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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2월 3주차)

오늘도힘차게 2025. 2. 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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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2월 3주차)

 

⦿ 명절 이후 한우시장, 할인 경쟁 ‘격화’ (축산신문 - 2025.2.12.) 

 

명절이 지나자 전국적으로 한우 재고가 급증하면서 유통업체들이 초특가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수원시 소재 한 한우 전문 판매점은 명절 직후 한우 1++등급 안심 600g을 8만원대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시작했다. 이는 한우의 품질을 감안할 때 파격적인 가격으로, 그만큼 재고를 신속히 소진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들은 명절 기간 한우 소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한다. 명절 수요가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재고 부담이 커지면서 도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상위등급의 구이용 부위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제값에 판매될 가능성이 있지만, 정육 부위는 높은 재고 부담과 가격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는 것이 유통업계의 설명이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업체들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할인 경쟁을 통해 재고를 최대한 빠르게 처리하려는 성향을 보이게 된다. 
현재 한우 시장에서 가장 큰 우려는 이러한 할인 경쟁이 장기화되면서 고급 육류로서의 한우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일부 유통업체들은 구이용 부위를 미끼로 활용해 정육 부위를 묶어 판매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희석시키고, 할인만을 기다리는 구매 패턴을 고착화시킬 위험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한우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어, 지속 가능성을 고려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번 할인 행사가 소비 활성화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우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우 도매가격이 하락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여전히 고가의 육류를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정치적 불안정성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 소비 심리는 더욱 식어버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의 할인 경쟁이 한우 판매에 단기적인 활력을 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의 신뢰와 안정성을 회복하려면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우 시장이 단순 할인 경쟁에 의존하기보다는 새로운 판매 전략과 마케팅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품질과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선호도가 낮은 부위의 소비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정육 부위의 활용도를 높이는 새로운 상품 개발이나, 소비자들에게 친환경적으로 사육된 한우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는 캠페인이 중요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한우 소비가 위축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상황의 불확실성과 정치적 불안정성에 기인한다. 소비자들은 명절 이후 더욱 신중해진 소비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한우 구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업계가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다 혁신적인 방안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소비자들의 지출을 다시 한우로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한우 업계는 단기적인 할인 행사에만 의존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시장의 안정성과 소비자 신뢰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한우의 명성이 유지되기 위해선 단기적인 가격 경쟁이 아니라, 품질과 가치를 중심으로 한 종합적인 전략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번 명절 이후의 상황은 한우 업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 할인 경쟁과 재고 관리가 중요한 시점에서 한우 시장의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고 강화하는 길을 찾는 것이 지금의 과제다.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품질과 가치를 다시 한번 각인시킬 수 있는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 

 

 

⦿ 어려움 가중되는 1차 육가공업계, 해법은 (농수축산신문 - 2025.2.14.)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캐나다·멕시코 등에 관세 전쟁을 예고해 이로인한 한국 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중소기업들이 희생양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내수와 수출 모든 부분에서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차 육가공업계도 돌파구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 1차 육가공 시장 침체 국면 
국내 육가공 시장은 장기적인 침체 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가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육가공 시장 규모는 1조2272억 원으로 전년 대비 2% 정도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지난해 12월 기준 ‘식육포장업 경영 분석’ 자료를 살펴본 결과 연간 매출 등 외형에 비해선 산업구조가 상당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돼지고기 부문에 있어서 먼저 생산량을 분석해 보면 생돈 중량은 116kg이고 지육 중량은 90.0kg으로 지육률은 77.5%를 나타냈다. 도축 과정에서 뼈, 내장, 지방 등의 부산물을 제거한 정육 생산량은 52.6kg으로 지육 대비 58.4%의 수율을 보였다. 정육 부위별 생산량의 경우 삼겹살이 12.5kg으로 23.7%를 차지했고 후지 15.9kg가 30.2%, 전지 8.2kg가 15.6%를 나타냈다. 
냉장과 냉동 비율은 삼겹살의 경우 냉장 비중이 81.3%로 압도적으로 높은 반면 후지는 냉동 비중이 61.0%로 냉장 39.0% 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내 소비에 있어 삼겹살은 신선육으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하고 후지는 가공용이나 저장용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렇다면 1차 육가공업계의 비용구조는 어떨까? 
세부적인 비용분석을 해보면 크게 원료 구입비, 도축비, 지육 가공비, 일반 관리비 등으로 구성되는데 지난해 12월 돼지 도매시장 평균 가격(제주 및 등외 제외)을 기준으로 산정해보면 원료 구입비가 49만5107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육 가공비는 3만4500원, 일반 관리비 3만 원, 도축비 2만1000원 순을 나타냈다. 특히 이는 돼지고기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도축비와 가공비에는 부가가치세(VAT)가 포함돼 이는 사업 운영 비용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 
수입에서 비용을 뺀 차액 분석에서 수입은 54만5830원, 비용은 58만1707원으로 차액은 -3만5876원이며 이는 분석 대상 기간 동안 수익이 발생하지 않았음을 의미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과제임을 시사한다. 
또한 해당 자료에는 지급률 76%가 적용됐다고 명시돼 있는데 이는 도축된 돼지에서 실제로 판매 가능한 부위의 비율을 의미하고 지급률 변동은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수수료는 지역별로 상이하며, 자료에선 대부분 700원으로 기재돼 있는데 이는 지역에 따라 사업 운영 비용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브랜드 업체의 경우 부분육 판매 가격과 일반 관리비에서 차이가 발생하는데 이는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 전략이 수익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특히 브랜드 업체의 일반 관리비는 약 5만 원으로 일반 업체의 3만 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소고기 부문도 마찬가지지만 1차 육가공업계는 돼지고기 부문의 경우 원료 구입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돼지고기 가격 변동에 따른 수익성 변동 위험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뒷다리를 활용한 가공 제품 개발이나 특수 부위의 유통 활성화 등을 고려해 삼겹살 외 다른 부위의 소비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야 한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관계자는 “1차 육가공업계는 돼지 기준으로 소규모 업체도 원료 구매액이 워낙 크다 보니 연간 매출액은 100억 원대가 된다”면서 “1차 육가공산업이 외형에 비해 수익이 극히 미약한 구조에서 경쟁력 확보, 수입 의존도 개선, 가격 변동성 대응, 부가가치 증대 등이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 가공육 수출 확대 위한 제도 개선 필요 
육가공 업계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더불어 내수시장의 경쟁심화에 따라 수출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닭고기 부문에서 고전하면서 전년 대비 200억 원 가량 감소한 7400억 원의 매출액을 올린 농협목우촌의 경우 검역 협상 단계에서 국내 축산업의 현실을 반영해 국내산 원재료를 활용한 제품이 원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수출 대상국에서 국내 기준과 상이한 생산·검사 조건을 요구해 국내산 원재료를 사용한 제품의 수출이 제한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목우촌 관계자는 “육가공품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서는 검역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돼야 하는데 검역관이 부족해 일정 조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며 “검역관을 추가 배치하거나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검역 시스템의 효율화와 국내산 원재료를 활용한 제품의 수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축산물 유통 전반적인 제도개선도 필요해 
이와 더불어 축산물 유통의 전반적인 제도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다. 
1차 육가공에서 돼지고기의 경우 돼지는 고등급 판정에도 불구하고 과지방 삼겹살 출현빈도가 증가하고 이상육 발생 지육도 1등급 이상 판정이 이뤄지는 등 품질 문제가 지속 대두되고 있다. 또한 1+, 1등급별 가격 차이가 2% 내외로 소고기와 달리 등급과 가격의 연관성이 미흡한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생산자와 보다 면밀한 협의가 전제돼야 하겠지만 수입육과의 차별화, 산업 발전과 소비자 만족도 제고 등을 위해선 등급 기준 간소화 등을 위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1차 육가공업체를 회원사로 둔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생산농가와의 거래가격 안정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장기계약, 사료가격연동제, 가격 상하한제, 원가정산제 등 농가와의 다양한 거래방법 도입을 검토하고 상장수수료 감면, 상장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해 도매시장 상장물량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가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축산물위생관리법 제12조 2(가축 등의 출하전 준수사항)에 따라 가축은 도축장 출하 전 12시간 이상 절식을 준수해야 한다. 하지만 정부의 단속 여력이 부족하고 낮은 과태료로 비절식 출하농가가 여전히 다수 발생하고 있어 위생안전성 문제나 도축장 오폐수 증가, 환경오염, 사료 낭비 등을 막기 위해선 실질적인 절식에 나설 필요가 있다. 1차 육가공업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 대한한돈협회, 대한수의사회 등 정부와 관련 기관단체에 농가 교육지도, 감독, 단속 등을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축산물 위생·안전과 관련해 특히 부러진 주사바늘 문제는 소비자의 식품안전에 있어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구제역 등 질병발생으로 사육단계에서 백신접종이 이뤄지는데 백신접종 부위인 목심과 후지 등에서 이상육과 부러진 주사바늘 검출로 인한 산업피해는 막대하다. 
돼지고기에서 이상육으로 인해 농가 약 550억 원과 식육포장처리업체 약 1400억 원을 합쳐 연간 약 2000억 원의 산업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금속검출기로도 완벽하게 검출되지 않는 부러진 주사바늘 문제는 국내산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식품안전의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선 무침주사기 도입 추진 등으로 피해 최소화 방안 강구는 물론 이력제를 통한 주사바늘 검출 농가 지도 강화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업계에선 축산물 유통 규제개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축산물 냉장·냉동 혼합 적재운송 허용 추진, 가축 등의 출하 전 준수사항 개정 등 식약처와 관련된 내용에선 국민 안전과 건강에 직결되지 않는 관련 규정은 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 이달 지육가격 지난해 보다 10~15% 상승 예상 (농수축산신문 - 2025.2.11.) 

 

돼지 2월 지육가격이 지난해 동월 대비 10~15%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의 돼지고기 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설 명절 전후로 심각한 소비 부진에 시달리고 있지만 셋째 주부터 다음달 3일 이른바 ‘삼겹살데이’ 준비 수요가 생겨날 것으로 보여 이달 돼지 지육가격은 지난해 동월 보다 10~15% 상승한 kg당(제주 제외 기준) 평균 4700~4900원 대에 형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분육 중 구이류는 설 명절 이전의 일부 미판매 재고가 이달로 이월된 가운데 연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소비가 부진해 적체되면서 냉동 생산 비율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할인점의 경우 명절 전후 구매수요가 큰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삼겹살데이 할인행사 진행과 관련해 납품업체들과 물량 준비 논의를 진행 중에 있고 셋째 주부터 일부 물량 납품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육점과 외식에서의 수요는 최악의 불경기로 부진을 겪고 있는데 삼겹살데이 관련 준비 수요도 아직은 생겨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육류는 전지의 경우 겨울방학 등으로 급식납품이 중단됐고 일반수요도 미약해 냉동생산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나, 오는 넷째 주부터 급식납품 재개 기대는 있는 상황이다. 후지는 여전히 2차 육가공 등에서의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심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만감 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돼지 갈비의 경우 설 명절 연휴 시작 전 일부 물량은 냉동생산이 재개되는 등 명절 문화가 변화하면서 예년에 비해 명절수요가 약해진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산 돈육 수입금지 여파가 수입 냉동삼겹살의 가격급등은 물론 유통부문에서 국내산 냉동 삼겹살과 목심 등에 대한 구매수요를 자극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국내 자돈 구매 경쟁도 심화되면서 시세는 약 25만 원대에서 형성되며 지난해 대비 3~4만 원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1월 수입 돈육 물량은 검역기준으로 삼겹살은 스페인산 3123톤, 칠레산 1702톤 등을 기록했고 앞다리는 미국산 1만1654톤, 캐나다산 802톤 등을 기록해 모두 2만9939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2만4996톤 보다 19.8% 많고 지난해 동월과 비교하면 25.8% 감소한 것이다. 

 

 

⦿ 유통업체, 한우고기 가격할인·가공물량 감축으로 적체 최소화 (농수축산신문 - 2025.2.12.) 

 

명절 이후 한우고기 수요가 급감하는 가운데 유통업체들이 한우고기 적체 최소화를 위해 가격할인과 가공물량 감축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구이류는 명절 이후 대형할인점의 수요가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마트와 정육점 외식수요도 마찬가지이다. 
이에 유통업체들은 가격할인과 함께 가공물량을 감축하면서 적체 최소화에 힘쓰고 있는 상황이다. 
유통업체의 한 관계자는 “명절 직후에는 명절 음식들을 소진하기 때문에 고기 판매량이 줄어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올해는 강추위까지 겹치면서 고기 소비가 더욱 부진한 것 같다”며 “재고로 걱정이 컸는데 긴 명절 연휴로 도축장이 쉬면서 적체물량을 조금이나마 소진하고 있어 가격이 유지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24일 설 명절 이전 한우 도매평균가격은 kg당 1만7650원에서 명절 이후 지난 4일 1만8294원으로 다소 회복된 후 지난 6일에는 1만9266원으로 최근 한 달 사이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한우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부진과 재고적체 속에서 정육과 갈비 수요는 꾸준한 데 반해 등심‧안심‧채끝 등 구이류의 외식소비가 부진해 전체적인 한우가격은 제자리 걸음일 것”이라고 밝혔다. 

 

 

⦿ 돼지 도매시장 경락가 이 정도 차이일 줄… (축산신문 - 2025.2.12.) 

 

지난해 각 돼지 도매시장별 경락가격이 큰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9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돼지 가격(제주, 등외 제외)은 지육kg당 평균 5천239원이었다. 
이 가운데 1천두 미만이 상장된 농협 음성공판장, 영업을 중단한 신흥산업을 제외한 7개 도매시장의 경락가격을 살펴본 결과 협신식품이 지육kg당 5천535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반해 경락가격이 가장 낮은 도매시장은 농협 나주공판장으로 지육 kg당 4천650원에 머물렀다. 
두 개 도매시장의 가격차이는 kg당 885원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돼지 품질의 차이가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경락가격이 높은 도매시장일수록 1+등급과 1등급 등 상위등급 출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협신식품의 경우 상위등급 출현율이 68.7%로 도드람안성엘피씨에어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농협 나주공판장은 상위등급 출현율이 38.7%에 불과한 반면 2등급 출현율이 61.3%에 달했다. 
이 뿐 만이 아니라 각 등급별 경락가격 역시 농협 나주공판장이 가장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을 제외한 도매시장 상장 두수는 총 54만5천244두였다. 이 가운데 54.2%인 29만5천269두가 부경양돈농협 축산물공판장으로 출하된 것으로 집계됐다. 

 

 

⦿ 돈가 하락·사룟값 상승…한돈농가 ‘울상’ (농업인신문 - 2025.2.14.) 

 

“지난해 5천원대를 유지하던 돈가가 현재 4천600원까지 떨어졌고 사료 회사에서는 환율 상승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사료 가격을 인상한다고 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재 사료구매자금 상환 기간은 2년인데 기간이 너무 짧아 경영에 부담이 큽니다. 최소 1년이라도 더 늘릴 수 있도록 협회에서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2일 전북 전주시 농업인회관에서 대한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공동 주최로 열린‘전북도 한돈지도자 간담회’에서 양돈농가들의 고민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전북 양돈농가들은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연장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등 소모성 질병 안정화 ▲가축사육제한 구역 내 농장 현대화 공사 허용 등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협회에 요청했다. 
완주의 한 양돈농가는“2023년 후반기부터 고병원성 PRRS가 전국을 강타해 현재 많은 농가가 피해를 입고 있는데 정부에서는 질병 안정화를 위한 마땅한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ASF(아프리카돼지열병) 8대 방역 시설 실효성에 대해서도 정보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 이런 부분을 협회가 정부와 소통하며 방안을 마련해주셨으면 한다” 고 말했다. 
군산의 한 양돈농가는“지방조례로 냄새 저감과 생산성을 향상을 위한 축사 현대화까지도 막고 있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축사 현대화가 가능하다 해도 현재의 지원금으로는 그동안 오른 건축비용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지원 한도와 평당 지원 단가를 높여달라고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대표가격 기능을 상실한 돼지도매시장 정상화, 한돈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진행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 농가가 주인인 한돈협회, 돼지 키우기 좋은 세상’ 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지난 3년을 달려왔는데 이 자리를 통해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면서 “중앙회에서 축사 현대화시설 구축, 수입보장보험 등 한돈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돈산업발전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음 달 6일 이와 관련해 국회에서 토론회가 열리는데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은 지난 10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전국 순회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 [생생장터] 이번주 장바구니 시세 (머니S - 2025.2.8.)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쌀(20㎏) 평균 소매가격은 5만4744원(0.5%)이다. 양배추 1포기는 평균 6114원(1.2%)이다. 시금치(100g)는 1247원(1.5%), 감자(수미·100g)는 467원(0.2%)이다.
오이(다다기 계통)는 10개 평균 가격이 1만4882원(2.6%)이다. 무 1개 평균 가격은 3290원(6.5%)이다. 양파(1㎏) 평균 가격은 2731원(-2.0%), 대파(1㎏)는 3545원(-0.3%)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소고기 안심(1+등급) 100g 평균 소매가격은 1만4796원(0.7%), 돼지고기 삼겹살 100g은 2560원(-0.7%)이다. 달걀 1판(특란 30구) 평균 소매가격은 6233원(-7.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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