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작업방식에 따른 분류
세척방법은 작업방식에 따라 수동세척과 자동세척으로 구분됩니다. 수동세척은 작업자가 세척기로 직접 도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며, 자동세척은 기계가 자동으로 도체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에는 수동세척이 많이 활용되었으나, 최근에는 도축물량의 대규모화에 따른 도축기술 및 시설의 발전으로 세척기계가 도입되어 자동으로 세척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수동 고압세척 |
자동세척 |
세척에 사용되는 물은 일반적으로 음용수 기준에 적합한 세정수를 이용하며, 효과적인 세척을 위하여 도체의 내측과 외측에 있는 각종 이물질을 상부에서 하부 순으로 세척하거나, 도체 전체에 세정수를 살수하기도 합니다.
다만, 고압으로 세척하는 경우, 물비산으로 인한 2차 오염의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② 항미생물 제제의 이용
항미생물 제제를 이용한 세척은 미생물을 불활성화시키는 항미생물 제제를 활용하여 도체를 세척하는 것으로서, 초산(acetic acid), 구연산(citric acid), 젖산(lactic acid) 등의 유기산을 1.5~2.5% 농도로 세척하는 유기산 세척법, 20~50ppm 농도의 염소를 이용한 염소세척법 등이 있습니다.
유기산은 무기산보다 항균력이 강하여 효과적인 세척방법에 해당하여 선진국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농도가 3%를 넘을 때에는 도체의 육색을 변색시키고, 유기산을 도체 표면에 잔류시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유기산 세척 |
③ 고온수의 이용
고온수를 이용한 세척은 일정 온도 이상의 고온수로 도체를 세척하는 것으로서, 95℃의 고온수를 도체에 직접 살수하는 고온수 세척, 약 88~94℃의 스팀을 약 10초간 도체에 살포하는 스팀 세척법 등이 있습니다.
고온수를 이용한 세척방법은 도체의 병원체 감소에 매우 효과적인 방법에 해당하나, 고온수에 의하여 도체의 표면온도를 상승시켜 육색이 변색될 수 있으므로 육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내에서 고온수 및 스팀을 살포하며, 일시적으로 변색된 때에도 냉각 이후 24시간 이내에 정상육색을 회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온수 스팀 세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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