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4년 11월 4주차)
⦿ 가축 전염병 잇달아 발생...농식품부 "고기 수급 영향 없다" (파이낸셜뉴스 - 2024.11.19.)
조류인플루엔자(AI) 및 럼피스킨이 잇달아 발생하면서 가축질병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방역대책을 점검했다. 전국 고기를 위한 닭(육용종계) 농가에는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소 농가 대상 소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소고기, 닭고기 관련 수급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19일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육용종계 농장(328가구)에 대해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방역관리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사료공장, 산란계 및 오리농장 등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럼피스킨 예방을 위해 전국 일제 수요일 및 주말 방제 소독의 날 운영도 강화할 예정이다. 모든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관리 실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농장 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전날 18일 중수본 회의에서 “최근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검출(8건)됐고, 향후 철새가 본격적으로 도래하는 12월~1월에 바이러스가 최다 유입될 것이 예상된다”며 “일본 가금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8건 발생했고 최근 기온도 급격히 낮아지고 있어, 방역 미흡 농장을 중심으로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현재 소고기·닭 공급은 원활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20차례 럼피스킨 발생으로 인한 소 살처분 마릿수는 지금까지 245마리다.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총 3차례다. 육용종계 등 살처분된 누적 마릿수는 13만여 마리다. 중수본 관계자는 “이는 국내 소(한우) 사육 마릿수 341만 마리중 0.01% 수준을, 육용종계 사육 마릿수 930만 마리를 감안하면 0.14%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인천 강화군 소재 육용종계 농장(1만7000여 마리)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고 전남 영암군 소재 한우농장(2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 농관원, ‘쇠고기 원산지 판별키트’ 개발 (농축유통신문 - 2024.11.19.)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쇠고기 원산지를 단속 현장에서 15분 만에 확인할 수 있는 ‘쇠고기 원산지판별 키트’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현장 단속용 원산지판별 키트는 농관원 시험연구소의 자체 연구로 개발한 돼지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낸 연구 성과이다.
시험연구소는 지난해 5월 한우만이 갖는 고유한 유전자를 찾아내 유전자 증폭기술을 특허출원 했다. 이후 ‘쇠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저렴한 생산과 범용적인 활용을 위하여 휴대용 유전자 증폭기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이전을 하고 시제품을 성공적으로 생산하게 됐다.
기존에는 쇠고기 원산지 판별을 위해 시료 1건당 실험실에서 분석기간 3일, 분석비용 3만원, 시료량 20g이 소요되었으나, 이번에 개발된 현장용 키트로 기존의 1/3 가격으로 단속 현장에서 15분 만에 한우와 비한우를 판별할 수 있게 되어 원산지 표시에 대한 관리 효율성 증대가 기대된다.
또한, 조속한 시간내에 현장 활용이 가능하도록 농관원 지원·사무소에서 시범 운용하고 지자체,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 등에 대한 교육과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관원 원장은 “쇠고기 원산지판별 키트의 개발을 통해 외국산 쇠고기의 국내산 둔갑 방지 등 원산지 관리가 더욱 효율화 되어 축산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건전한 쇠고기 유통질서를 확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돼지 등급제 개편안 ‘이견’ (축산신문 - 2024.11.20.)
돼지 등급 판정제 개편안을 놓고 양돈업계와 육가공업계가 이견을 보이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5일 영상회의를 통해 ‘돼지 등급제도 개편안 마련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한한돈협회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축평원이 제시한 개편안 대부분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표출했다.
우선 법 개정과 관련, 한돈협회는 현행 등급판정 의무화 유지를 주장한 반면 육류유통수출협회는 의무 조항의 삭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등급기준 간소화와 자율적인 경산모돈등급판정제 도입, 등급표시 개선에 대해서도 찬반 입장이 엇갈렸다.
축평원은 등급판정 의무화 폐지의 경우 이해산업계간 협의 도출이 전제인 만큼 장기적 시각에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국내산 돼지고기 대형마트서 수요 부진 (농축유통신문 - 2024.11.20.)
국내산 돼지고기 구이류가 일부 대형마트에서 할인행사 수요가 있었으나 나머지 대형마트와 정육점, 외식에서 수요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김장 수육수요도 여전히 없어 덤핑이 더욱 심화되었고 특히 목심은 일부 냉동생산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육류에서 전지는 급식납품이 꾸준하고 유통으로부터의 김장 수육수요로 인해 판매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후지도 여전히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등심은 강세가 이어지다 소폭 약세전환 되는 모습을 보였다. 갈비는 냉장 수요 이외에는 일부 냉동생산이 계속되고 있다. 11월 1주 대비 지육가격(제주 제외)이 106원/kg 하락한 가운데, 가공업체 판매제시가격은 삼겹살과 목심이 하락하였고, 전지와 스킨오프 후지가 소폭 상승했다.
수입산 돼지고기 냉장 구이육은 전주대비 공급량이 소폭 늘어났지만 평균 대비로는 여전히 적은 물량이 수입된 가운데, 외식부진이 계속됨에 따라 대형마트 할인행사가 지속됐다. 냉동 구이육은 둘째주까지의 수입량이 전월 동기대비 다시 30% 넘게 감소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및 식자재마트 등에서의 꾸준한 수요로 인해 상황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목전지 포함 앞다리는 수입량이 전월 동기대비 비슷하게 수입되며 최근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식자재 및 간편식 등에서의 수요도 꾸준한 편이나, 재고 적체 어려움은 쉽게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국내 도매유통가격은 전주대비 대부분의 품목이 변화가 없었다.
⦿ 내년 돈가 올해 보다 높을 듯 (축산신문 - 2024.11.20.)
정P&C연구소가 내년의 돼지가격이 올해 보다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정P&C연구소 월드포크 익스프레스 최근호를 통해 이같이 2025년도 국내 양돈시장을 내다봤다.
이에 따르면 2025년도 연 평균 돼지가격은 지육은 kg당 5천372원으로 예상된다.
올 한해 평균가격 5천244원(10~12월은 추정치 적용) 보다 kg당 88원, 1.7%가 높은 가격이다.
월별로는 내년 1분기(1~3월) 4천원대에 머물다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 2~3분기(4~9월)에는 5천원대 후반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후 4분기(10~12월)들어 내림새로 돌아서지만 5천원대는 유지할 것이라는게 정P&C연구소의 분석이다.
이는 내년 한 해 돼지 도축두수가 올해(1천908만두 추정)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돼지고기 수입은 국제적인 공급 감소에 따라 올해 보다 감소, 국내 돼지가격의 흐름을 바꿀 만큼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정P&C연구소는 사료 생산량과 월별 계절지수를 반영, 내년도 국내 돼지 도축두수를 1천907만두로 예상했다.
정P&C연구소 정영철 박사는 이와관련 “지난해 모돈 사육두수가 감소했지만 MSY가 매년 0.23두씩 증가하면서 올해 도축두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며 “내년에도 돼지 도축두수는 비슷한 양상이 예상된다. 그 속도가 둔화 되기는 하겠지만 민간 소비 회복도 조심스럽게 예상할 수 있는 만큼 올해 보다는 안정적인 양돈 시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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