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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8월 4주차)

오늘도힘차게 2025. 8. 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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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8월 4주차)

 

⦿ 한우 거세우 평균 경락가격 2만원대 회복 (농업민신문 - 2025.8.22.) 

 

한우 거세우 평균 경락가격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kg당 2만원대를 넘어섰다. 추가 할인행사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향후 가격 오름세가 지속돼, 오랜 불황으로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던 한우농가들이 흑자전환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한우 거세우 평균 경락가격은 지난달 31일 kg당 2만22원을 기록한 이후 이달 들어서 평균 2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 1만8천원대를 이어가던 한우 가격은 7월 들어 1만9천원대로 올라섰는데, 이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과 여름 휴가철이 맞물린 데 따른 것으로 한우업계는 보고 있다. 
사육 마릿수 증가와 더불어 생산비 상승 대비 낮은 도매가격으로 인해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3년 가까이 한우산업 불황이 이어지면서 적자경영을 토로하던 한우농가들도 이젠 한숨 돌릴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의 2024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체중 약 470kg 기준 한우 비육우 사육비는 대략 1천만원이다. kg당 2만1천500원은 넘어야 흑자로 전환되지만 2만원대라면 자가노동비 등을 제외한 경영비는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된다. 
한우 사육마릿수는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달 말부터 3차례에 걸친 한우고기 할인행사와 10월 추석 연휴 등을 앞두고 있어 한우고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전국한우협회는 8월 말 물가안정 할인행사를 시작으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추석맞이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10월 말부터는 대한민국이 한우 먹는 날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유통업계에서는 한우고기가 계속 좋은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원으로 정육점 수요가 소폭 증가하긴 했으나 1등급은 시장 수요가 크지 않아 가격을 인하해 처리하는 모습을 유통업계에서 보이고 있다. 또 정육류는 급식납품이 아직 재개되지 못한 가운데, 육회 부위는 원활하나 국거리는 저조하고 불고기도 저가 수요만 있어 마트 등에서 할인행사가 증가, 냉동생산 물량도 많아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한우고기 수요 증가요인이 많이 있어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나 값싼 저등급 고기의 수요만 있다는 변수가 있어 가격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 오르는 송아지 가격, 향후 전망은 (농수축산신문 - 2025.8.22.) 

 

지난달 암송아지 6~7개월령 평균가격은 292만8000원으로 올해 초 254만4000원에 비하면 13%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에 따라서는 300만 원을 호가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수송아지 가격도 오름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업계에서는 이 같은 송아지 가격 추이 변화가 송아지 마릿수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도 있지만 한우농가들의 사육의지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우송아지 가격 동향을 통한 한우 수급을 전망해 본다. 
# 송아지 가격 오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한우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일 암송아지 6~7개월령 평균가격은 298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 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수송아지의 가격도 마찬가지로 지난 11일 수송아지 6~7개월령의 평균가격은 421만7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한우 송아지 가격 오름세는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240만 원대로 낮은 가격을 형성했던 한우 암소 6~7개월 송아지 평균가격은 올해 들어 소폭의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해 매달 오르면서 지난달 평균 가격은 292만8000원을 기록, 연초와 비교하면 13%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우 가격이 좋았던 2021년의 평균가격 362만9000원과 비교하면 턱없이 낮은 수준이지만 한우 가격이 최악이었던 2023년 1월 195만1000원과 비교하면 34%가량 오른 수준이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축산지원부에 따르면 한우 송아지 평균가격은 지난 6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는 11.2%, 2023년 보다는 2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송아지 가격의 오름세가 더욱 가파른 모양새다. 
지난달 15일 김해지역의 송아지 혈통경매시장 가격은 암송아지 26마리의 평균낙찰가는 272만 원이었고 최고가는 350만 원을 기록했다. 수송아지는 총 75마리가 낙찰, 평균낙찰가 406만 원이었고 최고가는 558만 원을 기록했다. 
# 송아지 마릿수 줄고 정액판매도 줄어 
실제적인 한우 사육동향은 어떨까. 전체적인 한우 사육 마릿수는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다음달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오는 12월 사육 마릿수도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는 12월 사육 마릿수는 322만 2000마리로 지난해보다 4.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이는 2023년 이후 암소 사육 마릿수 감소에 따른 송아지 출생 마릿수 감소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농경연은 중장기적으로 사육 마릿수는 내년까지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고 2027년 이후에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축산경제 축산지원부가 이력제 자료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송아지 생산마릿수는 지난 6월 말 누계 기준 50만8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줄어들었다. 2022년 63만9000마리와 비교하면 20% 가량 마릿수가 줄어들었다. 
정액판매 감소세는 더욱 가파르다. 지난 6월 말 정액판매는 누계 기준 87만5000스트로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4.6% 가량 줄어들었다.    
# 도축마릿수 줄면서 한우도매가격 소폭 올라 
전체적인 사육 마릿수가 줄어들면서 도축마릿수도 줄어들고 있다. 이력제 자료에 따르면 도축마릿수는 지난 6월 말 누계 기준 45만7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4.4% 감소했다.  
농경연은 올해 한우 도축 마릿수를 92만9000마리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6.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도축 마릿수 감소세는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농경연은 내년도 도축 마릿수는 86만5000마리로 올해보다 6.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고 2027년에는 82만5000마리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도축마릿수 감소로 한우 도매가격은 소폭의 오름세를 거듭하고 있다. 축평원의 한우 도매평균가격은 올해 초 kg당 1만7000원대로 출발해 지난 3월 1만6000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이번달 들어 1만9000원대까지 가격을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 민생회복 소비쿠폰, 한우가격 영향줄까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전 국민 대상으로 지급하면서 한우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도 전체적인 도매가격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국민 대상으로 소득계층별 15~55만 원을 지급하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차로 전 국민 1인당 15~40만 원이 지급됐고 2차는 전 국민 90%에게 1인당 10만 원이 우선 지급될 예정이다.  
한우업계는 2020년 5월 정부의 긴급재난 지원급 지급으로 한우 가격이 지지됐던 만큼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거세우 중심으로 출하물량이 증가한 상황이다. 또한 한우도매가격도 지난달 1만8000원대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이번달 초부터 1만9000원대로 오른 모양새다.  
그러나 유통업계 실질 판매는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언론지상에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영향으로 한우소매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실제로 유통현장에서는 소비는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등에서 할인행사를 확대하면서 수요를 늘리고 있어 일시적인 도매가격 상승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번식의지 올라가나  
이런 가운데 올해 상반기 번식과 입식 동향을 보면 지난해보다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축산경제 축산지원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우 번식과 입식관련 지표 비교시 지난해보다 상승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차별 인공수정 교배 평균 교배차수를 비교했을 때 지난해보다 평균 0.2회 증가했으며 초임과 5산 이상에서 각각 평균 2.2회, 2.3회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암소 도축률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력제 자료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암소 도축률은 48.3%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포인트 줄어들었고 2023년과 비교하면 3%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임암소대비 도축률도 지난해 6월 기준 14.7%에서 지난 6월 13.9%로 0.7%포인트 줄어들었다. 
김해지역에서 300마리 규모의 일관사육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우농가 A 씨는 “송아지 가격은 물론 전체적인 한우 산지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 같다”며 “전체적인 마릿수가 줄어들었기 때문도 있지만 대규모 농가들을 중심으로 입식이 늘어나면서 사육의지가 호조를 띄는 모양새”라고 말했다.   
# 송아지 가격 오름세 지속, 계획 출하 필요해 
전문가들은 한우고기 도매가격 상승으로 송아지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표유리 GSnJ 책임연구원은 “송아지 가격이 2023년과 지난해 낮게 유지되다가 암송아지 가격은 올해 초부터 상승했고 수송아지는 지난 4월 이후 상승세로 접어들었다”며 “향후 계절적 요인으로 송아지 가격 상승세가 일시 주춤할 수 있지만 한우고기 도매가격 상승으로 송아지 입식 수요가 늘어 송아지 가격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우농가들의 경영안정화를 위해서는 연장 사육 방식은 자제해야 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의견이다. 
농경연측은 올해 한우 도축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줄어들겠지만 공급과잉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충현 농경연 축산관측팀 전문연구원은 “2023년 이후 사육 마릿수 감소세 지속으로 올해 도축마릿수는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지만 90만 마릿대 수준으로 공급과잉 상황은 여전하다”며 “경영안정화를 위해서는 연장 사육 방식을 자제하고 거세우의 경우 계획 출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올 상반기도 역시…씁쓸한 한국양돈 성적표 (축산신문 - 2025.8.20.) 

 

올 상반기 국내 양돈농가들의 성적표가 나왔다.
산자수 증가가 실제 농가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한국양돈의 고질병이 또다시 발목을 잡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평균 PSY는 22.4두, MSY는 18.9두로 각각 집계됐다. 
PSY 22.1두, MSY 19두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소폭이지만 번식성적의 향상 흐름이 유지된 반면 육성 비육구간의 생산성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돈회전율이 동일한 상태에서 이유전후의 육성률이 모두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한돈팜스 입력 농가들의 올 상반기 복당 총산자수는 평균 11.73두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1.63두 보다 0.1두 늘었지만 복당 이유두수는 10.44두로 0.06두 증가에 그쳤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이유전육성률이 89%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기간에 미치지 못했다. 
이유후육성률은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 상반기 84.4%에 머물며 지난해 같은기간 86.1%에 비해 1.7%p 하락했다. 
평균 출하일령도 올 상반기 평균 193.5일로 지난해 같은기간 193.2일 보다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추세는 분기별로 구분해 살펴봐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모두 복당 총산자수의 증가세는 꾸준히 이어졌지만 이유전후 육성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2분기의 경우 이유전후 육성률이 더 큰 하락폭을 기록하며, 올 상반기 많이 낳는 만큼 키우지 못하는 현상이 두드러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 8월 돼지고기 시장 동향 분석 (농수축산신문 - 2025.8.19.) 

 

이달 지육가격은 지난해 동월 대비 약 15~19% 상승한 kg당 평균(제주제외) 6400~6600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지난 14일 개최한 동향분석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기존 예상치 보다 상향 수정해 이같이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돼지고기 시장은 가격 상승과 소비쿠폰 효과로 인해 판매가 활발하지만 일부 품목에서는 수요 감소가 나타나고 있고 수입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가격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한돈 지육가격 전망 
8월 지육가격은 도매시장 상장 마릿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쿠폰 지원으로 정육점 경매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동월 대비 15~19% 상승해 kg당 평균 6400~6600원으로 예상됐다. 
부분육 판매는 첫째 주까지 소비쿠폰 효과로 판매가 원활했으나 둘째 주부터 발주가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구이류는 광복절 연휴 대형마트의 할인행사로 수요가 있었으나 정육점과 외식 수요는 감소세로 전환했다. 
대형할인점에선 소비쿠폰 소진 시점인 9월 초에 대대적 할인행사가 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돈가격은 하락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 수입육 시장 동향 
수입 돼지고기는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누계 수입량이 28만9100톤으로 지난해 대비 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겹살과 앞다리 수입이 각각 14.6%와 3.3% 감소했다. 
구이류는 소비쿠폰 효과로 외식 수요가 개선됐고 대형 할인점에서 할인행사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돼지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1.3% 감소했고 EU와 캐나다의 지육가격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유럽 삼겹살 오퍼가격은 변화 없는 가운데 약 5.9~6.1달러를 형성하고 있고 미국 목전지는 약 3.3~3.5달러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으며, 스페인산 냉동삼겹살 도매가격도 변화 없이 kg당 약 8800원을 유지하고 있다. 
# 국내 돈육 재고량 6월 약 3만8000톤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돈육 재고량은 지난 6월 약 3만8000톤으로 전월 4만3000톤 대비 약 13.2% 감소했다.. 
8월 도축 작업일수는 지난해 동월 21일보다 하루 적은 20일이고 일일 도축마릿수는 7만1000마리, 번식돈 사료 생산량으로 추정한 모돈수(후보돈 포함)는 100만여 마리로 추정됐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배합사료 생산량은 총 52만4000톤으로 지난해 동월(52만5000톤)보다 0.2% 적었고 전월 대비 8.6% 적은 양이 생산됐다.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한 달···축산물 소비 ‘반짝 상승’ (한국농어민신문 - 2025.8.19.)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지급되고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유통 현장에서 체감하는 축산물 소비가 반짝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보다는 돼지고기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았고, 삼겹살 등의 구이류 보다는 앞다리살과 뒷다리살 등의 소비가 두드러졌다는 설명이다.  
지난 8월 1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마장축산물시장은 공휴일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라는 입간판을 걸어놓은 소매 업체의 종업원들은 상점 앞을 지나는 소비자들에게 호객 행위를 했지만, 구매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 소매점에 소비쿠폰 지급 이후 소비 상황을 묻자 소비쿠폰이 지급된 7월 말에 반짝 소비가 이뤄졌을 뿐, 그 이후로는 소비자들의 축산물 구매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네 정육점은 그나마 상황이 조금 더 나았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횡성한우정육점의 김남중 대표에 따르면 소비쿠폰 지급 이후 매출이 작년 동기에 비해 약 20% 상승했다. 매출 증대에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은 돼지고기로, 전지와 후지 부위의 수요가 평소보다 더욱 증가했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의 이 같은 소비 패턴이 나타나는 이유로 평소보다 높아진 돼지고기 가격과 경기 침체를 꼽았다.  
과거 코로나19 확산 시기 민생지원금이 지급됐을 때에는 삼겹살이나 한우 등의 구이류의 소비가 강세였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현재는 저녁거리의 재료로 사용하는 전지와 후지 등 실생활 영역의 소비가 눈에 띄게 상승했다는 것이다. 또 고온 폐사와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질병 확산 등으로 돼지 출하량이 줄어 돼지고기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어 삼겹살 등의 구이류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전지와 후지가 소비자들로부터 선택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코로나 시기와 다른 점은 현재 경기가 너무 좋지 않아 소비자들이 평소에 가격이 비싸서 사먹지 못했던 것을 구매하는 게 아닌, 실생활에서 자주 구매하는 돼지고기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을 구매하는 게 이번 소비쿠폰 사용의 소비 특징이다”며 “또 일부 언론에서는 소비쿠폰이 지급되자 축산물 도소매 업체들이 돼지고기 가격을 올렸다고 보도를 했는데, 현재 돼지 출하량 감소로 돼지고기 가격이 높게 형성돼 있는 것일 뿐 임의적으로 가격을 올린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소비자들은 대부분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해 축산물 소비가 다시 뜸해졌지만 추석 전에 2차 소비쿠폰이 정상적으로 지급되면 추석 경기를 조금이나마 기대해 볼만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돼지가격 보고제, 갈등 골 깊다 (축산경제신문 - 2025.8.22.) 

 

돼지거래가격 보고제를 두고 정부와 한돈농가의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한돈협회 외 농가들은 가격 결정권 상실과 농가 종속 심화를 이유로 강하게 반발하고 있으며, 정부는 도매시장의 대표성 약화를 보완하고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 협회  “가격 결정권 상실될 것” 
한돈협회와 농가는 돼지거래가격 보고제가 도입될 경우, 농가가 사실상 가격 결정권을 잃고 대형 육가공업체 중심의 거래 구조에 종속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실질적으로는 시장가격 통제의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고 농가의 협상력이 축소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결국 이는 대형 패커 중심의 계열화를 제도적으로 고착시키고 농가의 출하 선택권을 축소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농가들은 도매시장이 사실상 붕괴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도 우려했다. 현재도 도매시장 경매율은 3% 수준으로 낮아졌는데, 보고제가 시행되면 정부가 직거래 가격을 기반으로 정책을 운용하게 되고, 도매시장의 존재 이유는 더욱 약화될 수 있다는 것. 이 경우 중간상인의 개입 등으로 유통단계가 확대돼 소비자가격 상승으로 귀결되는 등 시장에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돈협회는 “정부의 개입이 물가 통제를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다”며 “거래 가격 개입보다 도매시장 활성화에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부  “거래 투명성 확보해야” 
반면 정부는 돼지거래가격 보고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도매시장의 대표성이 떨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다. 2000년 전체 출하마릿수의 26.5%를 차지했던 도매시장 경매율은 꾸준히 감소해 2024년에는 3.3%까지 떨어져 사실상 대표가격으로 보기 어렵다는 것. 때문에 상장 물량이 적으면 물량이 조금만 변해도 경락가격이 크게 요동치는 등 불확실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보고제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2030년까지 경매물량을 10% 이상으로 확대하는 한편 ‘(경매비율×경락가격)+(직매비율×직매가격)’ 방식으로 대표가격을 변경해, 거래의 투명성과 가격결정 효율을 높여 시장을 안정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대표성이 없는 경락가격만으로는 기준 가격 역할을 하기 어렵다”며 “거래가격 보고제를 통해 가격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EU 사례를 언급하며 “해외에서도 가격 보고제를 통해 시장 투명성을 강화했다”며 국내 도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정부는 현재 시범사업을 운영 중이며, 문제점을 보완해 2027년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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