층(reticular layer), 피하조직(subcutis)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외부환경으로부터 가축의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 유지 등의 기능을 수행합니다.

 

 

 

가죽의 구조

 

하지만, 가축이 도축된 이후부터 그 기능을 상실하고 식용이나 피혁제품 또는 의약품 등으로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이를 위하여 가축의 도축과정에서 가죽을 제거하는 박피(剝皮, skinning)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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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의 가죽을 제거하는 박피는 언제부터 하게 되었을까요?

 

언제부터 박피를 하게 되었는지에 대하여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으나, 아마도 지구에 빙하기가 도래하였던 시기에 시작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인류의 피부는 다른 동물보다 약했기 때문에 체온유지와 신체보호를 위한 별도의 수단이 필요하였으며, 이를 위하여 인류는 사냥한 가축의 가죽을 벗겨 몸을 보호하였던 것이 인류 최초의 의복인 동시에 박피의 시초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최초의 박피는 자연환경에 적응하려는 인류가 가죽을 의복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시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당시에는 별다른 가공없이 동물의 가죽을 그냥 몸에 걸치는 수준이었으므로 박피된 가죽은 털이 빠지거나 부패하게 되는 등의 문제점이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인류가 진화를 거듭하면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무두질 등의 가죽 가공기술과 박피기술도 자연스럽게 발전하게 되었고, 가죽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사냥대상은 소형동물에서 대형동물로 진화하게 되었고, 가죽의 손상을 줄이기 위하여 덫을 이용하여 산 채로 사냥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인류가 자연환경 등에 의하여 이동 및 정착하는 과정에서 목축업 위주로 생활하게 된 서양에서는 가죽의 가공기술과 박피기술이 많이 발전하게 된 반면 동양은 농경위주의 생활로 인하여 서양보다는 조금 늦게 발전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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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박피의 개념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553
제3편 축종별 박피의 여부 바로가기 : http://themeat.tistory.com/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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