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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23. 1. 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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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3년 1월 4주차)

 

⦿ 한우 경락가 "연말로 갈수록 약세" (한국농촌경제신문 - 2023.1.23.)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는 공판장(4개), 식육포장처리업체(10개), 대형마트(수도권 소재 하나로마트 5개 점포), 식육판매장(30개), 일반음식점(20개)의 단계별 유통정보를 신속하게 모니터링(수집 및 분석)하여 월 2회 발표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2년 하반기 ‘한우고기 유통동향 모니터링’ 보고서를 발간했다. 
농협 4대 공판장 경락가격은 ‘21년도 하반기 연말로 갈수록 약세를 보였던 현상과 마찬가지로 ‘22년도 하반기 연말로 갈수록 약세를 나타내었다.  
음성 공판장의 경우 평균 경락단가는 7월 20,310원에서 12월 17,902원으로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식육포장처리업체 주요 10곳의 전체 생산 매입량은 6,964톤으로 ‘22년 상반기 대비 15.0%(907.8톤) 증가하였고, 구이류와 정육류, 갈비는 각각 14.7%, 17.0% 그리고 11.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1인가구와 소가족 증가로 인한 소포장 제품 판매 증가의 영향으로 하반기 온라인 판매량(644.9톤)은 금년 상반기(644.9톤) 대비 13.1%(74.8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이류가 24.5%(40.7톤) 증가하였고, 정육류는 21.9%(59.9톤) 증가한 반면, 갈비는 19.8%(25.8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육포장처리업체의 12월 재고량은 388,804kg으로 7월 조사된 재고량 203,927kg에 비하여 90.7% 증가하였으며, 2021년부터 모니터링을 실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부산물 재고량 상황은 7월 158,969kg에서 12월 372,698kg로 조사되어 134%(213,729kg)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양돈시장, 설명절 후 최대 4주 ‘고비’ (축산신문 - 2023.1.26.)

 

올해는 설 명절 이후 최대 4주간이 국내 양돈시장의 힘든 고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3월3일 삼겹살데이를 겨냥한 수요기까지는 낮은 시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의미인 만큼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현장의 경영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국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평균 가격(제주, 등외제외)이 지난 11일 지육kg당 5천원대가 붕괴된 데 이어 명절 연휴 직전인 지난 19일에는 4천39원까지 떨어졌다.  
명절 수요가 마감된 시점부터 돼지가격이 급락하는 게 국내 양돈시장의 전형적인 양상이라고는 하나 올해는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는 게 전반적인 시각이다.  
경기침체에 따라 특별히 어느 부위라고 할 것 없이 돼지고기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해온 반면 명절 직전에는 돼지 출하까지 몰리며 일부 도매시장의 경우 중도매인들 사이에 상장물량 조정의 필요성까지 제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달들어 14일까지 하루 평균 7만6천여두 수준이었던 돼지 출하량이 지난 17~20일에는 8만3천여두가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육가공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해들어서도 워낙 소비가 안되다 보니 삼겹과 목살까지 냉동으로 들어가는 비율이 높아졌다”며 “대형육가공업계 마저 작업량 감축에 나섰다면 도매시장으로 출하되는 돼지는 더 많아졌을 것이고, 돼지가격은 더 떨어졌을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하지만 명절 이후 1~2주 동안은 돼지고기 소비가 감소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이러한 양돈시장의 흐름이 조기에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은 찾아보기 힘들다.  
오히려 올해는 양돈시장의 냉각기가 유난히 더 길게 느껴질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른바 ‘이른 설 명절’ 이다 보니 삼겹살데이, 각급 학교의 개학을 겨냥한 수요 증가와 함께 돼지가격의 상승 이 기대되는 내달 중순까지 ‘텀’도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다른 육가공업계 관계자는 “2월20일을 전후로 돼지가격이 올라가는 흐름이 마치 공식처럼 매년 반복돼 왔다”며 “따라서 설 명절이 2월에 있는 해에는 길어야 2주 정도만 버티면 된다. 그러나 올해처럼 이른 설 명절일 경우 최대 4주는 지나야 시장 흐름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실내 마스크 의무가 이달 30일부터 해제되면서 돼지고기 수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해도 큰 물줄기를 바꿀수 있는 수준에는 이르지 못할 전망이다. 

 

 

⦿ 불황 탓 한우고기 소비 ‘부익부 빈익빈’ (농민신문 - 2023.1.25.)

 

지난해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고소득층은 한우고기 소비를 늘렸지만, 그 이하에선 소득이 낮을수록 한우고기 소비도 더 많이 줄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또한 소비자는 돼지고기를 구매할 때 원산지보다 어떤 부위인지를 더 많이 따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소비 행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이달초 농업관측센터 소비자 패널 527명을 대상으로 2일부터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확인됐다.

◆한우고기, 소득별 구매 양극화 심화=해당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패널의 2022년 국내산 쇠고기 구매는 2021년 대비 1.0%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가격이 높고(46.8%), 경기 침체 등으로 소득이 감소함(15.3%)에 따라 한우고기 소비를 줄였다는 게 패널이 밝힌 구매 감소 이유다.
특히 소득 수준에 따른 한우고기 구매량 변동폭이 두드러진 것으로 집계됐다. 월 소득 200만원 미만에 속한 A구간 패널은 지난해 한우고기 소비를 전년 대비 8.3%나 줄인 것으로 응답했다.
월 소득 200만∼400만원 미만인 B구간과 400만∼600만원 미만의 C구간에서도 같은 기간 각각 1.3%·1.1%씩 구매를 줄였다.
반면 월 소득 600만원 이상인 D구간에선 모든 구간 가운데 유일하게 한우고기 소비가 3.2% 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D구간에 속한 고소득층은 소비자가격이나 경기 침체 상황과 상관없이 한우고기를 더 많이 구매한 셈이고, 소득이 적을수록 한우고기 구매 감소폭이 더 컸다.
이런 소비 의향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D구간과 C구간의 패널은 올해 한우고기를 전년 대비 각각 0.8%·0.5%씩 늘리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낮은 B구간과 A구간에선 같은 기간 1.0%·5.2%씩 한우고기 소비를 줄이겠다고 답했다.
이런 소비 행태는 그간 한우산업이 추진한 한우 고급화·차별화 전략에 따른 결과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현재 한우고기는 대중에게 부담 없이 접근하기는 어려운 품목으로 인식되고 있다. 올해 경기 침체가 심화하고 한우고기 공급량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이런 전략을 지속할 것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전문가 조언도 나온다.
이형우 농경연 축산관측 팀장은 “지금처럼 일부 고소득층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 한우고기 수요가 계속 줄어든다면 한우산업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1+ 등급 이상의 고급육 시장과 1등급 이하의 대중육 시장을 분리해서 지속적으로 대중이 한우고기를 소비하도록 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돼지고기 구매 때 원산지·가격보다 부위 더 고려=돼지고기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번 조사에서 돼지고기를 구매할 때 무엇을 가장 많이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부위’를 선택한 패널은 전체 31.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산지(20.4%), 품질(18.7%), 가격(18.4%)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이뤄진 같은 조사에서 가격(17.3%), 품질(15.7%), 부위(15.4%) 순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셈이다.
부위에선 삼겹살(62.8%)이 압도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심(21.5%), 갈비(8.6%), 안심(2.3%)은 후순위로 밀렸는데, 이런 경향은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같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양돈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려면 다양한 부위가 골고루 소비돼야 하며 국내산 돼지고기 품질에 차별화를 끌어낼 필요가 있다는 점이 이번 조사의 시사점으로 꼽힌다.
김태경 식육마케터는 “삼겹살 쏠림 현상은 국내 시장의 구매자나 생산자 모두가 돼지고기에 이해도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새로운 세대·시대에 맞는 고기 소비문화를 지속적으로 구축해야 하며 삼겹살, 돈가스 외 다른 조리법도 고안·보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육류를 소비할 때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하는 경향은 더욱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 돼지고기 소비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021년 65.7%였지만 2022년에는 68.5%로 2.8%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쇠고기(18.4% →18.2%)와 닭고기(14.1%→12.3%) 선호도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쇠고기보다 비교적 저렴한 돼지고기에 눈을 돌린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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