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한우 한돈 뉴스 종합(2025년 11월 4주차)
⦿ 수입 소고깃값도 ‘껑충’…밥상물가 압박 (헤럴드경제 - 2025.11.20.)
소고기 가격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한우 시세에 이어 수입 소고기까지 치솟으면서 연말 밥상 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19일 유엔 FAO(식량농업기구)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육류가격지수는 평균 125.0포인트를 기록했다. 1년 전보다 5.8포인트 높은 수치다.
세계육류가격지수는 FAO가 매달 발표하는 국제 식품가격지수 중 하나다.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월별 가격 변동을 상대적으로 계산한다. 육류가격지수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 육류 4종이 포함된다.
세계육류가격지수는 최근 8개월 연속 상승하며 강세가 지속됐다. 전체 지수를 끌어올린 건 소고기 가격이다. 소고기 가격 지수는 올해 연속 상승해 역대 최고가(146.2)를 경신했다. 미국과 호주, 브라질 등 주요 소고기 생산 국가에서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원인은 늘어난 수요에 비해 부족한 공급량이다. 암소는 통상 출하까지 약 30개월이 걸린다. 평균 3년을 기준으로 가격 사이클이 돌아가는데 이상기후, 개체 조절, 생산비 증가 등 영향을 받아 공급량이 줄었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암소 한 마리가 새끼를 임신하고 출하되기까지 3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공급을 빠르게 늘릴 수 없다”며 “암소 및 사육두수가 감소하는 것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국제 소고기 가격이 뛰면서 수입산 소고기 가격도 상승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산 냉동 갈비(100g) 평균 소비자 가격은 4435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올랐다. 최근 급등한 원·달러 환율이 수입 가격에 반영되는 시점에는 물가 부담이 더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대형마트 바이어는 “미국에선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산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가격에 더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달러 강세로 인한 원가 상승”이라며 “호주산 역시 미국 시세 영향과 함께 추석 이후 수입 급증으로 쿼터가 초과돼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가 발동되며 FTA(자유무역협정) 관세 혜택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말했다.
한우 역시 강보합세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산 안심 1등급(100g) 평균 소비자 가격은 1만311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올랐다. 주요 대형마트에서 등심 판매가는 약 15~20% 오르기도 했다. 다른 대형마트 바이어는 “10월 기준 한우 도축 두수가 전년 대비 공급이 급감하며 시세가 오르고 있다”며 “한우 사육두수도 전년 대비 약 4% 감소해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우 가격 하락으로 암소(번식우) 조기 도축이 이뤄진 것도 시세에 영향을 미쳤다. 한우는 가격이 내려가면 암소 도축이 늘었다가, 2~3년 뒤 송아지·비육우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반등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 교수는 “고환율에 사료 수입비가 오른 가운데 인건비까지 늘며 생산 비용이 오르고 있다”라며 “또 과잉 출하로 소고기 가격이 내려 암소 도축을 빨리하다 보니 번식용 개체 공급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소비자 부담은 커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10월 국산 소고기 소비자물가지수는 109.84(2020=100)로 전년 동월(105.02) 대비 4.6% 뛰었다. 수입 쇠고기 소비자물가지수도 올해 10월 138.37로 전년 대비 5.3% 올랐다. 지난달 외식 소고기 소비자 물가지수도 1.2% 상승한 120.55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소고기 가격은 당분간 널뛰기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4분기 한우 도축 마릿수가 20만5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7.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소고기는 사치재 개념이라 민생 지원금 지급, 할인 행사 등이 지속되면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공급 물량이 줄어든 상황에서 한우, 수입산 소고기 가격 모두 당분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돼지고기 가격안정? 생산성 향상이 정답 (축산신문 - 2025.11.18.)
양돈업계가 국회를 통한 축산물유통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한한돈협회 이기홍 회장은 지난 12일 국회를 찾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경기 여주 · 양평)과 정희용 의원(경북 고령 · 성주 · 칠곡)을 잇따라 면담,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축산물 유통법 제정안(돼지 거래가격 보고제)’에 대해 강력한 우려와 함께 국회 차원의 저지를 호소했다.
이기홍 회장은 이날 면담을 통해 “정부는 도매시장 경매 비율이 3.02%에 불과하다며 대표성을 부정하지만, 제주 지역 및 지육 거래를 포함하면 4.71%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이라며, “등급이 낮은 돼지가 주로 거래되는 도매시장의 가격을 생산자와 구매업체 모두가 공정한 기준으로 인정하고 있는 현실이야말로 시장 원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가 인정하는 연간 10조원 규모의 양돈시장에 정부가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것은 심각한 시장 왜곡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기홍 회장은 따라서 돼지고기 수급 및 소비자 가격 안정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인위적 시장 개입이 아닌, 생산성 향상 대책이 우선돼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연간 5천억원의 경제적 피해를 유발하며 돼지 출하 감소,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돼지 소모성질병 대책과 가축분뇨 처리의 어려움 해소를 수급 및 물가안정의 근본적인 대책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기홍 회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해 국회에서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한돈산업육성법’에 ‘방역순치돈사’ 설치를 뒷받침 할 법률적 근거 마련과 함께 가축분뇨 관리를 농림축산식품부로 일원화, 자원순환의 관점에서 가축분뇨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농가 현실에 맞는 정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김선교 간사는 “생산자와 구매자 모두 반대하는 법안을 정부가 고집하는 것은 문제”라며 “소위원회 단계에서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정희용 의원도 한돈산업 현안 해결을 위한 법·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당선 직후 축산물유통법 저지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지목했던 이기홍 회장은 이번 면담에 앞서 여당 국회의원들과 만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도 접촉을 갖고 적극적인 설득에 나서는 등 전방위 행보를 이어왔다.
⦿ 축산물 이력·등급·원산지 합동단속 실시 (농수축산신문 - 2025.11.19.)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최근 축산물의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감안, 지난 17일부터 오는 28까지 2주간 온라인 유통과 관련된 업체 중심으로 축산물이력제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축산물에 대한 가격과 등급·원산지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고 위반이 의심되는 업체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단속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방자치단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5개 기관이 합동단속을 하게 된다. 이력번호 허위표시 등이 의심스러운 소고기의 경우에는 DNA 동일성 검사 등도 병행하여 실시할 예정이다.
안용덕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각 분야 전문기관들의 지속적인 합동단속을 통해 부정 축산물 유통을 방지하는 등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돼지 이달 지육가, kg당 5600~5800원대 (농수축산신문 - 2025.11.18.)
돼지 이달 지육가격은 kg당 평균 5600~5800원(제주 제외 기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가 지난 12일 한돈 시장동향회의를 가진 가운데 조만간 김장수요가 있겠지만 예전만큼 크지는 않은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동월 대비 4~8% 상승한 5600~5800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돼지 모돈 마릿수 감소와 질병 등으로 인한 출하마릿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한돈팜스 전산 등록 기준 모돈 마릿수는 77만3828마리로 지난해 동월 대비 약 1만900여 마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가공 부분육 판매동향은 구이류가 일부 대형 리테일에서의 할인행사 진행에 따른 납품과 중소 리테일에서의 꾸준한 할인행사 수요 이외에는 비수기를 맞아 정육점과 외식업계의 발주가 부진한 상황으로 분석됐다.
특히 김장철 수육 수요도 아직은 나타나지 않는 등 생산물량이 적체되면서 시중에 덤핑이 다수 출현하고 있어 지난달 하순경부터 일부 냉동생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육류에서 전지는 급식납품이 꾸준한 편이지만 김장수요가 아직 없는 등 유통수요가 저조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후지는 수입육 가격상승과 식자재와 원료육 등에서의 수요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입 돈육은 독일산 돼지고기 오퍼 재개로 연말경부터 입항이 예상되고 있지만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누계수입량은 38만3600톤으로 지난해 대비 약 2만1900톤(5.4%)감소했고 삼겹살이 1만3400톤(8.2%) 감소, 앞다리 2000톤(1.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올해 3분기 양돈생산성 최근 5년간 ‘최고’ (축산신문 - 2025.11.18.)
올해 3분기 국내 양돈 생산성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에 따르면 양돈전산프로그램 ‘한돈팜스’ 입력농가들의 생산성을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7~9월) 평균 PSY 22.8두, MSY 18.4두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PSY의 경우 전분기(4~6월) 대비 0.2두, 전년동기 대비 0.4두가 각각 증가한 것이다.
MSY는 전분기 보다 0.2두 줄었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할 때는 0.1두 늘었다.
최근 5년(2021~2025년)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올해가 3분기 성적으로는 PSY, MSY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양돈 생산성에 미친 요인들을 살펴보면 모돈회전율이 평균 2.17로 전년동기(2.16) 보다 높아진 가운데 복당 총산자수(11.78두)와 복당 이유두수(10.48두) 역시 0.21두, 0.14두가 각각 증가했다.
국내 양돈현장의 번식성적 향상 추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근거다.
하지만 이유전·후의 육성률은 전년동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며 ‘낳는 만큼 키우지 못한다’는 한국양돈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이유전육성률은 89%로 전년동기 대비 0.4%p, 이유후육성률은 80.8%로 0.9%p가 각각 하락했다.
다만 출하일령은 평균 200일로 전년동기 대비 4일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 돼지고기 소비 ‘어두운 전망’ (한국농어민신문 - 2025.11.18.)
연말 돼지고기 소비가 김장 감소와 가정 내 소비 감소, 회식 문화 변화 등으로 인해 어두울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김장철이 도래한 가운데 수육 재료인 돼지고기의 수요가 활발하게 발생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로 인한 출하 두수 감소로 돼지고기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가정 내에서 김장을 하는 빈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1월(1~15일 기준) 돼지 도매 평균 가격(kg당)은 597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5747원보다 225원(약 4%) 높은 상황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도 11월 지육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4~8% 상승한 kg당 5600~5800원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이 돼지고기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김장 의향도 감소하고 있어 연말 돼지고기 소비에 먹구름이 형성돼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김장 의향을 조사한 결과 ‘직접 담금’으로 대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62.3%로 지난 2022년 65%에 비해 2.7% 감소했다.
이와 관련 한덕래 육류유통수출협회 국장은 “김장철에 돼지고기 수요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김장을 하는 가구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예전만큼 돼지고기 수요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로 인해 현재 형성돼 있는 돼지고기 가격에서 큰 폭의 상승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육가공업계가 연말 돼지고기 소비 감소와 관련해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은 건 변화된 회식 문화다. 과거에는 연말에 회식이나 모임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추석 이후 연말까지 순탄하게 이뤄졌다. 하지만 코로나19를 거치며 퇴근 이후 회식 문화가 거의 사라졌고,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새벽 늦게까지 장사를 하는 식당이 대폭 줄어 연말 돼지고기 소비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육가공업계의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소비자들의 가정 내 소비도 줄고 있다. 돼지고기 소비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구이류의 경우 11월 대형마트 창립 기념 할인 때를 제외하곤 소비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유제웅 팜스토리한냉 마케팅부장은 “작년 9월부터 1년 넘게 출하두수 감소로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돼지고기 소비는 회식 문화 실종과 가정 내 소비 감소로 인해 줄고 있다”며 “추석 이후에는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드는 비수기이지만 올해는 높은 돼지고기 가격으로 평소보다 소비 감소가 두드러지게 발생하고 있고, 이 같은 상황이 계속 된다면 내년까지 소비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돼지고기 원산지·한우 등급 속여 판 정육점 업주 구속 (농민신문 - 2025.11.21.)
돼지고기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고, 낮은 등급 한우를 상위 등급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가 구속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지원장 서준한)은 20일 장기간 상습적으로 축산물 표시 기준을 위반한 대구 지역 정육점 업주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4월부터 2025년 9월까지 대구에서 B정육점과 C식육식당을 운영하며 외국산 돼지고기 약 11t(2억4000만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거짓표시해 판매했다. 동시에 한우 2·3등급 약 1.6t(4000만원 상당)을 상위 등급으로 속여 판매했고, 냉동육 18t(1억6000만원 상당)을 해동한 후 냉장육으로 불법 판매하는 등 원산지와 등급을 속여 상당한 부당이득을 취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올 7월 구속영장실질심사에서 건강과 반성의 태도 등 사유로 영장이 기각돼 구속을 면했지만, 이후 업종을 식당으로 변경한 후 동일한 수법의 위법 행위를 지속해 3차례 추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에 경북농관원은 상습적인 위법 행위 심각성을 고려해 다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결국 법원으로부터 영장이 발부됐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축산물 원산지 거짓표시와 등급을 속여 판매하는 행위는 소비자를 기만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고질적·상습적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엄격한 형사처벌이 되도록 집중 단속과 철저한 수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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