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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1월 2주차)

오늘도힘차게 2025. 1. 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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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1월 2주차)

 

⦿ 2025 축종별 전망 (농수축산신문 - 2025.1.10.) 

 

# 한우, 사육마릿수 줄겠지만 공급 과잉은 여전 
2년간 사육마릿수가 늘면서 최악의 수급 불안을 겪었던 한우산업은 올해 사육마릿수가 지난해보다 더 줄어들면서 다소간의 안정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공급량과 악화된 소비환경으로 가격면에서는 불투명한 미래가 예상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우 사육마릿수는 318만 5000마리로 지난해 333만 마리보다 4.4%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 2세 미만 사육 마릿수가 감소하면서 가임암소는 162만5000마리로 1.4% 감소하고 1세 미만 사육마릿수는 83만 마리로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같은 감소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도축마릿수도 93만3000마리로 지난해보다 4.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전체 도축 마릿수가 90만 마릿대 수준이면 공급과잉 상황은 여전한 것이라는 게 농경연측의 설명이다. 
한우 도축마릿수는 내년 이후 2028년까지 감소할 것이란 게 농경연의 전망이다. 올해 도매가격은 도축 마릿수 감소로 kg당 1만8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GSnJ도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올해부터 상승해 2028년에는 kg당 2만 원 수준을 회복하고 2029년 말까지 상승해 2만 원 초반대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도축 마릿수가 증가해 도매가격 상승 폭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가격 상승세는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생각보다 녹록지 않은 소비여건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연말 특수를 노렸던 유통업계에서는 비상계엄 등 정치이슈에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까지 겹치면서 연말모임이 모두 취소,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우를 유통하고 있는 한 유통업자는 “크리스마스에 새해까지 연말특수를 기대했지만 계엄사태와 탄핵이슈 등으로 연말모임이 취소된 데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추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가정내 소비도 예상보다 적었다”며 “이같은 소비 부진이 전반적으로 이어지면서 연말특수는 아예 없어진 상황으로 이번 달 말 설 선물세트 판매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 전망은 불황을 끝내고 호황으로 가는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게 공통적 의견이다.  
사육마릿수의 감소세는 내년까지 지속되다가 2027년 이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암소 도축과 송아지 생산마릿수 상황 등에 따라 사육 마릿수 감소폭 제한과 조기반등 가능성이 있어 내년 이후에는 1세 미만 증가로 사육 마릿수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란 게 농경연측의 예상이다. 
농경연은 올해 말 한우 사육마릿수를 320만 마리로 내다보고 내년에는 315만 마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GSnJ 측도 2027년 말에는 314만 마리를 저점으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표유리 GSnJ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한우산업 불황은 막바지에 달했고 향후 5년 이상 한우산업 호황일 이어질 전망이지만 그 이후 한우산업 위기가 도래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수급관리 계획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한우산업 회복기로 한우농가 경영 상황이 호전되겠지만 2029년부터 한우산업의 새로운 사이클이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미리 사육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 돼지, 도축마릿수 증가 
2025년 한돈산업전망은 한마디로 녹록지 않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물가는 여전히 고물가이고 가처분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 여력 축소도 예상하고 있다. 이런 데다 부동산 시장마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경제에 대한 불안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경제 불황 장기화는 가성비를 중시하는 트렌드를 형성하면서 이미 지난해 경험했던 것처럼 돼지고기 앞다리 등 저가 품목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물가와 가계부담에 따른 내식, 가성비 소비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소비자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는 올해도 가속화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덕래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국장은 “후지와 등심 품목의 경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전지 품목도 나름 선방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고가제품에 대한 수요는 올해도 여전히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삼겹살을 어떻게 판매해야 할 것인지가 화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올해 앞다리살과 뒷다리살의 경우 체중관리와 근육 강화에 관심이 많은 젊은 층과 중장년층에서 다양한 요리에 활용 가능해 웰빙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관심을 끌 가능성이 있다. 최근 정육점이나 마트에서 소분 포장된 돼지고기가 인기를 끌고 있고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도 돼지고기 관련 제품 출시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유통경로 변화에 있어 온라인 쇼핑몰,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 등 디지털 구매 경로의 부각은 올해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로 보인다. 소포장 제품이나 정육 세트를 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비롯해 QR 코드를 통해 제품의 원산지와 유통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는 소비자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다.  
업계에선 올해 도축마릿수가 약 1920만 마리로 지난해 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돈육 수입량의 경우 지난해 대비 감소한 40~44만 톤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한돈협회는 한돈팜스 분석을 통해 올해 연간 예상 돈가(제주제외)를 kg당 5150원 대로 내다봤다. 이는 2023년 5134원, 지난해 약 5200원의 사이를 점하는 것이다. 연평균 5000원대의 지육가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전체 돈육공급량은 지난해 이월재고 17만7000톤, 국내 생산 117만2000톤과 수입을 합쳐 177만9000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량은 지난해 수준인 159만 톤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닭고기, 공급량·소비량 증가 예상 
올해 상반기 닭고기 공급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확산 등으로 잦은 이동중지 명령이 이뤄지고 있어 생계 출하와 도축 작업이 지연되면서 원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닭고기 소비는 가계 소비 부진 등으로 배달보다는 포장 주문과 온라인 구매 등 알뜰구매 비중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평년 수준 이상으로 소비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육계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종계 입식마릿수가 증가하면서 올해 닭고기 공급량은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불황으로 인한 가계 소비 위축이 오히려 닭고기 소비에는 호재로 작용, 올해 닭고기 소비량 또한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 니즈(need, 요구)에 따른 다양한 제품 개발 등으로 닭고기 소비홍보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라며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어 육계 산업의 성장을 위해 내실 강화와 패러다임 전환 등으로 틈새시장에 맞는 제품 생산 등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올해 육계 생산비는 국제곡물가격 보합세와 국제환율 약보합세, 인건비·부대비용 증가 등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산 닭고기 공급 증가로 닭고기 할당관세가 시행되지 않으면 닭고기 수입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육계 원종계 수입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18만3000마리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육계관측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육용 종계 사육마릿수는 618만8000마리로 전년 동월보다 3.9% 성장했다. 하지만 도축 마릿수는 육계 재고량 증가로 인해 지난해 8월부터 꾸준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산란계, 계란 생산량 증가로 안정적 공급 
농경연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입식 마릿수를 고려했을 때 지난해 4분기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약 8120만 마리로 추정되며 올해 1월과 2월 산란계 사육마릿수 또한 전년 대비 6.4%, 5.5% 증가한 8135만 마리, 8067만 마리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해 3분기 6개월령 미만 사육마릿수 또한 전년 대비 3.7% 증가하면서 6개월령 이상 사육 마릿수가 증가해 계란생산에 가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 6개월령 이상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6088만 마리 내외로 추정됐다. 
이로 인해 이번달 6개월령 이상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10.0% 증가한 6152만 마리, 다음달은 지난해 대비 8.1% 증가한 6154만 마리로 예상된다. 
대한산란계협회에 따르면 산란 실용계 입식이 2023년 10월부터 증가해 올해 상반기까지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평년에 비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일평균 계란 생산량은 사육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8.0% 증가한 5194만개 내외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일 평균 계란 생산량 또한 산란계 사육마릿수 증가와 생산성 회복으로 지난해와 평년에 비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란계업계 한 관계자는 “계란 산지가격은 계란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고병원성 AI에 대비한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와 설 명절 수요로 하락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산란계 사육 마릿수는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살처분 피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피해 정도가 심각한 수준이면 계란 생산량 감소가 일어날 수 있어 이를 염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오리,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 
지난해 12월 오리사육마릿수는 708만2000마리로 전년보다 8.3% 증가하면서 대폭 줄어들었던 오리마릿수는 대부분 정상화됐다. 올해 1월은 636만 마리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평년보다는 7.6% 증가한 상황이다.  
올해 2월까지 육용오리 입식 마릿수는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상반기에 종오리 입식이 증가하면서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올해는 오리 사육마릿수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농경연은 오리 도축마릿수도 늘어나 오리 산지 가격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달 오리 산지가격은 3.5kg 기준으로 8800~9200원으로 전망되고 다음달은 9500~9900원으로 소폭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 귀하신 몸 ‘자돈’…가격 급등 (축산신문 - 2025.1.8.) 

 

자돈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양돈농가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두당 16만원선이던 자돈(30kg 기준)가격이 12월 19만원으로 수직 상승한데 이어 새해 들어서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주 들어서는 두당 21만원에 자돈이 거래된 사례도 확인됐다. 
불과 한달이 조금 넘는 기간 두당 5만원이 오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두당 2만원 정도 높은 시세다. 
이같은 추세는 자돈 생산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요인’이 올 겨울 유난히 크게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여름 수태율 저하와 모돈 폐사 등의 피해가 그 어느 때 보다 컸던데다, 일부 지역에 집중되기는 했지만 최근 폭설 피해까지 겹치며 자돈 생산량이 더 줄어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가축상인은 “매년 12월부터 2월까지는 자돈 생산량이 감소하며 연중 최고 수준의 가격이 형성되는 시기”라며 “하지만 올들어서는 더 한 느낌이다. 이상기후 외에 돼지 질병의 영향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돈농가들도 이에 공감하고 있다. 
경기도에서 번식전문농장을 운영하는 양돈농가는 “지난해 여름 모돈이 받은 무더위 스트레스가 자돈까지 영향을 미치며 폐사가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고병원성 PRRS와 인플루엔자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그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돈 생산량 감소와 공급 부족 현상이 오는 3월까지 지속되면서 자돈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돼지출하 ‘역대 최대’-돈육 수입 ‘역대 2위’ (축산신문 - 2025.1.8.)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한해 출하된 돼지는 1천901만4천862두로 잠정 집계됐다. 이전까지 가장 많았던 해로 기록돼 왔던 전년(1천875만3천993두) 보다 1.4%가 늘어난 물량이다. 
지난 2024년은 돼지고기 수입량 역시 역대급을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한해 45만2천545톤의 돼지고기가 수입됐다. 이는 40만2천915톤이 수입됐던 전년 보다 12.3%가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18년(46만3천521)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해가 됐다. 
다만 지난 2018년 국내 돼지 출하두수(1천735만381두)는 2024년과 큰 차이를 보이는 만큼 국내산과 수입을 포함한 전체적인 돼지고기 공급량은 지난해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024년 한해 돼지가격은 지육 kg당 평균 5천239원으로 전년 보다 2.1%, kg당 105원이 높았다. 

 

 

⦿ 독일에 구제역 발생…농식품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농민신문 - 2025.1.11.)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독일에서 구제역 발생이 보고돼 독일산 돼지고기와 돼지 생산물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소·돼지·양·염소·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우제류)이 감염되는 질병이다. 전염성이 강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른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한다.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지정한 중요 가축 전염병이기도 하다. 
앞서 독일 연방식품농업부는 동부 브란덴부르크주 농장에서 폐사한 물소 3마리가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자 세계동물보건기구에 보고했다. 
독일의 구제역 발생은 1988년 이후 37년 만이며, 유럽 기준으로는 2011년 불가리아 발생 이후 처음이다. 
농식품부는 10일 선적분부터 독일산 돼지고기와 돼지 생산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한편, 지난해 12월27일 이후 선적돼 국내에 도착하는 돼지고기에도 구제역을 검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일 발생지역과 가까운 폴란드 등 인접국가에도 구제역 추가 발생이 있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 도착해 검역 대기 중인 독일산 돼지고기 물량은 360t이다.  현지에서 지난해 10월26일~11월17일 선적된 물량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바이러스의 최대 잠복기가 14일로 감염 우려가 없어 일반적인 검역 절차를 거쳐 통관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국민들께서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축산농가 등 축산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해외에서 축산물을 휴대해 국내에 반입하지 말아달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 수입금지 조치에도 돼지고기는 대체 수입국이 많아 축산물 수급 상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설 명절, 선물·제수용품 원산지 집중 점검 (팜인사이트 - 2025.1.6.)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쌀·육류·과일류·나물류 등 제수용품과 전통식품·갈비류·건강기능식품 등 선물용품, 지역 유명 특산품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1월 6일부터 27일까지 22일간 일제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 성수품 수급상황 및 가격동향 등을 모니터링하고, 과거 위반사례가 많은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표시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동하게 하거나 위장해 표시하는 행위, 인지도가 낮은 지역의 국산 농산물을 유명 지역 특산품으로 판매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 중점 점검한다. 
참고로 2024년 설 원산지 표시 점검 결과 배추김치,가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가장많이 적발됐고, 돼지고기, 두부류, 쇠고기 등이 뒤를 이었다. 
원산지 점검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서 1월 2일부터 12일까지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해 통신판매와 배달 플랫폼 업체 등의 원산지 표시실태를 사전 모니터링 하고 1월 6일부터 1월 12일까지는 선물·제수용 농식품 통신판매업체와 제조·가공업체를 조사하고, 설이 임박한 1월 13일부터 1월 27일까지는 제수용품 소비가 집중되는 대도시 위주로 백화점·대형마트·전통시장 등의 농축산물 취급업체를 점검한다. 
설 명절에 수요가 많은 고사리, 도라지 등 나물류와 대추, 밤 등 임산물 원산지 단속을 위해 산림청과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전통시장 등 원산지 표시 취약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하여 원산지표시 제도를 지도·홍보 할 예정이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거짓 표시한 경우 형사처벌(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하고, 미표시한 경우 과태료(1천만 원 이하)를 부과한다. 
설 명절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제수용·선물용 농산물에 대하여 전국 주요 산지와 전통시장 등을 대상으로 농산물 700건을 수거해 잔류농약을 분석하고, 쇠고기 등 축산물 이력번호의 적정성을 조사하여 위반업체는 축산물 등급 조사기관인 지방자치단체에 공유하는 등 부적합 농축산물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박성우 농산물품질관리원장은“설 명절을 맞이하여 소비자가 우리 농식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원산지표시 점검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며“소비자도 선물·제수용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와 식별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거짓 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1588-8112) 또는 농관원 누리집을 통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구제역 백신 이상육 피해 연간 2700억 (농민신문 - 2025.1.10.) 

 

구제역 백신접종에 따른 이상육 피해를 예방하고자 피내접종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근육접종 방식을 지속한다면 연간 2700억원에 달하는 농가 피해를 막지 못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현행 ‘구제역 예방접종·임상검사 및 확인서 휴대에 관한 고시’를 보면 소·돼지·염소 등의 소유자가 구제역 예방접종을 시행할 때 접종 시기·횟수 등 세부 방법은 해당 백신의 품목별 허가 방법을 준수해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백신 제조업체들은 백신 원료·성분 등의 정보와 함께 용법과 투여 용량 등이 담긴 정보 요약표(부표)를 동봉해 판매한다. 
문제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구제역 백신은 근육접종 방법만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농가들에 따르면 이상육은 구제역 백신을 근육접종 방식으로 투여했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육이란 백신에 포함된 기름 성분이 근육에 흡수되지 않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농이 생기는 것을 일컫는다. 현재 구제역 백신은 연간 2회에 걸쳐 의무 접종해야 한다. 
이상육은 그대로 농가 손실로 이어진다. 농가와 거래하는 육가공업체들은 정산가격에서 이상육 부위당 1만∼2만원씩을 차감하기 때문이다. 앞서 대한한돈협회는 2015년 연간 돼지 도축마릿수를 적용해 이상육 발생에 따른 농가들의 경제적 손실을 추산한 결과 피해규모가 2700억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돈협회는 현행 고시를 개정해 피내접종을 법적으로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행법상 백신 부표에 규정돼 있지 않은 피내접종 방식을 적용하는 것은 불법이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법 조문을 삭제해 농가들이 피내접종 등 접종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하게 되면 이상육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게 협회 측 얘기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열린 ‘민·관·학 합동 방역대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성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연구사는 구제역 백신 내 기름 성분과 접종 용량을 줄이고, 접종 부위를 근육에서 피내로 변경할 경우 이상육 발생률이 27%에서 2.8%로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돈협회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구제역 백신의 피내접종을 허용하도록 관련 고시를 개정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최근 구제역 백신의 피내접종을 허용하되 비육돈 항체양성률 기준을 기존 30%에서 60%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항체양성률은 전체 검사마릿수 중 항체 양성 반응을 보인 마릿수의 비율을 뜻한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항체양성률을 2배로 높이면 기준을 맞추지 못하는 농가들이 속출하는 등 피해가 클 것”이라며 “이상육 피해를 막기 위한 합리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 [생생장터] 이번주 장바구니 시세 (머니S - 2025.1.11.) 

 

설을 앞두고 축산물 중에서 소고기 안심 값이 올랐다. 소고기 1+등급 100g은 1만3000원대를 유지했지만 이번주에는 1만4000원대로 올랐다.
농산물 중 양배추와 시금치의 전주 대비 가격 인상 폭이 컸다. 양배추는 1포기에 평균 6361원으로 5204원이던 일주일 전 대비 22.2% 올랐다. 양배추 1포기의 평년 가격(4046원) 대비 이번주 가격은 57.2% 높다. 
시금치 100g은 1034원으로 전주(915원) 대비 13.0% 올랐다. 시금치 100g의 평년가격인 683원에 비해 51.4% 비싼 셈이다. 이외에 감자와 오이, 양파 등 대부분 농산물값은 전주 대비 내렸다. 
11일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쌀(20㎏) 평균 소매가격은 5만3246원(0.1%)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6361원(22.2%)이다. 시금치(100g)는 1034원(13.0%), 감자(수미·100g)는 339원(-4.8%)이다. 
오이(다다기 계통)는 10개 평균 가격이 1만2715원(-4.0%)이다. 무 1개 평균 가격은 3191원(-1.2%)이다. 양파(1kg) 평균 가격은 2009원(-2.3%), 대파(1kg)는 3056원(-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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